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모음 - Readingworks/창의력·기획력

[책리뷰]생각을 뛰게 하라 - 혁신은 머리가 아닌 행동이 만들어낸다!

by Richboy 2012. 2. 25.

 

 

혁신은 머리가 아닌 행동이 만들어낸다!

 

   “본래 이노베이션은 현장에 대한 귀납적 접근에서 출발한다. 연역적 혹은 이론적으로 분석하는 접근 방식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식 경영대학원에서 아무리 경영학 석사MBA 교육을 한다고 해도, 이노베이터는 결코 육성되지 않는다.

이노베이션은 현장에서 움직이는 이노베이터의 실천적 지혜, 즉 실천지practical wisdom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우리는 그 현장을 찾아 직접 그들을 만났다. 그리고 그들만의 실천지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실천지는 대부분의 암묵지(학습과 경험을 통하여 개인에게 체화되어 있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지식)여서 언어로 표현하기 어렵다.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형식지로 나타내려 시도해도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실천지는 이야기로 풀어나갈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아시아의 피터 드러커이자 지식창조이론의 대가라 불리는 노나카 이쿠지로 교수다운 선택이었다. <생각을 뛰게 하라>(흐름출판)은 ‘작은 생각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 행동하며 생각한 동사적 사고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혁신을 일으키는 사람들 즉 이노베이터 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2008년에는 <월스트리트 저널>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사상가 20인’ 중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노나카 이쿠지로는 이 책을 통해 머릿속 상상을 진짜 세상으로 만드는 6가지 법칙을 실제 있었던 사례들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일본의 각 계에서 있었던 9가지 이노베이션 사례들을 통해 사람과 기업, 제도와 사회를 바꾸어 최고의 자리로 이끈, 평범하지만 특별한 이노베이터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보여주고 준다. 독자들이 벤치마킹하기에 적합하다.

 

 

 

 

 

  보통 TV나 언론 등에서 일어나는 ‘기적과 같은 혁신’들을 보면서 우리는 그런 기적을 만들어낸 사람들이 ‘특별한 사람들’일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그들은 생각만 한 것이 아니라 행동하며 생각했다고 말한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폐원 직전의 망해가는 시골 동물원에서 일본 최고의 동물원으로 거듭난 아사히야마 동물원,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세계에서 가장 작은 4인승 자동차 도요타 iQ, 흔한 나뭇잎을 팔아서 수십억의 연매출을 올리는 이로도리 주식회사 등은 언뜻 들으면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 성공신화들이 주는 교훈은 사실 알고 보면 간단합니다. 바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될 때까지 노력하라”는 것이다.

 

 

동물의 행동을 전시한 아사히야마 동물원

 

   “1990년대 중반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연간 관람객 수가 26만 명까지 줄어들어 폐원 위기에 내몰렸다. 하지만 10년 후인 2007년에는 관람객 수가 370만 명으로, 약 12배나 증가하는 기적을 보여주었다. 이는 일본 최대 규모인 도쿄 우에노 동물원(2006년 관람객 350만명)에 육박하는 기록으로, 월별 관람객 수가 우에노 동물원을 앞질렀던 적도 있었다.

   또한 매스컴에서 일본 제 1의 동물원으로 소개하였으며, <기적의 동물원, 아사히야마 동물원(2006, 후지TV)>라는 타이틀로 드라마가 제작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사람들이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행동 전시에 관심을 보였던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동물들에게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일 것이다.

최악의 상황에 몰린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일본 최고의 동물원으로 다시 태어나게 만든 기적의 주인공 고스게 마사오는 이렇게 말한다.

 

   “펭귄이 산책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행동전시는 만일 펭귄들이 한 마리도 밖으로 나오지 않으면 그날은 그걸로 끝입니다. 아직까지 펭귄들이 안 나온 적은 없지만요, 사실 펭귄 산책은 겨울철 운동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우리는 그저 걷기를 좋아하는 펭귄들의 습성을 빌린 것뿐이죠.”

 

   오랑우탄의 공중 산책도 마찬가지다. 공중운동장이 완성된 이듬해에 히로시마의 동물원에서 체중이 140킬로그램이나 나가는 거대한 수컷 오랑우탄을 데려왔다. 하지만 생후 20년 동안 단 한 번도 3미터 이상 높은 곳에 올라간 적이 없었던 이 오랑우탄이 공중 산책을 즐길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 암컷 오랑우탄이 기둥과 나무를 오르는 것을 보고 한 달 뒤부터 누가 가르치지 않아도 스스로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태어나서 20년 동안 한 번도 나무에 올라보지 못한 오랑우탄이 훈련 없이도 나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본래 가지고 있던 능력, 즉 습성 때문이에요. 또한 신체적으로 상반신은 다부진 데 반해 하반신은 빈약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죠. 이처럼 동물의 자연스러운 행동을 관찰하다 보면 육체적인 특징도 저절로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행동전시입니다.” 18~20 페이지

 

 

   노나카 교수는 아사히야마 동물원이 기적을 일으킨 비결이 바로 ‘행동전시’에 있다고 말한다. 예전의 아사히야마의 동물원은 동물을 우리에 넣어 두고, 그 모습과 형태를 관찰하는 행태전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1980년대 후반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연간 방문객 수가 줄어들자 상부에서 동물원을 폐원할 것을 고려하게 된다. 존폐의 위기에서 고민하던 고스게 마사오는 급기야 ‘동물원의 존재 의미’ 즉, ‘동물원은 무엇이고,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를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하루 중 먹이를 먹는 30분을 제외한 나머지 23시간 30분 동안 아무것도 안 하는 동물들에게 그 시간은 ‘고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된다.

   결국 그는 ‘동물이 동물답게 사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면 동물들도 좋아하고, 그 모습을 보면서 관람객들도 삶의 의욕을 심어줄 수 있는 동물원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그 후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행하며 동물이 본래의 능력과 습성을 발휘할 수 있는 동물원이 될 수 있게 만들었다. 펭귄들이 관람객과 함께 산책을 하고, 관람객의 머리 위에 철망을 설치해 맹수들이 그 위를 걷거나 쉬게 했다. 육지위에서 뒤뚱뒤뚱 걷던 펭귄들이 수중터널을 헤엄치는 모습은 마치 하늘을 나는 것 같은 자유로움을 보여주었다. 그 후 아사히 야마 동물원의 행동전시는 일본을 대표하는 도쿄 우에노 동물원을 비롯해 각지의 수많은 동물원으로 확대되었으며, 동물원읠 새로운 기준이 되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동물원의 존재 이유를 찾고 이상적인 동물원이란 ‘동물이 동물답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사람들이 삶의 의욕을 되찾는 동물원’이라는 존재의 의미이다. 그리고 이를 깨닫자 폐원되기 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에 옮겼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것이다. 저자 역시 바로 이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

   한편 나는 시선을 돌려 국내를 생각해 봤다. 우리 사회에도 PC방, 볼링장, 포화상태에 이른 음식점등 소위 사양산업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들이 회생하기 위해서는 아사히야마처럼 우선 ‘존재의 의미’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저자는 이 책의 전반에 걸쳐 목적이 명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당장 가능한 수단이 있다면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며 실천적 삼단논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비슷한 상황을 만나면 활용할 만하다.

 

실천적 삼단논법

1. 대전제 – 이루고 싶은 목적이 있다

2. 소전제 – 그 목적을 실현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

3. 결론 – 실천을 위해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나뭇잎이 돈으로 변한 산골마을의 기적

 

   “나뭇잎이 돈으로 바뀐다니 무슨 생각으로 하는 소리야? 좀 더 진진하게 일하지 못해? 제가 낸 아이디어를 듣고 마을 주민들이 화를 냈을 때 처음에는 꽤나 충격이 컸습니다.

모쿠시마 현의 산골 마을 가미카스의 ‘주식회사 이로도리‘를 이끄는 요코이시 도모지 대표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한다.

“이런 소리도 들었어요. 우리한테도 자존심이 있습니다. 산에 떨어져 있는 것을 주워서 팔다니요. 아무리 돈이 없어도 그렇지, 창피하지도 않은가? 그건 능력 없고 가난한 사람이나 하는 짓입니다.‘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현재 마을 도로변에는 이로도리의 상징인 너구리와 나뭇잎이 그려진 간판이 걸려 있다. 나뭇잎은 가미카스 사람들의 자존심이 되었다. 모든 것이 완전히 역전되었다.

장식잎은 일본 요리에서 잎사귀를 이용해 색깔이나 계절감을 나타내는 데 주로 쓰인다. 가미카쓰에서 출하하는 단풍잎, 감잎 외에도 벚꽃, 배실, 명자나무 등의 꽃잎, 호랑가시나무, 굴거리나무 같은 나뭇가지를 포함해 총 320종에 달한다.

 

   가미가쓰 마을은 총면적의 85퍼센트가 산림지대다. 인구는 약 2천 명으로 도쿠시마 현에서 가장 적지만, 65세 이상의 노인이 인구의 반을 차지하고 있어 고령화율이 제일 높다. 그러나 이 마을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인구 감소나 고령화 문제 때문이 아니다. 190명이나 되는 장식잎 생산자의 대다수가 정정한 할머니들이라는 점이다. 평균연령 70세를 웃도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연간 1천만 엔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농가가 있을 정도로 지역이 활성화 되어 있다.

 

“세상을 다 뒤져봐라 이렇게 재미있는 일은 없어.”

“이거야 말로 사는 보람이라니까.”

할머니들은 모두 입을 모아 그렇게 말했다.

 

   나뭇잎이 돈이 된다고 하면 보통 쉬운 장사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나뭇잎을 파는 것이라면 이 정도로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산에 떨어져 있는 나뭇잎을 주워서 파는 건 창피하다고 말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삶의 보람을 찾았다고 말한다. 이 기적을 만든 이노베이터가 바로 요코이시 도모지다. 다른 지역에서 따라하려고 해도 따라할 수 없는 비밀이 여기 숨어 있다. 208~210 페이지

 

 

   이 사례는 정말 유익한 사례가 아닐 수 없다. 엇비슷한 축제로 가득한 지자체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 아이디어를 만든 요코이시는 어느 날 오사카의 한 식당에서 음식에 장식으로 놓인 단풍잎을 보았다. 그리고 옆 테이블의 젊은 처녀들이 그 잎사귀가 예쁘다면 모두 챙겨서 가는 모습을 보고 ‘아, 나뭇잎으로도 상품이 되겠다’고 느끼는 순간이었다. 

   빌딩에 둘러싸인 오사카와 산으로 둘러싸인 자신의 마을의 차이가 나뭇잎에 가치를 심어준 것이다. 이로써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한 요코이시는 일본 요리와 나뭇잎을 결합시키는 사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일류 식당을 출입하며 요리에 놓인 장식잎을 메모 연구하며 독학했다.

 

   아울러 주목해야 할 점은 마을의 공동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생산방식을 생산자 각자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즉 경쟁심을 이용해 마을 사람 개개인을 한 명의 사업자가 되게 해서 매출순위를 본인에게 보여주고 평가하는 방식을 취했다. 방법은 이렇다. 주말에 날씨가 좋을 것 같으면 외식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을 예상하고, 제철음식이 무엇이며 어떤 음식이 인기가 있는지, 그에 어울리는 장식잎은 무엇인지 가설을 세우는 거죠. 예를 들어 결혼식 시즌이라면 녹색 잎의 수요가 높아질 거라고 예측하고 녹색 장식잎을 많이 준비해서 스스로 매출을 예측하고 책임질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경쟁을 유도한 것이다.

 

   저자는 이 예를 들어 이노베이터라면 비즈니스 모델의 공통점처럼 보이지 않는 관계성을 간파하는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보이지 않는 맥락과 관계성을 간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강한 호기심에 있다. 하지만 나는 마을을 번영시킬 간절한 마음이 우연들을 세렌디피티 같은 필연으로 만들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지자체 단체장들의 실적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간절함이 뭍어난 생각이 필요하다.

 

 

긴자, 화려한 쇼핑의 거리가 꿀벌의 천국이 되다

 

   “일본 제일의 번화가인 도쿄 긴자의 하늘에 수만 마리 꿀벌이 빌딩 숲을 날아다닌다. 꿀을 머금은 꿀벌들이 벌통으로 향긋한 꿀을 나른다. 이 기상천외한 이야기는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긴자 거리 연구회원인 다나카 아츠오와 유기농 야채상 다카야스 가즈오는 긴자라는 지역에 의미 있는 이벤트를 찾다가 어느 양봉업자가 도쿄의 빌딩 옥상에서 꿀벌을 키울 장소를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 빌딩 옥상을 빌려도 좋다’고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며칠 뒤 양봉업자가 긴자에 나타났다. 그는 메이지 시대부터 내려오는 일본근대양봉의 선구자 후지와라 양봉장의 3대손, 후지와라 세이타 였다.

 

   꿀벌의 일생은 30~40일로 매우 짧아서 꿀을 채취하기 위해 날 수 있는 기간은 단 10일 정도 밖에 안 된다. 꿀벌은 꿀을 들이마셔 위에 저장한 다음 벌집으로 가져간다. 벌집과 꽃을 아무리 왕복해도 꿀벌 한 마리가 일생 동안 모을 수 있는 꿀은 찻숟가락으로 반 스푼 정도일 뿐이다. 그래서 꿀벌에게 인간을 신경 쓸 시간 같은 건 없다. 꿀벌이 인간을 해친다고 생각했던 두 사람의 성격이 서서히 바뀌었다. “직접 한번 키워 보자.” 두 사람은 그렇게 결의를 다졌다.

 

   3월 28일, 택배 상자에 담긴 3만 마리의 꿀벌이 도착했다. 벌집의 입구를 열고 한 시간 뒤에 가보니 꿀벌들은 뒷다리에 꽃가루를 붙이고 돌아오고 이었다. 그리고 일주일 뒤, 처음으로 꿀을 채취했다. 벌집을 원심분리기로 걸렀더니 꽃향기가 나는 끈적끈적한 꿀이 흘러나왔고, 양은 5~6 킬로그램이나 되었다. 멤버들은 도쿄타워와 시오도메의 고층빌딩을 배경삼아 벌꿀이 담긴 병을 들고 나란히 서서 사진을 찍으며 ‘긴자가 벌꿀 생산지가 되었다’고 기뻐했다. 긴자는 의외로 양봉에 적합한 장소였다.” 232~238 페이지 정리

 

 

   도시의 기적이라 불리는 긴자 꿀벌 프로젝트는 정말 인상적이다. 우리로 보면 명동의 마천루에 양봉을 한다는 말인데 얼핏 불가능할 것 같은데 ‘긴자가 양봉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였다‘는 결과는 정말 신기했다.

 

   버터플라이 이펙트라는 말이 있다. ‘북경에서 나비가 날면 뉴욕에서 폭풍이 분다’는 말인데, 긴자의 꿀벌 프로젝트도 이런 나비효과 현상이 아닐까 싶다. 예상치 못한 만남이 이노베이션을 낳게 했기 때문이다. 긴자가 의외로 양봉에 적합한 장소였는데, 바로 꿀벌이 날아다닐 수 있는 거리는 사방 4킬로미터, 그 범위 내에는 황궁과 다양한 공원과 정원이 있다는 것이다. 황궁의 정원과 시내 번화가에서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서 꽃이 많고 농약 걱정이 없는 긴자는 꿀벌에게 상당히 살기 좋은 장소였다는 것이다. 놀랍지 않은가? 근처에 남산을 둔 명동도 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긴자 벌꿀 프로젝트의 시너지는 더욱 볼만했다. 소비의 거리 긴자에서 양봉을 하여 꿀을 생산한다는 소식은 언론에서 앞을 다투어 보도했고, 긴자의 상점들은 옥상 양봉을 잘 이용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했다. 긴자의 제과점, 화과점, 등에서 긴자의 벌꿀을 사용한 것이다. 이런 효과는 전 일본에 퍼져 결국 ‘긴자의 농촌화 계획’을 세우게 된다. 다시 말해 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높이를 10층 정도인 56미터로 제한하는 것을 법으로 정했고, 곳곳에 꽃이나 채소를 심는 녹화사업을 하게 된 것이다.

 

<이노베이션을 일으키는 리더의 능력 6 가지>

1. 실천적 삼단논법을 익힌다

2. 모든 경험과 지식을 엮는다

3. 행동하며 생각 한다

4. 동사를 중심으로 사고 한다

5. 보이지않는 맥락을 간파 한다

6. 우연을 필연화한다

 

우리는 놀라운 혁신의 결과물을 보면 늘 그러한 혁신을 이끌어낸 사람에 주목하고 그들의 카리스마와 판단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노나카 이쿠지로 교수는 리더의 의사 결정력을 보지 않고, 그들이 그러한 판단을 내리기까지 어떻게 사고하고, 어떻게 행동했는가를 주목했다. 이노베이션의 본질을 해설하고 지식사회의 리더가 갖춰야 할 능력 여섯 가지를 밝힌 노나카 교수의 정리는 주목할만하다. 혁신을 일으키는 이노베이터가 되고 싶다면 배울 것이 많겠다.

 

 

 

 

본 이미지는  팍스 TV(02월 14일) 재테크 다이어리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생각을 뛰게 하라

저자
노나카 이쿠지로 지음
출판사
흐름출판 | 2012-02-01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창의력과 실행력, 두 마리 토끼를 잡다!뜻밖의 생각을 뜻대로 실...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