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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ome place../Richboy, 책방을 뒤지다!

교보문고가 만든 흥미로운 신간 2권 - 경영지해, 마케팅12번째전사

by Richboy 2011. 3. 7.

 

 

  이 책은 기업 실무, 컨설팅, 교육 현장에서 단련된 저자의 통합적 지혜를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동양적 사고와 우리 선조의 지혜가 서구에서 유래한 다양한 경영기법들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이로부터 어떤 경영 시사점을 얻을 수 있는지를 예리하게 파헤친 수작이다. -김성수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저자는 신구 지식을 분해한 다음 그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통합해 전혀 새로운 사고를 만들어낸다. 동양적 리더십에 관해 스토리를 엮어내는 그의 통찰력은 매우 신선해서 읽는 동안 사고가 확장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이 내가 누렸던 즐거움을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기를 기대한다. -박경미 에이온휴잇 대표

  저자는 자칫 건조해질 수 있는 경영의 원리들을 인문학적 감수성으로 알기 쉽게 풀어냈다. 지식이 넘쳐나는 21세기에는 이렇게 창조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야 우리나라가 글로벌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지식을 넘어 지혜를 얻는 경험을 얻기를 바란다. -전성철 세계경영연구원 이사장

  통섭이라는 말이 각광받은 지도 몇 해가 흘렀지만, 지금껏 이를 기업 경영에 접목해 체계적으로 쉽게 풀이한 책을 만나기란 쉽지 않았다. 동양과 서양, 고전과 현 대를 자유롭게 오가며 통섭적 사고를 통해 문제의 핵심, 즉 경혈經穴을 발견하고자 하는 모든 이 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최소영 경영전략 컨설팅사 티플러스 대표

 

동서양 인류의 행동방식 분석을 통해 찾은 14가지 경영 키워드
시스템과 물질주의로 이루어진
현대 경영의 한계를 극복하라


이 책의 특징


  우리의 경영과 리더십, 시스템화된 기업과 업무 등은 모두 서양에서 가져온 모습이다. 근대 서양문물이 수입된 이후 우리는 계속해서 서양을 따라가고 서양의 것을 받아들이며 살았다. 그런데 요즘 서양에서 오히려 동양의 것을 배워 자신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는 모습들이 종종 눈에 띈다. 한약과 침뜸으로 대표되는 동양의 의술과 채식 등 자연식 위주로 이루어진 동양의 식단, 명상과 선으로 이루어진 동양의 수양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그리고 경영에서도 동양의 것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현대의 지식과 서구의 물질만능주의가 IMF와 미국발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그 한계를 뚜렷이 보여주었다. 그 반성과 성찰의 결과로 사람들은 과거와 동양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서양 리더십, 물질주의 경영의 한계를 보다


  ‘work-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은 현대를 사는 사람들의 영원한 과제다. 주5일, 40시간 근무, 시간 외 근무수당 등의 복지는 알고 보면 일에서 벗어나 개인의 삶을 누리려는 현대인들의 노력의 결과다. 그런데 기술의 발달이 아이러니하게도 점점 더 삶과 일의 경계를 허물어 우리를 일로 몰아가고 있다. 컴퓨터, 인터넷, 휴대폰에 이은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이제 언제 어디서도 일에서 자유롭지 못한 환경을 만들었다. 어떻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까? 이 해답은 과거에서 찾을 수 있다.


  농경생활을 하던 옛사람들에게는 일터와 삶의 구분이 없었다. 아침에 눈 뜨면 집 앞의 논과 밭을 일구고 해가 지면 집으로 가 휴식을 취했다. 농사기구도 모두 집 안에 있으며 곡식을 수확하고서 쌀을 만드는 것까지도 모두 집 안 마당에서 이루어졌다. 철이 되면 씨를 뿌리고 모를 심고, 물을 대고 물을 빼고, 허수아비를 세우는 등 그때그때 해야 할 일을 선택했다. 이 선택이 일에 쫓기지 않고 여유 있게 사는 방법이다. 일과 삶을 구분해서 균형을 이루려면 오히려 함정에 빠지게 된다. 농부들처럼 우선순위의 선택을 통해 여유를 찾아야 하는 것이 해답이다.


  work-life balance뿐 아니다. 수년 전에 저자는 서양의 석학들이 종종 선조의 지혜, 동양의 지혜를 인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들이 가장 흔히 인용하는 단어가 바로 ‘위기危機’다. 위기는 위협과 기회가 함께 찾아온다는 모순포용적인 동양적 사고의 지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이런 아이디어를 찾아 세계경영연구원의 김용성 교수가 에 연재한 글을 엮어 《경영지해經營之解》가 탄생했다. 저자는 1부 ‘동양에서 찾은 지혜’에서 ‘정신일도 하사불성’ ‘무아지경’ ‘모순’ 등의 고사성어 및 통합적 사고, 순환적 사고 등 동양의 사고방식 등 6개의 키워드에서 지혜를 찾았으며, 2부 ‘과거에서 찾은 지혜’에서는 동굴벽화, 영매, 부족사회, 모계사회, 신정국가 등 8개의 키워드에서 현대 경영의 한계를 극복하게 해줄 지혜를 발견했다.


‘열성의 진화’ 외면받던 동양과 선조의 지혜가 부활한다


  저자는 특별히 동양과 선조의 지혜가 다시 조명받는 최근의 현상을 ‘열성의 진화’라 명명했다. 과거의 것은 케케묵었으며 동양은 신비하기는 하지만 비현실적이고 뒤떨어졌다는 생각이 이제 편견이 되었기 때문이다.


‘지식이 넘치는 세상이지만, 막상 세상을 꿰뚫어보는 지혜는 부족하다.’
‘세계경제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가는 만큼 동양적 사고방식과 문화도 존중받아야 한다.’
‘기술의 발전이 눈부시긴 하지만, 결국 사람이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져야 한다.’
‘미래에는 기억력보다 상상력이 더 중요한 능력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생각을 해온 저자가 쓴 책이다. 21세기에 들어 나타난 이러한 변화는 서양의 선각자들이 재발견한 동양적 사고의 우수성과 인간지향적인 선조들의 지혜로 설명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열성의 진화’다.
  우성이라는 특징은 개체가 살고 있는 환경에서 가장 적합한 특질을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열성은 그 상황에서 생존은 하지만 번성하지 못하는 특질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의 생존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변종을 시도한다. 그러다가 환경이 변해 우성이 환경적합성을 상실하고 나면, 다양한 변종을 만들면서 재기의 기회를 노리던 열성의 변종 중 일부가 우성으로 판명되기도 한다. 열성의 진화 노력은 새로운 시대의 우성이라는 열매를 맺어, 또 다른 변화가 오기 전까지 시대를 풍미하게 된다.

 이를 현대 경영의 흐름에 적용해보면, 정보화시대에 들어 동양적 사고, 인간지향적인 선조의 지혜가 부활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답은 사람에 있다


  산업시대에는 공장의 기계가 가치를 생산하는 원동력이었다. 이 시대에는 물질세계에 대한 이해, 과학적 사고를 가능하게 만드는 서양의 논리적인 사고체계가 우성에 해당했다. 근대 이후 서양 국가와 조직들이 세상을 호령했던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하지만 정보화사회가 되자,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모순포용적인 사고방식, 즉 동양적 사고와 인간중심적 사고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우성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논리적 사고가 여전히 세상을 움직이는 근본원리이지만, 감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거나 융합을 강조하는 시대의 흐름은 분명 동양적 사고와 맥이 닿아 있다. 


  디지털 시대의 특징인, 스마트워크(IT기기의 발달로 일터와 집이 구분되지 않는 환경), 그림(이모티콘 등)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풍경 등은 사실 모두 산업화되기 전 과거의 모습이다. 또한 넛지는 동양의 무아지경을 서양 경영환경에 접목시킨 것이며, 그밖에도 순환적 사고, 음양의 조화 등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경영의 정도라는 함정에서 벗어나 해답을 찾아라


  우리의 일상을 살펴보면 동양적 사고와 서양적 사고의 차이가 넘을 수 없는 깊은 계곡처럼 크다. 우리는 주소를 적을 때, 국가에서 동네로 좁혀간다. 하지만 서양인은 사는 집에서부터 국가로 공간을 확장한다. 분류체계를 만들기로는 우리보다 더 뛰어난 서양인들이 왜 이렇게 반대로 생각하는 것일까? 서양인들은 개인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개인의 집에서 집단적 국가로 개념을 확장하는 것이다. 집단 지향적인 동양인의 붓과 개인 지향적인 서양인의 펜을 보아도 이러한 사고의 차이는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렇게 개인주의적 사고가 강한 서양에서 동양의 아이디어가 각광받기 시작하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역시 동양적 사고의 힘이 재발견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의 하나다.


  이 책은 서양 중심의 첨단 리더십이 가진 한계점을 보여주고 이를 보완해줄 동양과 과거에서 지혜를 찾아야 함을 강조한다. 매뉴얼과 실용적인 부분만을 강조한 현대 경영의 한계를 극복해줄 책이다. 또한 첨단의 시대로 갈수록 시스템적인 경영구조에서 부족해진 부분을 채워주는 소중한 경영서가 될 것이다.

 

 


경영지해

저자
김용성 지음
출판사
교보문고 | 2011-02-17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동양적 사고에서 경영의 해답을 얻다!세계경영연구원에 재직중인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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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곳곳에서 기업의 명운을 걸고 벌어지는 생존경쟁은 마케팅에서 판가름 난다. 상품의 기획부터 생산, 유통, 사후 관리까지 거의 모든 기업 활동에 관여하는 것이 마케팅이기 때문이다. 똑똑하고 유능한 마케터를 많이 보유할수록 기업의 전투력이 증가한다. 최고의 마케터가 되고 싶다면 이 책을 놓쳐선 안 될 것이다. 정예 마케터 양성의 교본과도 같은 책이다.
- 구자룡 밸류바인컨설팅㈜ 대표 컨설턴트, 《한국형 포지셔닝》의 저자

  마케팅의 11가지 핵심을 축구의 11개 포지션에 대응시킨 혁신적 발상이 돋보인다. 마케팅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축적된 경험, 그리고 그것을 축구로 풀어낼 수 있는 스토리텔링의 역량 없이는 나올 수 없는 책이다. 창의적인 구성과 명쾌한 분석으로 마케팅의 난제들을 하나하나 제압해 나간다. 현장에서 뛰고 있는 마케터뿐만 아니라 마케팅 역량을 기르고자 하는 이에게 일독을 권한다. - 김민주 ㈜리드앤리더 대표, 《2011 트렌드 키워드》의 저자

  오늘날 기업이 처한 현실은 마케터에게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전문적인 마케팅 역량은 당연하고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파트너들을 이끌어야 하는 리더십까지 갖춰야 한다. 그런 전천후 마케터로 거듭나려면 많은 노력과 경험이 필수적인데, 마케팅의 핵심 이론과 노하우를 한 권으로 마스터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 이장우 Idea Doctor, 이장우브랜드마케팅그룹 회장, 《마케팅 빅뱅》의 저자

  기발한 발상의 책이다. 세계적인 마케팅 구루들의 명저가 포함된 베스트셀러 11권의 핵심을 조합한 마케팅의 바이블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축구라는 스토리텔링으로 기발하게 접목시켜 물 흐르듯이 쉽게 읽힌다. 학계의 이론과 업계의 실전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책, 마케팅에 관한 11가지 상상력을 얻을 수 있는 필독서다.
- 유영만 지식생태학자,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 《용기》의 저자

 

 

축구의 승패는 감독에게 달렸고
기업의 성패는 마케터에게 달렸다!

  뛰어난 마케터는 종합적인 지식과 풍부한 실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승리하는 마케팅’을 지휘한다. 그런 마케터가 되기 위한 필수 콘텐츠만을 엄선해 책 한 권에 꾹꾹 눌러 담았다. 뿐만 아니라 그 콘텐츠마다 마케팅 분야 베스트셀러를 배치해, 내로라하는 마케팅 대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CJ홈쇼핑, 애경산업, 현대카드에서 마케팅을 담당한 No.1 마케터인 저자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가 녹아들어, 이론과 실무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인다. 마케팅 전략서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헤드헌터가 가장 선호하는 실전에 강한 마케터로, 마케팅의 역사를 만들어갈 ‘마케팅 12번째 전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마케팅의 시작과 끝, 마케터
- 왜 마케팅이 아닌 마케터인가?


  2010년 말에서 올해 초에 걸쳐 현대자동차, LG전자, 현대건설, 한국투신운용 등 국내 유수 기업들이 발표한 조직개편안 및 성장 전략 구상에는 공통적으로 ‘마케팅 역량 강화’가 포함되어 있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생존 경쟁에서 대대적인 마케팅 역량 확충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의지가 드러난다. 내수 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해 생존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겠다는 포석인데, 이를 위해서는 국내에서보다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율이 떨어지는 해외에서 마케팅에 좀 더 힘을 쏟아야 한다. 그에 따라 마케팅 전문조직을 꾸리고, 세계적인 기업의 마케팅 담당 임원을 스카우트하며, 마케팅 과업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대목이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거시적인 변화는 눈에 쉽게 띄지만, 정작 기업의 마케팅 역량을 좌지우지하는 일선 마케터Marketer의 능력을 계발하고 증진하려는 노력은 상대적으로 덜한 듯하다. 사내외 교육 프로그램 등, 마케터를 육성하기 위한 기존의 방안들이 운영되고는 있지만, 마케터가 자기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기르고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이고 일회적인 조치로는 역부족이다.


  만약 마케팅에 관한 필수 콘텐츠를 담은 책이 있다면, 필요할 때마다 간편하게 찾을 수 있는 지식충전소이자, 실무기술학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지향하는 방향이 바로 이것이다. 이 책은 단순한 ‘마케팅 책’이 아닌, ‘마케터를 위한 마케팅 책’을 표방한다. 줄곧 마케팅에 관해 이야기하지만 그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마케팅을 실현하는 주체인 마케터가 놓여 있다. 마케팅에서 일어나는 모든 과정과 현상의 중심에는 바로 마케터가 있다는 ‘마케터중심주의’를 주창한다. 마케터야말로 ‘마케팅의 현장에서 역사를 만들어가는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첫 장에서 마케터에 대한 헌사로 시작해 마지막 장에서 격려사로 마무리하며, ‘마케터의, 마케터에 의한, 마케터를 위한 책’임을 선언한다. 현업에서 뛰고 있는 마케터가 가장 필요로 하는 마케팅 이론과 실무지식을 분야별로 묶어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또한 마케팅을 공부하는 학생 및 직장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일목요연하게 구성하고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놓아 마케팅 입문자들을 세심히 배려한다.


이 시대 마케터를 위한 맞춤형 전략서
- 경쟁시대의 파고를 헤쳐 나갈 마케팅 비법을 공개한다!


  지금까지 수많은 마케팅 베스트셀러가 나왔다. 데이비드 아커David Aaker의 《브랜드 리더십Brand leadership》을 비롯해 세스 고딘Seth Godin의 《보랏빛 소가 온다Purple cow》, 칩 히스Chip Heath와 댄 히스Dan Heath가 공저한 《스틱!Made to stick》 등이다. 이처럼 마케팅의 일면을 조명한 책은 많다. 그러나 마케팅의 원론부터 실전 전략까지 체계적으로 다룬 책은 필립 코틀러Philip Kotler의 《마케팅원론Principles of marketing》, 알 리스Al Riesㆍ잭 트라우트Jack Trout의 《마케팅 불변의 법칙The 22 immutable laws of marketing》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보기 어렵다. 더군다나 이론과 사례, 양면에 걸쳐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는 책은 더욱 드물다. 설령 이러한 조건들을 다 충족하더라도 지나치게 전문적으로 쓰여, 마케팅을 배우려는 독자 입장에서 아쉬운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은 기존 마케팅 책들의 단점들을 보완함으로써 ‘한 권으로 마스터하는 마케팅 책’을 지향한다. 마케팅의 기초를 탄탄히 다져줄 기본적인 이론들을 추려 A부터 Z까지 골고루 다루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개론서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대학교재나 전형적인 이론서처럼 난해한 이론만 나열하고 사례 제시나 각론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마케터에게 가장 시급하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마케팅 실무 스킬과 실전 아이디어가 그득하다. 현장에서 갈고닦은 저자의 20년 노하우가 고스란히 책에 녹아 있다.


  때문에 현직 마케터에게는 둘도 없는 성장 가이드북이 되어줄 것이다. 오늘날 기업이 처한 현실은 마케터에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 전문적인 마케팅 역량은 물론이고, 기업 내 여러 부서와 수많은 외부 이해관계자들을 이끌어야 하는 리더십, 숱한 난관을 헤치고 성과를 내기 위한 파트너십까지 갖춰야 한다. 하지만 그런 유능한 마케터로 인정받으려면 현장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지 않으면 안 된다. 저자의 20년 현장경험과 노하우를 있는 그대로 담아 전달하고 있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마케팅 전문가로 거듭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예컨대, 제1장 ‘원론’ 편에서 퇴직 후 서울 명동 일대에 고급 한식당을 열려는 김 부장이 필립 코틀러의 ‘마케팅원론’에 따라 체계적으로 전략을 수립해 나가는 장면을 보며, 사업 성공을 위해 어떠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한지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또한 제2장 ‘고객’ 편에서 제시된, 생활용품사와 홈쇼핑사에서 겪은 저자의 경험담은 ‘고객은 왕’이라는 고정관념에 빠져선 안 되는 이유와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고객관리기법의 필요성을 깨닫게 한다.



축구와 마케팅의 운명적 만남
- 기업의 승패를 뒤바꿀 역전의 용사가 온다!


  이 책의 백미는 프롤로그에 앞서 나오는 ‘태극전사 베스트 11 vs. 마케팅 베스트 11’ 표다. 축구의 11개 포지션과 감독의 위치를 마케팅의 11개 이론과 마케터에 각각 대응시킨 것이다. 즉, 골키퍼는 마케팅원론에, 수비수 4명은 소비자행동분석론, 운영관리론, STP전략론, 시장조사론에, 미드필더 4명은 유통관리론, 마케팅 전략론, 브랜드 관리론, 신제품 개발론에, 공격수 2명은 차별화 전략론과 커뮤니케이션론에 해당한다. 그리고 축구팀의 12번째 선수라고 할 수 있는 감독 역시 12번째 전사인 마케터에 비유한다. 동시에 각 포지션마다 마케팅 분야 베스트셀러를 하나씩 배치해, 해당 이론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탐구해볼 수 있는 대표 도서를 추천한다.


  또한 각 장의 첫 페이지에는 ‘태극전사 베스트 11’의 축구 선수들이 각각 포지션별로 한 명씩 소개된다. 해당 포지션의 의미와 팀에서의 역할을 설명하고, 그 선수의 장점과 특징을 분석한다. 그와 함께 그 장의 마케팅 테마에 대한 해제가 실려 있다. 이를 통해 그 마케팅 테마가 전체 마케팅 이론체계에서 어떠한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역할과 의미는 무엇인지 축구와 연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어지는 본문에서는 저자의 직간접적 경험과 노하우와 실무에 유용한 팁을 전하며, 베스트셀러의 내용을 중심으로 마케팅 이론을 설명한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한 축구를 매개로 풀어가는 마케팅 이야기는 마케팅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아직 마케팅체계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 초보 마케터에게 매우 흥미롭고 반갑게 다가갈 것이다. 개별 마케팅 이론의 의미와 역할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이 모든 전략들을 총지휘할 감독과 같은 마케터가 왜 중요한지도 저절로 깨달을 수 있다.


  마케팅 이론과 실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이끌 감독과 같은 마케터를 위해 이 책은 성능이 뛰어난 내비게이션이 되어, 마케팅의 해법을 찾기 위한 최적의 길을 제시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마케팅 현장의 돌발 상황에 침착하고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 구루Guru들의 지혜를 들려준다. 결단과 행동 사이에서 진퇴양난의 딜레마에 빠진 마케터에게는 역전의 기적을 만들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마케팅 12번째 전사

저자
추성엽 지음
출판사
교보문고 | 2011-02-28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위대한 마케팅은 12번째 전사, '마케터'로부터 시작된다!축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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