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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모음 - Readingworks/자기계발

[이데일리TV - 시사경제 Why 21]자기혁명 - 청춘이라면 허리를 곧추세우고 읽어야 할 책!

by Richboy 2011. 10. 9.

 

 

 

 

청춘이라면 허리를 곧추세우고 읽어야 할 책!

 

 

  이 책은 박경철이 우리나라의 청춘들에게 제안하는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사는 법을 말한 책이다. 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있다. 박경철은 강연에 참여한 한 학생이 질의응답 시간에 "나름대로 공부하고 있지만 좋은 대학과 직장을 얻을 수 없는 걸 안다"고 자조적으로 말을 했는데, 그는 이 때 큰 충격을 받는다. 상황을 주도하지 못하고 상황에 휘둘려 살아가는 청춘이 많다는 사실에 눈을 뜬 그는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출간되기 전부터 예약판매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현재 대형 온라인서점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박경철 신드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가장 큰 이유는 서울시장 출마설로 돌풍을 일으킨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최측근`인 때문일 것이다. 안 교수의 불출마 선언 당시 박경철은 안 교수의 바로 옆에서 자리를 지켰던 사람. 이 두 사람은 2년 전부터 ‘지방대학생 기 살리기 프로젝트 - 청춘 콘서트’ 순회강연을 함께 해왔다가 얼마 전 막을 내렸다. 이후 박경철은 시골의사라는 닉네임으로 주식투자자의 멘토를 했던 것을 넘어서 안철수와 함께 대학생들의 스승이 되었다.

 

 

   <박경철의 자기혁명>은 20대 청춘만을 위한 책은 아닐 것이다. 오늘날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시대어 중에 ‘멘토’가 있는데, 이 단어가 시대어가 된 데에는 핵가족화와 경제 불황을 들 수 있다. 맞벌이 부모가 많아지면서 자녀들이 고독해졌다. 누군가 고민을 나누고, 조언을 해 줄 사람이 필요한데, 마땅히 주위에 없는 것이 현실. 그런 점에서 이 시대의 청춘 뿐 아니라 조언을 해줄 멘토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의 독자가 된다.

 

 

 

 

 

   “청년의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이 이것이다. 때로는 소소한 것을 뛰어넘어 큰 이상을 품어야 하겠지만, 반대로 나를 돌아보고 목표를 다지고 인식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는 대상을 정확하게 바라보고 차분히 응시해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결국 침묵의 시간, 사색의 시간을 통해서만 초대할 수 있다. 그래서 청년의 시기에 중요한 것은 술잔을 비우며 뜨거운 열정을 노래하는 것만이 아니다.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 최소한의 침묵을 통해 나 자신을 관찰하고 바로잡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42페이지

 

   박경철은 ‘젊음이라는 것은 철학자의 심장으로 고뇌하고, 시인의 눈으로 비판하며, 혁명가의 열정으로 실천할 특권이다‘라고 말한다. 그런 젊음이 되기 위한 노력이 자기혁명이고, 이것은 결국 내가 주인 되는 삶이다.

   저자는 나를 찾아가는 방법으로 방황하고, 낯선 것을 만나고, 극도로 몰입하고, 응축하라고 말한다. 침묵이야 말로 가장 능동적인 대화인 것이다. 그러고 보면 오늘날은 ‘소음의 시대’라고 봐야 한다. 일상에서 고독, 침묵이란 있을 수 없는 세상이다. 조용하면 오히려 불안하다고 생각할 정도이다. 잠시라도 혼자 있게 되면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그냥 혼자 두질 못하는 게 현실이다. 저자는 청춘들에게 ‘침묵과 사색을 즐기라’고 말한다. 침묵을 통해 나를 관찰하면 ‘자아’ 혹은 ‘내면’이 성장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침묵은 단순히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사색을 전제로 한 침묵인 것이다.

 

 

   “기업들이 자신의 이익만 증가하면 그만이라는 신자유주의적 시장 만능주의를 견제하지 못하면 우리 청년들의 미래는 앞으로 더욱 어두워질 것이다. 그나마 남아 있던 전문분야, 첨단분야의 일자리마저 중국이 흡수해버릴 게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처럼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에서 모두가 나만 살아남겠다고 사회문제를 등한시하고 패배주의에 젖어 나의 생존을 위한 스펙경쟁에만 몰두한다면 남은 길은 공멸뿐이다.

   그렇다면 해법은 무엇일까? 이 시점에서 다음 세대의 주인인 청년들은 이렇게 질문해야 한다. 기업가 정신은 무엇인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은 무엇인가? 시장과 사회는 동행할 수 없는가? 이렇게 부단히 문제를 제기하고 압박하면서 시스템의 개선을 이끌어내는 것이 당장의 스펙쌓기 보다 백 배는 더 중요하다.“ 122-123쪽

 

   저자는 오늘날 청년의 위기, 넓게는 고용의 위기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현재 시스템에 순응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는 ‘시장만능주의가 청년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 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에겐 국가가 시장에 대해 균형 있는 견제와 조정을 하도록 요구하고, 또 우리가 스스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권리와 의무가 있음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대로 시장의 시스템에 순응했다가는 나머지 일자리마저 값싼 노동력을 자랑하는 중국에 모두 빼앗길 것이라고 어두운 전망을 내놓는다. 그러면서 지금 청춘들은 문제를 알았으니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결의와 공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기업들이 자신의 이익만 증가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신자유주의적 시장 만능주의, 사실 기업의 전제는 그렇게 천박한 것이 아니다. 기업의 전제는 구성원들을 행복하게 하고, 사회에 고용과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며 함께 이익을 추구한다. 그 점에서 ‘잘못된 시스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 이것이 지금 청춘이 해야 할 일이고, 바로 정의를 실현하는 길‘ 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독서는 우연의 씨앗을 뿌리는 과정이다. 스티브 잡스에게 아이폰을 만들 기회가 주어진 것은 이전에 그가 디자인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결과다. 찰리 멍거가 위대한 투자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그 동안 쌓아온 인문•사회•철학에 대한 방대한 관심이 시대의 패러다임을 읽는 통찰적인 안목으로 발산된 결과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일생을 통해 독서를 해 나간다는 것은 언젠가 새로운 기회를 만날 씨앗을 뿌리는 행위이며 나를 준비된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독서는 가능성이다.” 291페이지

 

  박경철은 잘 알려진 다독가. 이 책에서 저자는 자기혁명의 일환으로 책과 독서, 그리고 독서법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언급하고 있다. 그 중에서 ‘독서는 새로운 기회를 만날 가능성을 부여한다’ 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로또에 당첨되어 하루아침에 준재벌이 되는 사람들 이야기를 자주 듣는데, 이들을 자세히 잘 살펴보면 3년이 채 되지 않아 예전보다 더 못한 상황이 된다고 한다. 그 이유가 뭘까? 바로 거금이 들어올 때를 대비한 재테크 공부를 미리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세계적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나 헐리우드 명배우인 해리슨 포드와 같은 사람이 영화에 뛰어들게 된 행운을 살펴보면 그들은 누가 부르지도 않았는데도 거의 매일 영화사를 찾아가 남들이 영화를 만드는 것들을 훔쳐보거나 도왔다고 한다. 행운, 즉 기회는 바로 이렇게 준비된 사람들에게 온다.

그런 점에서 독서는 기회를 만나는 가능성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박경철은 여기서 “독서는 새로운 기회를 만날 씨앗을 뿌리는 행위이며, 나를 준비된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라고 말한다. 이 밖에도 그만의 독서원칙과 책을 고르는 요령, 그리고 고전이라고 부를만한 조건들을 이야기 합니다. 아울러 글쓰기와 말하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이 책에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오늘날은 "방법만 많고 도대체 생각은 없는 세상“이다. 쉽게 말해 사람이 걷는다는 것을 예를 들어 보자. 인간이 걷는 것은 엄청난 노력의 결과이다. 아이가 태어나 누워 있다가 뒤집을 줄 알고, 엎드려 기다가 수천 번의 넘어짐을 거듭하면서 드디어 첫발을 딛고 걷게 된다. 하지만 아직 엎드려 있는 이웃집 아기는 서서 걷거나 뛰는 아기를 보고 배우기보다 화를 내며 먼저 운다. 그러면 엄마가 달려와 안아주거나 유모차에 태우고 달랠 것이다. 스스로 일어서려고 하기에 앞서 먼저 우는 방법을 터득한 아이는 결코 빨리 일어서서 걸을 수 없다.

   그 점에서 이 책은 자기계발서임에도 불구하고 인문서를 닮아 방법이 아닌 생각을 던져주는 책이다. 바둑으로 보자면 다음 수를 알 수 없는 꼼수 부리기가 아니라 바둑판 전체를 볼 수 있도록 넓은 눈을 갖게 한다. 다른 자기계발서에 비해 읽기가 약간 어려운 이유도 그 때문이 아닐까. 그러므로 설렁설렁 읽기보다는 곱씹으면서 읽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책 중에는 화장실에서 읽는 책이 있는가 하면, 책상에 앉아 허리를 곧추세우고 읽어야 할 책이 있다 ‘는 말이 있다. 아마도 이 책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이 방송은 10월 04일자 이데일리 TV의

생활경제 Why - 톡톡 비즈북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본 이미지는  팍스 TV(10월 11일) 재테크 다이어리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클릭하시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시사경제 Why>로 바로 갑니다.^^

 

 

시청한 후 홈페이지에 오셔서 <시청자 한마디>에 참신한 소감을 남겨주시면

소개했던 책을 선물로 드린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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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혁명

저자
박경철 지음
출판사
리더스북 | 2011-10-0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시골의사 박경철이 제안하는 혁명가의 삶!시골의사 박경철이 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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