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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ome place../오늘의 책이 담긴 책상자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마이클 코넬리의 '유골의 도시'

by Richboy 2010. 5. 13.

 

 

“해리 보슈는 최고의 정점에 섰다. 《유골의 도시》에서 보슈는 그 어느 사건보다도 어둡고 암울한 과거의 사건으로 뛰어들지만 여전히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준다. 특히 경찰 조직에 대한 세부적 묘사는 매 페이지마다 놀랍도록 생동감 있게 살아 있다.”_퍼블리셔스 위클리

“명품 작가 코넬리,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_보스턴 선데이 글로브

“코넬리의 강렬함이 한껏 묻어난다. 멋진 플롯, 건조하면서도 상념적인 정서, 슬픈 엔딩까지. 소포클레스의 비극을 보여주는 듯한 작품.”_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선택의 여지가 없다. 코넬리의 책을 손에 잡는 즉시 다른 모든 일은 포기해야 한다. 《유골의 도시》는 LA 경찰의 어둠에 관한 긴장감 넘치고, 독보적이며, 속도감 넘치는 스릴러다.”_뉴욕 타임스

“《블랙 에코》로 에드거 상을 수상한 이후, 코넬리는 매번 전작을 능가하는 소설을 써가면서 발전을 이루었다. 코넬리는 이미 아주 오래전에 레이먼드 챈들러, 대실 해미트, 로스 맥도널드 등의 작가 대열에 합류했다.”_선 센티널 
 

 

 

인간은 누구나 용서 받기를 원한다!

복합적인 악을 섬세하게 그려낸 마이클 코넬리 장편소설 『유골의 도시』. 새해 첫날, 할리우드의 언덕에서 발견된 소년의 유골과 그 속에 담긴 추악한 인간 군상들의 진실을 파헤쳐 가는 소설로 어둡고 암울한 과거의 사건을 에너지 넘치게 그려내고 있다. 사랑하는 도시의 정의를 지키려는 형사 해리 보슈와 사건을 덮으려는 경찰 상부의 마찰을 통해 경찰 조직에 대한 세부 묘사와 정치적 묘사를 놀랍도록 생생하게 전한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범죄 담당 기자로 활동하며 얻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발표한 작품으로 사랑받아온 작가 마이클 코넬리의 세밀한 통찰이 빛난다.

 

 

형사 해리 보슈는 할리우드 언덕에서 어린아이의 뼈가 발견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다. 조사 끝에 보슈는 뼈의 주인이 20년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생전에 수많은 학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혀내게 된다. 의료기록과 제보전화를 바탕으로 보슈는 마침내 희생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용의선상에 아동 성추행 전과 경력의 니콜라스 트렌드를 올린다. 그러나 신문을 마친 그날 니콜라스 트렌드가 유서를 남겨놓고 자살을 하고, 석연치 않은 사건은 트렌드의 석 장의 유언장으로 마무리 되려 하는데…….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의 최다 문학상 노미네이션 · 수상작
20년 동안 할리우드 산 속에 묻혀 있었던 비운의 소년, 형사 해리 보슈가 파헤치는 추악한 인간 군상들의 진실


한 번 잡으면 손을 놓을 수 없는 걸출한 재미와 함께 현실적이고 진지한 사회 범죄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는 말이 필요없는 전 세계적인 초특급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에드거, 앤서니, 마카비티, 셰이머스, 네로 울프, 베리 상 등 수많은 추리 문학상을 휩쓸며 작품성 또한 인정받고 있는 보기 드문 스릴러 작가이다. 그의 전작(全作)을 차례차례 소개 중인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시인》, 《실종》, 《시인의 계곡》, 《블러드 워크》, 최신작인 《허수아비》에 이어 국내 일곱 번째 번역 출간작으로 마이클 코넬리 최고의 캐릭터 형사 해리 보슈의 복귀작이자 최다 문학상 노미네이션? 수상작인 《유골의 도시》를 선보인다.

새해 첫날, 두 건의 자살사건을 수습한 형사 해리 보슈는 할리우드 언덕에서 어린아이의 뼈가 발견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다. 조사 끝에 보슈와 경찰은 뼈의 주인이 20년 전의 사망자로 추정되며 생전에 수많은 학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경악한다. 그러나 피해자의 신원을 밝혀내는 것은 모래사장 속에서 바늘찾기. 의료기록과 제보전화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보슈는 마침내 피해자의 뼈가 발견된 언덕 근방에 거주하던 아동 성추행 전과 경력의 니콜라스 트렌트를 유력한 용의선상에 올려놓는다. 그러나 보슈와 파트너 에드거가 신문을 마친 바로 다음 날, 트렌트는 석장의 유언장을 남겨놓은 채 자살한다. 경찰은 트렌트를 소년의 살해범으로 발표하고 사건을 끝내려 하지만 무언가 석연치 않은 보슈는 결국 죽은 소년의 누이라고 주장하는 쉴러 들라크루아를 찾아낸다. 해묵은 살인사건은 잊기를 바라는 경찰 상부와 억울한 소년의 진실을 밝히고픈 보슈, 그리고 들라크루아 가(家)의 비밀이 뒤얽히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기 시작한다.
기자이자 저널리스트 출신이며 퓰리처 상 후보에 오른 경력으로 미국 최대 신문사 중 하나인 에서 일한 전력도 있는 작가 마이클 코넬리가 범죄 소설가로도 큰 명성을 떨치기 시작한 것은 1992년 기자 생활 중 발표한 데뷔작 《블랙 에코》 때부터였다. 15세기 네덜란드의 환상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슈와 같은 이름을 가진 형사 해리 보슈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이 작품은 그해 에드거 상을 받으며 독자와 평론가들에게 그 인상을 강렬하게 각인시키는데 이후 15편의 시리즈로 발전하면서 명실 공히 영미권 최고의 형사 시리즈로 발돋움하게 된다. 《유골의 도시》는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중 8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그해 앤서니 상과 배리 상 수상을 비롯, 에드거 상, 마카비티 상, 스틸대거 상에 후보작으로 오르며 해리 보슈 시리즈 중 가장 작품성 높은 소설로 인정받는다.

새해 첫날, 두 건의 자살사건 뒤에 해리 보슈에게 닥친 또 하나의 사건. 언제 죽었는지도 모르는 뼈만 남은 피해자, 열 살이나 될까 말까한 작은 크기에 유골 자체에 지속적으로 가해진 폭력의 흔적에 해리 보슈는 강렬한 연민과 슬픔을 느낀다. 누가 이 작은 소년의 짧은 평생에 이다지도 가혹한 폭력을 행사했단 말인가, 어린아이가 피해자인 사건을 막아낼 만큼 두꺼운 방탄조끼는 없으며 이러한 사건만큼 이 세상이 잃어버린 빛으로 가득하다는 진실을 말해주는 사건은 없다. 형사 해리 보슈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소년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밝혀내리라 다짐한다. 그러나 유력한 용의자의 때 아닌 자살 이후, 보슈는 진실을 호도하고 대중에게 거짓을 전하려는 경찰의 조직우선주의에 부딪힌다. 여기서 해리 보슈의 히어로적 면모가 발현되는데 그 누구보다도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이상(진실)과의 대립이 있을 땐 어떠한 불이익을 무릅쓰더라도 이상을 따르는 부분이 그것이다. 경찰 상부와 피해자의 사이에서 피해자의 편을 택한 보슈는 정해진 시간이라는 한계상황 속에서도 차분히, 그리고 진정으로 피해자의 입장이 되어 사건을 수사해나간다. 그리고 그의 앞에 기다리고 있는 건 20년 전의 아찔하고 슬픈 진실이다.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슈가 지상세계의 방탕함과 폭력을 종교적 색채를 가미해 묘사하였듯, 형사 해리 보슈의 시각도 이와 비슷하다. 보슈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 LA를 정화하기 위해 밤낮으로 애쓰지만 그 절망적인 상황이 과연 나아질지에 대해 스스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이번 사건에도 그의 이런 시각을 결국 변하지 않는데, 작품 초중반에 등장하는 ‘진정한 악은 세상에서 몰아낼 수 없다. 그는 기껏해야 양손에 물이 새는 양동이를 하나씩 쥐고 절망의 어두운 시궁창 속을 허우적거리고 다니며 물을 퍼내려 하고 있을 뿐이었다.’의 대목은 보슈와 심리 대변과 마이클 코넬리의 주제의식을 함축하는 부분이다.

《유골의 도시》에서 그의 타 작품에서도 보여온 마이클 코넬리의 장점은 여전히 발휘된다. 긴장감 넘치는 수사과정 속에 녹아든 정교한 구성, 그리고 이를 뒷받침 하는 철저한 자료 조사, 너무나 빠르다 싶으면 잠시 쉬어가고, 느릿해진다 싶으면 다시 속도를 내는 마스터다운 완급 조절, 간결하면서도 명쾌한 문장, 마지막으로 현대 범죄 소설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었던 시적이고 상념적인 배경묘사와 심리표현이 그것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그의 다른 작품에서보다 훨씬 더 내밀하고 깊숙하게 표현된 해리 보슈의 심리 묘사가 돋보인다. 피해자와 함께 호흡하며 절망 속에서도 사랑하는 도시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형사 해리 보슈의 모습은 독자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될 것이다.

해리 보슈 시리즈는 10편 《시인의 계곡》이 기출간되었으며 2010년 6월 시리즈 1편 《블랙에코》를 필두로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전(全)작이 모두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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