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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되는 금주의 신간 - 6월 마지막 주

by Richboy 2010. 6. 30.

 

 

『아이폰 어플 개발 7일만에 끝내기』를 통해서 막대한 부가 창출되고 있는 아이폰 어플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와 기획 아이템을 소개한 저자는, 이번에는 『안드로이드 어플 기획 7일 만에 끝내기』를 통해 마켓 3.0 시대의 블루칩이라고 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어플 기획에 대한 가이드를 전한다. 그동안 전문개발자를 위한 안드로이드 어플 개발 서적들은 있었으나 일반인과 기획자를 대상으로 한 안드로이드 어플 기획에 관한 서적은 전무했다.『안드로이드 어플 기획 7일 만에 끝내기』를 통해 누구보다 먼저 안드로이드 어플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애플 앱스토어의 대항마 안드로이드 마켓!
먼저 뛰어드는 사람이 마켓 3.0 시대의 승리자가 될 것이다!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이 모바일 시장의 패권을 장악한 가운데, 2007년 구글은 ‘안드로이드’라는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였다. 그리고 2010년 6월 현재, 모바일 시장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격전지가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가운데 안드로이드의 약진은 더욱 두드러져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구글이 향후 12~18개월 내에 모바일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선두 자리로 올라설 것”이라고까지 전망했다. 또 얼마 전 한 매체의 조사에 의하면 안드로이드폰의 광고 효과가 아이폰의 광고 효과보다 우수하다는 결과도 발표되었다. 이렇듯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양대 모바일 브랜드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요한 것은 앞으로 소비자의 마음이 어느 쪽으로 더 기울 것인가라는 예측이다. 소비자의 마음이 기우는 곳에 모바일 시장을 통한 어마어마한 수익이 창출될 것임이 너무나 자명하기 때문이다.
『아이폰 어플 개발 7일만에 끝내기』를 통해서 막대한 부가 창출되고 있는 아이폰 어플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와 기획 아이템을 소개한 저자는, 이번에는 『안드로이드 어플 기획 7일 만에 끝내기』를 통해 마켓 3.0 시대의 블루칩이라고 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어플 기획에 대한 가이드를 전한다. 그동안 전문개발자를 위한 안드로이드 어플 개발 서적들은 있었으나 일반인과 기획자를 대상으로 한 안드로이드 어플 기획에 관한 서적은 전무했다.『안드로이드 어플 기획 7일 만에 끝내기』를 통해 누구보다 먼저 안드로이드 어플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아이폰 앱스토어 vs 안드로이드 마켓

지금까지는 아이폰 앱스토어의 어플이 숫자 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에 계속 등록되고 있는 어플의 숫자가 아이폰 앱스토어의 그것을 넘어서고 있는 상태다. 물론 한동안은 앱스토어가 강세를 보이겠지만 조만간 안드로이드 마켓이 앱스토어를 거의 따라잡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지금은 앱스토어에서 유명한 어플이 안드로이드용으로 컨버팅되어 올라오는 것이 다수이지만, 향후에는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 동시에 어플이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또 많은 이동통신사들이 대부분 안드로이드로 개발 방향을 잡고 있다. 애플의 패쇄적인 경영 정책이 그 이유 중 하나를 차지하는데, 반면 안드로이드 OS는 처음부터 누구나 어디서나 무료로 쓸 수 있는 기회를 열어 놓았기 때문이다.
접근성이 용이하고, 결제 방식이 편리하다는 등의 여러 가지 장점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안드로이드 마켓에 전혀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안드로이드 어플을 기획하기 전에 알아야 할 다양한 사전 지식과 함께, 저자는 그동안 어플 시장의 개발자로, 기획자로 실무를 통해서 얻은 구체적인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서 전한다. 『안드로이드 어플 기획 7일 만에 끝내기』는 설명과 함께 실제 실행 화면이 실려 있어 시각적인 이해도도 높다.

안드로이드, 인간을 닮은 로봇

먼저 이 책은 1장에서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개발하게 된 배경을 소개한다. 2장은 본격적으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어플 시장의 차이점에 대해 알기 쉽게 분석해 주며, 3장에서는 안드로이드 마켓의 시장성을 분석하여, 돈 되는 어플 기획의 가능성을 점칠 수 있게 해준다. 4장에서는 안드로이드 어플을 기획하고 개발했을 시 기대되는 수익과 그 전망에 대해서, 5장에서는 성패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는 어플의 기획과 홍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6장은 구체적인 어플 기획의 첫 단계로 스토리 보드 작성을 예제를 들어 쉽게 설명해 준다. 7장은 이렇게 기획하고 개발한 어플을 어떤 경로를 통해서 유통할 수 있는지 그 과정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부록에서는 주목받는 기발한 안드로이드 어플에 대해서 맛보기 소개를 실었다. 실제로 안드로이드 어플을 기획하고 개발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안드로이드는 ‘인간을 닮은 로봇’이라는 뜻이다. 현대에는 스마트폰이 심심할 때 옆에 있어 주고, 궁금한 것에 답을 주는, 누구보다 가까이 늘 곁에 있는 존재다. 즉 안드로이드의 뜻처럼 인간을 닮은 기계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안드로이드 마켓 시장은 담겨진 의미대로 성장할 수밖에 없을지 모른다. 『안드로이드 어플 기획 7일 만에 끝내기』와 함께 그 가능성의 시장을 먼저 주목해 보자.

 

 

 

스트레스도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

이완반응과 마음챙김을 통한 성공적인 스트레스 관리 비법을 제시하는 건강서 『스트레스는 나의 힘』. 이완법은 집중명상의 하나로 하버드 대학 부속병원에서 활용하는 방법이고, 마음챙김 명상법은 통찰명상의 하나로 매사추세츠 대학병원에서 활용하고 있는 방법이다. 이 책은 저자가 20년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대처 연구의 임상적 경험과 효과를 정리하여 소개한다. 스트레스에 대한 이해,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법, 이완법과 명상법의 과학적 근거, 나아가 스트레스 대처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살펴보고 있다.

 

 

스트레스에 강한 사람 vs 스트레스에 약한 사람
뉴욕대학교의 여성의학자 수잔 코바사는 건강과 성취감에 대한 연구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녀의 연구에 의하면 성공하면서도 건강한 CEO는 스트레스가 심한 직장생활에서도 질병에 잘 걸리지 않을 뿐 아니라 결근도 잘 하지 않는다고 한다. 코바사는 이런 CEO의 특성을 “스트레스 강인성(stress hardiness)"이라고 명명했다.
그녀는 스트레스 강인성을 가진 CEO는 통제감(Control), 도전감(Challenge), 그리고 몰입감(Commitment)이란 3C를 갖는 특징이 있다고 했다. 즉 이들은 스트레스를 위협적인 것으로 보지 않고 의욕을 부추기는 도전으로 보고, 삶 속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적절하게 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보며, 직장의 일이나 가족의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몰입한다. 이런 특징을 가진 사람들은 열정을 갖고 삶을 살아가며, 자기가 하는 일에 몰입되어 있으며, 새로운 일에 직면하여 기꺼이 배우려 하는 신선한 마음으로 충만 되어 있다. 이런 사람은 일에 압도되지도 않고, 지치지도 않고, 언제나 활기가 넘치는 긍정적인 태도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이 연구에서 적절한 스트레스는 도전감을 높이고 업무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트레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이처럼 우리는 “모든 스트레스는 다 나쁜 것이다.”라는 오해를 가지고 있었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오해는 이밖에도 몇 가지가 더 있다.

△ 성공하기 위해선 반드시 스트레스를 겪어야만 한다?
△ 만약 내가 이 자리에서 피하기만 하면 스트레스는 없어질 것이다?
△ 나는 스트레스에 포위되어 있다. 따라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 타협하는 사람은 무기력한 사람이다.

하지만 저자는 뇌과학을 연구했던 심리학자답게 이런 통념이 가진 허구에 대해 이 책에서 하나하나 반박을 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도피하거나 사라지는 등 외부의 자극을 준다해도 스트레스 감소는커녕 더욱 가중시키는 사례를 만나는 일이 빈번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스트레스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지각이다. 따라서 우리는 무엇보다 이런 지각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의 앞 장에 스트레스의 기원이나 성격에 대해 밝혀놓았지만 상당 부분을 스트레스에 대한 ‘지각의 극복’에 할애하고 있다. 이런 지각 극복의 가장 유효한 수단으로 저자가 제시하는 것이 바로 현재 미국 심리학계를 강타하고 있는 '이완반응과 마음챙김' 치료다.

스트레스 치료로 미국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이완반응과 마음챙김
이완반응과 마음챙김 치료는 마음이 지닌 치유의 힘에 주목하며 출발한 스트레스 질병 관리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주먹을 꽉 쥐고, 입을 꽉 다물고, 얼굴을 찡그리고, 두 눈썹을 주름잡게 하는 따위의 신체적 행위를 하면 분노감과 같은 부정적 감정과 사고가 야기된다. 이처럼 우리들의 생각, 감정 그리고 신체적 활동은 이런 방식으로 서로 얽혀 함께 작용한다.
“대체 누가 내 차를 이 지경으로 망가뜨렸단 말인가!” 혹은 “도저히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와 같은 화가 나는 생각과 분노나 좌절감을 일으키는 정서는 혈압을 상승시키거나 근육의 긴장을 증가시키는 등, 여러 가지 신체적 반응을 일으키는데 이것은 건강에 매우 해로운 것이다. 이런 마음의 변화를 통해 신체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이 바로 이완반응과 마음챙김이다.
이완법은 집중명상의 하나로 하버드 대학 부속병원에서 1975년부터 도입하여 널리 활용하는 방법이고, 마음챙김 명상법은 통찰명상의 하나로 매사추세츠 대학병원에서 1979년부터 도입하여 활용하고 있는 방법이다. 이제 이 두 명상법은 전 세계적으로 스트레스 관련 질병의 치료와 예방에 가장 권위 있는 방법으로 널리 활용되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완반응 명상법을 도입한 벤슨 박사는 현대의학의 성웅(Saint Soldier)이란 칭호를 받을 정도로 기념비적인 인물이며, 마음챙김을 도입한 존 카밧진 박사는 오늘날 심리치료계의 새물결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지금 미국의 임상심리학계와 정신치료계에서는 마음챙김 명상 치료법이 ‘심리치료의 제3의 물결’이라 불릴 정도로 대유행이고, 임상심리 전문가의 40퍼센트 이상이 마음챙김을 임상치료에 활용하고 있을 정도이다.
이 책에서는 독자들이 직접 이완반응과 마음챙김 명상을 실천해 볼 수 있도록 ‘이완반응을 일으키는 방법’, ‘이완반응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이완반응의 간단한 활용’, ‘마음챙김 명상의 실제’ 등을 별색으로 인쇄하여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

명상이 가져온 브레이크 아웃(Break Out)
이 책에서 저자는 소리나 단어와 같은 진언 또는 만트라나 기도문과 같은 언어적 방법을 통해 엄습해오는 잡념과 공상의 고리를 끊음으로써 마음에 휴식을 가져오게 하는 방법에 특히 주목한다. 하버드대 벤슨 박사는 이런 변형의 경지를 ‘브레이크 아웃(Breakout)'이라고 불렀다.
이것이 일어나는 데는 몇 개의 단계가 있고 일단 브레이크 아웃이 발생되고 나면 몸과 마음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벤슨 박사는 뇌과학으로 밝혔다. 흥미 있는 것은 브레이크 아웃이 바로 자기 변형의 기본 과정으로 종교적 체험, 특히 명상과 같은 심신의 이완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 속에서 이런 마음 훈련을 통해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심지어 갓난아이도 겪는다고 하는 스트레스에 대해 알고 싶고 극복하고 싶다면 누구에게나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1억 버는 사람의 심리전술을 파헤친다!

15만부 이상 발행하는 '메일 매거진 마구마구'의 심리학 부문상을 4년 연속 수상한 정신과 의사 가바시와 시온이 부자들의 심리상담을 통해 성공 비밀을 알려주는『달콤한 성공 심리학』. 저자가 일본에서 연봉 1억엔 이상을 받는 사람들의 공통점과 그들이 어떤 심리학의 법칙을 사용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지 52가지 법칙으로 요약정리한다. 대화의 꽃을 피우는 마음의 기술을 배워라, 성공으로 가는 필승법칙은 가까운 곳에 있다, 타인의 실패에서 성공을 배운다, 위기는 기회다, 잘 나가는 사람은 가족관계도 특별하다, 하루를 세 배로 늘리는 시간 활용 기술,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성공을 위한 건강관리 방법 등 알찬 노하우를 공개한다.

 

 

‘마시멜로 실험’이라는 테스트가 있다. 먼저 아이들에게 달콤한 마시멜로 과자를 하나씩 나누어준다. 그리고 15분 간 마시멜로 과자를 먹지 않고 참으면 상으로 한 개를 더 주겠다는 제안을 하는 것이다. 실험에 참가한 아이들 중 3분의 1은 15분을 넘기지 못하고 마시멜로를 먹어치웠고 나머지 3분의 2는 끝까지 참아내었다. 실험에 참가한 아이들을 14년 후 다시 만나보자 참아낸 아이들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었다는 내용이다. 이것이 ‘만족 유예’라는 심리학의 법칙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특별한 요령이 있을까? 《달콤한 성공심리학》은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기다려 더 큰 성공을 이룬 사람은 어떤 심리학의 법칙을 사용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지 다룬 책이다. 정신과의사인 저자가 일본에서 연봉 1억엔 이상을 받는 사람들의 공통점과 심리전에서 이기는 52가지 법칙에 대해 말한다.

누구를 만나든 10초 만에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
명함을 교환한 후에 보내는 메일이 왜 효과적일까?
‘불만’으로 공격할 때에는 친절로 반격한다.
기억에 남으려면 첫 만남 후 일주일이 관건이다.
자신이 내린 안이한 ‘위험평가’를 믿지 마라.
성공할 때까지 계속 한다.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성공한다.
소문만 내도 ‘꿈’과 ‘목표’는 달성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15만부 이상 발행하는 '메일 매거진 마구마구(まぐまぐ)'의 심리학 부문상을
4년 연속 수상한 정신과 의사 가바시와 시온이
부자들의 심리상담을 통해 성공 비밀을 말한다!


사람을 관찰하는 일이 직업인 정신과 의사인 저자에게 성공하는 사람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성공하기 위한 ‘심리전술’을 구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성공한 사람들과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관찰하여 생활 속에 숨어 있는 심리학 법칙을 풀어내 상황, 환경에 맞는 ‘심리전술’을 구사하는 법을 제시한다.
《달콤한 성공 심리학》에는 인지부조화 이론, 단순 접촉 효과, 정서적 전염, 초두효과, 카운셀링 기법, 공적 약속, 칵테일파티 효과, 매슬로의 욕구 5단계설, 호감의 상호성 등 최신 심리학 논문에 기초해 성공하는 사람의 심리전술을 분석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거기에 저자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들을 더해 인간관계, 성공, 실패, 가족, 건강 등 인생의 굴곡에 접했을 때 느끼는 심리에 대해서도 소탈하게 담아내고 있다.

자신의 성공은 자신만이 알고 있다.

30대까지 열심히 자신의 업적만 쌓는데 열중한 저자는 40세가 된 시점에 자신의 꿈인 저자로 활동하기 위해 매일 시간을 쪼개 6종류의 메일 매거진을 15만 부 이상 발송하고 인기를 얻어 방송출연, 작가로서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마치 한국의 시골의사 박경철처럼 의사로서의 본업 이외에 자신의 경험을 다른 사람과 나눠 세상에 알려지는 꿈을 이룬 사람이다.
《달콤한 성공 심리학》은 정신과 의사로서의 경험과 지식을 살려 ‘업무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에 주안점을 둔 글을 모은 책이다. 이 메일 매거진은 “왜 서점에는 써먹지도 못하는 자기계발서가 산처럼 쌓여 있을까?”라는 불만에서 출발했다.
항상 자신을 갈고 닦는 사람이라면, 매달 자기개발서를 몇 권씩 사서 열심히 공부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과연 그것이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었는가? ‘이거다’하고 느낌이 오는 책을 찾았는가? 그런 책을 찾지 못했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궁극의 비즈니스 노하우’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통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심리학적인 노하우를 소개한다. 심리전에서 반드시 이기는 52가지 기술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관찰하면서 알아가는 깨달음의 ‘과정’을 함께 제공한다.

 

 

 

▶《아메리칸 러스트》에 쏟아진 찬사
아름답고 쓸쓸한, 궁극적으로 구원을 말하는 역작. 《로드》 이후 미국에서 나온 최고의 소설이다.
_크리스 클리브(소설가)

굉장한 흡인력을 지닌 소설. 《아메리칸 러스트》는 퓰리처상을 받을 가치가 충분하다. _퍼트리샤 콘웰(소설가)

몰락한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어둡고 폭력적인 서사시…… 데니스 루헤인, 코맥 매카시, 그리고 헤밍웨이의 경지에 비견될 만하다. _데일리비스트

독자의 마음을 빼앗는 플롯, 풍부하고 깊은 인물 묘사, 간결하기 그지없는 문장. 황폐한 현실을 아름답게 쓴다는 건 모순처럼 들리지만, 필립 마이어는 데뷔작에서 훌륭하게 해냈다. _USA 투데이

마이어는 실패한 꿈을 묘사하는 데 소름 끼칠 만큼 날카로운 눈을 가졌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장소와 인물과 배경을 어떻게 조합하면 완벽한 비극을 창조해낼 수 있는지 잘 이해하는 작가다. 《아메리칸 러스트》는 재능 있는 새 작가의 탄생을 선포하고 있다. _미치코 가쿠타니(뉴욕타임스)

절박한 상황에 놓인 인물들의 고투…… 삶이 주는 비극을 존 스타인벡만큼이나 큰 스케일로 묘사했다. _워싱턴포스트

낯익은 설정이지만 예측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필립 마이어는 영악하게도 소설 문학의 전통을 알고 있다. _옵저버

이야기의 팽팽한 긴장감에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멋지다. _이코노미스트

강렬한 내러티브와 날카로운 사회적 통찰력. 필립 마이어는 거짓 감상이나 동정 없이 노동 계층의 인물들 속으로 들어갔고, 그들의 세계를 능숙하게 되살려냈다. 비범하고 흡인력 있는 이 소설은 굉장한 재능에서 탄생했다.
_조지 펠레카노스(소설가)

존 스타인벡이 멋지게 환생했다. 그의 이름은 필립 마이어다. _조지 윌리엄슨(디 오스트레일리안 수석비평가)

소설가들은 고전으로 남을 단 한 작품을 위해서 생애를 바친다. 필립 마이어는 데뷔작에서 그 위업을 달성했다. 《아메리칸 러스트》는 미국 소설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을 것이다. _데이튼 데일리 뉴스

마이어는 데뷔작으로 이미 헤밍웨이, 스타인벡, 포크너와 같은 문학의 거장들에 비견되는 영광을 얻었다.
_클리블랜드 플레인딜러

마이어는 벌써부터 존 스타인벡과 비견된다. 그리고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_에스콰이어 UK

서글픈 희망으로 가득 찬 소설… 삶을 지속하기 위한 흔들림 없는 용기와 투쟁에 대한 깊은 존경으로 빛난다.
_캔자스시티 스타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인간들의 깊숙한 상처와 내면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2009년 미국 문단이 가장 주목한 신예, 필립 마이어의 데뷔작『아메리칸 러스트』. 정보화 시대, 세계화 시대라는 빛나는 구호에 가려진 미국 철강 산업의 몰락과 사람들에게 잊혀진 공업 도시, 그리고 그 안에서 가난과 절망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며 적응하려 애쓰는 인물들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소설의 배경은 펜실베이니아 주에 위치한 부엘이라는 작고 몰락한 철강 도시다. 오랜 친구인 마을의 두 청년은 우연히 살인 사건에 휘말리고,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실수 앞에 선 두 친구는 우정과 진실 사이에서 위험한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인간들의 깊숙한 상처와 내면을 생생하게 파고드는 작품이다.

 

 

몰락한 철강 마을을 무대로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갈등의 과정을 통찰력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2009년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책, 워싱턴포스트 최고의 책 10, 뉴욕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 뉴스위크 최고의 소설, LA타임스 최고의 소설에 선정되었으며, 월터 살레스 감독에 의해 영화화될 예정이다.

 

 

2009년 미국 문단을 사로잡은 신예,
필립 마이어의 강렬한 데뷔작


2009년 2월 필립 마이어가 데뷔작 《아메리칸 러스트American Rust》를 발표했을 때 미국 문단은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였다. “미국 문학계를 이끌어갈 비범한 신인의 출현”, “존 스타인벡, 어니스트 헤밍웨이, 코맥 매카시, 데니스 루헤인에 비견될 만한 신인”이라는 찬사와 함께, 2009년 아마존 ‘올해의 책’ 선정,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뉴스위크』 『이코노미스트』 등 주요 언론이 선정한 ‘올해의 책’에 이름을 올리며 미국 문단을 뜨겁게 달구었다. 1970년대 후반 범죄와 실업이 만연한 볼티모어의 노동자 계층 지역에서 자라난 필립 마이어는 자신의 첫 소설 《아메리칸 러스트》에서 작가의 어린 시절을 연상케 하는 쇠락한 철강 마을을 무대로 우연한 살인 사건에 휘말리는 두 청년과 그들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탄탄한 플롯과 숨 막히는 내러티브로 강렬하게 펼쳐 보였다. 미국의 산업 붕괴와 그에 따르는 거대하고 폭력적인 변화들, 그리고 그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인간들의 도덕적 딜레마를 신인답지 않은 묵직한 통찰력으로 그려낸 이 소설에 대해, 베스트셀러 작가인 퍼트리샤 콘웰은 “퓰리처상을 받을 가치가 충분하다”는 말로 애정을 숨기지 않았고,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는 『뉴욕타임스』의 미치코 가쿠타니조차 “본능에 가까운 타고난 스토리텔링 능력”, “어떻게 하면 완벽한 비극을 창조해낼 수 있는지 잘 아는 작가”라는 유례없는 찬사로 재능 있는 신인의 탄생을 기꺼이 축하했다. 실패한 아메리칸 드림과 후기산업사회의 황량한 풍경 속에서 가난과 절망에 빠진 인간들의 모습과 그 절박한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포기할 수 없는 인간의 가치를 대담하게 파고든 《아메리칸 러스트》는 현재 유럽과 아시아 등 16개국에 판권이 팔렸으며,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만든 월터 살레스 감독에 의해 영화화될 예정이다.

▶ 가난과 절망으로 부식되어가는 인간들의 살인과 배신, 그리고 속죄의 오디세이
펜실베이니아의 쇠락한 작은 도시 부엘. 한때는 철강 산업으로 번성을 누렸지만 이제 마을의 제강소 대부분은 문이 닫혀 녹슬어가고, 주민의 대부분은 집과 일자리를 잃은 채 가난과 절망에 빠져 무기력한 세월을 보낸다. 스무 살 청년 아이작 잉글리시는 ‘천재’라 불리며 아이비리그 대학에 들어가리라는 기대를 모았으나 어머니의 자살을 겪은 후 대학을 선택하는 대신 마을에 남아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돌본다. 아이작의 친구 빌리 포는 고등학교 시절 잘나가던 풋볼 선수였지만 지금은 별다른 직업 없이 어머니의 트레일러에 얹혀사는 다혈질 청년이다.
소설은 아이작이 아버지 책상에서 4000달러를 훔쳐 집을 도망쳐 나오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아이작은 캘리포니아로 가서 천체물리학을 공부하리라는 막연한 꿈을 갖고 빌리에게 같이 갈 것을 제안하지만 빌리는 거절하고 둘은 마을 입구까지만 동행한다. 그러나 비를 피하기 위해 들어간 폐공장에서 둘은 부랑자 셋을 만나고, 위험을 직감한 아이작은 그 자리를 피하려 하지만, 싸움이라면 피해본 적 없는 빌리는 이들에게 맞선다. 결국 위험한 상황에 처한 빌리를 구하기 위해 아이작은 의도치 않게 부랑자 한 명을 죽이게 된다.
한 사내가 죽었고, 그 죽음에 대한 도덕적 책임은 모호하다.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실수 앞에 선 두 친구는 이제 우정과 진실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해야만 한다. 아이작은 꿈을 위해서가 아니라 체포 영장을 피하기 위해 마을을 떠나고, 살인 혐의로 감옥에 들어간 빌리는 그곳에서 더 큰 위험에 직면한다. 진실을 알고 있는 아이작의 누나 리는 동생에 대한 사랑과 빌리에 대한 연민으로 고뇌하고, 아들이 범인이 아님을 믿는 빌리의 엄마 그레이스는 절망으로 점점 무너져가며, 그런 그레이스를 구하려는 마을 경찰서장 해리스는 자신의 인생을 건 위험한 결심을 한다.
우연한 살인 사건으로 시작된 《아메리칸 러스트》는 두 친구를 중심으로 한 주변 인물들을 혼란에 빠뜨리며 비극을 향해 거침없이 치닫는다. 가난과 절망에 부식되어가는 등장인물들의 꿈과 실패, 절박한 상황에서 그들이 맞닥뜨리는 도덕적 딜레마, 그리고 인간으로서 포기할 수 없는 마지막 가치가 시험받을 때 일어나는 다층적 혼란이 팽팽한 긴장감 속에 펼쳐지며,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인간들의 깊숙한 상처와 내면 속으로 독자들을 단숨에 빨아들인다.

▶ 연약하고 불안한 영혼들의 쓸쓸한 목소리
《아메리칸 러스트》는 주요 인물 여섯 명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다층적 구조의 소설로, 살인 사건이 벌어지는 처음 1장을 제외하면 모든 장에는 여섯 인물의 이름이 번갈아가며 제목으로 등장한다. 인물들은 각자 희미한 꿈을 갖고 있으나 현실에서 그들의 삶은 가난과 절망으로 유기된 상태다.
비상한 머리를 지녔지만 사회성이 결여되어 세상과 단절된 채 삶을 방치하던 스무 살 청년 아이작은 겨우 자신을 위해 용기를 냈을 때 맞닥뜨린 살인 사건으로 자신의 계획과는 전혀 다른 방향의 길을 가게 된다.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과, 몸이 불편한 아버지와 자기 대신 살인 혐의를 받고 있을 친구를 애써 외면한 데 대한 죄책감으로 그는 끊임없이 환영에 시달리고 자신을 조롱하며 길을 떠돈다.
반면, 아이작처럼 똑똑한 아이작의 누나 리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예일대에 입학함으로써 녹슨 마을을 탈출했다. 아버지를 동생에게 떠맡겼다는 죄책감에 시달리지만, “남을 구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구해야” 하는 법이라고, 언젠가는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와 동생을 보살피겠노라는 생각으로 그런 감정을 애써 지운다. 신분 상승을 위해 부유한 대학 동창생과 결혼한 후에도 여전히 옛 연인인 빌리와의 관계를 정리하지 못하던 리에게 아이작과 빌리가 얽힌 살인 사건은 외면하고 싶던 자신의 처지를 직면하게 한다.
아이작의 친구이자 리의 남자친구인 빌리는 폭력적이고 경솔하며 한 번도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대해본 적이 없는 “두 손 놓고 운명의 파도에 휩쓸려 다”닌 인물이다. 그러나 강물에 뛰어든 아이작을 구한 행동이 자신이 “한 일 가운데 가장 잘한 일”이라고 여기는, 비록 스스로 인식하지는 못해도 내면에서는 인간의 양심과 가치를 믿는 인물이기도 하다. 감옥에 들어간 후에야 비로소 삶에 대해 진지한 태도를 갖게 된 그는 자신이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임을 잘 알면서도 명예롭고 ‘올바르게’ 행동하고 싶어 한다.
빌리의 어머니인 그레이스 역시 한때 부엘을 빠져나가려는 계획이 있었다. 대학에 가서 학위를 받고 카운셀러가 되고 싶었지만 망나니 같은 빌리 아버지와의 불안한 결혼생활로 부엘의 낡은 트레일러를 떠나지 못했다. 자신의 잘못된 선택이 자기뿐 아니라 빌리 역시 망가뜨린 게 아닌지 두려워하며, 자신의 의지와 늘 반대로 흘러가는 운명에 좌절한다.
그런 그레이스를 오랫동안 바라보며 뒤를 돌봐준 이 지역 경찰서장 해리스는 정의와 진실에 대해 나름대로의 신념과 기준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중요한 건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이지 법을 지키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마을 사람들을 도우려 한다. 그는 아들의 체포로 절망에 빠진 그레이스를 돕고 싶은 욕망과 빌리가 진짜로 살인을 저질렀을지 모른다는 의심 속에서 괴로워하지만, 끝내 자신이 할 수 있는 ‘올바른 일’을 선택하려 하다.
자신을 위해, 친구를 위해, 가족을 위해 매순간 어려운 선택을 감행하는 각각의 인물들은 그렇게 절망의 나락에 빠졌다가 끝내는 희미한 희망에 의지해 다시 일어서는 서글프고도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이들의 연약하고 불안한 목소리는 필립 마이어의 치밀한 플롯 안에서 정교하게 직조되며 풍성하고 섬세한 이야기층을 구축해낸다.

▶ 녹슨 아메리카, 황량한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초상
《아메리칸 러스트》는 인간 내면에 대한 깊은 탐구와 통찰력이 돋보이는 작품인 동시에 후기산업사회의 불안에 대한 날카로운 초상이기도 하다. 소설 속 무대가 되는 부엘은 신문과 잡지에서 미국 중산층의 몰락과 빛바랜 아메리칸 드림을 이야기할 때 예로 삼을 만한 그런 도시다. “미국, 아니 엄밀하게 말해 전 세계 철 생산의 심장부”였던 부엘은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한때 부흥했던 산업으로 풍요로움을 누렸지만 지금은 “고대의 폐허처럼” 보이는 버려진 공장과 녹슨 트레일러들만이 거대한 자연 속에 남아 있다.
1970년대 후반 필립 마이어가 어린 시절을 보낸 볼티모어의 ‘햄든’이란 작은 마을은 그즈음 시작된 경제 침체로 인해 이미 큰 타격을 받은 곳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곳에서 평생을 살아온, 지역 유대감이 강한 곳이었지만 점차 일자리가 줄어들고 약물 소비가 늘어나면서 사람들은 무기력과 범죄에 익숙해졌다. 선량하던 ‘중산층’ 이웃들이 어떻게 빈곤층의 ‘가난한 노동자'로 전락하는지를 지켜본 마이어는, 버려진 공장과 녹슨 트레일러처럼 버림받고 상처받은 자신의 소설 속 인물들의 삶에 연민 가득한 눈길을 보내면서도 결코 감상에 빠지지 않는다.

상황은 점점 나빠졌다. 둘은 상황이 나아지기를, 공장 사정이 나아지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공장은 계속해서 사람들을 해고했고, 밸리에는 해고당한 사람들로 가득했으며, 이윽고 공장이 문을 닫았을 때 그레이스에게는 어린아이가 있었고, 그걸로 학교생활은 끝이었다. (……) 한편 제강소에서 구 년 반 동안 근무하며 높은 급료를 받던 버질의 사촌은 수영장이 딸린 멋진 집과 부인과 딸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렸다. 은행은 집 자물쇠를 바꿨고, 그의 아내는 딸을 데리고 휴스턴으로 떠났으며, 버질의 사촌은 자기 집 자물쇠를 부수고 들어가 부엌에서 총으로 자살을 했다. 밸리의 모든 사람들에게는 그 비슷한 사연이 있었다._73쪽

《아메리칸 러스트》는 미래에 대한 심각한 불안과 불확실성의 정점에 있는 현대 미국의 심장부로 독자를 데려간다. 그러나 이 어둡고 비극적인 이야기는 IMF를 지나온 지구 반대편의 우리에게도 그리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아메리칸 드림으로 대변되는 미국식 자본주의의 막대한 파급력을 생각할 때 이는 비단 미국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님을 알 수 있다.

15만 명의 사람들이 해고됐지만 다들 조용히 직장을 떠났다. 실직 사태에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분명 있었고, 밸리 주민 전체를 실직자로 만든 결정을 내린 자들이 살아 숨 쉬고 있었다. 이런 자들은 아스펜에 별장을 가지고 있었으며, 아이들을 예일대에 보냈고, 제강소를 문 닫으면서 재산이 더 늘어났다. 하지만 상류 계급들이 다니는 교회로 숨어 들어가 부유한 목사들에게 스컹크 기름을 뿌린 일로 유명해진 몇몇 사람들 외엔 아무도 손을 들어 항의하지 않았다. 참으로 미국적이었다. 운이 나빴다고 자신을 탓하기. 사회적 힘이 자기 삶에 영향을 미쳤다고는 생각지 않으려 했다. 큰 문제들을 개인의 행동 탓으로 돌리는 것. 아메리칸 드림의 추악한 이면이었다._348쪽

‘아메리카’를 전면에 내세운 이 소설이 출간 즉시 유럽과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16개국에 판권이 팔린 것은 전 지구적인 현재의 경제 불안을 시의적절하게 조명하고 있음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주민 반수가 실업 수당을 받고, 다른 반은 수렵 채집”을 하며 살아가는, 일자리도 없고 나아질 가능성도 없는 지역의 삶이 주는 비극을 현실감 넘치는 문체로 파고든 이 소설을 두고 “대공황 시기의 불안한 삶을 그린 존 스타인벡이 환생한 듯하다”, 퓰리처상 수상작가인 “리처드 루소, 러셀 뱅크스의 최고작을 떠올리게 한다”는 호평이 쏟아진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