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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ome place../書架에 꽂힌 冊

추천글] 독서의 신, 마쓰오카 세이고의 지식독서법(마지막)

by Richboy 2010. 4. 27.

 

 

 

 

 

 

  

 

당신 책장의 책 배열에서 다독술이 시작된다.“

 

  책은 책장 안에서 좌우 세 권씩 나열을 유지하면서

오른쪽과 왼쪽으로 연결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이것이 원래 책이 놓여 있는 모습입니다.

기본세트이기도 하지요.

  물론 다섯 권이나 일곱 권이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 시선이 움직이는 반경과 책등이 발하는 정보량을 감안하면

기본 단위는 역시 ‘세 권의 나열’로 되어 있다고 보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다독술이 세 권 단위로 시작된다고도

바꿔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을 독자가 잘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P165

 

 

 

“취향이 개성을 만들고, 개성이 나만의 독서를 만든다.“

 

  개성이라고 하는 견고한 특성이 처음부터 있는 것은 아닙니다.

취향의 ‘흔들리는 폭’이 개성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개성의 어원인 페르소나는 어떤 것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무엇이 되고 싶은지는 ‘취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사람에게는 저마다 책 읽는 법이 있으며

각자 좋아하는 방법으로 읽으면 됩니다.

베스트셀러는 읽고,

경제소설은 빠뜨리지 않으며,

신간은 한달에 한 권은 사고

SF는 끝장을 봅니다. 또 추리소설은

베스트10 가운데 상위 세 권을 쫓고,

고전은 즐기며, 아이를 위해서 양서를 찾습니다.

이처럼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고, 그래도 괜찮습니다.

취향의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면

더욱 다양한 독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P185

 

 

"독서는 ‘독’이기도 하다.“

 

  책은 바이러스이기도 하고 ‘극약’이가도 합니다.

모든 책을 대중요법처럼 읽으려고 하는 것은

적철치 못합니다. 그런 독서는 불가능합니다.

독서란 원래 위험 요소를 동반합니다. 그것이 독서입니다.

따라서 책을 읽으면서 그 책이 자신을 응원해 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때로는 배신도 하고, 뒤통수를 때리기도 합니다.

부담을 지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이 독서입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독서가 재미있는 것입니다. p192

 

 

"추천을 받은 책은 독서가 깊어진다.“

 

  추천을 받은 책을 읽는 것은 아주 기분좋은 일입니다.

어쩐지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즉, 지인이나 친구에게 추천을 받으면 ‘갈증’이 뚜렷해지고,

더불어 겸허해집니다.

  추천을 통해 책을 읽는 의의는 무척이나 큽니다.

사람과 책’이 겹쳐지면서 무게감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P201

 

 

"책은 책으로 연결된다.“

 

  복선적이고 복합적인 방법으로 책을 읽다보면

수많은 책과 네트워크해 나갈 가능성을 가진,

말하자면 ‘빛을 발하고 있는 한 권’을 반드시 만나게 됩니다.

그것을 저는 ‘열쇠 책’ 즉, ‘키 북’이라고 부릅니다.

  이 키 북을 기본으로 해서 읽어 나가는 것이 다독술의 핵심입니다.

이런 식으로 복합적으로 책을 읽어 나가면,

그런 키 북을 만날 기회도 늘어납니다. P218

 

 

"자신만의 독서 리듬을 찾아라.“

 

  책을 읽다가 점점 독서력이 떨어진다고 느껴지면

다른 책을 읽어 독서력을 회복합니다.

독서 이외의 다른 일로 기분을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독서 모드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어려운 과학책을 질릴 때 시집을 꺼내 읽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건전지가 다시 충천됩니다.

이런 경험을 반복하다 보면 어떤 책을 읽어야

본궤도에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지 대충 짐작할 수 있게 됩니다. P225

 

 

"책에게 납치당하는 스릴을 즐겨라.“

 

  어떤 책을 만나면

“그래, 바로 이거야! 이걸 읽고 싶었어.”하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책에서 이런 느낌이 들지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나면

그것은 정말 ‘일기일회’이기 때문에 그 만난 자체에 감사합니다.

  그렇게 만난 책을 기점으로 드디어 새로운 경로가 생깁니다.

말하자면, 운하가 뚫리는 것입니다.

  잘 알지 못하는 운하의 수로를 책과 함께 항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면 더 이상 멈추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이것은 이른바 ‘책에게 납치당하고 싶다’는 느낌입니다.

이런 스릴이 없다면 독서는 지나치게 평범한 것이 되고 맙니다. P234

 

 

"새의 눈과 발의 눈으로 읽어라.“

 

어떤 일이나 사회, 세계를 보는 시점은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전지의 시선으로

세계 위에서 내려다보듯 조망하는 ‘새의 눈’이고,

또 하나는 편재하는 눈으로 세계 안으로 들어가서 보는 ‘발의 눈’입니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이처럼 진지한 ‘새의 눈’으로 조감하는 묘사와

주인공 등이 한 지점에 한정적으로 머물며 관찰하는

‘발의 눈’에 의한 묘사로 성립됩니다.

독서할 때도 이것을 번갈아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P244

 

 

"디지털이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책의 마력“

 

책은 한 권씩 이루어진 미디어 패키지로,

특히 책의 콘텐츠는 거의 대부분 ‘펼침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종마다 달라지는 경우도 없습니다.

바로 이 단순한 구조가 천 년 이상 계속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이 펼침 페이지가 백 권, 천 권, 수만 권으로 향하는

‘창문’이 됩니다. 이것을 PC나 휴대전화가 흉내 낸다는 것은

도저히 무리입니다. P256

 

 

"자본주의와 독서 문화는 공존 가능한가?“

 

  “정치는 ‘공정함’만 쫓아다니고 경제는 ‘효율성’만 쫓아다닐 때,

문화는 그 ‘가치’를 모순으로 끌어안아야 한다.”

- 다니엘 벨, <자본주의의 문화적 모순>

 

  “인간이라는 것, 그것은 문화를 몸에 익히는 것이다.

그 문화가 유지되고 충실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적 가치를 생산하는 그룹과 그것을 배급하는 그룹이

합병해 버릴 위험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

  만약 앞으로 자본주의가 서적의 인쇄와 출판을 옹호하지 않으면

자본주의에도 위기가 찾아온다.“

-피에르 부르디외, <자본주의의 습관>

 

  “출판이야말로 자본주의를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지만

오늘날 고도로 발전된 자본주의는 오히려 출판을 무시하고 있다.

-베네딕트 앤더슨 <상상의 공동체> P263

 

 

"독서는 상처받기 쉬운 ‘사랑’이다.“

 

  우리의 강점은 결코 튼튼하지 못합니다..

변하기 아주 쉬운 것입니다.

또 홀로 우뚝 설 것 같기도 하고 무너져 내릴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공감이 우뚝섬과

무너짐의 경계 지점으로 향하는 것입니다.

  즉, 여기에는 ‘긍정의 영역’도 있고, ‘부정의 영역’도 있는 것입니다.

이 양쪽의 경계에서 일어날 법한 것을 찾으려고 저는 책을 읽어 왔습니다.

이런 책읽기를 ‘순수한 책읽기’ 혹은

‘부서지기 쉬운 책읽기’라고 해도 좋습니다.

이것은 자기 안에 결여나 부족이나 구멍이 생길 수도 있는,

조금은 아슬아슬한 책읽기입니다. P268

 

 

 

 

 

 

 

싱그러운 새 봄, 직장인이 4월에 꼭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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