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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말로 풀어내는 책이야기/[강의] 글쓰기 입문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중년에 쓰는 한 권의 책

by Richboy 2011. 7. 22.

 

 

 

인생 2막이 행복해지는 가장 쉬운 방법, 글쓰기!

살아온 삶에 깊이를 더하라『중년에 쓰는 한 권의 책』은 은퇴나 퇴직 이후의 삶을 ‘글쓰기’로 계획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글쓰기는 인간이 가진 언어적 능력이 최고로 발휘되는 행위로, 글쓰기만큼 사람을 집중시키는 일은 드물다고 한다. 또한 나이가 많이 들어도 뇌가 활동하는 한 즐길 수 있으며, 한번 쓰기 시작하면 쓸거리는 무한해지고 글은 더욱 깊어진다. 또한 은퇴 이후에 불안했던 내면이 차분하고 풍요로워지며,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삶과 다시 마주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지금 당장, 짧은 글부터 꾸준히 쓰다보면 자신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며, 인생 2막을 위한 인생 계획으로 글쓰기를 추천한다.

 

 

누구나 즐길 수 있고, 특별한 준비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살아온 삶에 깊이를 더하는 중년의 글쓰기


자신이 평생 해오던 일에서 물러나는 순간을, 그리고 현업에서 은퇴해 매일 해야 할 일이 사라진 삶을 상상해본 적 있는가? 수명이 60세 전후이던 과거에는 은퇴 이후의 삶은 말 그대로 ‘여생(餘生)’이었다. 하지만 지금, 은퇴 시기는 점점 빨라지고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점점 늘어나면서 은퇴 이후의 삶이 인생의 절반을 차지하게 되는 시대가 되었다. 4, 50대 이제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사람들은 은퇴 이후의 삶, 인생 2막에 대한 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년에 쓰는 한 권의 책’(와시다 고야타 지음, 21세기북스 펴냄)은 은퇴 이후의 삶, 찬란한 인생 2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답안의 하나를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가 제안하는 것은 바로 ‘글쓰기’. 글쓰기는 특별한 기술이나 자본이 없어도, 특별한 재주가 없어도 누구나 쉽게 마음만 먹으면 가능한, 중년에 시작하기에 가장 쉽고 간편하고 즐거운 도전이다.


글쓰기는 인간이 가진 언어적 능력이 최고로 발휘되는 행위로, 글쓰기만큼 사람을 집중시키는 일은 드물다고 한다. 또한 나이가 많이 들어도 뇌가 활동하는 한 즐길 수 있으며, 시작은 힘들 수도 있지만 한번 쓰기 시작하면 쓸거리는 무한해지고 글은 더욱 깊어진다. 은퇴 이후에 불안했던 내면이 차분하고 풍요로워지며,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삶과 다시 마주하게 한다. 이러한 경험이 모여 결국에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도 잡을 수 있다. 누구에게 보여주지 않더라도, 유려한 문장이 아니더라도, 그동안 못했던 말을 다 뱉어낸 듯, 중년에 시작하는 글쓰기에는 특별한 치유와 즐거움과 행복이 있다.

 

시바 료타로가 처음부터 소설가가 될 것을 예상하고 글을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어느 날부터 좋아서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설가가 되었을 것이다. 일기를 쓰듯 조용히 앉아 뭔가를 쓰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너무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 적응하느라 그럴 여유가 없다. 마음이 지칠 때면 뭔가를 끼적거리며 위로를 받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직장에 다니고 아이를 키우느라 정신없이 바쁜 사람들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다. 직업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그래도 기회는 있다. 글을 쓰고 싶다는 열정을 잃지 않는다면 그 열정이 기회를 만들어낸다. 또 만약 당신이 자녀교육이라는 짐에서 벗어났다면, 자유롭게 시간을 쓸 수 있는 여유가 주어졌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이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써볼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물론 당신에게 쓰고 싶다는 욕구가 있어야 한다. (4-5쪽)

다와라 마치처럼 누구든지 써내려갈 수 있을 것 같은 스타일의 단가로 창조적이고 감동적인 작품을 쓰는 것이 쉬운 일일까? ‘누구나 쓸 수 있지만 동시에 나밖에는 쓸 수 없는 글’은 상상 이상으로 집필 과정이 어려울 것이다. 단순히 문장 이상의 무언가가 담겨 있음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특별한 점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는, 그래서 누구나가 쓸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아무나 쓰지 못하는 글이야말로 문학이라는 예술의 힘이 아닐까. (…) 글을 쓰려면 적어도 누구나 함부로 모방할 수 없는 문장, 개성적인 문장을 쓸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자신의 글을 읽는 사람이 “나도 이 정도의 글은 쓸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문장이어야 한다. 이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면 된다. (28-29쪽)

벽돌을 쌓아올릴 때 아무렇게나 쌓는 사람은 없다. 완성된 건축물의 도면을 미리 준비하고 거기에 맞춰 한 장씩 쌓는다. 글쓰기의 ‘도면’은 건축에서 사용하는 설계도와 다르다. 그렇게까지 준비할 필요는 없다. 먼저 주제가 되는 제목, 즉 세 개의 큰 제목을 정한다. 큰 제목은 다시 세 개의 장별 제목으로 세분화하고, 각각의 장별 제목은 다시 세 개의 절 제목으로 나눈다. 이로써 글을 쓰기 전에 총 아홉 개의 절 제목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전체 제목들을 다 합치면 총 13개의 제목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이들 제목들이 앞으로 쓰게 될 글의 목차가 된다. 각 제목별로 원고지 6매씩 글을 쓴다고 가정하면 약 70매 분량의 문장이 내용의 통일성을 유지하면서 써지게 된다. 이런 식으로 제목을 미리 정해놓고 글을 쓰면 일관된 논리를 유지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장과 절의 논리가 일관되게 수립되어 글을 쓰는 사람의 의지(시점)가 반영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것이 바로 나의 ‘3분할 문장기술’이다. 아무리 짧은 문장도, 어떤 거대한 담론도 전체를 관통하는 ‘시점’이 없으면 일관된 주제를 담아내지 못한다. (81-82쪽)

서점 구석에 꽂혀 한 권도 안 팔리는 책도, ‘왜건’에 실려 있는 책도 모두 내가 쓴 책이다. 그러나 그 책들은 내 손을 떠났다. 더 이상 내 소유가 아니다. 나와는 관계가 없는 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 서점에서 내가 쓴 책을 보게 되더라도 처음 접하는 책을 발견했을 때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다가가자. 이것이 지금까지 내가 고수해온 태도이며 앞으로 글을 쓰겠다는 분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167-168쪽)

은퇴 후의 핵심은 자신의 자존심이 머물 새로운 장소를 찾아내는 것이다. 은퇴 전에는 모든 것들이 외부세계로만 향해 있었다. 하지만 은퇴 후가 되면 생활의 형태가 바뀐다. 그리고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내면과의 만남이다. 글쓰기는 이러한 내면의 만남을 수월하게 해준다. 글쓰기를 통해 나를 대상화해보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내가 쓴 작품을 다른 사람들 앞에 드러내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당한 자존심이 필요하다. 나 자신과 싸워서 이긴 나를 좀 더 넓은 평가기준 앞에 내놓고 나를 대상화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이처럼 많은 장점들이 있다. 무엇보다 나를 성숙시켜준다. 오늘부터 무조건 써보자. 좋은 글을 쓰기 위한 훈련도 해보고,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환경도 갖춰보자. (197-198쪽)

 

이 세상에 존재했음을 알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 글쓰기
무조건 써라, 쓰다 보면 새로운 인생이 열린다!


이 책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글쓰기에 입문하고, 마지막에는 자신의 이름으로 출간되는 책을 손에 쥐게 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준다.


시작은 아침이든 저녁이든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들어 글쓰기를 반드시 해야 하는 일처럼 대하는 것이다. 매일 한 시간이든 두 시간이든 글 쓰는 시간을 정해놓고 무조건 쓰는 것이다. 어떠한 이야기든 상관없다.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쓰다 보면 쓰고 싶은 소재도 늘고, 글쓰기 실력도 향상된다.


글을 쓰는 습관을 들였다면, 다음은 자기 혼자 보는 글, 블로그나 게시판에 올리는 짧고 단순한 글이 아니라 자신과 자신의 생각과 관심사에 대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하기 위한 전문적인 글쓰기다. 이러한 글을 쓰기 위한 방법으로 저자는 ‘3분할법’을 제안한다. 이밖에도 저자는 어디에 무엇으로 쓸 것인지, 글을 활자화시키는 방법, 자신의 글에 대한 비판에 대처하는 방법 등 글을 쓰면서 접하게 될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조언한다.


은퇴나 퇴직은 정해진 일상에서 벗어나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이루지 못한 꿈을 위한 좋은 기회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글을 쓰는 일이 쉽지만은 않고 마치 먼 나라의 남의 이야기처럼 생각될 수도 있지만, 약간의 훈련과 습관만 들인다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것이 글쓰기다. 지금 당장, 짧은 글부터 써보라. 서두르지 말고 하루에 한 시간씩이라도 꾸준히 쓰다 보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침내 한 권의 책으로 만들 수 있다.


저자는 말한다. “이렇게 오래 즐거움과 자극을 주는 일은 글쓰기 외엔 찾아보기 어렵다”고. 이제 인생 2막을 위한 인생 계획에 글쓰기를 포함시켜 보자. 쓰다 보면, 새로운 인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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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문

    제1장 글을 쓰는 기쁨
    글쓰기는 본능이다 | 책을 읽는 사람, 책을 읽지 않는 사람 | 책을 읽는 사람, 책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글을 쓰지 않는 사람 | 글쓰기,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숙제

    제2장 인생 2막을 위한 행복한 도전, 글쓰기
    은퇴 후 제2, 제3의 인생이 열린다 | 자신의 역사를 글로 써보자
    반생을 글로 쓰면 나머지 반생의 삶이 열린다 | 자신만이 쓸 수 있는 것을 쓰자

    제3장 읽어라, 써라, 즐거워질 것이다
    글쓰기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다 | 글쓰기는 새로운 인생이다
    인내와 고통 속에서 맛보는 글쓰기의 즐거움 | 책을 쓰는 일이 돈 버는 일보다 즐겁다

    제4장 처음 글을 쓰는 이들을 위한 실전 글쓰기
    글쓰기에는 기술이 필요하다 | 어디에 무엇으로 쓸 것인가?
    짧은 글을 쓸 수 있으면 긴 글도 쓸 수 있다 | 쉽고 탄탄한 글쓰기의 기술, 3분할법
    써야 할 분량을 알고 시작한다

    제5장 글에서 책으로, 세상 밖으로 나오다
    첫 출판의 떨림 | 내 글을 활자화시키는 방법
    자기가 쓴 글은 지켜야 할 보물 | 글은 작가의 손을 떠나면 저 혼자 걸어간다

    제6장 살아온 삶에 깊이를 더하는 중년의 글쓰기
    쓰면 쓸수록 소재가 많아진다 | 서재가 있는 인생
    인세는 부수입이 아니다 | 인생 2막에는 글을 써라

 

 

 

글쓰기는 작가나 CEO, 전문가들만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 아닙니다.

약간의 공부와 노력이 있다면 '내 생각을 종이 위에 내려놓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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