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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되는 금주의 교양신간 - 6월 첫째 주

by Richboy 2012. 6. 9.

유튜브는 어떻게 유튜브가 되었을까?

유튜브 창업자가 처음으로 밝히는 ‘유튜브 탄생’의 비밀

아마도 유튜브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동영상 하면 누구나 유튜브를 떠올리고, 유튜브 하면 금방 동영상을 연상한다. 유튜브를 통해 그동안 임정현을 비롯한 수많은 ‘유튜브 스타’들이 탄생한 것도, 원더걸스와 빅뱅 같은 한국의 아이돌 가수들이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일으키는 데 유튜브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사실도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심지어 유튜브는 ‘중동의 시민혁명’이나 ‘동일본 대지진’의 현장을 전 세계에 타전하며 개인의 운명은 물론 역사의 흐름까지 바꾸는 초강력 미디어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그런 유튜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유튜브를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오늘날의 엄청난 파워를 갖기까지 도대체 어떤 우여곡절이 있었는지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 책은 유튜브를 직접 만들고 키워낸 스티브 첸이 처음으로 집필한 자서전이다. 그동안 인터뷰와 강연을 통해 더러 알려진 사실도 있지만, 미처 밝히지 못한 내밀한 이야기와 잘못 전해진 사실들을 저자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생생하게 재생했다.

달랑 200달러 들고 실리콘밸리로
스티브 첸은 미국 이민 1.5세다. 타이완에서 나고 자라 8살 때 미국으로 건너갔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우연히 ‘베이직(Basic)’에 눈을 떠 인생 최초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고교 시절 수업은 뒷전이고 술과 담배를 가까이 하느라 성적은 좋지 않았으나 컴퓨터 취미는 여전해서 밤을 새워 게임을 만들기도 하면서 인생의 방향을 정할 수 있었다. 대학 시절에는 역사와 철학, 컴퓨터에 빠져 살았다.
그가 졸업을 불과 한 학기 앞둔 시점에서 단돈 200달러를 들고 실리콘밸리로 날아간 것은 결코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 같은 선배들의 ‘대학 중퇴’를 흉내 낸 것이 아니었다. 실리콘밸리의 유혹이 너무도 강렬했기 때문이다. 온라인 결제 회사인 페이팔에서 실리콘밸리 생활을 시작한 그는 아파트 거실 바닥에서 담요 한 장 덮고 잠을 자며 168달러짜리 ‘최고급 햄버거’를 먹을 수 있는 날을 기다렸다.
페이팔이 상장되고 다시 이베이에 매각되면서 24살의 스티브 첸은 200만 달러에 가까운 큰돈을 벌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엔지니어의 자율성을 중시하는 그에게 이베이의 관리 방식은 견디기 힘든 것이었고, 결국 그는 이베이를 떠났다.

‘황금의 터치’로 유튜브 대폭발
유튜브는 캘리포니아의 한 차고에서 탄생했다. 페이팔 시절의 동료였던 스티브 첸과 채드 헐리, 자웨드 카림이 창업의 뜻을 같이하고 당시 폭발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쓰나미 동영상’ 등에서 힌트를 얻어 감상과 공유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동영상 사이트를 개발하기로 한 것이다. 세간에 알려진, 친구들 모임에서 함께 찍은 동영상을 공유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직접 사이트를 만들어보기로 했다는 이야기는 ‘만들어진 스토리’일 뿐이다.
창업 초기에 유튜브는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쳤다. 그러다가 사이트 정의를 사용자들에게 맡기면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급기야 화제의 대박 동영상이 뜨면서 일약 세계적인 사이트로 주목받게 되었다. 브라질의 축구 영웅 호나우지뉴가 찍은 나이키의 ‘황금의 터치(Touch of Gold)’ 광고가 대폭발의 도화선이었다. 이후로 유튜브는 그야말로 승승장구했다. 성공의 대명사로 불리는 투자 회사 세쿼이아캐피털로부터 35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고 구글과 야후를 비롯한 인터넷 업계의 거인들로부터도 러브콜을 받게 되었다.

20개월 → 16.5억 달러 → 구글 → 뇌종양
“스티브, 유튜브를 구글에 안 팔고 계속 운영했으면 값이 더 올라갔겠지? 페이스북 좀 봐.”
사람들은 그렇게 말했지만 당시 유튜브는 대기업의 힘이 절실했다. 스티브 첸은 몇몇 기업들을 물색하다가 최종적으로 구글의 손을 잡았다. 창업한 지 20개월밖에 안 된 유튜브는 16.5억 달러의 거액을 받고 구글과 하나가 되었다. 이른바 ‘동영상 킹’과 ‘검색 킹’의 만남이었다. 스티브 첸도 인생의 절정기를 맞았다.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하고 대통령을 만났으며 「타임」이 뽑은 ‘올해의 인물’ 후보에도 올랐다.
그런데 갑자기 그가 발작을 일으켰다. 뇌종양 때문이었다. 모든 것이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음을 절감한 그는 ‘내 마음을 위해 살아야겠다’며 1,000만 달러의 인센티브도 거절하고 구글과 작별을 고했다. 그리고 처음 시작했던 그곳으로 다시 돌아가 ‘유튜브보다 위대한 창업’에 몰두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미치광이’의 유전자
“스티브 첸의 유튜브 창업 스토리는 ‘실리콘밸리 히스토리’ 중에서도 단연 흥미로우며 연구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그의 창업이 ‘실리콘밸리맨’의 전형적 특징을 거의 다 보여주기 때문이다.”
리카이푸 전 구글차이나 사장이 한 말이다. 그의 말처럼 이 책에는 마음이 원하는 바를 끝없이 추구하며 상호 보완적인 파트너와 함께 창업을 향한 열정으로 역경을 극복해가는 진정한 실리콘밸리맨의 ‘짧지만 굵은 역사’가 살아 있다. 더불어 안락한 삶을 거부한 채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일에 빠져 사는 ‘실리콘밸리 미치광이들’의 면면이 그대로 담겨 있다. 흥분과 감탄을 자아내는 한 편의 소설처럼 읽히는 자서전이다.
저자는 주어진 환경을 딛고 일어서 남과 다른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려는 노력이 바로 자신에게 주어진 유전자이자 실리콘밸리의 유전자라고 믿는다. 그리고 그와 같은 유전자를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를 바란다. 프로그램만 만들던 그가 처음으로 책을 쓰게 된 동기이자, 자신의 꿈을 향해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을 달려가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이유다.

 


유튜브 이야기

저자
스티브 첸 지음
출판사
올림 | 2012-06-0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이 책은 ‘유튜브가 직접 쓴, 최초의 유튜브 자서전’이다. 유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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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의 필독서다! 나조차 반성하게 한다.” ­워렌 버핏

워렌 버핏의 투자 성공 요인을 여성적‘성향 ’의 관점에서 분석한 최초의 책!
개인 투자자들의 재정멘토 모틀리 풀 투자상 수상에 빛나는 투자 전문가 루앤 로프턴이 전미 최고의 여성 전문 투자가들의 20여 년간의 안정적.지속적 성과를 분석한 기념비적 보고서


2008년 금융패닉 당시, 자신의 포트폴리오가 무너져 내리는 것을 보면서도 심호흡을 한 후 저평가된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기 시작한 이가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다. 최악의 위기 상황에서도 소신 있게 주식에 재투자할 수 있었던 워렌 버핏의 힘은 무엇이었을까? 여러 가지로 그 원인을 분석한 서적들이 있지만 그 근본적인 원인은 그의 유전자 속에 깊이 바로 여성적 투자‘성향’이라고 주장하는 책이 있다. 바로《워렌 버핏은 왜 여자처럼 투자할까?》다.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는 저평가된, 가치 있는 기업을 잘 선정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장기간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하여 소신 있게 가치투자를 해야 한다, 라는 것이 워렌 버핏의 일대기, 강연내용, 주주서한 등에서 정리하고 있는 핵심투자 원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투자자의 생각, 감정, 그리고 성격과 같은 개인의 성향을 잘 다스리는 것이 절대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의 직.간접 경험과 장기간 투자자들을 분석한 연구 결과, 성향은 투자의 성패를 가르는 무시할 수 없는 근본적 요인이기 때문이다. 충동적이고 위험을 감수하며 잦은 거래를 일삼는 남성 투자자들에 비해 장기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과를 올린 여성 투자가들에게서 발견한 성향은 투자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러한 여성적 투자 성향은 남성이지만 워렌 버핏의 투자 성향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이 책의 저자 루앤 로프턴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유명한 모틀리 풀에서 주최한 투자상을 받았고, 이후 그 인연으로 모틀리 풀에서 투자 상담가로 활약하고 있다.《워렌 버핏은 왜 여자처럼 투자할까?》는 그간의 직.간접 투자 경험과 저명한 전문 여성 투자가들의 성과를 성향적 측면에서 분석, 집대성한 책이다.
로프턴은 이 책 출간 후, 자신의 투자 우상인 워렌 버핏을 직접 만나 브런치를 함께하는 행운을 얻었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되 자신만의 노하우를 갖기 위해서 때로는 워렌 버핏의 가르침에 대해서도 회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파하고 있는 이 책에 대해 워렌 버핏은 자신조차 죄의식이 들게 하는 책이라며 필독을 권한 바 있다.

월 스트리트를 망가뜨린 남성 전문 투자가들을 향한 경고,
해법은 여성적 투자 성향에 있다!
《워렌 버핏은 왜 여자처럼 투자할까?》 를 추천하고 감수한 모틀리 풀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톰 가드너는 이 책의 서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지금까지 연구자들은 워렌 버핏의 투자기법을 엉뚱한 곳에 찾고 있었다. 버핏의 가치평가 모형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변수들을 상정했다. 버핏의 측근 중에서도 가장 최측근들을 조사해왔고, 경솔하게 버핏의 삶 중 가장 개인적인 측면을 헤집고 다녔다. 그들은 시간을 허비하며 가장 중요한 것을 간과했다. 주식투자를 통해 큰돈을 벌고 싶으면, 국민에게 구제 금융을 제공해달라고 할 지경이 되어서야 사람 구실을 하는 뻔뻔한 월스트리트가 제안하는 것과 정반대로 행동하면 된다. 어리석은 자들이여, 페이지를 넘겨라. 그러면 세상 사람들이 대부분 간과하거나 무시하는 게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그것은 참으로 단순하다. 워렌 버핏은 여자처럼 투자했다. ”

2008년 가을, 금융패닉이 주식시장, 개인투자자, 전 세계의 정부를 모두 집어삼켰다.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주식가격이 폭락했다. 하지만 워렌 버핏은 하락세에 동참하기보다는 오히려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다. 주가가 폭락하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워렌 버핏에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하고 주변의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는 성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성향은 주로 성공한 여성 투자가들에게서 볼 수 있는 공통점이다. 여성들은 이에 더하여 관계 형성, 인내심, 협력 등과 같은 ‘여성스러운’ 자질을 발휘하여 투자에 유리한 고점을 점령했다.
반면, 여전히 소수의 여성만이 활동하는, 남성 위주의 월스트리트에서 남성 투자가들은 장기적인 결과에 대해 예측하기보다는 단기간에 큰 성과를 거두기 위해 말도 안 될 정도로 지나친 위험을 무릅썼다. 그들 사이에는 근시안적 사고가 팽배했으며, 수익 창출이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비이성적 신념이 가득했다. 투자 전문가들이라면서도 어리석은 의사 결정이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내다보는 능력은 결여돼 있었다. 고객들에게 이치에서 완전히 벗어난 채무 수준을 권하는가 하면, 무지한 고객들을 등쳐 자기 이익만을 부당하게 챙기는 행위조차 서슴지 않았다. 그 결과 고객들의 포트폴리오를 망가뜨렸고, 회사의 대차대조표를 침몰시켰으며, 세계 경제를 무너뜨리면서도 수수료와 보너스를 챙겼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이런 이들에게 우리의 돈을 맡겨야 하겠는가?
《워렌 버핏은 왜 여자처럼 투자할까?》는 월스트리트의 전문가, 고수익을 올린 주식전문가의 권유나 주변의 압력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의 오랜 공부 끝에 얻어낸 투자 방식을 고집하는 것만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그대로 여성 투자가들의 성향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총 8가지 측면에서 여성적 투자 성향이 남성적인 투자 성향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낳았음을 여러 구체적인 사례와 통계 자료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책에서 지적하고 있는, 남성과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을 보이는 여성적 투자 성향과 결과는 다음과 같다.

◈6년 동안 3만 5000개의 증권 계좌를 조사한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바버 교수와 오딘 교수에 따르면, 동일한 기간 남성은 여성보다 주식거래를 45%나 더 많이 하며 잦은 거래로 인해 순투자수익률이 2.65%만큼 내려간 반면, 여성들의 거래로 인한 순투자수익률 하락폭은 1.72%였다고 한다.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더 위험을 선호하지만 수익률은 더 낮다는 사실도 밝혔다.
◈뮤추얼 펀드의 강자 뱅가드Vanguard는 비과세 개인연금 계좌individual retirement account(IRA) 중 270만 계좌가 금융패닉이 몰아친 2008년과 2009년 사이에 어떤 움직임을 보였는지 분석한 결과, 시장이 어려울 때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더 참을성을 보이고 그 어려움이 끝나기를 기다릴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였다.
◈테네시 대학 법학과의 조앤 매클라우드 헤밍웨이Joan MacLeod Heminway 교수는 자신의 논문 여성 투자자와 증권 사기: 여성은 이성적인 투자자인가?Female Investors and Securities Fraud: Is the Reasonable Investor a Woman에서 여성의 투자 습성과 남성의 투자 습성을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투자자들이 여성투자자들보다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는데 이는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스테판 루엔지Stefan Ruenzi와 알렉산드라 니센Alexandra Nissen은 여성과 남성 뮤추얼 펀드 매니저 간의 차이점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두 사람은 개인(또는 팀)이 운영하는 미국의 모든 뮤추얼 펀드가 이뤄낸 1994년 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의 수익률을 분석했다. 그리고 1만 5170개의 펀드 중 10퍼센트가 여성에 의해 운영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 연구에서는, 남성이 공격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며 자주 거래를 함에도 여성에 비해 더 나은 투자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거의 동일한 성과를 올린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이 연구에서 더욱 중요한 점은 여성 펀드매니저들이 보다 일관된 투자수익률을 보인다는 사실이다.
◈헤지펀드 산업에 대한 정보와 데이터를 제공하는 헤지펀드 리서치 주식회사Hedge Fund Research, Inc.는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여성이 운용하는 헤지펀드의 투자 실적을 추적했다. 펀드 개설 시점부터 여성이 운용하는 펀드는 평균 9.06퍼센트의 수익률을 보인 반면, 남성의 헤지펀드들은 5.82퍼센트의 가중 평균 수익률을 보였다. 이런 실적 차이는 얼핏 대단해 보이지 않지만, 이 회사는 또한 2008년의 금융패닉 당시 여성이 운용하는 펀드가 9.61퍼센트의 하락률을 보임으로써 19.03퍼센트 하락한 남성의 헤지펀드만큼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따라서 여성이 운용하는 펀드가 시장 상승기에는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하락기에는 더 낮은 손실을 기록했음을 알 수 있다.
◈2008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샌타바버라 분교에서 실시한 한 연구는 여성들이 투자 의사 결정을 할 때 남성들보다 더 철저한 조사를 하고 동료압력에 굴복한 가능성도 더 낮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메릴 린치 자산 관리의 전화 설문 조사 결과,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실수를 반복할 확률도 높은데 이는 여성들이 실수로 교훈을 얻기가 쉽다는 점을 보여준다.
◈신경경제학neuroeconomics의 연구에 따르면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 여성에게 적기 때문에 위험을 덜 부담하고 그 결과 덜 극단적인 시장주기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남성의 투자 성향과 여성의 투자 성향 비교 ­지속적.안정적 수익을 내는 여성의 8가지 성향
여성이 더 나은 투자성과를 보이는 원인은 투자할 주식을 잘 선정해서도 아니고 시장의 시기 때문도 아니다. 위에서 보듯 성향 덕분에 여성은 보다 일관되고 지속적인 투자성과를 올린 것이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투자가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8개의 여성적 투자 성향은 다음과 같다.
1.우선, 여성은 남성보다 거래를 덜 한다. 또한 2.남성만큼 자만하지 않는다. 남성은 자신들이 실제보다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는 반면 여성은 자신들이 무엇을 모르는지 알고 있다. 때문에 3. 남성 투자자보다 위험을 기피한다. 남성의 자만심은 잦은 거래로 이어져 투자 성과를 떨어뜨리는 반면, 여성의 인내심은 거래 빈도를 줄임으로써 꾸준한 실적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4.남성보다 덜 낙관적이고 좀 더 현실적이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허황된 낙관주의는 지나친 위험 감수로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는 반면, 여성의 비관적 현실주의와 높은 리스크 회피 성향은 안정된 수익률을 가져온다. 특히 6.여성은 투자 가능성을 조사할 때, 다른 관점뿐 아니라 모든 측면과 세부 사항을 고려하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한다. 그렇기 때문에 7. 동료 압박에 흔들리지 않으며 누가 지켜보든 상관없이 동일한 방식으로 의사 결정을 한다. 남성은 과시욕 때문에 수익률을 놓고 동료와 경쟁하다가 큰 손실을 자초하지만 여성은 주변 말에 휘둘리지 않고 철저한 조사 분석에 의거해 행동한다. 또한 같은 실수를 하더라도 남성은 실수를 반복하는 반면, 6.여성은 실수에서 배운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평가하고 놓친 것이 있는지 아니면 시장 상황이 바뀌었는지를 점검한다. 미래에 합리적인 선에서 다른 방식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한다. 잘 모르는 회사의 주식을 구매했더라도, 이를 반성하며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8.남성보다 테스토스테론이 적어 극단적인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는다.

워렌 버핏 주주서한의 핵심 메시지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20~30대 여성 투자가, 주식투자 입문자에게 권하는 워렌 버핏식 투자법

《워렌 버핏은 왜 여자처럼 투자할까?》는 재무제표를 분석하여 우량주를 골라내는 주식투자의 노하우를 알려주지는 않는다. 마트에서 살 수 있는 생필품 회사에 투자하라는 등의 지엽적인 조언을 하고 있는 책도 아니다. 가치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오랜 기간의 수업을 통해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가지는 것, 그리고 그 방식으로 소신 있게 투자하는 것이 지름길이라고 알려준다.
이 책은 감정을 잘 조절하고 성향을 다스리면 누구나 투자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자부한다. 40년간 워렌 버핏의 누적 수익률이 S&P500 기업의 두 배가 넘은 비결도 바로 이것이기 때문이다. 책의 뒤 편에 실린 상당 분량의 부록은 이를 더욱 입증하고 있다.
전미 최고의 투자전문회사를 이끌고 있는 여성 CEO들은 심층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지속적.안정적 수익창출 비결을 공개한다. 레인 파이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창업자이자 가치투자자 리사 오델 라푸아노, 로런 템플턴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창업자이자 가치투자자 로런 C. 템플턴, 패러다임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가치투자자 캔데이스 킹 위어와 아멜리아 위어, 모틀리 풀 독립 펀드와 모틀리 풀 그레이트 아메리카 펀드의 가치투자자 빌 만 등의 육성을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대부분의 주식투자서들은 여성 초보 투자자들에게 잘 알지 못하면 섣불리 투자에 나서지 않는 것이 좋겠다, 라는 결론에 이르게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워렌 버핏 주주서한의 핵심 메시지를 알기 쉽고 친절하게 전달하는 한편, 아직까지도 주식투자는 남자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20~30대 여성들에게 용기를 준다. 여성은 타고난 성향만으로도 투자에 유리한 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오랜 기간의 연구 성과를 통해 드러난 수치들은, 자신의 투자 방법과 성과를 자신하는 남성 투자자들에도 경각심을 주며 다시 한 번 읽고 새겨볼 것을 촉구한다.
모의투자를 시작하는 경영학과학생, 각 대학을 졸업한 사회 초년생, 10년 이상의 직장생활로 저축과 투자에 익숙한 30대 후반 40대 초반 여성, 재테크 상식을 가진 자녀를 둔 가정주부들이 읽고 실천하기에도 손색이 없는 책이다.
평균 수명 100세 시대, 채권에만 의지해온, 은퇴를 앞두었거나 은퇴한 사람들에게도 유익하다.

 


워렌 버핏은 왜 여자처럼 투자할까

저자
루앤 로프턴 지음
출판사
서울문화사 | 2012-05-3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이 책의 저자 루앤 로프턴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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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우리는 나무에 투자를 해야 하는가?

나무 부자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
“나무는 거짓말을 안합니다”
“미래를 내다보고 꾸준히 준비하는 사람을 당해 낼 재간은 없다”
“모든 부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도 나무 심으러 갑니다

“나무 투자를 통하여 큰 부를 이루는 꿈을 꿔보자”


우리 주위를 돌아보자. 대한민국에 사는 20대 이상의 성인 남녀 중에서 부자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먹지 않은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들을 대상으로 하여 최근 10년 동안 수없이 많은 재테크 관련 서적들이 출간되었다.
부동산, 주식, 펀드, 각종 금융상품 등 너무나 많이 나와서 어떤 책을 선택해서 보아야 할지도 모를 정도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책들을 보고 진정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이 과연 우리 주위에 많이 있는가?
100명이면 99명이 아마도 재테크의 실패를 맞보았을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개인의 과도한 욕심, 시기상의 오류, 잘 못된 조언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재테크란 근본적으로 대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이 참여하는 제로섬 게임의 장이고 누군가는 이득을 얻고 다른 누군가는 자신의 재산을 잃어야 하는 재테크 기본 원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누구나가 부자가 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당장 단기적인 목적의 투자를 통하여 돈을 벌려고 해서는 안 된다. 모든 부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숱한 시행착오와 끊임없는 노력, 철저한 정보 수집, 운동화 바닥이 다 닳도록 발품을 들이는 자만이 과실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다. 나만은 성공하겠지라는 요행심은 쓰라린 고통만을 안겨 준다.
그렇다면 정직한 투자로 진정한 부를 이루는 방법이 없을까?
자연과 벗 삼아 차곡차곡 재테크를 하면서 자신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일석 삼조의 투자방법 중 하나가 바로 ‘나무’이다. 조금만 인내심을 갖고 나무에 투자한다면, 처음에는 작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무럭무럭 커지는 나무를 보면서 만족감과 기쁨을 느끼기에 충분할 것이다. 땀을 흘리는 노동의 참맛을 느끼면서 어렵게 모은 재산은 결코 쉽게 새나가지 않을 것이다.

나무투자에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 다른 투자처럼 마음을 졸일 필요없이 느긋한 마음으로 조금씩 준비하면 된다. 나무투자는 채소처럼 타산이 맞지 않아 밭을 갈아엎을 일은 없기 때문이다. 주식이나 채권 투자처럼 결코 깡통계좌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나무 재테크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이다. 나무가 자라는 만큼 돈이 불어나는 수익구조이다. 왜냐하면, 더 비싼 가격에 팔 수 있기 때문이다. 돈만 벌면 된다는 약삭빠른 단기 투자가 아니라 보는 이들에게 정서적인 풍요와 안정감까지 주는 공익성도 담보하고 있다.

이 책의 1부 ‘평범한 그들이 나무로 부자가 된 사연’에서는 나무를 통하여 부자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저자가 직접 취재하여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투잡으로 내일을 준비하는 30대 직장인에서부터 노후를 준비하는 40, 50대 그리고, 인생의 2막을 나무와 함께 시작하여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리고 2부 ‘나무부자가 되기 위한 솔루션 A에서 Z까지’에서는 나무부자가 되기 위하여 나무를 심기 전에 알아야 할 사항, 어떻게 구입하고, 심고, 가꾸고, 팔아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들을 담고 있다.

자 이제 우리 모두가 큰 부를 이루는 꿈을 꿔보자.
내 대에 모든 것을 얻으려 말고 대대손손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누군가 기반을 마련해주는 작업이 필요하고, 그 후대는 그 기반을 다지고, 다시 그 후대는 그 기반을 탄탄히 하면서 성과를 내는 단계적 재테크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나무가 여기에 해당한다. 누군가 심고 가꾸고 이를 대물림해주고, 다시 키우고, 이 과정에서 나무는 상속세와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그만큼 투자로써 매력이 있다.

 


나무 부자들

저자
송광섭 지음
출판사
빠른거북이 | 2012-05-3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나무투자에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 다른 투자처럼 마음을 졸일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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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직의 미운오리가 되고 있다!”

능력은 비슷한데 왜 저 사람이 더 사랑받을까?
반응하지 않는 실패한 대화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오프라 윈프리, 스티브 잡스, 유재석… 그들의 리액션은 무엇이 다른가!

“인생이라는 쇼를 누구보다 즐겁게 진행하라!”
호감가는 사람들의 결정적 습관, 리액션


아이작 뉴턴의 물리 법칙 중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A라는 물체가 B라는 물체에 힘을 가하면 B 역시 A에게 똑같은 크기의 힘을 가한다는 것이다. 먼저 힘을 가하는 것이 작용(Action), 되받아 치는 것이 반작용(Reaction, 리액션)이다. 사람 사이에도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은 적용된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거나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이 그렇다. 액션과 리액션의 원리는 그뿐 아니라 어떤 일을 할 때 서로 주거니 받거니 적절하게 호흡을 잘 맞추는 것도 포함된다.
『문제는 리액션이다』는 생활 속 적절한 리액션으로 더 나은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을 만들어주는 커뮤니케이션의 기술을 풍부한 사례와 함께 풀어낸 책이다. 기자 출신의 저자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소통의 기술을 연구하던 중 ‘성공적인 대화’에는 항상 시기적절한 리액션이 있음을 발견하고 이를 구체적인 장면으로 제시하며 당장 삶 속에서 응용이 가능하도록 설명했다.
‘실패한 대화’에서 벗어나기 위한 리액션 워밍업, 성격으로 나눈 6가지 유형의 골칫덩이 캐릭터들을 상대하는 대인 리액션, 거절ㆍ사과ㆍ칭찬 등 상황별 리액션, 직장인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이나 협상 리액션, 상대의 리액션을 보고 본심을 읽어내는 법, 유재석ㆍ이경규ㆍ강호동 등의 연예인과 흥선대원군ㆍ이방원ㆍ란마루 등의 역사 속 인물들을 통해 보는 ‘달인급 리액션’의 성공 사례 등을 엮었다.
먼저 힘을 가하는 액션만큼이나 중요한 리액션. 상황을 지배하고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주어진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최선의 대응해야 할 때가 많은데, 이 책은 후회하지 않는 ‘한 순간’을 만들어주는 리액션의 지혜가 곳곳에 숨어 있다.

상황을 지배하려면 반작용의 법칙을 이해하라

어느 신문사 체육부장이 이렇게 소리쳤다.
“100미터 달리기 선수가 10초에 뛰면 기자는 9.9초에 뛰어야 합니다!”
이 말을 들은 부하기자들은 돌아서서 키득거렸다.
“9.9초에 뛸 수 있으면 선수를 하지 왜 기자를 하냐?”
기자가 100미터를 9.9초에 뛴다는 것은 어떻게 봐도 무리다. 하지만 부장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자세의 문제다. 선수가 10초에 뛰면 그보다 앞서 결승점으로 달려가 가장 먼저 인터뷰를 하겠다는 각오로 일하라는 메시지였던 것이다. 여기에도 액션과 리액션의 지혜가 숨어 있다. 좋은 스포츠기자가 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선수의 액션에 언제든지 리액션할 준비와 각오를 하라는 것이다.
또 다른 사례로는 어느 과학수사팀 수사관이 연쇄 살인범과 첫 대면 날의 이야기다. 체포된 연쇄살인범을 면담하기 위해 방문했을 때, 살인범은 대뜸 “나랑 인터뷰하러 왔으면 음료수라도 하나 사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때 수사관은 이렇게 대답했다.
“너랑 음료수 마시러 온 게 아니다.”
만약 그 0.2초 사이에 ‘뭐 마실래?’라고 답했다면 살인범과 수사관의 관계는 역전되었을 것이다. 살인범이 음료수를 사오라는 것은 상대를 통제하기 위함이다. 연쇄살인범은 사람을 통제하려는 습성이 강하다. 그래서 아동이나 여성을 통제하는 것에서 자존감을 찾는다. 물론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잘 해당되지 않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상황을 지배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임에는 틀림없다

 


문제는 리액션이다

저자
전경우 지음
출판사
비전코리아 | 2012-06-04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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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을 결정적으로 변화시킨 18가지 인류 최초의 것들!

‘타이스 고고학 저술상’을 수상한 세계적 고고학 저널리스트! 가장 탁월하고 가장 독보적이며 가장 흥미진진한 인류 고고학 개론! 풍부한 고증자료와 탄탄한 학문적 설명으로 인류 최초의 것들을 치밀하게 탐색하는 지식의 향연! 최초의 직립보행에서부터 최초의 신전과 예술품을 지나 최초의 수학자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삶을 결정적으로 변화시킨 최초의 것 18가지를 고고학과 역사, 과학 분야의 풍부한 사례를 근거로 명쾌하고 흥미진진하게 소개한다.

인류는 어디에서 왔으며, 무엇이 우리를 인간으로 만들었는가!
직립보행은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최초의 옷과 집과 언어의 형태는 어떠했을까? 최초 살인의 도구는?
최초의 수학자는 어떻게 원리를 깨달았을까? 인간은 언제부터 세계를 형성하기 시작했는가?
인간을 진화시킨 새로운 것은 언제, 어떻게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생겨났는가?


≪최초의 것≫은 인류가 역사상 처음으로 일구어 낸 크고 작은 것들, 오늘날의 우리를 만들어 낸 크고 작은 변화들을 찾아 가는 여행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뿌리를, 우리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우리를 진화시킨 새로운 것은 어떻게, 언제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생겨났을까? 약 700만 년 전 인류 최초의 조상은 현재 독일의 면적만한 거대한 호숫가에서 직립 보행을 배웠다. 많은 철학자들은 여전히 직립 보행이 인간의 상징이라고 본다. 이 최초의 혁신은 우리의 눈길을 위로 향하게 해 주었고, 최초의 석기나 칼, 별을 향해 손을 뻗을 수 있도록 손을 자유롭게 해 주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예를 들어 후두가 아래로 내려오는 변화도 야기했는데, 이것은 언어 생성의 전제 조건들 가운데 하나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직립 보행에서부터 최초의 언어를 거쳐 최초의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원인이 인간으로 진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최초의 것들 열여덟 가지를 연대순으로 소개한다. 아울러 그 최초의 것들이 발생시킨 상황을 재구성하는 동시에 우리의 뿌리 깊은 인간적 특성과 진보가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생하게 보여 준다.

인간은 선천적인 유희 충동에 힘입어 이런 저런 일들을 거듭해서 시험해 봤고, 그 아이디어가 과연 적합하고 장기적으로 실용 가치가 있는지는 나중에야 뒤늦게 깨달았다. 그것은 대부분 주변 환경에 더욱 효율적으로 적응하는 결과를 낳았는데, 이것이 바로 진화의 원리이다. 다른 곳으로 이주하기 위해서도 마찬가지로 그런 호기심과 열린 마음가짐이 필요했으며, 그것은 결국 인간의 진화를 장려했다. 거기에 비해 오늘날의 관점에서 볼 때, 거의 필연적으로 그렇게 발달할 수밖에 없었던 듯한 것들도 다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역사상 수렵 채집 단계에서 이미 과일과 씨앗들을 채집했다. 그것들을 직접 재배해 수확량을 올림으로써 좀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인간은 역사상 여러 차례 여러 대륙에서 그런 생각을 품었다. 그 당시에 때가 무르익었던 게 분명하다.

‘타이스 고고학 저술상’을 수상한 세계적 고고학 저널리스트!
풍부한 고증자료와 탄탄한 학문적 설명으로 인류 최초의 것들을 치밀하게 탐색하는 지식의 향연!

그러나 현대 인간에 이르기까지 호모 사피엔스 고유의 성공 비책이자, 제일 중요한 생존 원칙은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능력의 부단한 발전에 있다. 이 점에 있어서는 구석기 시대나 오늘날이나 마찬가지이다. 이타주의는 이기주의보다 장기적으로 더 많은 이득을 가져온다. 대부분의 혁신은 특히 집단에서 완벽하게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뛰어난 인식과 발명, 발견들이 사회에서 활용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히게 되면 사라질 수밖에 없고, 결국 새롭게 다시 발전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최초의 것≫은 시초부터 우리와 함께했고, 우리의 발전을 처음으로 유도했던 예기치 못한 마법들을 신뢰하라고 주장하는 책이다. 그런 뜻밖의 것들은 새로운 실험을 해 보도록 언제나 우리를 부추겼다. 그것은 인간의 원동력이다. 그런 변화로의 의지는 말하자면 우리의 기본 조건에 속한다. 여기에서 흥미로운 사실은 결핍이 아니라 안정된 상황이 혁신을 일구어 낸다는 것이다. 안정된 상황이 뭔가를 시험해 볼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물론 결핍도 인간을 창의적으로 만들기는 하지만 창의적으로 발명해 낸 것을 널리 퍼뜨리기 위해서는 안정된 기반이 필요하다. 하지만 저자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성공들만이 인류의 역사에 중요한 것은 아니다. 수백만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언젠가 교착 상태에 빠져서 중도 포기된 모든 시도와 발전들도 최소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최선의 길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많은 길들을 시험해 봐야 한다. 성공에 이르기 위해서는 많은 시도를 해야 한다. 하나의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길 수 있기 위해서는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야 한다. 전술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실수와 오류가 중요하다.

고고학과 과학, 역사와 탐사가 빚어낸 가장 흥미진진한 인류 최초에 대한 이야기!

시초로 거슬러 올라가는 길은 때로는 험난하기 그지없다. 저자는 열정에 넘치는 위대한 학자들의 노고에 힘입어 과거의 흔적들을 이 책에 모아서 동안 잃어 버렸다고 생각했던 삶의 세계들을 가능한 한 세밀하게 재구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인류 진화의 옛 현장들을 돌아보았고, 오래전에 사라진 지형과 그곳에 살던 동물들의 세계를 다룬 수많은 원전들을 참고했으며, 전문가들과 개인적으로 많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몇 년 전부터 학계는 과거의 흔적을 연구하기 위한 새롭고 기발한 가능성들을 개발했다. 원시 시대 인간의 뼈만이 사라진 세계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꽃가루나 해양 퇴적물도 태고의 메시지를 간직하고 있다. 모든 것을 설명해 줄 최후의 퍼즐 조각 하나를 찾는데 일생을 바치는 학자들도 더러 있으며, 때로는 운이 좋아서 뜻을 이루기도 한다. 그러면 오래전에 사라진 듯 보였던 우리의 근원이 갑자기 자태를 드러낸다.

시초로 거슬러 올라가는 시도에서 한계에 부딪치기도 했다. 최초의 살인자는 우리가 오늘날 찾아낼 수 있는 흔적을 전혀 남기지 않았고, 최초의 말은 녹음될 수 없었다. 또 근원을 찾아내려는 연구가 어쩔 수 없이 현재 초기 단계에 있는 것들도 몇몇 있다. 이런 시도들이 주제의 성격상 일시적이고 불완전할 수밖에 없는데도, 저자는 오늘날 자명하게 여겨지는 많은 것들이 일찍이 언젠가는 엄청난 모험이었고, 그 배후에 우리 선조들의 훌륭한 기량이 숨어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최초의 것

저자
후베르트 필저 지음
출판사
지식트리 | 2012-06-07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우리의 삶을 결정적으로 변화시킨 최초의 것 18가지!인류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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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0분만 생각을 멈추면 인생이 가벼워진다!”

영국 국가 공인 명상 컨설턴트가 들려주는 초간편 생각 정리법

― 2011·2012년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
― 2012년 영국이 선정한 TED 강사! ―


재독 철학자 한병철 교수는 최근 국내에 번역 출간한 책을 통해 현대 사회를 ‘성과 사회’라고 규정하면서 ‘끝없는 자기 착취의 사회’라고 질타했다. 더욱 생산적이 될 것을 강요받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성공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 끝없이 자신을 스스로 착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정작 우리는 소진되고 마모되고 있으며,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늘 피로하고 우울하다는 주장이다.
요즘 서점가에서 불고 있는 스님들의 힐링 에세이 열풍을 보면 현대인들이 이런 무한 경쟁의 성과 사회에서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또 얼마나 치유를 갈구하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끝없는 자기 착취를 강요하는 자본주의 체제와 대적할 수 있는 사유 체계로 불교와 불교의 명상에 사람들은 희망을 품어 보는 것은 아닐까?
서구 사회, 영국도 예외는 아니다. 영국 국립 임상 연구소(NICE, National Institute for Clinical Excellence)는 불교에서 기원한 명상 기법인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의 의료 적용을 승인한 바 있다. 현재 영국 사회에서 명상은 만성 불안증, 우울증, 분노, 중독, 강박 행동, 불면증 등과 같은 스트레스와 연관된 다양한 질환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영국 최초의 국가 공인 명상 컨설턴트, 앤디 퍼디컴

이번에 출간된 신간 『헤드스페이스』는 영국에서 최초로 공인받은 명상 컨설턴트인 앤디 퍼디컴이 10여 년간의 승려 생활을 바탕으로 완성한 ‘10분 명상법’을 담은 자기 계발 명상서다.
한때 불교 승려로 10여 년간 세계 곳곳에서 명상 수행을 한 저자는 2004년 영국으로 돌아와 일반인들에게 명상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려고 헤드스페이스(Headspace)를 설립했다. 영국 《타임스》가 “전문가 중의 전문가”, “영국 최고의 명상 구루(guru)”로 극찬한 바가 있는 그는 현재 영국 국회의원과 장관, 프리미어 리그 축구 선수, 인기 배우는 물론 구글과 노무라증권 같은 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명상을 지도하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 2011년 출간된 『헤드스페이스』는 현재까지도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라가 있으며 영국인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얼마 전에 영국에서 개최된 TED 강연에 앤디 퍼디컴이 강사로 초청되어 큰 인기를 끌면서, 그가 영국 최고의 인기 명상 전문가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소설만큼 재미있는 자기 계발 명상서

저자는 이 책에서 마음 수행 3단계(명상에 대한 접근하기, 명상 수행하기, 명상을 삶과 통합하기)를 제시하면서 알아차림(mindfulness) 명상 기법을 활용해 어떻게 요란한 마음을 고요하게 잠재우는지에 대한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는 10여 년간의 승려 생활을 하면서 저자가 겪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물론, 훌륭한 스승들에게서 전수받은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가 가득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책 중간 중간 저자가 제시해 놓은 10가지 ‘명상 연습’을 따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명상을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책 뒷부분에는 10일간 직접 명상을 하면서 기록할 수 있는 ‘명상 다이어리’가 실려 있어, 10일간의 체험을 통해 명상의 효용을 느껴 볼 기회를 직접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0분 명상 따라 해 보기

준비
1. 등을 곧추세우고 편하게 앉을 장소를 찾아라.
2. 명상하는 동안 집중을 방해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치워라(휴대전화는 꺼 두어라).
3. 타이머로 10분을 맞춰 두어라.

입문
1. 심호흡을 5회 실시하라. 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내쉰 다음 눈을 지그시 감아라.
2. 의자에 앉은 몸과 바닥을 딛고 있는 발의 감각에 집중하라.
3.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몸을 마음속으로 훑으면서 어느 부위가 편안하고 이완되어 있는지 어느 부위가 불편하고 경직되어 있는지를 감지하라.
4.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아차려라. 지금 이 순간 기분이 어떠한가?

집중
1. 몸의 어느 부위에서 들숨과 날숨이 가장 확실하게 느껴지는지 알아차려라.
2. 숨을 쉴 때마다 각각의 호흡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그 리듬을 알아차려라. 호흡이 긴가 짧은가, 깊은가 얕은가, 거친가 부드러운가?
3. 들숨과 날숨에 집중하면서 조용히 호흡을 세어라. 처음 들이쉴 때 하나, 처음 내쉴 때 둘, 두 번째 들이쉴 때 셋, 두 번째 내쉴 때 넷, 이런 식으로 열까지 세어라.
4. 이 단계를 5회에서 10회 정도, 또는 시간이 허락하는 한 여러 번 되풀이하라.

마무리
1. 초점을 맞춘 대상을 모두 내려놓아라. 마음이 분주하면 분주한 대로, 고요하면 고요한 대로 20여 초 동안 그대로 두어라.
2. 의자에 앉은 몸과 바닥을 딛고 있는 발의 감각에 다시 주의를 돌려라.
3. 가만히 눈을 뜬 다음, 일어서도 괜찮겠다고 느껴지면 일어서라.

 


헤드스페이스

저자
앤디 퍼디컴 지음
출판사
불광출판사 | 2012-05-31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하루에 10분만 생각을 멈추면 인생이 가벼워진다!생각이 사라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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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변화와 성장의 길을 제시하는 가슴 따뜻한 조언!
모든 문제의 답은 자기 내면에 있다!


누구나 살다 보면 몇 번쯤 인생의 고비를 만난다. 비교적 사소한 문제에 부딪히는 경우도 왕왕 발생한다. 좀처럼 풀리지 않는 문제에 봉착할 때 우리는 무력감을 느끼고 좌절감에 휩싸이기도 한다. 이럴 때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될 만한 신빙성 있는 수단이 있다면 보다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인생길을 모색해갈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를 위한 강력한 하나의 수단으로 ‘코칭’을 제시한다.

코칭은, 모든 인간이 변화와 성장을 추구하려는 속성을 지녔으며 우리 내면에 무궁한 자원이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 누구에게나 변화와 성장을 통해 궁극적으로 행복에 이를 수 있는 잠재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질문과 여러 기법을 통해 잠재능력을 스스로 인식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코칭이다. 이런 측면에서 저자는 코칭을 마중물에 비유한다. 수동식 펌프를 사용하던 시절, 펌프질을 하기 전에 한 바가지 물을 먼저 부음으로써 샘물을 길어 올렸듯, 코칭도 사람의 내면에 있는 잠재능력을 밖으로 끌어내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인재개발원에 근무하면서 코칭의 실질적인 역할과 이점을 몸소 깨닫고 경험한 저자는 보다 많은 이들이 코칭을 접하고 실생활에 적용함으로써 나름의 행복을 찾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개인적 사례와 코칭 과정에서 경험한 실례를 들어 누구보다 쉽게 코칭을 설명해준다. 또한 코칭의 근간을 이루는 이론도 덧붙여 코칭에 대한 기본적 이해도 돕고 있다. 본인이 실생활에서 코칭 기법을 활용해 문제를 풀어간 사례를 자세히 제시해줌으로써 일반 독자들도 실제로 코칭을 적용해볼 수 있도록 이끈다. 평상시 인간의 의식은 외부로 향해 있다. 그러다 보니 어떤 문제가 발생할 때에도 주로 외부에서 답을 찾으려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제대로 된 답을 찾기 위해서는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때 코칭 과정에 수반되는 질문이 의식의 흐름을 내부로 바꿔준다.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거나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에서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결국 코칭은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고 진정한 자신을 인식하도록 도와줌으로써 스스로 ‘치유’와 ‘회복’을 모색하도록 이끈다. 지친 현대인들의 정신과 마음을 다독이는 데 있어 효과적이며 필수적인 수단이라 할 수 있겠다.

 


코칭 마음을 열다

저자
박유찬 지음
출판사
별다섯 | 2012-05-31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행복한 인생의 재발견『코칭 마음을 열다』. 행복한 변화와 성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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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변화와 성장의 길을 제시하는 가슴 따뜻한 조언!
모든 문제의 답은 자기 내면에 있다!


누구나 살다 보면 몇 번쯤 인생의 고비를 만난다. 비교적 사소한 문제에 부딪히는 경우도 왕왕 발생한다. 좀처럼 풀리지 않는 문제에 봉착할 때 우리는 무력감을 느끼고 좌절감에 휩싸이기도 한다. 이럴 때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될 만한 신빙성 있는 수단이 있다면 보다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인생길을 모색해갈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를 위한 강력한 하나의 수단으로 ‘코칭’을 제시한다.

코칭은, 모든 인간이 변화와 성장을 추구하려는 속성을 지녔으며 우리 내면에 무궁한 자원이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 누구에게나 변화와 성장을 통해 궁극적으로 행복에 이를 수 있는 잠재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질문과 여러 기법을 통해 잠재능력을 스스로 인식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코칭이다. 이런 측면에서 저자는 코칭을 마중물에 비유한다. 수동식 펌프를 사용하던 시절, 펌프질을 하기 전에 한 바가지 물을 먼저 부음으로써 샘물을 길어 올렸듯, 코칭도 사람의 내면에 있는 잠재능력을 밖으로 끌어내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인재개발원에 근무하면서 코칭의 실질적인 역할과 이점을 몸소 깨닫고 경험한 저자는 보다 많은 이들이 코칭을 접하고 실생활에 적용함으로써 나름의 행복을 찾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개인적 사례와 코칭 과정에서 경험한 실례를 들어 누구보다 쉽게 코칭을 설명해준다. 또한 코칭의 근간을 이루는 이론도 덧붙여 코칭에 대한 기본적 이해도 돕고 있다. 본인이 실생활에서 코칭 기법을 활용해 문제를 풀어간 사례를 자세히 제시해줌으로써 일반 독자들도 실제로 코칭을 적용해볼 수 있도록 이끈다. 평상시 인간의 의식은 외부로 향해 있다. 그러다 보니 어떤 문제가 발생할 때에도 주로 외부에서 답을 찾으려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제대로 된 답을 찾기 위해서는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때 코칭 과정에 수반되는 질문이 의식의 흐름을 내부로 바꿔준다.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거나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에서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결국 코칭은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고 진정한 자신을 인식하도록 도와줌으로써 스스로 ‘치유’와 ‘회복’을 모색하도록 이끈다. 지친 현대인들의 정신과 마음을 다독이는 데 있어 효과적이며 필수적인 수단이라 할 수 있겠다.

 


오늘 더 행복해지는 연습

저자
짐 히글리 지음
출판사
미디어윌 | 2012-05-3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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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큰 파도가 올 때가 있거든. 반씩 물러났던 파도가 모이고 모여서.
여덟, 아홉 번 정도 작은 파도가 온 뒤에는 반드시 큰 거 한 방이 와.
우리 인생처럼……”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바다에 세 남자와 한 여자가 덩그러니 놓여 있다. 섬사람들은 험상궂은 바다를 피해 잠잠히 머물러 있을 판에 기어코 섬에 들어가겠다고 ‘불법(?)사선’에 몸을 실은 이들은 대체 누굴까. 그런데 정체를 알고 보니, 이 사람들 능히 그럴 만하다. 돈을 벌기 싫어 쓰지 않는 삶을 택하고 지리산으로 들어간 시인 박남준, 전 재산인 모터사이클로 지구 열 바퀴를 떠돈 ‘지리산학교’의 시인 이원규, 걸쭉한 입담으로 문신처럼 새겨진 바다를 기억하는 거문도의 소설가 한창훈, 그리고 전국의 마을에 깃든 이야기를 찾아다니는 도시녀 최화성. 이렇듯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네 사람이 함께한 3박 4일 매물도 여행, 그 깊고 푸른 바다의 향기를 음미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좀 더 가야 되나? 배에 갇혀 있으니까 찌부둥하네.” - 시인 박남준
“매물도 와서 살찌겠네. 허허.” - 시인 이원규
“근데 뭔 짓을 하러 섬까지 가라는 거야?” - 소설가 한창훈

시인 박남준, 시인 이원규, 소설가 한창훈. 한국 문학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이라면 너무도 친근한 세 남자에게 어느 날 흥미로운 제안이 날아들었다. 우리나라 방방곡곡에 숨어 있는 ‘마을 이야기’를 찾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한 도시녀와 함께 매물도 여행에 동행해달라는 것. 이른바 ‘땡기는 대로 놀고 글은 안 써도 되는’ 섬 여행이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비록 삶을 무심하게 대하는 타고난 천성 때문에 출발 직전에야 어디로 갈지 인지하고 떠난 ‘즉흥여행’이었지만, 세 사람의 문학적 감수성과 세상을 공평하게 바라보는 눈 그리고 타고난 입담은 섬에서도 변치 않았다. 아니, 더욱 감칠맛이 우러났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는 남해의 아름다운 섬 매물도(대매물도, 소매물도)의 겉과 속을 모두 들여다본 흔치 않은 여행 에세이다. 비단처럼 자연경관이 수려하다는 대매물도 당금(唐金)마을에서부터 KBS ‘1박2일’에 소개되어 공전의 히트를 친 소매물도 등대까지……. ‘산’에서 온 두 명의 시인과 ‘바다’에서 온 소설가, 그리고 섬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도시녀가 함께한 여행은 시종일관 재미와 위트가 넘친다. 섬의 풀 한 포기, 돌 하나, 미역 한 줄까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을 사랑하는 진정한 ‘여행자’가 전해주는 삶을 바라보는 경건한 시선이야말로 이 책의 미덕이다. 자기가 가장 잘 말할 수 있는 것부터 쓰는 게 곧 시라고 말하는 시인과 진지함과 경박함 사이의 거리를 균형 있게 유지하는 유머와 위트가 중요하다는 소설가의 가르침은 여행을 넘어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남자와 한 여자의 매물도 여행은 이름 그대로 삶과 여행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오간 시간이었다. 그리움의 대상은 언제나 사람이라고 말하는 마음 따뜻한 사람들. 그러고 보니 네 사람은 너무도 잘 어울리는 여행자였다.

“관광객과 여행자를 구분하는 건 간단해. 10분 이상 주민과 대화를 나누었느냐가 그것이야. 여행과 관광은 천지 차이야. 여행은 다음에 와서 할머니가 안 보이면 슬퍼서 우는 거야. 여행은 사는 방식이 다르고 낯선 곳이지만 인생의 깊은 지점을 소통하며 미세한 교류를 나누는 거야. 관광은 방관이지. 예쁘네, 이게 끝이야!” - 소설가 한창훈

KBS ‘1박 2일’에 소개된 이후 섬이 가라앉을까 걱정될 정도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는 매물도. 하지만 육지에서 배를 타고 남도의 섬까지, 그 먼 길을 애써 찾은 사람들이 보고 오는 게 매물도의 참모습인지는 한 번쯤 생각해볼 일이다. 그런 점에서 어떤 이야기를 해도 어설프고, 어떤 이야기를 해도 기괴하고, 어떤 이야기를 해도 희극적인 문인들과 함께 떠난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는 한 편의 재미 있고 감동적인 ‘매물도 섬놀이’라고 불러도 좋겠다.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의 소설가 한창훈이 전하는 3종 매물도 레시피(회뜨기 교실, 홍합 요리법, 섬에서 회를 맛있게 먹는 법)와 시인 박남준의 ‘섬마을 비빔밥 레시피’는 매물도 여행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비법이니 꼭 챙겨 가시길.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저자
최화성 지음
출판사
북노마드 | 2012-05-21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세 남자와 한 여자가 함께한 3박 4일 매물도 봄놀이!3박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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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협객의 귀환!
1990년대 한국만화시장의 황금기를 이끈 주요 작가 중 한 명이었지만 십년 후 인터넷의 보급과 시장의 과포화로 만화시장의 흥망성쇠를 동시에 목격한 이충호 작가. 이후 웹툰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뛰어들었지만, 그 속에서도 끝까지 ‘극화’를 포기하지 않고 특유의 재미를 살린 작품을 발표하며 호평을 받았다. 그 작품이 무협과 현대수사물을 적절히 접목한 『무林수사대』이다.

현대 무림의 각 정파들은 그들만의 기반을 만들어 사회와 공존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무림의 질서를 상징하는 오대신군이 차례차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고 있었다. 강호의 절대고수인 오대신군을 무참하게 살해한 범인은 누구이며 그 목적은 무엇인가?! 이에 경찰청에서는 특수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무림수사대로 하여금 사건을 해결하도록 지시한다. ‘콘크리트의 강호’에서 벌어지는 강력사건을 해결해나가는 특수수사대의 활약이 지금 시작된다!

 

 

 

2010 부천만화대상 우수만화상 뉴미디어 부문 수상!
2010 대한민국 콘텐츠어워드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


1990년대 초 한국만화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첫 장편 『마이 러브』 150만부, 후속작 『까꿍』 100만부 판매를 기록하며 일약 스타작가로 자리매김한 만화가 이충호. 1990년대 한국만화시장의 황금기를 이끈 주요 작가 중 한 명이었지만 십년 후 인터넷의 보급과 시장의 과포화로 만화시장의 흥망성쇠를 동시에 목격하는 아이러니를 겪는다. 이후 웹툰이라는 새로운 환경이 구축되자 끝까지 ‘극화’를 포기하지 않고 무협과 현대수사물을 적절히 접목한 『무林수사대』를 2007년 〈미디어다음〉에 발표해 호평을 받는다. 20년의 내공의 만화가지만 웹툰으로는 『무林수사대』가 데뷔작인 셈이다. 최근 웹툰에서 보기 드문 완성도를 자랑하는 그의 작품군에는 수려한 그림체와 섬세한 연출, 평생의 관심사인 ‘성장’에 관한 고민이 깃들어 있다는 공통점이 관통한다. 그래서 그는 소년만화를 버릴 수 없으며 오늘도 더디지만, 독자와 소통하며 뚜벅뚜벅 ‘성장’하는 만화가로 남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만화가 이충호는 현실 속에 던져진 마지막 협객일지도 모르겠다.

『무林수사대』는 일반적인 ‘무협’과는 달리 현대사회를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 무림의 각 정파들 역시 그들만의 기반을 만들어 사회와 공존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무림의 질서를 상징하는 오대신군이 차례차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고 있었다. 강호의 절대고수인 오대신군을 무참하게 살해한 범인은 누구이며 그 목적은 무엇인가?! 이에 경찰청에서는 특수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무림수사대로 하여금 사건을 해결하도록 지시한다. 무림수사대란 소위 ‘콘크리트의 강호’에서 벌어지는 강력사건을 해결해나가는 특수수사대를 말한다. 따라서 무림수사대원 역시 상당한 내공과 실력을 갖춘 무림고수로 구성되어 있다. 무림수사대 소속 모지후 경장은 마포경찰서 전근 첫날부터 착오로 체포당하는 등, 곤욕을 치르지만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오대신군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를 추적하게 된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전개에 혼란에 휩싸이고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음을 직감한다.

 

 

1992년 〈소년중앙〉 「고독한 전사」로 데뷔. 1990년대 초반 한국만화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첫 장편 『마이 러브』150만부, 후속작 『까꿍』100만부 판매를 기록하며 일약 한국만화계의 스타작가로 자리매김했다. 1990년대 한국만화시장의 황금기를 이끈 주요 작가중 한 명이었지만 십년 후 인터넷의 보급과 시장의 과포화로 만화시장의 흥망성쇠를 동시에 목격하게 된다. 만화잡지가 몰락한 후 인터넷에 웹툰이라는 새로운 환경이 구축되자 무협과 현대 수사물을 적절히 혼합한 『무林수사대』를 발표, 호평을 받는다. 『무林수사대』로 2010 부천만화대상 우수만화상 뉴미디어 부문 수상, 2010 대한민국 콘텐츠어워드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최근 웹툰에서 보기드문 완성도를 자랑하는 그의 작품에는 수려한 그림체와 섬세한 연출, 평생의 관심사인 ‘성장’에 관한 고민이 깃들어 있다는 공통점이 관통한다. 그래서 그는 소년만화를 버릴 수 없으며 오늘도 더디지만, 뚜벅뚜벅 ‘성장’하는 만화가로 남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대표작으로는 『마이러브』『까꿍』『눈의 기사 팜팜』『BLIND FISH』『황석영 이충호 만화삼국지』『내 친구 코봇』 등이 있다. 2007년 미디어다음 만화속세상 『무林수사대』를 시작으로 웹툰 연재를 시작, 2009년 미디어다음 만화속세상 『이스크라』, 2011년 미디어다음 만화속세상 『지킬박사는 하이드 씨』 등을 연재했고 2012년 〈어린이 과학동아〉에 『코봇의 우주대모험』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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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수사대 세트

저자
이충호 지음
출판사
애니북스 | 2012-06-07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진실에 이르는 양날의 검, 진정한 협객은 어디에 있는가!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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