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서브프라임, 그 후 국제 정세와 한국 경제를 바라보며
조작과 가증의 그림자 경제에 냉철한 독설을 퍼붓다!
경제위기 속에서 펼쳐지고 있는 미국·중국·유럽·일본의 패권 싸움, 그 격랑의 파고 속에서 방향을 잃은 채 헤매고 있는 한국 경제. 이대로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는 장기 불황의 침체 속으로 빠져들 것인가?
이 책은 2008 미국 발 경제위기의 실체를 다루고 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 두바이 모라토리엄, 그리스 등 유럽의 금융위기, 세계 경제위기의 중심에 있는 중국 경제의 기괴함, 그리고 경제의 근간이 무너지기 일보직전의 한국까지,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경제위기의 모습을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관점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분석하고 있다.
이미 아고라 경제토론방에서 서민의 입장에 선 진솔하고 강한 어조의 글로 알려진 슬픈한국.
저자는 지난 경제위기로부터 3년여가 지났지만 그 위기는 국제 환경과 질서의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진행 중에 있으며, 수그러들기는커녕 오히려 어떤 정점을 향해서 치닫고 있는 폭주기관차의 모습을 하고 있음을 진단하면서 지금의 한국 경제와 그 핵심 정책들 이면에 숨어 있는 함의들을 통렬하게 들춰내고 있다.
위기를 불러오는 세계 각국의 고의적인 인플레이션 정책
저자는 대공황 등의 경제위기 대부분은 각국 정부의 고의적인 인플레이션 정책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인플레이션 정책이란 통화 팽창을 의미하는데, 저자에 의하면 이런 통화 팽창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큰 문제를 일으킨다고 한다.
첫째, 통화 팽창으로 경제에 새로 유입된 화폐에 먼저 접근하는 사람이 나중에 접근하는 사람으로부터 조용히 부를 강탈해 가는 결과를 낳게 되고, 따라서 통화 팽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심각할수록 빈부 격차가 극심해지게 되고, 투기 또한 판을 치게 된다.
또 하나의 문제는, 통화 팽창으로 일어나는 인플레이션이 모든 재화와 용역(서비스)의 가격을 비례적으로 상승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것은 오르고 어떤 것은 내린다. 이것이 다시 부의 차이를 더욱 악화시키게 만들고 사람들로 하여금 오르는 재화로의 투기에 동참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투기가 판을 치게 되면 투자는 더더욱 물 건너가게 되고 고용 또한 어려워진다. 고용이 어려워지니 전체적인 경제 총량을 유지하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고 부채 확장 또한 한계에 도달하게 되며, 경제는 결국 공황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경제위기의 새로운 양상,
통계조작과 부정부패의 만연, 고용 없는 성장, 빈부격차의 극단적인 확대
위와 같은 세계 각국의 부패한 인플레이션 정책은, 20세기 초의 대공황처럼 경제 총량이 일시에 급감하거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식으로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도래하지는 않더라도, 빈부 격차를 극단적으로 확대하고, 일본식의 수십 년 장기불황 등의 변형된 모습의 경제위기를 불러왔다고 한다. 최근의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 두바이 모라토리엄, 유럽의 금융위기, 중국의 부동산 버블 위기와 극단적인 빈부 격차, 한국의 외환위기 등은 인플레이션 정책으로부터 비롯되었으며, 유감스럽게도 현재 세계 각국 대부분이 이러한 부패한 인플레이션 정책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물가는 치솟고 자산 버블은 무너지기 일보직전에 있는 위태로운 경제
그렇다면 세계 경제위기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한국 경제는 어떠한가
"빚더미 위의 집 속출… 한국판 서브프라임 오나"
"공공 부채 1년 새 63% 폭증, 347조 돌파"
"MB의 부자감세로 '국민부담 간접세' 폭증"
"건설족 퍼주기와 부자 감세의 재앙"
"통제 못할 전방위 '물가상승 쓰나미' 오나?"
"정부 고환율 정책의 덫… 3년간 물가상승률 1위 불명예"
이상은 최근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 기사의 제목이다. 이들 제목만 보아도 작금의 경제위기에 현 정부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일자리는 없고, 사업은 잘 안 되고, 투자할 곳은 없는데 투기는 난무하고, 물가는 치솟고 자산 버블은 무너지기 일보직전에 있는 위태로운 경제. 그러나 현 정부는 자산 버블의 붕괴를 막기 위해 또 다시 극단적인 부채 확대(통화 팽창) 정책을 단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극단의 시대, 희망은 있는가
사회보장세·소득세·부동산 보유세 등을 올리는 등 획기적인 긴축 정책으로 가야 하고 또한, 기업 고용 의무를 강화하고, 실업자·비정규직 등에 대한 최저소득 지급 및 보장 조치 등도 시급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결국 한국 경제는 큰 위기를 피할 수 없으며, 이를 위해서 시민 전체가 지적 역량을 꾸준히 제고하여 경제 민주화를 향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다.
그림자 경제학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끓는점, Right Fight!
생산적인 싸움에 주목하라!
혁신은 이미 모든 개인과 조직의 기본적 소양들 중 필수 요소가 되어버렸지만, 혁신만큼 실천하기 까다로운 과제도 없다. 십여 년간 세계적인 우량기업들의 컨설팅 역할을 해온 저자들은 그 누구보다 혁신의 끓는점을 찾아내기 위해 수많은 실험과 연구를 단행해왔고, 이 책을 통해 그 비밀을 세상에 공개하고자 한다. 그 비밀은 바로 ‘Right Fight’, 즉 올바른 싸움, 생산적인 싸움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리더는 자신의 말을 잘 따르는 부하를 훨씬 더 아끼고 인정한다. 사람인 이상 이 명제를 깨트리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저자들의 경험에 따르면 오늘날 몇몇 위대한 기업들의 공통점은 조직의 아킬레스건을 미리미리 점검하려 노력하며, 위기가 닥치기 전에 조직의 누수를 찾아내고자 긴장을 도모하고 올바른 싸움을 조장한다는 것이다. 말 잘 듣는 젠틀맨 보다는 싸움을 좋아하는 쌈닭을 조직 내에 수혈함으로써, 모든 구성원들이 적당한 긴장과 경쟁 속에서 스포츠를 즐기듯 ‘올바른 싸움’에 임하게 하여 먼 미래를 내다보고 효율성의 최고 지점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
레이건 대통령의 레임덕 우려를 불식시켰던
〈브란덴부르크 게이트〉 명연설문 - ‘고르바초프, 이 벽을 허무시오!’
그렇다면, 역사 속 투쟁의 효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책 속에서 저자들은 레이건 대통령의 참모진들을 소개한다. 1987년 레이건 대통령은 서독 베를린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브란덴부르크 게이트’ 연설문을 낭독하게 되는데, 이 연설문 낭독은 반 공산, 친 자유를 표방하는 레이건주의의 시발점이 되었다. 이 연설문은 극렬한 표현을 지독히 싫어하는 온건파 참모들과, 당시 ‘레이건다움’을 드러내주었던 열혈 반공주의 즉 순수 보수주의자들로 구성된 연설문 작가들 사이에서 서로간의 팽팽한 다툼 끝에 탄생한 희대의 걸작이었다. 저자들은 이 두 진영을 함께 아우르며 대통령직을 수행한 레이건을 ‘핸드-오프 경영자(hand-off Manager)', 즉 무간섭형 경영자로 진단하며, 그가 눈에 보이지 않게 양쪽 진영의 첨예한 대립각을 통해 정치적 균형을 잡고 미래 비전에 집중하여 큰 성과를 나았다고 평한다.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미래에 레이건만큼 큰 영향력을 행사한 위인도 없었다는 사실을 통해 우리 또한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게 된다.(본문 144페이지)
그러나 맹목적인 싸움, 룰이 없는 싸움, 기교가 없는 싸움은 소모전에 불과하다. 저자들은 경험적 성찰과 분석을 통해 우리에게 원칙 3가지와 수칙 3가지를 알려준다.
현명한 싸움의 원칙 3가지;
/중요한 싸움만 하라 /미래에 초점을 맞춰라 /고귀한 목적을 추구하라
현명한 싸움의 원칙 3가지는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이러한 원칙들을 간과한다면 우리가 진흙탕 싸움으로 빠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3가지의 원칙들 속에는 다양한 성공담과 해박한 자료들이 풍부하여 복잡하게 얽혀있는 여러 가지 상황과 함께 읽은 재미를 더한다. 중요한 싸움만 하라는 원칙을 잘 지킨 예들 중에는, 뮤지컬 〈라이온 킹〉의 제작 스토리가 나온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이온 킹〉의 젊은 감독 줄리 테이머는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이었던 〈라이온 킹〉을 전통적인 연극과 혁신적인 요소, 그리고 전형적인 ‘디즈니다움’을 동일한 비율로 통합시켜 최고의 뮤지컬로 만들어야 했다. 각 분야의 요소들은 그들 나름의 룰이나 형식이 있지만 각 개별요소들이 서로 잘 융합되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뒤섞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디자이너와 음악가들을 골고루 섞어 팀을 꾸린다든지, 예산과 디자인 사이, 안무와 음악사이, 시각적 효과와 원작 사이의 긴장을 창조적으로 관리한다든지, 관객이 배우의 얼굴과 동물형상을 한꺼번에 볼 수 있게 한다든지, 엘튼 존의 노래와 충돌하도록 만든 아프리카 원주민의 리듬에 이르기까지 뮤지컬 〈라이온 킹〉이 관객을 새로운 뮤지컬의 세상으로 이끈 모든 요소들은 각 분야의 모든 긴장과 투쟁을 창조적로 관리했기에 가능한 혁신이었다.(본문 117페이지)
건강한 싸움의 수칙 3가지
/스포츠 정신으로 임하라 /공과 사를 적절히 섞어라 /고통을 이득으로 전환시켜라
건강한 싸움의 수칙 3가지는, ‘스포츠 정신으로 임하라’, ‘공과 사를 적절히 섞어라’, ‘고통을 이득으로 전환시켜라’이다. ‘고통을 이득으로’ 수칙에서는 맥킨지의 인재관리 시스템을 예로 든다. 이 컨설팅 회사의 신입사원 5명 중 파트너 자리에 오르는 비율이 1명이 채 되지 않고, 파트너에서 이사로 승진하는 비율은 1할도 되지 않는다. 직원의 절반은 컨설팅 경험이 2년도 되지 않고 현재 업무에서 2년 이상 경험을 가진 전문가는 3명 중 1명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구성원들은 자신도 모?게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며 놀라운 성장을 하게 되고, 맥킨지는 자사에 속했던 비즈니스 전문가들을 잠재 고객으로 네트워킹화할 수 있다. 회사와 직원 모두가 고통을 이득으로 전환시키는 이득을 가지게 된다.(본문 248페이지)
이처럼, 세간에 미처 알려지지 않은 성공 기업들의 내막을 자세하게 따져봄으로써, 이 책은 보편적인 기업과 조직의 성공 공식을 완전히 뒤집는다. 나아가 리더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극도로 경쟁적인 21세기 시장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조직 내에서 사려 깊은 논쟁을 조화롭게 조정하고 정렬을 육성해야 이유를 보여주며, 유니레버,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델, 클린턴 행정부, 케이티 독립 교육구 등등 다양한 조직의 유익한 사례가 가득 담긴 종합선물세트이다.
따라서 이 책을 당신의 올바른 싸움을 위한 작전 계획서로 삼는다면 주변에 쌓여있는 골치 아픈 난재들을 현명하게 해결하고 그 싸움을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을 것이다.
개인 및 일반기업, 비영리 조직에서도 실천 가능한
생산적인 싸움에 필요한 체크리스트 89가지!
이 책의 논조는 매우 명쾌하다. 상대방에 대한 싸움 대신, 상대방과 내가 함께 들고 있는 ‘우리’ 앞의 문제를 향해 싸우라는 것. 그 방법만이 당신이 현재 처한 문제들에서 시원하게 빠져나올 길이다. 최근, 4월 15일 한미 FTA 비준안 통과처리 문제로 국회에서는 또 한 번 육탄전이 일어났다. 이날 기권표를 던지며 세간의 주목을 받은 홍정욱 한나라당 의원은 그의 트위터에 이렇게 자신의 행동을 표명했다. “국민의 음성은 FTA의 일방처리가 아니라 몸싸움국회를 뿌리 뽑아 국민의 신뢰를 되찾으란 것.” 홍정욱 의원은 적어도 상대방을 향해 맹목적으로 날을 새우며 싸움을 걸고 있지는 않다는 점에서 현명한 싸움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생산적인 싸움이 무엇인가를 가장 시급하고 치열하게 되물어야 할 국회의 현실을 예리하게 간파한 대목이다.
이 책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부록의 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록의 내용인즉슨, 생산적 싸움을 진행하기 위한 3원칙과 3수칙에 근거를 둔 89가지 체크리스트이다. 스스로를 치열하게 체크할 수 있는 다각도의 질문들을 통해 기업과 개인들은 현실 속에서 효율성 극대화 커뮤니케이션 기술인 ‘생산적으로 싸우는 요령’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생산적으로 싸워라
그 가게는 왜 늘 붐비는 걸까?
차별화로 대형 마트를 무릎 꿇린 1등 가게의 비밀!
달라야 산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가게를 창조하라!
자영 소매점과 재래시장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통큰’ 자본력을 앞세운 대형 마트와 프랜차이즈 소매점들이 상권을 장악하면서 많은 재래시장과 자영 소매점들이 문을 닫았고, 지금도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폐업의 위기에 놓여 있는 곳이 많다. 대형 마트나 프랜차이즈 소매 기업들이 더 많은 상품 제공과 저가 정책으로 가격 경쟁력 면에서 재래시장이나 자영 소매점들을 앞서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며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가게들은 분명 존재한다. 바로 앞에 대형 마트가 있어도 먼 길을 걸어 찾아가게 만드는 특별한 가게, 1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더라도 꼭 먹어야 하는 식당 등등. 이들이 대형 프랜차이즈의 공세에도 끄떡하지 않고 살아남은 비법은 무엇일까?
소매업 전문가인 조지 웨일린은 ‘장사는 차별화다(조지 웨일린 지음, 21세기북스, 14000원)’에서 자신들만의 차별화 전략으로 대형 마트를 무릎 꿇린 미국의 ‘슈퍼스타 소매점’ 25곳을 소개한다.
이 책은 거대 기업과 경쟁하는 법이나 월마트와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수많은 거대 기업의 CEO 관련 자서전이나 성공담도 아니다. 남의 매장의 한 구석에서, 낡은 창고에서, 가판대에서, 손수레에 물건을 싣고서 소박하게 시작한 사람들이 월마트와 갭, 홈 디포, 타깃과 같은 수많은 대형 체인점과의 경쟁에서 어떻게 살아남았으며, 어떻게 성공을 일구어냈는지에 관한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자신의 가게를 운영하고 있거나 앞으로 가게를 열고자 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보통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모두 인생을 경영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도움이 될 소중하고 구체적인 교훈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평범함을 거부하고 탁월함을 택하라! 자영 소매점에도 성공의 기회는 있다!
모두가 소매업의 종말을 이야기하는 시대에 그들은 어떻게 생존할 수 있었고, 성공할 수 있었을까? 저자는 그들 가게를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가게 주인과 직원들은 물론 고객들과 일일이 인터뷰하고 매장을 둘러보고 직접 물건을 구매했다. 그러면서 그들 가게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고,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을 하나하나 찾아냈다. 그리고 25곳을 엄선하여 이 책에 실었다. 가히 ‘슈퍼스타’라 칭할 만한 이들 가게들은, 저자가 이야기하듯 왕년의 구멍가게와는 전혀 닮은 구석이 없다. 끊임없는 혁신과 실험을 통해 스스로 변화하고 고객의 요구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현명한 상인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곳들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가게 25곳을 공통적으로 가장 잘 묘사하는 한 단어를 찾는다면, ‘쉽게 구별되는’이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전부 똑같아 보이고, 똑같거나 비슷한 제품을 취급하는 판에 박힌 듯한 대형 마트 체인점과 비교하면, 이 책에 나오는 자영 소매점들은 똑같은 제품을 취급하거나 똑같이 행동하지 않는다. 어떤 가게들은 창의적으로 설계된 건물 때문에 쉽게 눈에 띄고, 어떤 가게는 들어갔을 때 저절로 미소가 나오게 하는 재미있는 내부 장식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은다. 또 어떤 가게들은 미국의 다른 어떤 가게에서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독창적이고 전문화된 상품을 제공한다. 어떤 상품들은 세련되고, 어떤 상품들은 왁자지껄하고, 어떤 상품들은 군침이 돌게 하고, 또한 어떤 상품들은 너무 놀라워서 숨이 막힐 정도다. 판매하는 상품도 가게 건물 자체에도 특성이 없다면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승부를 건다. 대형 마트 체인점에서 무례한 계산원이나 판매원들로부터 불쾌한 경험을 한 적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가게들은 고객에게 최고의,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 ‘오늘 사면 오늘 받는다’를 실행하는 가구점, 5성급 호텔에서나 찾을 수 있는 우아한 디자인의 화장실을 갖춘 가게도 있다. 비단 한 가지 특성이 성공을 좌우했다기보다 이 모든 특성들의 조합이 그들을 성공에 이르게 했다. 그리고 가게의 경영자들은 의도적으로 ‘주목할 만하고’ ‘쉽게 구별되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쇼핑의 명소를 창조해냈다.
고물가, 저금리의 시대다. ‘구조 조정’이란 용어가 보통 명사가 된 지도 이미 오래전이다. 그러한 가운데 평균 수명이 100세를 넘어 곧 120세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보통의 샐러리맨들이 가장 소망하는 것은 ‘내 가게’를 갖는 일일 것이다. 정년이 따로 없어서 먹고사는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열심히만 한다면 돈도 벌 수 있는 자신만의 사업체 말이다. 그러? 그 꿈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장사는 차별화다’는 이런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준다. 개성 있는, 차별화된 전략을 갖고 있다면 승산이 있음을, 가판과 손수레로 시작해 크게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함을 알려준다. 또한 이 책은 사업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명심해야 할 중요한 교훈과 어떻게 하나밖에 없는 가게를 만들어낼 것인지 운영에 필요한 조언들을 아낌없이 들려주는 훌륭한 전략서이기도 하다.
자영 소매점의 위기는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가게가 지나치게 많은 요즘 같은 때에도 미래 지향적으로 생각하는 자영 소매점들에게는 크게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여전히 존재한다. 열정과 노력으로 힘껏 경주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전략적인 조언과 교훈은 물론 희망과 감동을 선물할 것이다.
장사는 차별화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할 병원들이 찾던
병원 마케팅의 해법!
평균 부채 4억, 환자 수 감소…… 병원 마케팅에 목숨 거는 병원들
2010년 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의료기관 수는 81,681곳. 10년간 32.2%의 증가율을 보였다. 대한의사협회에서 발행한 '2007 전국 회원실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부터 현재까지 의사 증가율이 인구 증가율을 20배나 앞섰다. 한 건물에 하나 이상 병원이 자리할 만큼 치열한 경쟁 상황이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2009년 펴낸 ‘의원 경영실태 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폐업 또는 휴업하는 의원들 또한 늘고 있는 가운데, “의료업 자체를 포기하고 싶다”는 극단적인 의견을 포함해 개원의사들이 진료의욕을 점점 상실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원 평균 비용 5억 이상에 평균 부채 4억, 매달 이자만 251만원씩 지출되는데 환자 수는 감소하고 있다. 의원들은 주 6~7일 평균 55.5시간씩 진료하며 경영난 타개를 위해 진료시간을 연장하거나 주말진료 등의 방안을 강구하기도 했지만 상황이 좀체 나아지지 않는다. 급기야 무분별한 진료 확장과 음성적 마케팅까지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러한 병원 경영과 마케팅의 실태는 진료 분야가 다른 병원들 간에도 경쟁을 해야 하는 더욱 치열한 경쟁구도를 만들면서 가격경쟁이라는 제 살 깎기 식으로 변질되고 있다. 성형외과의 코 성형이 피부과에서도 하는 '쁘띠 성형'과 경쟁해야 하고 주름치료나 비만 치료는 내과, 산부인과, 한의원 등에 이르기까지 취급 병의원이 상당수에 이른다. 병원들마다 환자 유치를 위해 온라인 마케팅과 지역 매체 광고 등을 포함한 병원 마케팅에 치중하고 있고 심지어 네이버의 지식인이나 온라인 카페에 소비자로 가장하여 병원을 소개하는 음성적 마케팅에까지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 그러나 이렇게 마케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원장의 주관적 판단이나 관행에 의해 이루어지는 병원 마케팅이 그만큼 병원의 자원을 낭비하고 병원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등 위험요소로 다가올 수 있음을 체감한 병원들 또한 늘고 있다.
팽배한 위기의식 속에 급속히 성장한 병원 마케팅 시장
1990년 말부터 병원에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담론화되고 세미나와 몇 권의 책을 통해 기업 마케팅의 원론적 이야기나 병원 서비스 마인드 정도만 강조되던 초기 병원 마케팅 시대를 넘어 2007년 의료광고심의법이 만들어지면서 병원 광고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후 온라인 검색 엔진에서의 키워드 광고나 카페, 블로그를 활용한 이른바 바이럴 마케팅, 브로커에 의한 음성적 마케팅, 가격경쟁 프로모션 등에 이르기까지 환자 유치를 목적으로 한 매우 다양한 병원 마케팅 방법들이 성행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병원들끼리 뭉쳐 경쟁력과 자본력을 키우고 더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기 위한 네트워크도 활성화되었다. 병원 마케팅 대행업체뿐 아니라 병원 내부의 마케팅 전담자들이 증가하고 이를 양성하는 교육시스템이 확대되고 있다. 전문대학과 의과대학 중심의 병원 마케팅 전공과목 및 대학원 커리큘럼 운영, 병원 코디네이터 및 마케터 학원 증가 외에도 휴일에 열리는 병원 마케팅 세미나들이 병원 마케팅 시장의 증대를 말해준다. 수십 개의 병원 마케팅 온라인 카페와 병원정보 웹사이트들에는 매일 마케팅에 대한 문의와 정보 공유를 위한 자료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나라도 건져보고 싶은, 또 이대로 있을 수 없다는 불안심리가 병원 원장과 실무자들을 카페로, 세미나로, 업체 미팅으로 바쁘게 한다.
지금의 병원 마케팅이 가진 문제와 한계
그러나 병원 마케팅에 대한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그 해법을 찾지 못한 병원들이 늘어가고 마케팅 업체들에 대한 경계심만 커지는 현실은 주요하게는 병원 마케팅의 전문가가 드문 상황에 기인한다. 대다수 병원들의 마케팅 규모는 중견기업과 비교하면 작아서 마케팅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 대행사들이 적극적으로 개입되기가 쉽지 않다. 현재 병원 마케팅에 관여하는 사람들은 의사, 간호사, 서비스 교육을 받은 병원 코디네이터 같은 병원 내 실무자들과 병원 홈페이지 제작사, 온라인마케팅 업체, 환자를 소개해주는 브로커, 지역 매체나 병원 관련 언론사, 적은 수의 병원 마케팅 대행사 정도다. 치료기관으로서의 병원의 역사는 120년이 넘었지만 병원 마케팅이 궤도에 오른 것은 고작 10년 정도이다 보니 이렇듯 병원 내부에서 자생적으로 성장한 마케터에 의해 전문성이 결여된 채 단기적, 양적, 기계적 마케팅 방법만 난무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런 온라인 마케팅 월 몇 회, 버스 광고 월 얼마, 진료비 몇% 할인 이벤트 진행' 같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병원 마케팅 방법들이 병원 마케팅이라 생각한다면 크나큰 오류다. 이제는 이에 대한 한계와 문제들을 병원들도 체감하고 있다. 마케팅의 본질적 이해와 차별적 전략이 부재한 가운데 주로 온라인 광고나 지역매체광고 등을 집행해온 병원들은 이제 입을 모아 말한다.
“이렇게 해도 효과가 잘 나지 않는다. 이젠 뭘 해야 하지?”
드디어 탄생! 병원이 원하는 병원 마케팅의 길을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
기업 마케팅 일을 해오다 2000년부터 병원 마케팅 대행사 투비원커뮤니케이션에서 병원 마케팅 컨설턴트와 광고 제작자로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는 정혜연 기획팀장은 이러한 병원 마케팅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병원 마케팅의 본질적인 이해와 실무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다시! 알아야 할 병원 마케팅'을 최근 집필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제 병원도 치료기관으로서 대동소이한 자원과 사례 위주로 홍보하는 방식을 탈피하여 소비자의 인식 속에 차별적 가치로 존재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그렇다고 '다시! 알아야 할 병원 마케팅'이 당위적인 병원경영 이론서나 병원이 공감하지 못하는 브랜드 마케팅 이론서는 아니다. 기존의 병원 내부 시각에서 바라본 편협한 방법론과도 차원이 다르다. 십년 이상 병원 마케팅 현장에서 브랜드 마케팅의 관점으로 마케팅 컨설팅과 광고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왔고 의료박람회와 전국 주요도시의 개원세미나, 병원 마케터 대상 4주 교육 프로그램 등에서 병원 마케팅 강의를 하여 병원 원장들과 마케터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던 저자의 경험과 마케팅 지식이 녹아 있는 본격적인 병원 마케팅 전문서다.
무엇보다 '다시! 알아야 할 병원 마케팅'이 그간 병원 마케팅 이름을 달고 출간된 저서들과 확연한 차이가 나는 점은 현실의 문제점에서부터 전략과 방법 하나하나까지 병원 마케팅의 모든 것에 대해 구체적인 병원 사례들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이해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브랜드 마케팅의 전문적 경험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병원 마케팅 현장의 10년 이상 경력을 통해 병원 고유의 마케팅에 대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과 풍부한 사례, 명확하지 못한 병원 마케팅 문제점을 구체화하여 짚어주고 이에 대한 본질적이고 전문적인 해결법과 현실 적용성이 높은 대안까지 제시하는 설득력 높은 콘텐츠라는 평이다. 아울러 매일 마케팅에 고심하는 병원 마케터와 의료진, 병원 마케팅을 시작하는 초심자, 향후 개원을 꿈꾸고 있는 의과대학 전공자 등 다양한 잠재독자층들의 비전문적 수준과 눈높이를 고려하여 쉽게 이해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한 전개방식과 문장들도 이 책의 미덕이다.
다시 알아야 할 병원 마케팅
‘100 - 1 = 0, 100 + 1 = 200’의 마법
“1%의 모자람 때문에 아무것도 아닌 ‘0’이 될 수도 있고, 1%의 정성으로 2배의 성공인 ‘200’이 될 수 있다.”
이제는 이 말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별로 없을 듯하다. 100-1=0, 100+1=200. 수학적으로는 말도 안 되는 엉터리 계산이지만, 현실에서는 작지만 강력한 1%의 마법을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보았을 터이기 때문이다. 오자 하나 때문에 정성껏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이 수포로 돌아가기도 하고, 제품에서 발견된 작은 결함 탓에 출고물량 전체를 리콜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최근에는 단단히 조이지 않은 나사못 하나 때문에 KTX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1%를 개선하고 차별화하는 노력이 엄청난 가치를 창출하기도 한다. 미세한 머리손질의 차이가 5000원짜리 커트를 3만 원이 넘는 커트로 만들고, 약간의 맛 차이가 그저그런 식당을 줄 서는 식당으로 거듭나게 한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이나 리츠칼튼호텔, 노드스트롬백화점이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것도 다른 경쟁업체의 서비스에 1%를 더한 결과였다.
1%는 작지만 결정적이다. 이것이 바로 ‘디테일의 힘’이다. 디테일은 어느덧 우리 사회의 강력한 화두가 되었다. 고위 공직자와 기업의 CEO는 물론 일반 직장인과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디테일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되었고, 부족한 1%를 채우기 위해 너도나도 작은 일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이게 되었다. 이는 2005년 출간되어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디테일의 힘』에 힘입은 바가 크다. 이 책은 ‘교보문고?네이버 올해의 책’ ‘삼성경제연구소 CEO가 휴가 때 읽을 책’으로 선정되었고, 각계 리더들의 릴레이 추천을 받으면서 스테디셀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마침내 5년여 만에 『디테일의 힘 2』가 출간되었다.
우리는 왜 디테일에 약한가?
저자는 『디테일의 힘』의 대성공 이후(중국에서 400만부 이상 판매) 디테일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했다. 사람들이 디테일에 약한 근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하면 디테일에 강해질 수 있는지를 포함하여 디테일과 관련한 배후의 비밀을 풀어내기 위해 다각적인 조사와 탐구를 벌였다. 『디테일의 힘 2』는 그러한 노력의 산물이다.
사람들은 왜 디테일에 약할까? 저자는 사회에 만연한 ‘조급증’을 가장 큰 이유로 든다. 단기간에 무언가를 이루어내고자 하는 다급한 심리가 작은 일보다 큰일에만 매달리게 한다는 것이다. 단번에 대박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욕심, 일부의 성공사례를 맹목적으로 따라 하는 쏠림현상, 자리에 있을 때 뭔가 보여주어야 한다는 성과주의가 조급증을 낳고 디테일에 소홀하게 만든다. 디테일에 약한 기업의 주범은 ‘경영자’다. 경영자가 기껏 정해놓은 규칙을 자신이 끌고 다니는 개처럼 자기 마음대로 다루는 데서 경영의 디테일이 망가진다. 이 밖에도 맡은 일에 대한 책임의식 부족, ‘대장부는 사소한 일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통념, ‘디테일이 아니라 전략이 성패를 결정한다’는 잘못된 인식이 전반적인 디테일의 수준을 떨어뜨린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디테일에 강해질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저자의 해답은 “디테일은 진지한 태도이자 과학정신이다”라는 말로 요약된다. 모든 일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면 디테일을 볼 수 있고, 그 안의 내재적인 연관관계를 파악하여 디테일한 처리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문제는 ‘어느 정도까지 주의를 기울일 것인가’이다. 여기에는 일정한 ‘표준’이 있다. 그리고 그것은 ‘시장의 요구와 자신의 능력’에 따라 결정된다. 요구수준이 높아질수록, 능력이 커질수록 디테일의 정도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디테일 경영에 성공하려면 ‘규칙’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규칙을 ‘절대화’하여 모든 임직원이 이를 이행하게 하고, ‘최적화’하여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완하며, ‘고착화’하여 지속가능한 경영의 표준으로 삼아야 한다. “경영은 규칙에 의해 이루어져야지, 고위간부의 지혜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사람의 의식을 바꾸기는 어렵다. 하지만 규칙을 정하고 그에 따라 반복적으로 교육하고 훈련하면 태도가 바뀌고 인식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면 디테일한 경영이 가능해진다.
무한경쟁시대, 디테일로 승리하라!
저자는 스스로를 “개보다 늦게 자고 닭보다 일찍 일어나면서 고양이보다 적게 먹고 소보다 일을 더 많이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그런 그가 극심한 경영난에 빠진 어느 기업의 CEO를 맡은 적이 있었다. 1년이 지났을 무렵 기업의 연매출이 23% 상승하면서 기업이 번창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찾아와 그에게 무슨 뾰족한 경영 노하우가 있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일부러 잘궳 척하고 무게를 잡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나에게는 정말 이렇다 할 노하우가 없었습니다. 나는 단지 지각, 흡연, 회의할 때의 휴대폰 관리 등 ‘하찮은 일’만 틀어쥐었을 뿐입니다.”
디테일은 거창하고 획기적인 것을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하나의 디테일은 매우 보잘것없어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러한 디테일들이 변화와 축적의 과정을 거치면서 일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조직에 일대 혁신을 일으킨다. 그래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어 무한경쟁시대의 승리자가 되게 한다.
이 책 『디테일의 힘 2』는 그러한 디테일의 현장을 하나부터 열까지 속속들이 들춰낸다. 디테일 강자들과의 인터뷰, 그들의 행동과 규범, 디테일 관리법을 소상히 알려주고, 이를 실제로 운용하는 데서 생길 수 있는 의문점들을 명쾌하게 풀어준다. 저자와의 대화, 비서에게 주는 20가지 충고, 딸에게 주는 36가지 처세의 디테일, 위기관리의 7가지 핵심 디테일은 읽는 재미와 유익함을 더한다. 한마디로 현장성과 과학성이 돋보이는 ‘디테일 실행파일’이라고 할 수 있다.
“왕중추, 당신은 더 이상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시오. 우리의 디테일 경영수준은 당신이 원하는 것 이상으로 높아졌소”라는 말을 듣기를 희망한다는 저자의 바람이 이 책을 읽는 경영자와 직장인, 일반 독자들을 통해 어느 정도 실현될지 기대된다.
디테일의 힘. 2
15년의 생방송 경험과 50만 명이 감동한 강연을 통해 완성한 김은성의 5단계 소통 비법!
KBS 아나운서이자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박사 학위를 국내 1호로 받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김은성의 5단계 말하기 전략서. 15년의 생방송 뉴스 진행 경험과 50만 명 이상의 청중에게 선사한 강연, 그리고 수백 명의 대기업 CEO와 임원, 고위 공무원 등의 코칭을 토대로 완성한 이 책에서는 획기적인 말하기 훈련 방법을 제안한다. 강연 중 말문이 막혔던 CEO는 30일간의 영상 일기를 통해 명연설자로 거듭났다. 중소기업의 프레젠터는 7분 스피치 훈련으로 3천억 원의 사업을 따냈다. 면접 전 안면마비에 걸린 대학생은 자기 브랜드화 작업으로 수석 입사자가 되었다. 이 책은 언제 어디서 무엇을 말하든 당당하고 자신 있는 말하기 능력자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훌륭한 지침서다.
이 남자를 만나면 말하기 능력자가 된다!
임직원들에게 연설하는 최고경영자부터 입사 면접을 준비하는 대학생까지,
드라마틱한 인생 반전을 만드는 김은성의 5단계 말하기 전략!
강연 중 말문이 막혔던 CEO는 30일간의 영상 일기를 통해 명연설자로 거듭났다. 중소기업의 프레젠터는 7분 스피치 훈련으로 3천억 원의 사업을 따냈다. 면접 전 안면마비에 걸린 대학생은 자기 브랜드화 작업으로 수석 입사자가 되었다… 모두 《이 남자가 말하는 법》에 등장한 실제 사례다. 이 책은 KBS 아나운서이자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박사 학위를 국내 1호로 받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김은성이 15년의 생방송 뉴스 진행 경험과 50만 명 이상의 청중에게 선사한 강연, 그리고 수백 명의 대기업 CEO와 임원, 고위 공무원 등의 코칭을 토대로 완성한 5단계 말하기, 소통 비법이다.
비즈니스 협상부터 인간관계까지, 세상의 모든 일은 말하기로 이루어진다. 말하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더 나은 기회를 잡을 수도 있으며, 갈등 관계를 회복시킬 수도 있다. 스피치,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책과 학원이 넘쳐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도, 학원을 다니고도 여전히 말하기 울렁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말하기 능력은 언제 어디서 무슨 말을 해야 한다는 식의 단순한 스피치 훈련으로 얻을 수 없다. 이러한 훈련으로 습득된 스피치는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 와르르 무너질 수밖에 없다. 어느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말하기 능력은 말하기에 대한 이해와 생활 속 훈련을 실천할 때 비로소 체득된다. 이를 위해 커뮤니케이션 전반에 대해 강의와 연구를 진행한 저자는 소통을 위한 말하기 능력을 공감력→지식력→언어구사력→표현력→상황통제력이라는 5단계로 나누어 정리하고 그 훈련법을 제시했다.
말하기는 나를 들여다보고 남을 이해하는 공감에서 출발한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공감력이다. 주목할 점은 남을 이해하기 위해 나를 먼저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 즉 자존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애초 저자는 나와 상대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공감의 첫 번째 조건이라 생각했지만 강의와 컨설팅 경험을 통해 자존감이 높아야 상대에 대한 공감도 높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에 대한 설득력 있는 사례도 제시했다.
정확히 많이 알아도 같은 말을 되풀이한다면 핵심 메시지가 잘 전달될 수 없다. 지식력은 자신이 전하려는 콘텐츠의 자료를 수집, 분류해서 압축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이를 높이기 위해 저자는 책의 목차를 재구성하는 훈련 등을 제안한다.
주변을 살펴보면 재미없는 내용도 맛깔스럽게 표현해 이야기에 빨려들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재미있는 내용도 김빠지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바로 언어구사력의 차이다. 영상일기 쓰기를 통해 어느 대기업 CEO의 고민을 해결해준 저자의 코칭 사례는 흥미롭다.
메시지는 언어로만 전달되는 것이 아니다. 제스처나 눈빛 등 비언어적인 부분으로도 메시지가 전달되는데 표현력은 모든 표현 수단을 동원해 자신을 연출하는 능력을 말한다. 표현력을 통한 자기 브랜드화 작업은 말하기를 매력적으로 바꾼다.
5단계의 말하기 능력 중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상황통제력이다. 다양한 말하기 상황은 늘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상황통제력은 이러한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다. 흥미로운 점은 저자가 실험을 통해 7분 이상의 대중 스피치 훈련이 상위인지를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이것이 상황통제력과 연결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말하기, 소통력 5단계는 책의 부록으로 수록된 저자의 강연 영상을 통해서도 생동감 있게 전달된다.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반응이 썰렁하진 않을까 언제나 상대가 의식되어 정작 할 말을 하지 못하는가? 심장이 쿵쾅거리고 손발이 떨리는 발표 불안증에 더 이상 시달리고 싶지 않은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말하든 당당하고 자신 있는 말하기 능력자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책이 답이 되어줄 것이다.
이 남자가 말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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