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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손정의 미래를 말하다

by Richboy 2011. 8. 4.

 

 

 

 

『손정의 미래를 말하다』는 2010년 6월 25일 주주총회 자리에서 발표된 ‘소프트뱅크 신 30년 비전’을 통해 지금의 손정의와 소트트뱅크를 있게 한 저력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내다본다. 업종이나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비즈니스와 경영에 적용할 수 있는 지혜가 녹아 있는 ‘소프트뱅크 신 30년 비전’에는 창업자이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손정의 회장 이후 소프트뱅크가 어떤 길을 가야 할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소프트뱅크의 역사를 짚어보고, 불변의 가치를 재확인하며, 미래 사회를 선도할 만한 세계 톱 기업으로서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그 중에는 손정의가 재일교포 3세로서 겪었던 냉대와 설움, 한국과 동일시되던 할머니에 대한 기억과 존경, 미국 유학을 떠나기 전 한국을 방문했던 일 등 그가 처음 밝히는 이야기들도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직접 자신과 회사에 대해 말한 유일한 책

1300억 원 기부, 원전 사고현장 방문, 재해복구 참여, 친환경 에너지 연구, 한국 기업과 통신 인프라 협력 등 최근 손정의와 소프트뱅크의 거침없는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그리고 소프트뱅크는 일본 정보통신 분야에서 NTT 도코모를 앞지를 기세로 급성장 중이다. 이런 손정의의와 소트트뱅크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앞으로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 이에 대해 손정의가 직접 말문을 열었다. 그중에는 재일교포 3세로서 자신이 겪었던 냉대와 설움, 한국과 동일시되던 할머니에 대한 기억과 존경, 미국 유학을 떠나기 전 한국을 방문했던 일 등 처음 밝히는 이야기들도 많다. 그는 과거를 되짚으며 담대한 미래를 선언하고 있다. 어떤 미래 비전이 필요한가? 앞으로의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 기업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고, 경영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손정의는 스스로 생애 최고의 연설이라 자부한 ‘신 30년 비전 발표’를 통해 그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저자 : 소프트뱅크 신 30년 비전 제작위원회
손정의의 명연설을 ‘소프트뱅크 신 30년 비전제작위원회’가 편집하다. 이 책은 손정의를 비롯한 소프트뱅크그룹 2만 여 구성원들의 합작품이다. 2009년 6월 24일 주주총회에서 손정의 회장은 내년 주주총회에서 다가올 30년의 비전을 발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 후 1년 동안 개인의 비전을 각 회사의 비전으로, 이를 다시 그룹 전체의 비전으로 집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미래에 관한 총체적인 연구, 과거 역사에 대한 대대적 연구 등 전문적인 연구도 실시했으며, 손정의 회장의 개인 트위터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도 모았다. 이런 과정을 거쳐 2010년 6월 25일 소프트뱅크의 신 30년 비전이 발표되었으며 이것을 중심으로, 비전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그 의미를 해설한 내용을 덧붙여 책으로 출판하게 되었다. 



전 세계 비즈니스맨들을 감동에 빠뜨린 신 30년 비전 프레젠테이션
손정의 회장과 소프트뱅크의 철학은 2010년 6월 25일 주주총회 자리에서 발표된 ‘소프트뱅크 신 30년 비전’에 잘 녹아 있다. 그래서 신 30년 비전을 요모조모 살펴보면 근래 손정의 회장과 소프트뱅크의 실천이 무엇에 바탕을 두고 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소프트뱅크 신 30년 비전’은 비즈니스맨과 기업 경영에 관심을 가진 젊은이들 사이에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비전 발표 동영상을 접한 많은 이들이 깊은 감동을 받고, 새로운 의지를 다졌다. 이것은 일본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비전의 대략적인 내용이 소개되었고, 2011년 6월 말, 손정의 회장이 방한했을 당시, 이 내용을 다시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 회사의 비전 발표 내용이 국경을 넘어 대중적 화제가 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그것은 소프트뱅크의 새로운 30년 비전이 특정 회사 차원을 뛰어넘는 보편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즉, 업종이나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비즈니스와 경영에 적용할 수 있는 지혜가 녹아 있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이러한 폭넓은 관심에 부응하고, 비전 발표 내용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해설이 덧붙은 단행본이 출판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번역하여 소개되었다.

300년 영속 기업을 지향한다!
손정의는 300년 앞을 바라보는 기업을 지향한다. 그래서 소프트뱅크의 신 30년 비전은 과거 3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30년 동안 어떻게 할 것인가를 표방한 구체적인 계획인 동시에, 300년 이상 사람에게 공헌하는 가치 있는 영속 기업을 만들기 위한 ‘1단계 계획’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창업자이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손정의 회장 이후 소프트뱅크가 어떤 길을 가야 할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을 담은 선언입니다. 그래서 이 신 30년 비전은 소프트뱅크의 역사를 짚어보고, 불변의 가치를 재확인하며, 미래 사회를 선도할 만한 세계 톱 기업으로서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다.

이념을 경영의 실제로! “정보혁명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신 30년 비전 프레젠테이션은 사람이 언제 행복하고, 언제 불행한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한 기업의 장기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프레젠테이션의 서두에 사람의 행복과 불행에 대해 다루는 것은 낯선 장면이다. 그러나 소프트뱅크 구성원들에게는 이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고 한다. ‘정보 혁명을 통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는 이념은 소프트뱅크에서 매우 중요하고 현실적으로 다뤄져왔고, 일관성 있게 지속되어왔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이 선언은 소프트뱅크의 DNA이다. 따라서 사람들이 언제 어떻게 행복해하고 불행해하는지 아는 것은 소프트뱅크의 사업에서 중요한 전제로 다루어진다. 그들의 이념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반드시 달성해야 할 원대한 목표로 구체화 된다.
손정의 회장은 30년 후 소프트뱅크의 시가총액을 현재의 70∼80배인 200조 엔으로 제시했다. 그리고 세계 TOP 10 기업으로 진입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내놓았다. 이것은 막연한 수치가 아니라 소프트뱅크그룹 전체의 목표와 계획을 통합한 구체적인 결과물이라고 한다.

합리적인 경영 승계 프로그램
소프트뱅크는 30년 비전을 수립하면서 역사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고 한다. 손정의 회장 역시 역사에 대해 박식하며 역사로부터 경영의 지혜를 배우는 것을 매우 즐긴다. 손 회장과 소프트뱅크는 비전을 수립하기 위한 대대적 역사 연구 과정에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 번성하던 왕조가 몰락하는 결정적 이유가 대부분 잘못된 승계에 있다는 사실이다. 오랜 고민 끝에,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인 ‘소프트뱅크 아카데미아’가 탄생했다. 이는 손정의 회장이 직접 후계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경영자 포스트 손정의를 양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2010년 7월에 문을 연 소프트뱅크 아카데미아는 선발 인력의 90퍼센트를 소프트뱅크 사내에서 구성했고, 나머지 10퍼센트는 외부 인력 중 자원자로 채웠다. 외부 인력 비중은 더 높아질 계획이다. 매주 수요일에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영어로 진행하는 글로벌 섹션과 일본어로 진행하는 로컬 섹션이 있다. 점차 글로벌 섹션의 비중을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GE의 크론토빌연수원처럼 별도의 장소를 두지 않고 회사의 공간을 이용해 교육을 하는데, 현장과 동떨어지지 않는 시공간에서 현실성 있는 경영 감각을 익힌다는 것이 그 취지라고 한다. 강좌는 경영상의 의사결정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토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소프트뱅크 아카데미아 1기가 종료되면, 이를 보완하여 2기가 시작되는 식으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손정의는 이 과정을 통해 후계자가 선정되고, 제2의 손정의가 많이 나올 것이라는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집중하라, 분산하고, 협력하라 - 전략적 시너지 그룹
소프트뱅크는 전 세계에 수많은 투자회사를 거느리고 있고, 각각 자율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어 복잡하게 보이고, 마치 무분별하게 다각화를 실행하는 것처럼 여겨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 모든 회사는 하나의 사업, 하나의 비전을 향해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각 사업 단위들은 서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른바 ‘전략적 시너지 그룹’이다. 요컨대 소프트뱅크는 사업에 있어서는 집중한다. 사업적 관심사는 ‘정보 혁명’ 단 한 가지이다. 그렇지만 조직 운영은 분산한다. 여러 자율적인 회사들이 각자 경영한다. 그리고 사업의 실현 형태나 운영 방식도 분산한다. 특정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에 집착하지 않는 유연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두뇌형 컴퓨터가 등장한다 - 손정의가 말하는 미래 세상
손정의는 우리 사회의 미래상에 대해 여러 가지를 언급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아래 여섯 가지이다.
첫째, 평균 수명이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둘째, 컴퓨터의 정보처리 능력이 혁명적으로 상승하는 ‘정보 빅뱅’이 올 것이다. 셋째, 학습 능력과 지혜를 갖춘 두뇌형 컴퓨터(초지성 컴퓨터)가 등장하여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넷째, 인간 두뇌 또는 인체에 칩 형태의 컴퓨터가 내장되어 칩끼리 통신을 할 것이다. 다섯째, 모든 제품이 디지털화될 것이다. 예를 들면 언어를 번역하는 안경이 등장하거나 신발이나 의류 등에도 디지털 기능이 추가될 것이다. 여섯째, AR(증강현실)과 클라우드 컴퓨팅이 늘어날 것이다.
특정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에 집착하지 않는 소프트뱅크의 비즈니스 방식에서는 이러한 미래 예측을 구체적인 비즈니스로 결합할 다양한 방식을 자유롭게 모색할 수 있다. 그래서 소프트뱅크는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것,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한국, 재일교포3세, 차별과 냉대, 할머니 - 인간 손정의의 새로운 이야기들
신 30년 프레젠테이션 자리에서 손정의는 그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던 새로운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특히, 재일교포 3세로서 겪었던 어려움, 할머니에 대한 추억, 미국 유학 전에 한국을 방문했던 이야기 등은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아픈 과거를 담담히 되돌아보는 모습에서 손 회장의 성숙과 경륜을 발견할 수 있다. 아마도 차별과 냉대로 얼룩진 과거를 포용하고 일본 사회와 화해할 수 있는 인격적 단계에 도달했기 때문이 아닐까? 손정의는 “할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말한다. 손정의에게 경영이란 본질적으로 사람이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며, 사람을 이롭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을 돕고 싶다”는 그의 바람은 경영의 심장을 돌고 있는 순수한 혈액일 것이다. 이 책에도 그와 같은 진실, 즉 경영이 깊어지면 결국 사람으로 통한다는 사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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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미래를 말하다

저자
소프트뱅크 신 30년 비전 제작위원회 지음
출판사
소프트뱅크커머스코리아 | 2011-07-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1300억 원 기부, 원전 사고현장 방문, 재해복구 참여, 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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