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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nd)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46 번째 리뷰 -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수강생(1)

by Richboy 2012. 10. 22.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독서클럽을 진행하고 있는데, 수업을 듣고 있는 30대 수강생의 리뷰다.

그는 지난 봄 같은 곳에서 실시한 '글쓰기 입문'에도 참여한 이른바 우등생이다.

하지만 제아무리 우등생이라해도 직장인의 책읽기는 일주일에 한 권을 간신히 읽는 정도다.

계산상으로, 어림짐작으로는 일주일에 한 권 충분히 읽을 것도 같다.

 

 당장 매일 출퇴근 시간만 해도 2 시간은 족히 되고, 화장실이나 잠자기 전 침대에서 30분은 되니

생각 같아서는 사나흘에 한 권 읽을 것도 같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좀처럼 쉽지 않다.

직장인들이 책을 읽고 싶어도 읽지 못하는 이유는 많이 읽고 싶고, 잘 읽고 싶고, 제대로 읽고 싶어서다.

한마디로 욕심이 커서, 모두 충족시키지 못해서, 좌절하는 것이다.

 

<닥치고 독서>

 

 

선천적으로 책과 친한 사람은 없다.

재미난 책을 먼저 읽어라.

그리고 깊이 생각(사색)하고 책의 좋은 점을 글로 소개하라.

 

 

「책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는 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이들에게 책과 친해지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독서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의 이지성작가의 글처럼 쉽게 읽혀지는 글이다. 작가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는 누구나 한번쯤 도전해 보고픈 마음을 들게 한다. 다양한 사례와 책 소개는 다독 작가임을 알려주며 글쓴이의 내공을 짐작하게 해준다.

 

 

 작가는 글을 통해 변화된 삶을 살길 바란다. 독서의 즐거움, 깨달음의 즐거움, 글쓰기의 즐거움, 더 나아가 인생의 변화를 통해 충만된 삶을 살길 바란다. 그 시작은 바로 독서. 다른 말은 필요없다. 일단 재미난 책부터 시작하면 된다.

 

 

나 역시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을 읽고 많은 감명을 받아 책읽기에 돌입했다. 작년 12월의 일이였다. 이 책을 읽고 달라져야 겠다는 생각으로, 올 한해 100권 읽기에 도전하게 되었다. 나와 뜻을 같이한 아내 역시 100권을 읽고 리뷰를 쓰기로 했다. 지금 10월. 결과는 처참하게도 30권에 머물러 있다. 리뷰도 거의 쓰지 않고, 썼어도 대충 형식적으로 쓴 글이 많다.

 

 

이 책은 꺼져가던 나의 독서에 다시 불을 지펴 준 고마운 책이다. 100권 달성은 힘들지라도 그 과정에 충실하며 다시 책을 잡고 자판을 두드린다. 책읽기를 두려워하거나, 책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면 딱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