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비즈니스 맨을 위한 나만의 모바일 오피스 꾸미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같은 기기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환경을 구축하고 약간의 의지력만 있으면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업무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톡만 이용하는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에 날개를 달아주고 싶었고, 기업에서도 직원 간의 업무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다. 학생이나 교수에게도 자룔르 수집하고 활용할 때 무거운 PC용 어플리케이션보다 스마트폰에 제공하는 가벼운 클라우드 앱 등을 이용해 작업을 할 경우 여러 가지 장점들이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리고 이런 작업은 전문가들이 하는 어려운 작업이 아니라 조금만 관심을 가지게 되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더불어 알리고 싶었다.” 7 페이지
저자 서문에도 잘 나타났듯 이 책<스마트 워킹 라이프Smart Working Life>(영진닷컴)은 한마디로 스마트한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책이다. 일종의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활용 가이드’라 할 수 있는데, 주목할 점은 지금껏 출간된 아이폰, 갤럭시 등 스마트 폰이나 아이패드, 갤럭시 탭 등 태블릿 PC 등의 사용 방법을 적은 두꺼운 사용설명서가 아니라는 점이다.
우선 저자가 믿을만하다. 저자는 온라인에서 혜민아빠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진 홍순성이다. 개인방송인 홍스TV라는 블로그와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면서 생방송 인터뷰어와 비디오로거로 활동하고 있으며, 트위터와 아이패드가 국내에 소개되었을 때 <트위터 200% 활용 7일만에 끝내기>, <아이패드 200% 활용 7일만에 끝내기>(살림)라는 책을 낼 만큼 IT에 밝은 얼리어답터이자, 지금도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스마트 디바이스에 관련한 강의를 하는 전문가이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2,0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라고 한다. 스마트폰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필수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지방 대학이나 관공서에 가서 특강을 할 때 ‘스마트폰’을 언급하며 소지하고 있는 사람을 물어보면 100명 중 다섯 명이 채 있을까 말까 했다. 하지만 상반기를 넘어가면서 절반 가량이 소지하고 있었다. 대단한 확산속도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스마트폰을 실제로 스마트하게 활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좋다는 책은 죄다 사 놓고 다 읽지 않고, 서재에 꼽아두고 있는 많은 직장인들의 사정과 비슷하다. <스마트 워킹 라이프>는 그래서 생겨났다. 이 책을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소위 ‘스마트 디바이스(Smart Device)’ 들을 업무적으로 어떻게 활용하느냐(스마트 워크; Smart Work)를 알아보자.
스마트 워크는 쉽게 말해 거창하게 회사에서 구축해주는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가장 편리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바야흐로 제대로운 지식 노마드족, 유비쿼터스 시대가 온 것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출현한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등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으로 달라진 컴퓨팅 환경은 책상에 앉아 업무를 처리하던 시대를 지나 이동 중에, 커피숍에서도 업무를 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으로 우리를 이끌고 있다.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우선 포스트 PC의 시대 PC즉 퍼스널 컴퓨터의 시대는 가고,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린다. 그리고 ‘스마트 워크 시대’라 할 수 있는 오늘날을 살펴보고, 스마트 워크를 위해 준비해야할 것들, 그리고 스마트 워크들을 하나씩 알아보고 활용해 보고 있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구글앱스 즉 G메일과 구글 캘린더 구글 리더와 구글 알리미 등의 사용방법과 활용법,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스인 드롭박스와 에버노트 그리고 유용한 어플리 케이션 들이다. 단순히 이론과 개요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연락처와 일정관리, 메모 등 아날로그 업무 방식을 완벽히 대체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여줄 수 있는 스마트기기의 실제 업무 적용 과정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 밖에 스마트한 업무환경으로 가기 위해 개인과 기업이 갖춰야할 덕목들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이 책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다면, 우선 첫 번째로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어떻게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IT 에세이로 꾸며졌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에버노트, 구글앱스 등 대표적인 클라우드 기반의 최신 앱들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책 곳곳에서는 스마트 워크 사례와 스마트 워킹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담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클라우드 일 것이다. 클라우드는 스마트폰을 업무에 활용할 때 가장 필수적인 서비스.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다른 기종의 디바이스 간에도 문서나 자료를 따로따로 저장하지 않아도 동일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종류로는 구글앱스, 에버노트, 드롭박스 등이 대표적인데, 저자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각 클라우드 서비스별 실제 활용법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의 내용 중에 ‘스마트폰 활용은 앱의 개수와는 상관없다’는 글이 있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들 대부분은 초반에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구입한 적이 있고, 거의 매일 무료 어플을 비롯해서 거의 매일 한 두 개 씩 구입하고 지우고 있다.
사실 스마트폰 사용자의 앱 다운로드에 대한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 1인당 평균 11개의 앱을 다운로드하고 있다고 한다. 그 중 30%는 당일 삭제되며, 20일 이상 남아 있는 앱은 겨우 5%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고수들은 아주 다양한 앱을 사용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저자는 실제로 이들을 만나보니 자주 사용하는 앱은 10개 이하 정도라고 한다.
이제껏 스마트폰을 비롯해 어플 등을 소유하는데 만족했다면 이제부터는 활용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어플 중에는 개인적인 관심과 놀이의 측면을 떠나 자기계발과 업무에 실제로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기 때문이다.
한편 ‘클라우드는 중소기업의 업무 환경을 변화시킨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다면 어떤 면에서 업무환경을 변화시키는 것일까?
우선 클라우드 서비스는 구축 형태에 따라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로 나눠진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개별 기업이나 특정 기관에 소속된 사용자를 위한 것이며, 퍼블릭 클라우드는 개인 사용자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다. 드롭박스와 유클라우드, 네이버 N드라이브 등은 대표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로서 개인사용자들이 월 또는 년 단위로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토리지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저자는 중소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게 되면 기업의 IT 자산을 더 이상 관리 유지에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실제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직접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의 말에 의하면 가격대비 클라우드 만큼 유용한 서비스는 없다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 기기 환경에 적합하기 때문에 기업에서는 별도의 인프라 관리 유지비용이 없이 직원들에게 교육만 진행하면 모든 것이 해결이 될 수 있다는 것. 클라우드로 인해 직원들의 스마트 기기 활용도가 높아지고, 더불어 기업차원에서 보면 전체적인 관리 유지비용도 과거보다 줄어들어 기업에게는 일거양득이 된다.
이 밖에도 저자는 실제로 이 책을 ‘스마트 워킹’에 의해 제작했다고 말한다. 즉 스마트폰을 이용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등 자투리 시간을 할애해 원고의 초안을 정리한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클라우드 앱인 에버노트를 이용해 원고를 집필했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구글리더(RSS) 등을 활용해 자료를 수집하고, 드롭박스 등 클라우드 앱을 이용해 자료를 정리했다고 하니 또 한 번 놀랍다.
책의 내용 중에도 자신이 어떻게 이 책을 만들었는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이렇게까지 직접 설명한 이유는 저자가 직접 일련의 작업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같은 기기들은 사용자가 자신에게 적합한 환경을 구축하고 약간의 의지력만 더하면 업무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싶어서 였다고 한다.
이 책은 전형적인 실용서다. 거액을 들여 스마트 폰과 태블릿 PC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계시는 여러분, 이제껏 이 비싼 물건들을 사용할 줄 알고, 즐기는데 활용했다면 이제는 내 업무와 자기계발을 위해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
저자는 지금도 전국의 대학과 공공기관, 그리고 기업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관련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의 활용법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그런 전문가의 강의를 이 책 한 권을 배울 수 있으니 시간적 비용적 절약이 아닐 수 없다. 특히 프레젠테이션이나 컨텐츠 제작 툴, 각종 문서를 읽을 수 있는 리더 앱 등 모바일 오피스 환경에서 유용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을 소개하고 있고, 책의 요소요소마다 스마트 기기를 업무에 적용시킨 실제 사례와 다양한 분야에 속한 경험자들의 생생한 인터뷰 등을 담아 활용도를 높여놨으니, 독자는 읽으며 자신의 디바이스로 실천만 하면 된다.
만약 그래도 이해가 어렵다면 아예 책의 맨 뒷장에서부터 시작하라. 이 책의 말미에 저자가 이 책의 내용을 인터뷰 형식으로 직접 스마트 폰으로 촬영해 동영상 강좌로 구성해 QR코드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쿠루쿠루‘로 QR코드를 찍어 그것만 살펴봐도 이 책의 절반 이상은 소화할 수 있다. 늘 말하지만 독서의 완성은 실천이다. 주말만 투자해서 독파한다면 스마트 워킹에 참여할 것이다.
이 방송은 11월 08일자 이데일리 TV <이기는 투자전략>의
'경제경영 따라잡기'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스마트 워킹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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