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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보이가 주목한오늘의 책-코이케 류노스케의 생각버리기 연습,번뇌 리셋

by Richboy 2010. 10. 22.

 

 

 

지나치게 많은 생각이 실패를 부른다.
나를 괴롭히는 잡념, 완전히 없애는 법!


쓸데없고 부정적인 생각은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실패를 가져온다. 하지만 이런 잡다한 생각을 멈추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본 전서점 베스트셀러의 저자인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은 우리를 괴롭히는 잡념의 정체를 짚어내며,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생각 버리기 연습을 제시한다.

실패하는 이유는 지나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수많은 생각을 하며 살아간다. 사람이 생각을 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과연 이 ‘생각’한다는 일이 좋기만 한 것일까?
내일까지 작성해야 할 서류 때문에 야근을 해야 하는 상황을 떠올려보자. 처음에는 시간 안에 해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 몰입해서 일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문득 어떠한 계기로 딴 생각이 들게 되면, 곧 당신의 머릿속은 수많은 생각이 꼬리를 물기 시작할 것이다. ‘아, 배가 고픈걸. 뭐라도 먹고 할까? 아니지, 차라리 빨리 끝내고 집에 가서 저녁을 먹자. 그러려면 8시까지는 마쳐야 할 텐데, 가능할까? 그러게, 왜 부장은 퇴근 시간이 다 돼서 얘기를 해주는 거야? 원래 이 일은 김 대리가 해야 할 일 같은데 왜 나한테 시킨 거지? 혹시 부장한테 찍혔나? 내일은 술 한 잔 같이 해야겠는 걸. 근데 부장은 너무 폭탄주를 좋아해서 원. 나는 이렇게 고생하는데 마누라는 또 늦는다고 잔소리나 할 거 아냐. 누구는 술 먹고 싶어서 먹냐고. 가만, 내일모레 애랑 어디 간다고 약속하지 않았나?’
이 정도 되면 제때 일을 해내기란 불가능하다. 이렇듯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떠오르는 잡다한 생각 사이에서 휘둘리다가 제대로 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복잡하고 쓸데없는 생각들, 왜 이렇게 멈추기가 힘들까?
하지만 이렇게 머리를 아프게 하는 수많은 생각을 멈추고 싶어도,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생각을 멈추자’라는 생각을 함과 동시에 이미 당신의 머릿속에는 ‘뭐야, 이미 생각하고 말았잖아’라는 생각이 들 테니 말이다. 바로 이런 점에서 생각을 버리는 연습이 필요하다. 복잡하고 쓸데없는 생각일수록 내 의지대로 컨트롤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에서 생각을 버리는 법에 대해 강연을 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저자는 우리가 생각을 멈추기 어려운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의 뇌는 자극을 추구한다. 그런데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은 지나치게 평범한 일상이기 때문에 별 볼일이 없고, 부정적이고 고통스러운 생각이야말로 자극적이라고 느낀다. 그래서 새로운 자극을 얻기 위해 부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몰고 가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괴롭히는 ‘생각병’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온갖 잡다한 생각들을 과감히 버리고 어지러운 마음을 다스리려면, 구체적이고 제대로 된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일본 열도를 뒤흔든 생각 버리기 연습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복잡하고 쓸데없는 생각을 버릴 수 있을까? 저자는 우선 우리를 괴롭히는 잡다한 생각의 정체를 바로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분노’의 에너지에 휘둘리기 쉽다. 이때의 분노란 일상에서 우리가 말하는 분노보다 더욱 폭넓은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는 모든 감정을 포괄하고 있다. 그래서 단순히 마음이 내키지 않는 것도, 누군가를 질투하는 것도, 과거를 후회하는 것도, 쓸쓸한 기분이 드는 것도, 긴장하는 것도 모두 이 ‘분노’의 에너지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렇게 잡다한 생각의 근본 원인을 파악했다면, 그 다음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이다. 저자는 이 과정을 말하기, 듣기, 보기 같은 8가지 영역으로 나누고,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말하기’ 영역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응시’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만약 분노 에너지가 들끓어 화가 난다고 생각되면, 이 감정을 따옴표로 묶어버린다. 즉 ‘화가 난다’가 아니라 ‘나는 화가 난다고 생각한다’라고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법을 익히는 것이다. 이렇게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몸에 익히면, 우리를 괴롭히는 복잡하고 쓸데없는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게 될 것이다. 

 

 

 

 

 

저자 코이케 류노스케(小池龍之介)


야마구치 현 태생으로 현재 쓰키요미지 주지스님이다. 도쿄대 교양학부를 졸업했으며 2003년 웹사이트 ‘가출공간’을 열었다. 그 후 절과 카페의 기능을 겸비한 ‘iede cafe’를 열었고, 쓰키요미지, 신주쿠 아사히 문화센터 등에서 일반인을 위한 좌선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침묵 입문》《이젠 화내지 않는다》《번뇌 리셋 》《빈곤 입문》《위선 입문》《불교 대인심리학》 등이 있다.

 

 

 

번뇌 리셋

저자 코이케 류노스케 | 역자 이혜연 | 그림 코이케 류노스케 | 출판사 불광출판사

 

 달리는 전동차는 급브레이크를 걸어도 금세 멈추지 못하고 수차례 흔들림을 반복합니다. 우리의 행동도 달리는 전동차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어떤 행동이든 그 행동만으로 끝나는 일은 없습니다. 틀림없이 앙금이라든가 여파라든가 파문(aura) 등으로 표현할 수 있는 어떤 것을 남기게 됩니다.


저자는 이렇게 우리 마음속에 켜켜이 쌓인 앙금이나 파문들이 카르마[業]라고 주장합니다. 생명은 이 에너지를 이용하여 몸을 움직인다든가, 말을 한다든가 하게 됩니다. 마음속에서 무언가를 생각할 때도 이 에너지가 사용됩니다. 이 에너지는 우리들의 잠재의식 깊은 곳에 숨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에너지 중 마이너스(-) 카르마를 만드는 것이 바로 번뇌입니다. 우리들의 잠재의식에는 이제까지 겹쳐온 감정, 즉 번뇌의 에너지가 대량으로 고여 있어서 조건만 구비되면 와장창 솟아올라 와서는 우리들의 마음을 점령합니다.


번뇌에너지, 즉 과거에 쌓은 카르마에 조종되는 대로 산다면, 우리들은 조금도 바라는 대로 살 수가 없습니다. 담배를 끊으려고 해도 끊을 수 없고, 사람들에게 다정하게 대해주고 싶은데도 다정해지지 않고, 잠자고 싶은데도 잠들지 못하고, 긴장할 일이 아닌데도 흥분하고….
그러나 뒤집어 보면 이런 것들은 번뇌를 조절하는 테크닉을 익힌다면 충분히 해결이 가능한 것입니다. 즉 잠자야 될 때에는 두말없이 풍덩 잠에 빠지고, 긴장하기 싫을 때는 여유를 가지고, 이런 식으로 마음이 바라는 대로 스스로를 조종할 수 있게 됩니다.

일본의 신세대 스님이 젊은이들에게 들려주는 번뇌 청소법

이 책은 이런 번뇌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번뇌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욕심, 혐오, 무지에 대해 주로 다룹니다.
욕심은 쾌감을 주는 것으로 더 끌어 들이려고 하는 인력의 에너지를 갖고 있고, 혐오는 불쾌한 대상을 배제하려고 하는 반발력의 에너지를 그리고 무지는 현실로부터 뇌 안의 망상에 도피하려고 헤매는 힘으로 뇌 안에서 빙글빙글 계속 회전하는 망상의 회전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무거운 주제이지만 1978년생 신세대답게 글과 그림이 말랑말랑하게 전개됩니다. 모두 9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책에는 우선 각 에피소드마다 네 컷짜리 만화가 제공됩니다. ‘동자승’, ‘비둘기’, ‘속물군’, ‘환멸선생’ 등으로 명명된 등장인물들은 네 컷짜리 만화 속에서 각각 욕심과 혐오 그리고 무지를 가감 없이 드러냅니다. 만화에 이어 전개되는 글 속에서 이 신세대 스님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각종 번뇌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그것을 찬찬히 바라보고 마음챙김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합니다.
하지만 그런 설명이 무슨 도(道)를 설명하는 것처럼 어렵지 않습니다.

신(身), 구(口), 의(意)의 삼업(三業) 중 마음은 최초로, 초속으로 생깁니다. 그 마음이 유해한 내용을 생각하지 않도록 마음 자체를 조율하는 게 최선입니다. 하지만 이미 나쁜 마음이 생겼다면 그 마음이 말이나 행동으로 현실화되기 전에 ‘싹뚝’ 절단하실 것!
느긋한 3초의 기다림 속에 유해함이 중화되어 아름다운 말이 나올 겁니다.
「3초관」 중

 

 

 


번뇌를 발생시키는 것이 나올 때 저자는 3초만 참아볼 것을 권합니다. 그 이유와 방법 역시 명쾌하고 실천적입니다.

휴대전화의 문자 착신음이 나면 반사적으로 손에 들고 싶어도 3초를 세고 나서 든다. 여기서 잠깐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그렇게 하면 이제까지 우리가 얼마나 ‘파블로프의 개’처럼 착신음에 예속되어 있었던가가 이해될 겁니다. 천천히 휴대전화에 손이 가는 동작이 느긋하고 아름다워서 틀림없이 옆에 있는 사람을 황홀하게 만들 것입니다.
배가 고파 냉장고를 급하게 열고 싶을 때도 3초를 세면서 ‘아~ 냉장고를 열고 싶구나’라고 자기를 보고나서 열기로 합시다. 그러면 냉장고를 여는 동작이 얌전하고 아름다운 것이 됩니다. 또는 ‘열지 않아도 됐어.’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특히 이런 실천을 권하고 싶은 때는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 대하여 뭔가 부정적인 말을 하고 싶어졌을 때입니다. 대개 3초 기다리는 동안에 부정적인 말을 하고 싶은 욕구는 거품처럼 꺼져버립니다.

「3초면 되는 불교입문」 중

저자의 이야기는 인스턴트 시대를 살아가는 (일본의) 요즘 세대 특히 젊은 세대에게 큰 반향이 있었습니다.
저자는 도쿄대를 졸업한 재원입니다. 그는 2003년 학교를 졸업하고 출가해 동경에 있는 게쯔도꾸지(月讀寺)의 주지를 맡고 있을 뿐 아니라 <가출공간(http://iede.cc/)>이라는 카페를 만들어 젊은이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인터넷 카페에서 젊은이들이 마음을 잘 챙길 수 있도록 자신이 그린 만화를 한 컷씩 올리기 시작했고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책 『번뇌 리셋』은 그 카페에 올라왔던 그림 그리고 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출간 당시는 물론 현재까지도 일본의 아마존닷컴을 비롯해 각종 온오프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고민하는 현대인을 위해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독서의 계절 10월 입니다. 

 

책 읽기 딱 좋은 시기가 온거죠.

당신은 지금 무슨 책을 읽고 있나요?

 

'책 읽는 직장인'이 되고 싶은데 무슨 책을 읽을지 모르겠다고요?

그럼, 우선 이 책으로 시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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