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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ome place../Richboy, 책방을 뒤지다!

주말에 읽으면 좋을 금주의 신간

by Richboy 2010. 6. 26.

 

 

타인의 신분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유령 살인마가 나타났다!

법과학 스릴러의 원조로 꼽히는 제프리 디버의 소설『브로큰 윈도』. 불의의 사고로 왼손 약지와 목 위 근육만 움직일 수 있게 된 천재 범죄학자 링컨 라임과 그의 현장 파트너인 아멜리아 색스의 활약을 그린「링컨 라임」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이다. 인간의 모든 정보를 수집하는 데이터 마이닝 회사에 최악의 연쇄살인마가 침투한다. 5월 22일에 첫 범행이 일어났다는 이유로 '용의자 522'로 불리는 범인은 자신의 기준에 맞는 피해자와 가해자를 골라낸다. 링컨 라임과 아멜리아 색스는 수천 수만의 예정된 가해자와 피해자들 중에서 522의 먹잇감을 찾아내 보호할 수 있을까.

 

 

기존 작품들의 범인들이 아날로그적 성격을 띤 반면, 이번 작품에서는 시대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디지털형 범인이 등장한다. 열여섯 자리 숫자로 피해자와 가해자를 부르고 그들의 모든 것을 자신만의 창을 통해 관찰하며 사냥을 즐기는 범인은 현대사회의 현실과 가장 맞닿아 오싹함을 더한다. 제목이기도 한 '브로큰 윈도(깨진 창문)은 사회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작은 일에 집중해야 하며 작은 것들을 잘 통제하면 큰 변화가 일어난다는 의미를 담은 사회학 이론이다. 작품 속에서 창문은 피해자, 범인, 경찰, 데이터 마이닝 회사 SSD의 로고 감시탑의 창문 등 다양한 인물의 시선과 배경으로 묘사된다.

 

 

법과학 스릴러의 진정한 원조, 현대판 셜록 홈즈 범죄학자 링컨 라임 사건 파일 그 여덟 번째
최악의 연쇄살인마가 최대의 인간 데이터베이스에 침투했다!
당신은 피해자가 될 것인가, 가해자가 될 것인가.

1997년 《본 컬렉터》로 처음 등장한 링컨 라임은 미국 최고의 범죄학자이자 뉴욕시경 과학수사팀의 수장이었지만 사건 현장 조사 중 불의의 사고로 왼손 약지와 목 위 근육만 움직일 수 있게 된 불행한 천재/안락의자형 탐정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전 세계 독자들을 한순간에 사로잡았다. 또한 주인공 링컨 라임만큼이나 독자들의 큰 관심을 끌 수 있었던 것은 당시로서는 너무나 신선한 과학수사 방식을 도입한 구성과 절대 예측을 불허하는 작가 제프리 디버의 반전과 트릭이 가득한 플롯이었다. 전 세계 150여 개국, 2천5백만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링컨 라임 시리즈는 2010년 미국 현지에서 아홉 번째 시리즈 《The Burning Wire》가 출간된 상태다. 이에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는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 제8편 《브로큰 윈도》를 국내 출간한다.

전신마비 천재 범죄학자 링컨 라임 VS 타인의 신분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유령 살인마

런던시경과 인터폴 연합수사의 자문으로 참여하고 있는 전신마비 범죄학자 링컨 라임에게 때 아닌 소식이 날아든다. 바로 사촌 아서 라임이 한 여성을 강간하고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었다는 것. 연락이 끊긴 지는 오래 되었지만 아서의 천성을 알고 있는 라임은 아서의 주장대로 그가 함정에 빠졌다는 걸 직감한다. 경찰의 조력 없이 파트너 아멜리아 색스와 함께 단독으로 수사에 착수한 링컨 라임은 곧 아서의 사건과 비슷한 두 건의 잔혹 범죄 사건을 발견하고 이것을 발판으로 범인을 발끝까지 쫓는다. 그러나 이 추적은 되려 아멜리아 색스를 범인의 먹이로 던져준 셈이 되고…. 가장 광범위한 인간 데이터베이스를 제집 드나들 듯 돌아다니며 자신의 기준에 맞는 피해자와 가해자를 골라내는 ‘용의자 522’, 링컨 라임과 아멜리아 색스는 수천 수만의 예정된 가해자와 피해자들 중에서 522의 먹잇감을 찾아내어 보호할 수 있을 것인가.

제프리 디버의 2008년작 《브로큰 윈도》는 기존의 링컨 라임 시리즈와는 남다른 면이 있는 작품이다. ‘뼈를 숭배하는 살인마 본 컬렉터’, ‘최강의 암살자 코핀댄서’, ‘곤충의 지혜를 이용하여 살인을 저지르는 곤충소년’, ‘중국에서 건너온 살인청부업자, 돌원숭이’ 등 기존 작품들의 범인들이 아날로그적 성격을 띤 반면, 이번 작품에서는 시대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완전한 ‘디지털형 범인’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2001년작 스탠드 얼론 《블루 노웨어》에서도 이러한 범인을 등장시킨 바 있지만 《브로큰 윈도》에서 보여주는 시사성과 플롯은 그 10년의 기간만큼 더욱 강력하고 깊이 있어졌다.

《브로큰 윈도》의 주소재는 인간의 모든 정보를 수집하는 ‘데이터 마이닝’ 회사다. 데이터 마이닝의 원개념은 ‘기존 데이터 속에 숨겨진 패턴과 상관관계를 찾아내어 새로운 정보를 발견하고 의사 결정에 이용하는 과정’이지만 《브로큰 윈도》 속에서 디버는 데이터 마이닝을 조지 오웰의 《1984》 속의 무시무시한 빅 브라더로 발전시켰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데이터 마이닝 회사 SSD(Strategic Systems DataCorp)의 이너서클은 미국 2억 8천만, 해외 1억 3천만 명의 자료를 보유한 그야말로 전 세계 최대의 인간 데이터베이스로 묘사되는데 초병렬 컴퓨터 네트워크로 구성된 이너서클 속에는 전화번호, 주소 등 수집된 인간들의 기본 신상정보를 비롯 자동차 등록과 면허증, 물품 구매내역, 여행 정보, 신용 정보와 수입 내역, 고용 내역, 가족, 친지, 동료 관계, 웹상의 인맥 관계, 즐기는 취미나 자주 가는 곳까지 그야말로 한 인간의 모든 정보가 들어 있다. 이러한 데이터베이스 속에 최악의 연쇄살인마가 침투하게 된다면? 이것이 바로 《브로큰 윈도》의 핵심 이야기다.

기존 추리 스릴러 소설들이라면 범인이 데이터베이스 침투 후 범행대상만을 찾아내는 것에 그치겠지만 제프리 디버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피해자뿐만이 아닌 자신의 죄를 뒤집어씌울 가해자까지 이 데이터 마이닝 회사를 통해 알아내는 것이다. 5월 22일에 첫 범행이 일어났다는 이유로 ‘용의자 522’로 불리는 범인은 과거의 아날로그적 살인범이 현대의 테크놀로지를 만나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진화한 살인자다. 열여섯 자리 숫자로 피해자와 가해자를 부르고 그들의 모든 것을 자신만의 창을 통해 관찰하며 사냥을 즐기는 522는 제프리 디버의 그 어떤 범인들보다도 더욱 오싹한 구석이 있는데 그것은 현대사회의 현실과 가장 맞닿아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작품의 제목인 ‘브로큰 윈도-깨진 창문’은 사회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작은 일에 집중해야 하며 작은 것들을 잘 통제하면 큰 변화가 일어난다는 의미를 담은 유명한 사회학 이론이다. 작품 속에서 이러한 ‘창문’은 무척이나 다양한 인물의 시선과 배경으로 묘사되는데 공포에 질려 창밖을 내다보는 피해자의 시선, 그러한 피해자를 창문으로 엿보는 범인의 시선, 창문을 통해 용의자를 관찰하는 경찰의 시선, 또한 도시 속의 텅 빈 창문들, 먼지 낀 창문들, 데이터 마이닝 회사 SSD의 로고 감시탑의 창문 등 현대사회 속에서 숨은 관찰자와 창문의 비유는 거장이 된 추리작가 제프리 디버의 새로운 깊이와 연륜을 느끼게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제프리 디버는 얼마전 이언 플레밍의 007 시리즈를 계승하여 쓸 작가로 발탁이 되기도 했다. 2011년 발표될 새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가 디버식으로 어떻게 재탄생할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다음 링컨 라임 시리즈는 또 어떤 소재를 가지고 집필할지, 링컨 라임 캐릭터는 또 어떻게 발전할지 제프리 디버의 한계는 어디까지일지 궁금해진다.

새로운 링컨 라임 시리즈 《The Burning Wire》는 2011년 독자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매일 아침, 어제보다 더 행복해지자!

더 행복한 오늘을 만드는 좋은 생각들『오늘 하루 좋은 생각』. 평범한 사무직 여직원에서 시작해 하는 일마다 최연소, 최고 연봉, 최고 기록 등을 경신해온 일본의 영업왕이자 현재 유명한 자기계발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와다 히로미가 자신만의 특별한 '삶을 바꾸는 행복습관'을 공개한 책이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 자신의 경험들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냈다. 스물일곱 가지 '오늘의 좋은 생각'을 통해 더욱 행복한 매일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어제보다 조금 더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가기 위한 조언을 담고 있다. '나이는 먹어도 감성을 늙게 내버려두지 말자, 과감히 결단하자, 한번 결심했다면 꾸준히 하자, 힘들다고 주저앉아 있지 말자' 등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또한 행복은 각자의 마음 안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을 발견할 줄 아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150만 일본 독자들의 삶을 바꾸어놓은 행복습관

150만 독자들의 삶을 바꾼 와다 히로미의 희망과 긍정의 행복 예찬,
그녀가 보내는 가슴 설레는 응원서!


손대는 일마다 최연소 & 최고 연봉 & 최고 기록을 경신해 온 세계 영업왕 NO 2. 와다 히로미, 그녀만의 특별한 ‘삶을 바꾸는 행복습관’의 비밀을 공개한다.
150만 독자들이 열광한 일본 아마존 초베스트셀러의 저자인 그녀는 평범한 사무직 여직원에서 시작해서 일본 브리태니커에 입사 후 최단기간에 전세계 142개국 지사 중 2위 매출 달성, 일본 최연소 영업부장에 취임 이후 최단기간에 연봉 3,800만 엔 기록 달성, 주식회사 페리에(Perie) 설립하고 현재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자기계발 강사다. 그녀의 강연은 고객들의 재요청률이 무려 98%에 이른다.

『오늘 하루 좋은 생각』은 이렇게 현재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던 저자의 경험들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내고 이를 자기계발 지침서로 새롭게 구성했다. 그리고 스물일곱 가지 팁페이지 ‘오늘의 좋은 생각’으로 매일 ‘Happy Thinking’할 수 있다.

행복하라, 어제보다 조금 더!

# 당신이 행복하지 않다면 집과 돈과 이름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리고 당신이 이미 행복하다면 그것들이 또한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벵갈의 성자 라마크리슈나

# 삶의 목표는 행복에 있다. 종교를 믿든 안 믿든, 또는 어떤 종교를 믿든 우리 모두는 언제나 더 나은 삶을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삶은 근본적으로 행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 행복은 각자의 마음 안에 있다는 것이 나의 변함없는 믿음이다. -달라이 라마

#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 -헤르만 헤세

『오늘 하루 좋은 생각』은 한마디로 어제보다 조금 더 행복한 마음을 위한 조언서다. 사실 ‘행복’을 테크닉으로 나열하고 가르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행복은 각자의 마음 안에 있다는 것이 저자의 변함없는 믿음이다. 행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하루하루 스스로 행보하다고 생각할 줄 알고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과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을 발견할 줄 아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들은 매일매일에 감사해할 줄 알고 고마워할 줄 아는 마음을 가졌다고 한다. 이는 일찍이 달라이 라마가 『행복론』에서 강조한 바 있다.

저자는 오늘 하루 1% 더 행복해지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인생을 살면서 용서할 수 없는 일이 많아지면 그만큼 자신만 힘들어질 뿐이다. 용서하라! / 나이는 먹어도 감성은 늙게 내버려두지 말자, 느껴라! / 망설이기만 하는 사람은 평생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과감히 결단하라! / 결단이란 결심의 연속이다, 한번 결심했다면 꾸준히 하라! / 힘들다고 주저앉아 있으면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 일어서라! 등 12가지를 조언한다.
이러한 오늘의 좋은 생각들이 결국은 삶을 바꾼다. 하지만 마음먹기와 행동에 따라 매일 아침 어제보다 조금 더 행복해진다! 내일 죽어도 후회 없을 오늘을 보내자! 하루에 한 번씩 행복의 잣대를 수정하자! 하루에 한 번씩 내가 아닌 누군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자! 틀림없이 당신의 오늘은 어제보다 1% 더 행복해져 있을 것이다!

 

 

 

스케이트보드 위에서 낮은 앵글로 바라본 세상!

두 다리가 없는 한 남자가 성장하면서 바라본 특별한 세상『더블 테이크: 나를 보고 놀라지 마시라』. 다리가 없다는 이유로, 태어난 순간부터 호기심 어린 시선을 받으며 자란 저자 케빈 마이클 코널리. 그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세계 17개국을 여행하며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낮은 앵글의 사진으로 찍었고, 이 프로젝트는 <롤링 전시회>라는 사진 컬렉션으로 소개되었다. 이 책은 남들과 다를 수밖에 없었던 한 남자가 23년 동안 무엇을 보며 어떻게 성장했는지 담고 있다. 또한 어쩔 수 없는 우리 시선의 한계들을 리얼하게 포착해 보여준다.

 

 

제목의 '더블 테이크(Double Take)'는 알아차리지 못했다가 문득 갑자기 다시 돌아보는 것을 의미한다. 누군가의 시선을 받는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지만, 저자는 불리할 수 있는 신체적인 조건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그것을 가치 있는 기록으로 남겼다. 황당해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이겨내고 자신만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한계를 극복해갔다.

 

 

Double Take :
문득 갑자기 다시 돌아보는 것.
글자 그대로 또한 상징적인 의미에서, 처음에는 알아차리지 못했던
사람 또는 사건의 의미에 대해 ‘문득 갑자기 다시 돌아보는 것’.

따뜻함, 연민, 친절… 이것만으로 살 수는 없다!
심지어 고통, 힘겨운 시선… 이것도 포기할 수는 없다!


매력적인 회고록…… 태어날 때부터 두 다리가 없었던 코널리는 미국 촌구석 몬태나 주에서 성장한 과정을 흡입력 있게 이야기한다. _<피플 매거진>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눈을 똑바로 뜨고 허심탄회하게 역경과 마주한다. 케빈은 바로 그런 눈으로 자신이 살아온 놀라운 일생을 이 풍부한 회고록에 담았다. _<뉴욕 타임스>

● 에디터’S 노트_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읽어왔던 그 어떤 ‘장애’와 과련된 이야기보다도 막강하다

“너는 도대체 어디에서 시작된 거야?”


미국 몬태나에서 태어난 케빈 마이클 코널리는 다리가 없다는 이유로 우리와는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보며 자란다. 태어난 순간부터 다른 사람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받으며 자란 그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보스니아, 아이슬란드, 우크라이나, 체코, 뉴질랜드 등 세계 17개국 이상을 여행하며, 자신을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사진으로 찍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사진 프로젝트가 <롤링 전시회>에 소개되면서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는다.
이 책에는 다리가 없어 다른 사람들과 다를 수밖에 없었던 한 남자가 23년 동안 무엇을 보며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그 특별한 시선을 담고 있다. 그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내가 누군가를 바라보는 시선과 누군가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은 공존을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것, 똑같은 것을 바라보는 것 같더라도 각자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크게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은 내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 시선을 관찰하게 하고, 그 렌즈를 다시 나의 내면으로 향하게 한다.

“정상적인 아이처럼 키우면 정상적인 삶을 살게 될 겁니다”

케빈은 ‘다리’라는 권력을 갖지 못한 채 태어났지만 세상의 바깥쪽에 가만히 앉아 있는 아이로 살고 싶어 하지 않았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고, 다리 없이도 뭔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열망은 친구들의 무릎에 맞아가며 레슬링을 하게 했고, 턱이 깨지는 부상을 당하면서도 스키를 타게 했다. 그리고 급기야는 다리 없는 사람에게 쏟아지는, 그 황당해하는 시선들을 스케이트보드 위에서 낮은 앵글로 잡아내는 <사진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누군가의 시선을 받는다는 것이 피할 수 없는 괴로움이었지만 사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케빈은 특별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이미 패하기로 정해져 있는 운명과 싸우는 것 같아 좌절하기도 하지만, 불리할 수 있는 자신의 신체적인 조건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그것으로 가치 있는 기록을 남긴 것이다.
케빈은 자기 자신을 ‘장애를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에게 주어진 난제를 극복할 수 없을 때 누구든 장애인이 될 수 있고, 그것은 자신의 한계를 드러내느냐 숨기느냐 하는 선택의 문제라는 것이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려 하지 않고 세상으로부터 숨기려고만 한다면 그 사람이 바로 장애인인 것이고, 다만 자신의 경우 다른 사람들처럼 그 한계를 보이지 않게 감출 수 없다는 것, 그게 다를 뿐이라고 말이다. 그런 생각으로 케빈은 “넌 왜 다리가 없어?”라는 다른 사람들의 계속된 물음에 답하며, 다리 없는 사람에게 적응하지 못하는 이 세계에 천천히 적응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건 너만의 무대가 아니란다”

저자는 세계 17개국 이상을 돌며 33,000장 이상의 사진을 계속 찍을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삶이 자신만의 것이 아님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다친 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를 지켜봐주느라 눈이 멀어버린 아버지,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에도 에서 받은 상금으로 사진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격려해준 어머니, 다리가 없다는 사실에 신경 쓰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들을 죄다 해보게 시켰던 스키 강사 벅, 만남에 설레고 이별에 아파하는 남들이 하는 평범하고 예쁜 사랑을 선물해준 자유롭고 유쾌한 여자친구 베스…… 그들이 빚어낸 ‘나라는 존재’ 앞에서 케빈은 한없이 겸손해질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케빈에게 반드시 물어봐야 할 질문은 “너한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가 아니라 “너는 도대체 어디에서 시작된 거야?”인 것이다.

이 작업을 계속한 유일한 이유는, 내 인생이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나라는 존재는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빚어낸, 하나의 영향력이다. 그렇다. 나는 다리 없이 태어났다. 그러나 그건 지금까지의 내 인생에서 하나의 작은 부분일 뿐이다. _<에필로그>에서

 

 

 

 

 

휴가철 무슨 책을 읽을 지 고민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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