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Some place../Richboy, 책방을 뒤지다!

주말에 읽으면 좋을 어린이 책 3종 세트!

by Richboy 2012. 11. 30.

* 어린이 월간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 두 해 동안 연재되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검정소금 붉은도깨비》가 드디어 단행본 (전3권)로 출간!
*《수일이와 수일이》《머피와 두칠이》의 김우경 작가가 아이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판타지 생태동화!
* 김우경 작가가 작고하기 전에 모든 혼을 아낌없이 쏟아 부어 완성한 동화!
* ‘온 생명은 하나의 몸붙이’라는 우리 겨레 속에 내림으로 이어져 오는 전통 사상을 판타지 동화로 승화!
* 우리나라 판타지 동화의 최고봉!
* 살아있는 우리말의 말광
* 어린이 책 전문가 조월례 선생과 이주영 선생이 극찬 한 동화!

김우경 동화 작가의 유작 동화!
김우경 작가가 아이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판타지 생태동화입니다. 어린이 월간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 두 해 동안 연재되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검정소금 붉은도깨비》가 드디어 단행본 세트(전 3권)로 출간되었습니다. 김우경 작가는 이 작품을 2007년~2008년까지 21회에 걸쳐 <개똥이네 놀이터>에 연재하고 2009년 안타깝게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우경 작가는 이승에서 아이들과 지낼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예감한 듯 병고에 시달리면서 자신의 모든 혼을 아낌없이 쏟아 부어 이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우리나라 판타지 동화의 최고봉!
고 김우경 선생은 《수일이와 수일이》 《머피와 두칠이》 《맨홀장군 한새》 같은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판타지 작가입니다. 《검정소금 붉은도깨비》에서 김우경 판타지 동화는 활짝 꽃핍니다. 보통 서양 판타지에서 흔히 나오는 변신이나 전복, 초월, 신비, 영웅들의 무용담, 같은 것으로 판타지를 끌고 가지 않습니다. ‘온 생명은 하나의 몸붙이’라는 우리 겨레 속에 내림으로 이어져 오는 전통 사상을 판타지로 승화시킵니다. 주인공 소금이와 자연 속에 사는 목숨붙이들은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고 함께 합니다. 같이 배우고 같이 놀고 함께 문제를 해결합니다. 여기 나오는 산신령이나 물을 관장하는 물꼬대왕도 자연 속에 깃들어 있는 정령처럼 자연스럽게 소금이와 뭇 생명과 어울리고, 성질은 괴팍하지만 친근한 이웃집 할아범처럼 문제를 해결하는 도우미 구실을 합니다. 누구도 위대하지 않고 영웅도 아니며 도인도 아닙니다.
《검정소금 붉은도깨비》에서 완전히 새로운 동질성 세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동질성 세계는 의식이 분열되기 전, 너와 내가 하나 되어 기쁨과 슬픔을 같이 느끼는 경지입니다. 장자(莊子) 제물론편(齊物論篇)편에 나오는 호접지몽(胡蝶之夢)의 경지와 비슷합니다. 호접지몽은 나비가 되어 날아다닌 꿈으로, 현실과 꿈의 구별이 안 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그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장자(莊子)가 어느 날 꿈을 꾸었다. 그는 꿈속에서 나비가 되어 꽃들 사이를 즐겁게 날아다녔다. 그러다 문득 눈을 떠 보니, 자신은 틀림없이 인간 장주(莊周)가 아닌가. 그러나 이것이 장주가 꿈에서 나비가 된 것인지, 아니면 나비가 꿈에서 장주가 되어 있는 것인지, 그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었다. 장자가 말했다. ‘현실의 모습으로 얘기하자면 나와 나비 사이에는 확실히 구별이 있다. 하지만 현상계(現象界)에 있어서의 한 때의 모습일 뿐이다.’ 또 장자는, ‘천지는 나와 나란히 생기고, 만물은 나와 하나다.’라고 말한다. 그와 같은 만물 일체의 절대 경지에서 말한다면, 장주도 나비도, 꿈도 현실도, 삶도 죽음도 구별이 없다. 보이는 것은 만물의 변화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너와 나, 주객의 구별을 잊어버리는 것, 혹은 물아일체(物我一體)의 경지를 비유해 호접지몽이라 한다.”

이 장자의 호접지몽(胡蝶之夢) 얘기를 이렇게 바꾸어도 좋겠습니다.

“김우경 작가가 어느 날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아이가 되어 아이들과 꽃과 나무들, 그리고 여러 동물들과 사이좋게 어울려 놀았다. 그러다 문득 눈을 떠 보니 틀림없이 어른 김우경이 아닌가. 곰곰 생각해봐도 김우경이 꿈에서 아이가 된 것인지, 아니면 아이가 꿈에서 김우경이 되어 있는 것인지, 그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었다. 김우경은 꿈과 현실을 넘나들며 자연 속에 겪은 이야기를 동화로 풀었다. 그 이야기가 《검정소금 붉은도깨비》다.”

《검정소금 붉은도깨비》에서 김우경 작가는 몇 가지 판타지 동화의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그 하나는 동화작가가 얼마나 아이들의 마음, 느낌, 생각과 동질화 될 수 있는지, 그리고 또 하나, 동화작가가 얼마나 아이들이 쓰는 말과 글처럼, 아이들의 언어로 쓸 수 있는지, 그리고 세상의 거짓과 진실, 아이들이 원하는 세상을 어떻게 동화로 보여 줄 것인지.
<검정소금 붉은도깨비>은 우리나라 판타지 동화의 최고봉으로 불러도 손색없습니다.

살아있는 우리말의 말광
이 책에서 김우경 작가는 군더더기 하나 없는 깔끔한 우리말로, 조화롭고 신비로운 자연과 생명의 세계를 펼쳐 보입니다.
주인공 이름이, 소금이 그리고 여러 뭇 생명 이름을 생김새와 하는 구실에 따라 순 우리말로 짓습니다. 이름이, 소금이, 왼돌이 팥떡, 하늘보자기, 달팽이산, 잔별늪, 모자바위, 도깨비골, 깔딱고개, 첫내골, 선녀골, 엄나무재, 해맞이고개, 함지골, 호미골, 물오름재, 마당바위, 푸들나루, 푸른머리 호수, 사부자기, 존조리, 모람모람, 쀼죽뿌죽, 참따랗게, 촘촘히, 슬몃슬몃 같은 아름다운 우리말로 뭇 생명이 살아가는 모습을 간결한 이야기체로 그렸습니다. 이 책을 조근조근 읽다 보면 우리말이 얼마나 아름다운 자연을 닮은 옹골진 말인지 생생하게 와 닿습니다.

어린이 책 전문가 조월례 선생은 이 책을 평하기를
“이 동화책은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스물한 가지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한 편씩 읽어도 되고 이어서 읽어도 각각의 이야기들이 살아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이 이야기를 쓴 김우경 선생님은 세상에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자연 속에서 주어진 생명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읽다 보면 세상의 모든 목숨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지켜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저절로 알게 됩니다.
이 책은 여러분들에게 세상에 있는 수많은 목숨들이 여러분 마음에 전하는 사랑과 자유, 평등과 평화의 마음을 가득 느낄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소금이와 달팽이산 줄거리
달팽이산 아래 별장지기 아버지와 함께 사는 소금이는 처음에는 이름이었어요. 성은 남씨이고, 이름은 이름이지요. 이름이에게는 많은 동무가 있어요. 동물, 물고기, 식물이 모두 이름이의 동무에요. 이름이가 이름을 바꾸고 싶다고 하자 동물 친구들이 소금이라고 새 이름을 지어 주었어요. 소금이는 나무와 풀, 물고기와 많은 동물들과 이야기를 나누어요. 더군다나 도깨비들이랑 산신령까지도 말이에요. 달팽이산, 잔별늪, 모자바위, 도깨비골, 깔딱고개, 첫내골, 선녀골, 엄나무재, 해맞이고개, 함지골, 호미골, 물오름재, 마당바위, 푸들나루, 푸른머리 호수에 살고 있는 모든 동물과 식물은 다 소금이의 동무랍니다.
어느 날, 비가 온 다음에 함지골에 커다란 물구멍이 생겨서 땅 위의 물이 모두 땅 밑으로 쏟아져 들어갔어요. 땅 위에 물이 다 땅 밑으로 흘러들어 가면 푸른머리 호수와 잔별늪에 사는 물고기들에게 큰일이 난답니다. 그래서 소금이는 달팽이 왼돌이와 옴개구리 팥떡과 함께 땅 밑 세상으로 물꼬대왕을 만나러 가며 모험이 시작되어요!

붉은도깨비와 산신령 줄거리
소금이와 달팽이 왼돌이, 옴개구리 팥떡은 산신령 할아버지가 준 머리카락과 수염을 물오리나무 잎에 싸서 마침내 땅 밑 세상으로 내려갔어요. 그곳에서 마음버섯을 돌보는 벌거벗은 아이들을 만나고, 안개늪을 지나 물꼬대왕을 만났어요. 그런데 물꼬대왕은 아귀, 물뱀, 물수리로 마음대로 변신을 해요.
소금이는 땅 밑에 오래 있으면 안 돼요. 그래서 물꼬대왕이 준 물수리 털로 안개늪의 안개를 가르고, 산신령 할아버지의 고무신 배를 타고 땅 위로 돌아옵니다. 물꼬대왕은 소금이에게 도깨비방망이를 주면서 산신령 할아버지께 가져다 드리라고 했어요. 그러자 산신령 할아버지는 소금이에게 그것을 도깨비골에 사는 도깨비들에게 가져다주라고 했어요. 산신령 할아버지는 소금이가 사는 별장의 주인인 환경부 장관과 주인아저씨가 기르는 개 검정이를 호랑이처럼 부려 먹었지요. 검정이는 호랑이처럼 무척 빨리 달릴 수 있답니다. 그러나 산신령 할아버지는 소금이와 검정이가 같이 도깨비골로 가는 것은 허락하지 않았어요. 날다람쥐 하늘보자기가 소금이의 벗이 되어 도깨비를 만나러 도깨비골로 떠나게 된답니다.

잔별늪과 물꼬대왕 줄거리
환경부 장관의 남편인 주인아저씨는 달팽이산을 뚫어 온천을 만들고 골프장을 만들어서 관광지로 개발하려고 해요. 환경부 장관은 그러면 안 된다고 했지만, 큰돈을 벌 수 있는 일을 쉽게 그만둘 아저씨가 아니었지요. 게다가 사람들은 강바닥을 파헤치고 산 밑을 뚫어서 물길을 내서 짐 싣는 배가 다니게 하려고 했어요. 그 일로 물속 식구들은 모두 무지개소에 모여 머리를 궁리를 해요. 그리고 숲속 동무들이 모두 장관님을 골탕 먹이기로 했어요.
장관님이 쉬러 별장에 오는 날 나무들은 이리저리 옮겨 길을 딴 데로 냈어요. 장관님 차에는 방향을 알려 주는 내비게이션이 있었지만, 숲속 동무들이 새로 길을 이리저리 옮기는 통에 장관님은 한참 길을 헤맸지요. 장관님이 화장실에 가자 변기 안에는 미꾸라지들이 바글바글 했어요. 손을 씻으려고 하자 수돗물에서는 지렁이가 쏟아져 나와요. 또, 장관님이 점심을 먹으려고 갈비를 뜯자, 토끼와 고라니도 나란히 앉아 갈비를 뜯어 먹어요. 장관님은 그만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아요.
마침내 숲속 동무들과 도깨비 아저씨들이 힘을 모아서 온천과 골프장 만드는 일을 가로막았어요. 그리고 소금이는 마침내 헤어졌던 엄마와 만나게 돼요. 산신령 할아버지는 흰머리산(백두산)으로 가셨어요. 그러면 달팽이산의 다음 산신령은 누구일까요?

 


검정소금 붉은도깨비. 1: 소금이와 달팽이산

저자
김우경 지음
출판사
고인돌 | 2012-11-30 출간
카테고리
아동
책소개
-
가격비교

 

 

 

모든 아이는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다!
이 책에는 18세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재능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아이들 아홉 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들의 재능은 어떻게 발견되었고,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어떻게 세상을 놀라게 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의 미래를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열정과 의지로 세상을 놀라게 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아홉 명의 아이들은 모두 어린 시절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했습니다. 필리스 위틀리는 주인이 시간이 날 때마다 스스로 시를 썼습니다. 마리아 게타나 아그네시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길 좋아해 열세 살 때 일곱 개 언어를 구사했습니다. 클라라 슈만은 다섯 살 때부터 치기 시작한 피아노가 너무 좋아 매일같이 힘든 연습을 견뎌냈습니다. 파니 멘델스존는 대부분의 시간을 동생과 함께 피아노를 치면서 놀았습니다. 버스터 키튼은 무대에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것이 너무 좋아 아버지를 졸라 세 살 때 무대 위에 올라갔습니다. 다이 버논은 장소 시간에 상관없이 하루 종일 카드를 가지고 놀았습니다. 스티비 원더는 선물 받은 장난감 하모니카로 하모니카 연주법을 스스로 익혔습니다. 왕 야니는 붓을 가지고 놀기를 좋아하다 네 살 때 원숭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테렌스 타오는 두 살 때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고 스스로 숫자와 글을 익혔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스스로 길을 개척했습니다. 어른들은 지켜봐 주고 지지해 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선택했고, 발전할 수 있도록 열정적이고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그들은 노력과 열정으로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었습니다.

신동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아이의 미래를 읽는다
아이들은 운동, 예술, 언어, 수학, 과학 등 각기 다른 재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하지만 부모들은 무조건 공부 잘하는 아이로만 키우려고 합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가장 잘하고,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재능을 활짝 꽃피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을 잘하는 아이라면 운동으로 재능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고, 음악에 소질이 있다면 음악 분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하고, 공부를 잘하는 아이라면 그에 맞게 교육을 시켜 주어야 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아홉 명의 아이들은 모두 어린 시절 특별한 재능과 슬기를 가진 신동이라 불렸습니다. 그들은 모두 어린 시절 재능을 알아봐 주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부모나 주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해와 노력으로 아이들은 세상을 놀라게 한 재능을 발전시켰고 꽃피웠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저마다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며, 그 재능을 발견하고 발전시켜 주면 놀라운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책에 나오는 신동 아홉 명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의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뛰어난 재능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신동 아홉 명의 어린 시절과 삶 이야기
이 책은 18세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재능을 가진 신동 아홉 명의 어린 시절과 삶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필리스 위틀리는 흑인 노예로 어려서부터 남다른 언어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필리스는 열두 살 때 처음으로 시를 썼고, 열네 살 때 시가 미국 열두 개 신문에 실렸습니다. 또한 스무 살 때 노예 신분으로는 최초로 영국에서 시집을 출간했습니다. 마리아 게타나 아그네시는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언어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섯 살 때 프랑스어를 모국어인 이탈리어만큼 잘했고, 열세 살 때 일곱 개 언어로 말할 수 있었습니다. 마리아는 두 개의 책을 써는데 그중 《해석학》은 수학의 교과서로 일컬어졌습니다. 클라라 슈만은 다섯 살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아홉 살 때 유명한 콘서트홀에서 데뷔했습니다. 그녀는 평생 동안 순회공연을 다니며 명성을 얻었고 유명한 작곡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파니 멘델스존은 열세 살 때 바흐의 작품 스물네 곡을 외워서 피아노 연주를 할 정도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습니다. 파니는 19세기를 대표하는 음악가인 동생 펠릭스 멘델스존에게 음악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300여 곡을 남겼습니다. 버스터 키튼은 세 살 때 무대에 올라가 관객을 웃겼습니다. 버스터는 보드빌 쇼에서 곡예와 무표정한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 수많은 영화를 제작하고 감독, 배우로도 활동하며 무성영화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다이 버논은 어렸을 때부터 마술 세계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는 일곱 살 때 인기 마술사를 완벽하게 속였습니다. 많은 마술사가 다이 버논에게 마술을 배우고자 했습니다. 다이는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마술사로 일컬어집니다. 스티비 원더는 태어나자마자 시력을 잃었습니다. 그는 하모니카 연주로 사람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열두 살 때 음반을 발표한 스티비 원더는 현재까지 수많은 곡을 발표하며 영혼을 치유하는 위대한 가수라 불리고 있습니다. 왕 야니는 네 살 때 원숭이 그림을 그렸는데, 이 그림은 중국 대도시 세 곳에 전시되었습니다. 이후 전 세계에 알려져 십 대 때 아버지와 함께 세계를 돌아다니며 전시를 했습니다. 테렌스 타오는 두 살 때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고 글과 숫자를 익혔습니다. 테렌스는 아홉 살 때 대학에 들어갔고 스물네 살에 대학 교수가 되었습니다. 테렌스의 아이큐는 230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습니다

 

 

 

     

 

과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자연과 생활에서 만나는 다양한 현상에 호기심을 갖고 문제를 파악하여 생각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다루는 「과학자처럼 생각하기」 제3권 『물리 -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설명하기』. 이 시리즈는 과학 지식보다는 과학에 호기심을 갖고서 생각하는 방법을 경험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 일어나는 현상이나 시실을 바탕에 두고서 정답 찾기가 아닌 문제 해결 과정에 주목한다.

이 책에서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혹은 한 번쯤 생각했지만 무심코 지나쳤을 기상천외한 질문을 통해 일상에서 벌어지는 과학적 현상에 대해 배워나갈 수 있다. 일상 속 과학적 사건을 중심으로 다양한 물리 현상을 다룬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 등을 쫓아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25가지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도록 구성했다.

 

 

‘정답 찾기’가 아니라 ‘문제 해결 과정’에 주목한다!

<과학자처럼 생각하기> 시리즈는 자연에서, 생활에서 만나는 다양한 현상에 호기심을 갖고 문제를 파악하고, 생각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기존에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과학책들이 과학 지식을 쉽게 재밌고 전달하는 데 방점이 있다면, 이 책은 정답 찾기가 아닌, 문제 해결 과정에 주목하는 책이다. 이 책들에 나오는 모든 질문들은 실제 사건이나 사실에 바탕을 두었다. 문제마다 보충자료와 질문이 더해져서 문제를 푸는 단서들을 제공한다. 함께 답을 찾고, 헤매고, 생각하는 과정이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마치 과학자가 된 듯 생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과학자의 눈으로 호기심과 놀라움이 가득한 세상을 보다!
3권은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거나, 역사 속에서 일어났던 다양하고 특이한 현상에 대해 다룬다. 비행기가 지나가면 왜 하늘에 긴 자국이 남는지, 물이 묻은 손으로 유리컵 끝을 문지르면 왜 소리가 나는지, 유리컵을 만지면 구름이 생기는지, 이집트에 있는 석상은 왜 해만 뜨면 구슬픈 소리를 내는지, 옛날 이탈리아 제빵사들은 파리를 잡기 위해 밀가루를 어떻게 사용해지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문제들과 만나게 될 것이다.

기상천외한 질문이 듬뿍 담긴 과학책이 왔다!

ㆍ 문어는 단단하게 닫힌 굴 껍데기를 어떻게 열어서 굴을 잡아먹을까? (1권)
ㆍ 덩치가 작은 개미가 어떻게 덩치 크고 끈적끈적한 민달팽이를 잡아먹을까? (1권)
ㆍ 맹독을 가진 독사가 자기 꼬리를 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1권)
ㆍ 뱀이 다가오면 쥐는 잘 움직이지도 못하는 새끼들을 데리고 어떻게 탈출할까? (2권)
ㆍ 깊은 모래 속에서 새끼 바다거북은 어떻게 밤이 온 것을 알고 해변을 탈출할까? (2권)
ㆍ 귀가 먼 베토벤은 어떻게 피아노 소리를 들을 수 있었을까? (3권)
ㆍ 아주 오래된 도자기 조각에서 어떻게 당시의 소리를 뽑아냈을까? (3권)

동물이나 주변 사물에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라면 푹 빠질 만한 책이 나왔다. <과학자처럼 생각하기> 시리즈가 바로 그것이다. 이 시리즈는 동물들의 세계를 다룬 1, 2권, 일상에서 벌어지는 과학적 사건들을 다룬 3권으로 구성되었다. 1권《잡아먹을 수 없는 것을 잡아먹기》는 포식 동물들의 사냥 전략을 다룬다. 불가능할 것만 같은 상황에서도 기어코 먹잇감을 사냥하는 포식 동물들의 치열한 사냥 전략에 대한 이야기이다. 2권《탈출할 수 없는 곳을 탈출하기》는 포식 동물을 피해 도망치는 동물들의 탈출 전략을 다룬다. 먹잇감이 되지 않기 위해 포식 동물과 목숨을 건 한판 승부를 하는 동물들의 싸움 이야기이다. 3권《설명할 수 없는 것을 설명하기》는 일상에서 벌어지는 과학적 현상을 다룬다. 전기 신호, 유체역학적 현상, 진동 등 다양한 물리 현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시리즈에서 다루는 질문들은 하나같이 독특하고 재미있다. 흰 얼음판 위에서 사는 펭귄이 왜 등은 검고, 배는 흰 연미복 같은 눈에 튀는 보호색을 갖게 되었는지, 뱀은 입만 벌렸을 뿐인데 어떻게 개구리가 뱀의 입 속으로 그냥 쏙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지, 여우가 너구리의 깔끔한 굴을 어떻게 빼앗아 자기 것으로 만드는지, 밀가루가 어떻게 폭발물이 될 수 있는지, 쓰나미는 왜 해안으로 올수록 높아지는지 등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혹은 한번쯤 생각했지만 무심코 그냥 지나쳤던 질문들이 가득하다.

‘지식’을 가르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식을 얻는 방법’을 경험하게 하는 것
그러나 이 시리즈는 단순히 ‘과학 지식’을 다루고 있지 않다. 그보다 ‘과학에 호기심을 갖고, 생각하는 방법’을 경험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각 권마다 질문 형식으로 된 약 30가지 연구 과제가 나온다. 각 꼭지마다 상황 설명, 제기된 문제, 연관된 질문, 자료, 사진, 힌트 등이 짧게 소개되고 난 뒤에 해답이 나온다. 또 부록에서 몇 가지 독특한 문제를 예로 들어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과정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기획한 저자들은 “학교에서 얻은 지식과 삶에서 필요한 지식 사이에는 꽤 거리가 있다”고 지적한다. 학교에서는 대부분 교과 과정에 맞춰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이론을 배우고, 그에 맞는 연습문제를 풀어서 제대로 배웠는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거기에는 조건이 정확하게 잘 짜인 문제, 누군가 이미 고안한 멋진 해결방법, 유일한 정답이 갖춰져 있다. 여기서 정해진 해결 방법에 한 발짝이라도 벗어나면 바로 감점이 된다. 저자들은 이것을 “닫힌 과제의 해결”이라고 부른다. 반대로 삶에서 만나는 과제는 그렇지 않다. 전혀 다른 형태이다. 무엇이 조건인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고, 조건이 늘 이해되는 것도 아니고, 정해진 풀이도 없으며, 해답도 하나가 아닌 경우가 많다. 저자들은 이것이 바로 현실에서 과학자들이 만나는 연구 과제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두고 저자들은 “열린 과제의 해결”이라고 했다. 저자들은 닫힌 과제만 풀어서는 창의적인 사고를 발전시킬 수 없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닫힌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좁은 새장 안의 이쪽 가지에서 저쪽 가지로 뜀뛰는 것일 뿐이라고 비유한다. 물론 그런 뜀뛰기도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하늘을 나는 방법을 알 수는 없다고 말한다. 열린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때야 비로소 창의석이 길러지고, 기존에 없던 아이디어를 찾고, 문제의 핵심을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열린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교사나 학생 모두에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제일 처음에 위에서 소개한 질문들을 다시 한 번 보자. 선뜻 답을 하기 쉽지 않다. 도무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것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며,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는 열린 과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

생각 연습, 그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
좋은 공부는 좋은 질문에서부터 시작한다. 열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작은 ‘질문’에서부터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과 힌트, 사진으로 나온 단서들을 ?아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끊임없이 생각하게 된다. 일종의 생각 연습을 하는 셈이다.
1권 8번째 꼭지에 나오는 과제 ‘덩치가 작은 개미가 어떻게 덩치 크고 끈적끈적한 민달팽이를 잡아먹을까?’를 보자. 아프리카 개미들이 나무 위에 사는 민달팽이를 잡아먹는다. 민달팽이는 피부가 끈적거리고, 덩치도 개미보다 몇 배나 클뿐더러 개미들이 공격하면 나무 아래로 수직 낙하해버리는 버릇이 있다. 개미는 민달팽이를 따라 무작정 떨어지자니 나무가 높고, 무작정 덤벼들기에 민달팽이가 끈적거려 들러붙을 위험이 크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책에 나온 사고의 흐름을 따라가 보자. 사진을 보면, 민달팽이는 덩치가 크지만 개미들은 덩치가 무척 작다. 그러나 숫자는 월등히 많다. 개미들은 그냥 바닥에 떨어지면 충격은 없을까? 충격을 계산해볼까? 나무를 타고 내려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모두 같이 안전하게 내려가는 방법은 없을까? 개미들은 무리지어 사냥하는 걸까? 다른 예를 찾아볼까? 책에서는 개미들이 딱딱한 참게를 사냥할 때도 무리지어 공격한다고 알려준다. 하지만 이번에는 딱딱한 키틴질로 된 껍데기를 물어뜯어야 한다. 그러면 참게의 약점은 뭘까? 힌트에서는 ‘약점’을 찾고, ‘건축 기술’을 이용해보라고 한다. 그렇다면 끈적끈적한 점액질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관련이 있는 듯, 없는 듯 질문은 끝없이 이어진다.
서문에서도 밝히듯 이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른 책들과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친구들과 토론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생각지도 못한 기발한 방법들이 나올 것이다. 해답에서 밝히는 개미들의 사냥법은 이렇다. 개미들은 모두 실뭉치처럼 서로 몸을 합해서 떨어지는 방법을 택했다. 그래야 충격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끈끈한 점액질을 없애기 위해서는 마른 풀잎과 흙덩어리를 이용한다. 이것을 민달팽이 몸에 붙이면 점액질이 서서히 사라진다. 껍데기가 딱딱한 참게를 공격할 때도 마찬가지로 개미들의 협동심이 발휘된다. 개미들은 다리에서 가장 약한 관절 부분을 갉아먹어 참게가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이 책에 나오는 자료나 사진들이 다소 엉뚱하기도 하고, 해답과 동떨어져 있는 느낌이 들더라도 편하게 상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해결하기 막막한 과제들을 체계 있게 접근하다
책마다 부록에는 ‘과제 해결 방법’을 소개한다. 좀 더 깊이 있게 과제를 해결하려는 학생들에게 좋은 자료이다. 첫 번째 단계는 구해야 할 목표와 주어진 조건을 정리하는 과정이다. 두 번째 단계는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는 마치 주인공과 주변 인물의 성격을 파악하고 두 관계를 알아보는 것과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 예를 들어, 3권 143~146쪽에 소개된 ‘지볼드의 큰 잔’을 읽어보자.

“흑해 연안에 있는 건조한 지역 가운데 페오도시야라는 자그마한 도시가 있다. 20세기 초, 이 도시의 주변에 있던 산의 경사면에는 커다란 돌무더기와 함께 점토로 만든 오래된 관이 발견되었다. 공학자였던 지볼드는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이 돌무더기가 오래전에 식수를 공급하는 시설이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페오도시야에 쌓인 돌무더기는 어떤 원리로 물을 담을 수 있었던 것일까?”

이 과제에서 주어진 조건은 ‘해안가의 건조한 지역, 산의 경사면에 있는 돌무더기’이다. 구해야 할 목표는 ‘어떻게 돌무더기로 물이 모였을까?’이다. 주어진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주인공은 ‘돌무더기’이며, 돌무더기의 특징은 커다란 돌로 쌓여있다는 점이다. 비가 오면 빗물이 돌무더기 바위에서부터 흘러 밑까지 내려온다. 주변 인물은 ‘산비탈’이며 그곳은 점토로 만든 관, 흙, 태양, 공기, 바다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방식으로 문제의 상황을 하나하나 분석하는 단계가 끝나면, 그다음으로 가설을 설정하는 단계이다. ‘어떻게 돌무더기 쪽으로 물이 모일까’는 질문에 생각나는 대로 가설을 세워보는 단계이다. 저자들은 이것이 기계적, 음향학적, 열역학적, 전기적, 자기적, 전자기적, 광학적, 화학적, 심리적 현상인지 꼼꼼히 따져보자고 말한다. 지볼드의 큰 잔 문제의 경우는 흙에 있던 물이 모세관 현상에 의해 돌무더기에 모였을 것이다, 경사면을 타고 물이 돌무더기로 들어왔을 것이다, 산비탈을 따라 빗물이 흘러내리다가 돌무더기가 빗물의 진로를 막았을 것이다, 바다 주변에 있던 습한 공기가 수증기가 되어 돌 표면에 맺혔을 것이다 등등 가설이 나올 수 있다. 가설이 세워지면, 가장 높은 순서대로 정리하고, 확인하는 단계가 남았다. 이 단계에서 실험과 계산이 동원되기도 하고, 토론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 책을 만든 사람들, 그리고 프리즈 이론
저자들은 이 문제 해결 과정을 프리즈 이론(PRIZ, ‘연구 과제 해결 과정’의 러시아어 약자로서 영어로는 ‘Procedure of Research Task Decision’이다)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 이론의 뿌리는 트리즈 이론(TRIZ)에서 시작한다. 트리즈 이론은 60여 년 전 구 소련에서 한 러시아 학자가 200만 건이 넘는 특허를 분석하여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공통 원리’를 개발, 체계화한 이론으로 현재 인텔, 포드, BMW, 필립스, 파나소닉, 삼성, HP, 코닥 등의 많은 기업들이 채택하여 자사의 기술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대학에서도 공학인증교과목에 창의공학설계를 필수로 포함하여 트리즈 방법론을 다루고 있다. 1999년부터 창의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국제 연합 트리즈가 결성되어 정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에는 러시아, 미국, 한국, 일본, 프랑스 등 600여명의 전문가들이 허가를 받아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트리즈 협회의 핵심 연구원들로, 공학이나 경영에서 적용하던 트리즈 이론을 교육에 접목시켜 청소년을 위한 ‘프리즈 이론’을 만들었다. 그리고 학생들과 수년 동안 함께 연구 과제를 해결하는 세미나를 진행해왔고, 그 결과물로 이번 시리즈가 나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