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역사를 바꾼 10인의 영웅,
그들의 선택과 결단에서 인생의 해법을 찾는다
역사가 E. H. 카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현재를 거울삼아 과거를 통찰하고, 과거를 거울삼아 현재를 바라보아야 더 나은 미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오늘날 역사는 수많은 문학과 예술 작품의 소재가 되고 있다. 몇몇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고, 다시 영화나 드라마로도 만들어진다. 요즘에는 다른 각도로 역사를 해석하는 시도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시도가 역사 속 인물들의 지혜를 현재에 대입시켜 보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칭기즈칸이나 「초한지」속 인물들, 「삼국지」속 인물들의 이야기는 리더십 강의에 자주 등장하는 사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런 많은 시도들의 대부분이 ‘인물’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역사 속 인물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 인물이 속한 시대적 배경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역사 속 영웅이 던지는 교훈과 그 한계를 분명하게 알 수 있다.『영웅, 남자에게 답하다』는 세계를 건국한 영웅의 리더십에서 현대인에게 필요한 지혜를 찾았으며, 그 리더십이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를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다.
고대 페르시아 제국부터 미국의 건국까지
세우고 다스리는 영웅 이야기
전작『통세계사』시리즈를 집필한 김상훈 저자는 이 책 한 권만으로 영웅의 리더십뿐만 아니라 세계사 전체의 흐름을 꿰찰 수 있도록 이야기를 선정했다. 세계 건국사 중에서 동양과 서양을 배합하고, 고대와 중세, 근대를 적절히 섞었다. 한국사에서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고려 왕조 건국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세계 최초로 다문화 제국을 건설한 아케메네스 왕조부터 로마 제국, 한 제국, 프랑크 왕국, 이슬람 제국, 고려 왕국, 몽골 제국, 에도 바쿠후, 스페인 제국, 미국 순으로 총 열 개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따라서 이 책은 세계를 바꾼 역사, 그 결단의 순간들 속에서 발휘된 리더십을 현재에 적용시켜봄과 동시에 방대한 세계 역사를 읽는 흐름의 맥을 짚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가정과 사회에서 리더로서 삶의 해답을 찾는 남자들에게 세계를 건국한 영웅들의 행적은 어떤 책보다도 통찰력 있는 답을 제시해줄 것이다.
위기와 혼란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역사 속 영웅들의 지혜!
세계의 역사는 건국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페르시아 제국부터 로마, 이슬람 제국까지 이 나라들은 세계의 지형을 바꾸고, 세계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건국의 밑바탕에는 거룩한 리더십이 있었다. 당연히 각 나라들마다 똑같은 리더십이 작용했던 것이 아니다. 키루스 2세와 다리우스 1세는 관용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페르시아 제국을 건설했으며,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는 소신과 겸양의 리더십으로 로마제국을 완성할 수 있었다. 한고조 유방은 겸손의 리더십으로 천하 통일이라는 대업을 이끌었으며, 클로비스는 과감한 타협으로 중세 유럽을 태동시킬 수 있었다. 왕건은 경청과 존중의 자세로 후삼국을 통일할 수 있었고, 반면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때를 아는 기다림의 자세로 에도 바쿠후 시대를 열 수 있었다. 이처럼 세계를 건국한 영웅의 리더십에는 겸손과 소통, 과감한 타협, 때로는 적까지 끌어안는 포용의 자세 등 다양한 형태의 리더십이 있다. 수많은 관계 속에 얽혀 있는 현대인 또한 관계마다 지녀야 할 리더십의 모습이 다르다. 때로는 자녀들과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는 아버지로, 때로는 과감하게 결정을 내리는 현명한 상사로, 때로는 새로운 인생의 목표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한 남자로……. 이처럼 다양한 모습을 요구하는 이 시대에, 이 책에 실린 10인의 영웅이 이끄는 리더십은 앞으로 겪게 될 위기와 혼란의 순간에 해답을 제시해줄 것이다.
영웅 남자에게 답하다
이 책은…
정통 손자병법의 핵심만 추려서 만만하다
본래 손자병법은 6,109자로 이루어진 작은 책이다. 이 책은 군더더기를 빼고 본질에 충실하여 핵심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재미있는 120여 편의 그림을 담아 만만하다
이 책의 삽화는 수십 년간 전략가이자 교육자로 활동해온 저자가 직접 그린 것이다. 다양한 리더십 체험을 생생하게 그림을 녹여내어 읽는 재미에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실질적인 인생 가이드가 녹아 있어 만만하다
저자는 37년에 걸쳐 수만 명의 제자를 길러내며 손자병법 안에서 인생의 진리를 발견했다. 가족 모두 머리맡에 두고 읽어도 좋을 만사의 지침을 담았다.
“세상만사 만만하게”
세상을 만만하게 만드는 든든한 머리맡 인생 교과서
물가는 하늘 높이 치솟지만 월급은 안 오르고, 대학은 많아도 실업자는 넘쳐난다. 대책 없이 사는 게 팍팍하기 만한 대한민국, 고된 인생을 만만하게 만들어줄 책 한 권이 있다.《만만한 손자병법》은 대한민국 최고의 손자병법 대가 노병천 박사가 군생활과 비즈니스 정글의 생존법칙을 대입하여 오늘 읽고 내일 바로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승부의 법칙을 담은 가장 쉬운 손자병법 책이다. 그동안 어려운 원문과 두터운 책의 분량에 눌려 손자병법을 읽지 못했거나 손무에 관한 지식이 전혀 없는 독자라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정통 손자병법의 대가 노병천 박사가
만 번의 통독과 천 번의 정독을 통해 우려낸 생활밀착형 처세술
손자천독달통신(孫子千讀達通神), 손자를 천 번 읽으면 신의 경지와 통한다고 했다. 이 책의 저자 노병천 박사는 37년 전 육군사관학교에서 손자병법을 접한 후 만 번 통독하고 천 번 정독했다. 읽는 만큼 보았고, 손자병법에서 발견한 인생의 진리를 더 많은 독자와 나누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손자병법은 리더십 책으로 알려져 있지만 《만만한 손자병법》에는 평범한 학생, 직장인, 주부도 읽고 도움 받을 수 있는 지침들이 많다. 이 또한 노병천 박사가 천 여회의 강연을 거치며 대한민국의 검사, 회사원, 학생, 주부까지 쉬지 않고 수만 명의 제자를 길러온 공로 덕분이다.
승자독식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읽어야 할 마지막 손자병법!
손자병법은 이기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다른 병법과는 다르게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을 알려준다. 싸움은 되도록 피하되 일단 시작했으면 이겨야 하고, 내가 깨지지 않고 이기는 것이 좋다. 무한경쟁을 넘어 승자독식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삶의 기술’인 것이다. 전쟁은 비즈니스 정글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도, 연봉협상을 기다리는 김대리도, 불황 끝에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사장님도 매일 나를 경계하는 타인과 나를 넘어서지 못하는 자신과 경쟁하며 살고 있다.《만만한 손자병법》은 삶의 지혜가 필요한, 생존의 갈림길에 선 현대인의 머리맡에 놓일 마지막 손자병법이 될 것이다.
정통 손자병법의 핵심만 추려서 만만하다
기존의 손자병법 책이 군더더기를 보태 두껍고 어렵게 만든 것에 비해 이 책은 손자병법 6천자 본질에 충실하여 핵심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재미있는 80편의 그림을 담아서 만만하다
수십 년간 전략가이자 교육자로 활동해온 저자가 직접 그린 80편의 삽화는 생생하고 다양한 리더십 체험을 수십 편의 그림에 녹여내 읽는 재미에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실질적인 인생가이드가 녹아있어 만만하다
수만 명의 제자를 길러내며 두 아들의 아버지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아온 저자는 손자병법 안에서 인생의 진리를 발견했고, 그 깨달음을 이 한 권에 녹여냈다. 가족 모두 머리맡에 두고 읽어도 좋을 만사의 지침을 담았다.
만만한 손자병법
MBC 스페셜 화제작, 스물세 살이 되기까지 여덟 번의 암을 이겨내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한 소녀의 감동적 실화를 만난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나는 언제부턴가 ‘오늘’을 가장 소중히 여기며 살게 되었습니다. 눈을 뜨면 다시 내 앞에 와 있는 오늘이 너무 감사해,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가슴 벅차게 들여다보며 매일 아침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그 벅찬 감동 앞에서는 대부분의 인간이 흔히 느끼는 불평, 불만, 원망, 분노, 외로움 등이 아주 작은 몸부림이 되고 만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늘이 없다면 어제도, 내일도 없는 우리에게 하루를 가장 행복하게 살고,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가장 의미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래서 나는 매일 다짐하곤 합니다. 나에게 또 다른 오늘이 주어진다면, 다시 한 번 감사를 고백하고 힘차게 일어설 것을 말입니다.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속삭이고,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은 꿈을 가지겠다고. 그래서 나는 이 오늘이 마지막인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최고로 행복했던 어제가 있었고, 다시 오지 않아도 후회 없을 오늘을 살고 있으니까요.
이 책 한 권이 내 삶의 모든 것을 다 말해주진 못하겠지만 지금껏 걸어온 삶의 발자취를 한 걸음 한 걸음 소중하게 담았습니다. 그렇기에 이 글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감사와 영감을 받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혹여 작은 시련 앞에서 절망하고 있다면 그것이 결국은 최악이 아니라는 것을, 그것을 극복하고 나면 그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기를. 그래서 하루하루 감사가 넘치고, 웃음이 넘치는 삶을 살아내기를, 온 마음을 담아 바랍니다.” --- 본문 중에서
하나라도 더 배우는 것에 애착을 갖는 소녀가 있었다. 그녀는 책읽기를 좋아하고 모르는 것을 새로이 알아가는 것이 삶의 기쁨이었다. 운동을 좋아했다. 운동장에서 뛰어놀고 낚시를 즐기며, 고등학교 시절에는 배구부 주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런 그녀에게 시련이 닥쳐왔다. 두통 없이는 공부할 수 없고, 더 이상 두 다리로 설 수 없는… ‘암’이라는 무서운 손님이.
평생 지팡이를 짚고 다녀야 하고, 남들보다 다섯 배, 열 배 노력해야만 남들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약한 몸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불평하지 않았다. 생후 6개월, 그리고 열일곱 살 때부터 시작된 암은, 스물세 살까지 여덟 번이나 찾아왔고 그 누구도 그녀가 살아남을 거라 말하지 않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녀를 기적이라 부른다. 의학적 통계를 넘어, 인간의 한계를 넘어, 강한 내적인 힘이 보여준 기적이라고. 성인도 견뎌내기 힘든 모든 고통을 이겨내고 다시 주어진 오늘 앞에서 웃고 있는 그녀에게서 많은 사람들은 진정한 용기와 희망을 발견한다.
그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녀는 고등학교를 2등으로 졸업하고,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USC 대학 생물학과에 진학해 4년 만에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다. 그리고 또 다시 발견된 암 앞에서도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메디컬 스쿨로의 진학을 꿈꾸고 있다. 이제는 누구도 그녀가 ‘못할 것’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그녀가 다시 한 번 꿈을 향해 발돋움을 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오늘을 살 수 있는 용기를 건네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죽어도 괜찮은 사람은 없다,
살아서 해야 할 일이 있는 한 싸워서 이길 것이다…!
치료 과정 속에서도 수십 번의 쇼크로 기절했다 일어나기를 반복했지만 그녀가 보여준 의지는 대단한 것이었다.
“엄마, 나 살아난 거예요? 맙소사, 정말 감사해요!”
어김없이 눈을 뜬 후에는 다시 주어진 오늘에 대한 감사와 해맑은 웃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삶이란, 폭풍이 지나가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비와 함께 춤을 추는 거야…!”
그녀가 수많은 연설과 토크쇼를 통해 남긴 이 말은 하루하루를 불평불만 속에서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귀한 깨달음을 안겨준다. 그녀는 이야기한다. “누군가가 아무렇게 보내버리는 오늘이 나에게는 너무 소중한, 기적 같은 날”이라고. 스물세 살이 감당하기엔 너무 힘겨운 하루하루지만 그녀의 얼굴에서 어두움을 발견하기란 힘들다. 그녀를 담당했던 의사 선생님도, 그녀를 가르친 학교 선생님들도, 친구들도, 심지어 가족들까지도 그녀에게 존경을 표하며 그녀가 더 오래도록 살아남아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어줄 것을 간절히 소망한다.
이 책은 짧지만 평범하지 못했던 그녀의 23년의 인생을 모두 담아낸, 눈물 없이 읽을 수 없는 한 소녀의 감동적인 삶의 이야기이자 오늘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봐야 할 모든 사람들에게 건네는 소중한 메시지다. 삶이란 힘들고 아픈 순간들과 기쁘고 가슴 벅찬 순간들이 모여 그려내는 커다란 행복의 그림 같은 것이라고 말하는 그녀의 이야기는, 주변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 꿈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 젊은 날을 웃으며 보낼 수 있음이 얼마나 귀하고 행복한 일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다.
혹시 이게 이 땅에서 마지막이라 해도 굿바이가 아니란 걸 잊지 마요.
우린 분명히 다시 만날 테니까요…!
나에게도 서른 살이 온다면, 젊음이 이토록 아름다운 것임을 소중히 여기며 살 것입니다
나에게도 서른 살이 온다면,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슬픔보다 새로 올 것에 대한 기쁨으로 살 것입니다
나에게도 서른 살이 온다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이에게 사랑을 속삭이며 살겠습니다
나에게도 서른 살이 온다면… 그렇게만 된다면… 말입니다
삶에 대한 애착, 간절함, 긍정적인 에너지가 없이는 결코 이루어낼 수 없는 기적 같은 이야기. 한없이 밝고 따뜻했던 한 소녀, 그녀의 감동적인 스토리는 이미 방송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고, 미국 전역의 각종 방송을 통해서도 끝없이 이야기되고 있다.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암으로 인한 고통. 최근 그녀는 어쩌면 정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가슴 아픈 진단을 받았지만, 여전히 삶을 포기하지 않고 죽음과 맞서 싸우고 있다. 꿈이 있기에, 함께 싸워주고 있는 가족들이 있기에,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그녀. 이 책은 단순히 한 사람의 일생을 담은 에세이가 아니라, 오늘이 주어진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 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고찰하게 해주는 깊은 통찰의 메시지와도 같다.
나에게도 서른 살이 온다면
- 저자
- 양 제니(Jennie Yang) 지음
- 출판사
- 쌤앤파커스 | 2012-12-01 출간
- 카테고리
- 시/에세이
- 책소개
- 삶에 대한 애착, 간절함, 긍정적인 에너지가 없이는 결코 이루어...
이 소설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10대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목격한 10대의 기록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다소 거칠고, 다소 투박하지만 기성 작가가 흉내 낼 수 없는 디테일한 10대의 심리와 학교생활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이 작품을 통해 왕따와 학교 폭력의 실체에 한 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저자와의 만남>
이메일로 최초 투고된 원고는 워드(word)로 작성된 A4 8매 분량이었다. 나는 원고를 보자마자, 메일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를 눌렀다.
“저는 고등학생입니다.”
“실제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어요.”
“아버지는 정신병원을 운영하고 계세요.”
“다니던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지금은 방송통신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스스로를 왕따 경험이 있는 고등학생이라고 소개하는 저자와 통화를 하면서 나는 그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려워 무슨 말을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를 듣고 있노라니 그의 말이 모두 사실일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렇게 대화는 계속되었다.
“일단 완성된 원고를 봐야 출간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원고는 언제쯤 완성 가능할까요?”
“두 달이면 충분할 것 같아요.”
두 달 뒤, 저자는 정말로 완성된 원고를 보내 왔다. 편집자라면, 짧은 글을 한 번이라도 써 본 사람이라면 책 한 권 분량의 소설을 두 달 만에 탈고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 것이다. 더구나 《잊고 싶은 기억과의 동행》의 저자는 고등학생이라는 점에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탈고된 원고를 받은 며칠 뒤 회사 근처 커피숍에서 그를 만났다.
<이문열과 서태지 그리고 또 하나의 생각>
선입견 때문인지, 완성된 글을 읽어서인지 그의 첫인상은 17세 소년답지 않게 상당히 조심스럽고 소극적으로 보였다. 몇 마디 인사를 건네고 나서 나는 조심스레 말했다.
“내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도 폭력은 있었어요.”
막상 고등학생을 앞에 두고 출판 기획과 관련된 말을 하려니, 그것도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는 학생 앞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망설여졌다. 내가 그렇게 주저하자 저자는 단호한 말투로 내 말을 받았다.
“없어질 수가 없어요!”
나는 그에게 말했다.
“서태지가 교육부 장관이 된다고 해도 그 문제를 해결할 순 없을 거예요. 이문열도 마찬가지고.”
사실 나는 저자를 만나기 전에 나이 어린 저자에게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 이데아’를 듣고,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읽어볼 것을 제안했었다.
서태지는 내 나이 스무 살 때인 1990년대에 문화대통령으로 불린 가수로, 그의 히트곡 중 하나인 ‘교실 이데아’는 “그걸로 족해 족해… 매일 아침 일곱 시 삼십 분까지 우릴 조그만 교실로 몰아넣고 전국 구백 만의 아이들의 머리 속에 모두 똑같은 것만 집어넣고 있어. 막힌 꽉 막힌 사방이 막힌 널 그리고 덥썩 모두를 먹어 삼킨 이 시꺼먼 교실에서만… 우릴 포장센터로 넘겨 겉보기 좋은 널 만들기 위해 우릴 대학이란 포장지로 멋지게 싸버리지…”라고 노래하며 당시의 비뚤어진 교육 현실을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이문열이 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어떤가? 영화로도 만들어진 이 소설에 등장하는 선생님은 일그러진 권력에 힘없이 굴복한 아이들에게 “(…만약 너희들이 그런 정신으로 살아간다면 앞으로 맛보게 될 아픔은 오늘 내게 맞은 것과는 견줄 수 없을 만큼 클 것이다.) 그런 너희들이 어른이 되어 만들 세상은 상상만으로도 끔직하다.”라고 했다.
완성된 그의 원고 내용과 몇 번의 통화로 어느 정도 그의 생각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던 나는, 나중에서야 그것이 착각이었음을 알았지만, 원고 수정 방향에 대해 짧은 대화를 주고받은 다음 저자와 헤어졌다.
우리가 합의한 수정 방향은 “고등학생의 눈으로 본 지금의 학교 문제를 세상에 던져 놓자.”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저자의 내용 수정과 교열 작업이 수차례 이어졌다.
<존재와 표정>
신간 《잊고 싶은 기억과의 동행》은 왕따, 폭력, 자살 등을 소재로 삼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주제로 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이 소설에는 ‘존재’와 ‘표정’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자신이 왕따였다고 말하는 17세 소년은 자신의 소설에서 반복적으로 존재와 표정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여담이지만 내가 자대 배치를 받고 내무반에 앉아 있을 때의 일이다. 당시 고참이 TV를 보면서 출동 대기 중인 전경들의 인터뷰 장면을 보면서 말했다. “저 부대도 어지간히 쫄병들을 잡는구만.” 육군 수송
병인 그는 TV에 잠깐 얼굴을 내민 전투 경찰을 보고 혀를 찼다. ‘고참이라고 잘난 척하기는. 그런 걸 TV만 보고 어떻게 안다고….’ 나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내가 고참이 되었을 때, 그
말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 표정과 말투가 구타 없이 나오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편집자의 글을 쓰는 지금 나는 이런 생각을 한다. 아마 《잊고 싶은 기억과의 동행》의 저자는 내 군대 시절 고참처럼 아이들의 표정과 말투만 보고도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또 어떤 일을 겪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어른이 된 나로서는 아이들에게 물어 보고 대답을 들어도 알지 못하는, 혹은 나도 이미 겪었기 때문에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그들만의 삶의 방식을 말이다.
<모든 어린이가 산타클로스는 없다는 사실을 알기 바라며, 아니 모든 어른들이 산타클로스는 없다는 사실을 어린이들에게 말하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며>
“산타클로스는 없어. 니 아빠, 엄마가 너를 속이는 거야”
“아니야! 산타클로스는 있어!”
친구는 답답해하며 다시 내게 말했다.
“어휴~, 없다니까. 참~ 나…”
지금은 초등학교로 이름이 바뀐 국민학교 시절에 내가 겪은 일이다. 산타클로스가 없다고 생각하는 멍청한 자식이, 아니 그런 것도 안 믿는 부도덕한 자식이 내 아빠, 엄마를 거짓말쟁이로 몰다니. 산타클로스는 꼭 있어야만 했다.
어린 시절 우리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선물을 나누어주는 산타크로스를 기다렸다. 선물을 받는 것은 착한 어린이라는 증거였기 때문이다. 선물의 크기만으로 누가 더 착한 어린이인지 쉽게 구분할 수는 없었지만. 내 어린 시절, 그렇게 산타클로스는 하룻밤에 세상 모든 어린이들을 선물로 평가했다.
《잊고 싶은 기억과의 동행》을 읽으면서 문득 산타클로스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동안 나는 아이들에게 산타클로스를 들먹이면서 어른 말씀을 잘 듣고 착한 일을 많이 하면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 머리가 큰 아이에게는 대학에 들어가면 모든 고민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내가 어릴 때 어른들이 나에게 그랬던 것처럼. 사람들은 말한다. 그렇게 어른이 되는 거라고.
이십여 년 전에 이문열이 글로 쓰고, 서태지가 노래하였듯이, 신간 《잊고 싶은 기억과의 동행》의 저자는 어른이 되어 가는 한 고등학생의 삶을 기록하였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떻게 행동하는가? 그들에게 어떻게 살라고 가르치는가? 분명히 실재한다고 말할 수 없는 그 무엇에 대한 믿음을 강요받은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세상은 정말 아름다울 수 있으련만….”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포로수용소에 갇힌 정신의학자 프랭클이 지은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나오는 말이다. 저자와 수용소 생활을 함께 한 사람이 하늘을 보며 탄식한 말이라고 한다.
이번 신간 《잊고 싶은 기억과의 동행》을 이미 읽은 나는 하얗고 뽀얀 피부의 소년 저자 이학준이 조금은 멍하고 힘없이 순진한 표정으로, 아니 전국의 모든 교실에 앉아 있는 학생들이 우리를 보며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우리는 정말 행복할 수 있을 텐데….”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누군가는 대통령이 바뀌면 자신이 생활이 확 바뀔 것이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나는 내가 어렸을 때 그랬던 것처럼, 그것이 또 다른 산타클로스의 신화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우리의 내일은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수백만 청소년들에게 달려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길 바란다. 《잊고 싶은 기억과의 동행》은 우리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그들의 이야기이다.
“오직 마음으로 보아야만 잘 보인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사막에서 만난 여우가 어린 왕자에게 들려준 말이다.
잊고 싶은 기억과의 동행
읽기만 해도 마음이 편해진다.
병원에 가지 않고도 스스로 고민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인생이 바뀌는 엄청난 신념의 전환,
“셀프 심리 테라피”
누구보다 괴롭지만 해결되지 않는 괴로움이 있다
직장인의 96퍼센트가 스트레스로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본 적이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심리 테라피스트가 되기 전 거액의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은행에 근무했었다. 그 당시 스스로가 통제할 수 없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그 괴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저자 역시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었다고 한다. 병원에도 다니고 약도 먹어봤지만 소용이 없었던 그는 심리 테라피를 공부하면서 고민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연구하고 효과를 보았던 ‘심리 테라피’를 일반인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한 책이다. 또한 저자가 상담했던 환자들의 고민과 이를 말끔히 해결해주었던 ‘심리 테라피’도 명쾌하게 제시한다. 고민은 절대 의지의 힘만 가지고는 해결되지 않는다. 고민의 표면이 아닌 실체에 다가가야만 해결의 단초를 찾을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내가 괴로운 진짜 원인을 찾으면 고민은 사라진다
친구들이 많아도 늘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 과도한 책임감으로 매일 두통약을 삼키는 사람, 누가 봐도 성공한 것 같지만 정작 자신은 행복하지 않은 사람, 사람들과의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해 심하게 관계에 집착하는 사람···. 다양한 고민을 사람들은 안고 살아가지만 그 원인을 찾지 못해 매일 괴로워하고 정신과 상담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편으로는 문제 해결 자체를 아예 포기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이렇게 다양한 고민들의 진짜 원인은 무엇일까? 고민의 표면이 아닌 진짜 깊은 곳에 있는 괴로움의 원인은 무엇일까?
저자는 사람들의 수많은 고민이 시작되는 지점이 바로 어린 시절의 각인된 기억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잊을 수 없는 유년 시절의 상처나 충격적인 사고, 애정결핍 등의 기억을 갖고 있는데 그것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머릿속 깊게 각인이 되어 일상생활의 중요한 순간마다 자신을 괴롭히고 자기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감정이나 능력을 제한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는 사람들의 고민을 총 24가지로 나누어 그 원인을 분석해보고 저자가 직접 상담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독자가 자신의 고민이 무엇인지 깨닫게 안내한다. 큰 성공을 해도 성취감이 없는 사람,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이 두려운 사람 등 일상생활에서의 고민을 겪는 이들이 이 책에서 소개한 심리 테라피를 통해 어떻게 스스로가 바라는 이상적인 삶을 찾게 되는지 보여준다.
당신이 꿈꾸는 행복한 당신의 모습을 위하여
당신을 괴롭히는 고민의 정체도, 원인도 알았다면 이제 그것을 해결하는 일만 남았다. 어떻게 하면 모든 고통과 괴로움을 훌훌 사라지게 할 수 있을까? 남들이 몰라주는 나의 특이한 고민을 어떻게 하면 떨쳐낼 수 있을까? 어린 시절 상처 받은 자신을 만나 그때 해주지 못한 사랑과 위로를 전하고 상황을 개선시킨다면 분명히 이제까지와는 다른 인생을 살 수 있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다시는 만나기 싫을지라도 자신이 원하는 행복한 나 자신을 위해 꼭 한번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을 지금 괴롭히고 있는 생각의 쇠사슬을 끊을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모든 상황이 더 나아지기 위해, 더욱 행복한 내가 되기 위한 ‘심리 테라피’를 통해 이제 스스로가 원하는 삶을 꿈꾸어 보자.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당신에게 큰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 억지로 괜찮은 척해야 했던 가면을 벗게 되면 마음을 괴롭게 했던 어린 시절의 상처도, 남들에게 말할 수 없었던 고민도 자연스레 사라지게 될 것이다.
사라진다 사라진다 나를 괴롭히는 것들
우리는 한 번도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방법을 배운 적이 없다
올바른 인생을 살기 위해 물어야 하는
최초의 질문들
자신에게 물은 적이 있는가? 진짜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지금의 모습에 만족하는지…… 자기 자신에게 정면으로 물은 적이 있는가?
마이클 잭슨의 멘토이기도 했던 랍비 슈물리 보테악은 인생의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이 바로 자기 자신에게 질문하는 일에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한 번도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방법을 배운 적이 없다.
이 책은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방법에 대한 최초의 안내서다. 그리고 외부로부터 자신의 문제를 진단하려는 기존의 자기계발서를 향한 전혀 새로운 도전이다.
당신이 꿈꿔온 인생은 이게 아니다!
어긋난 인생을 교정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뉴스위크》를 통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랍비’라는 별칭을 얻은 슈물리는 TV 쇼 진행자, 상담가,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왔다. 사업가로 크게 성공했지만 1년 넘게 다른 여자와 불륜을 지속하다 결혼 생활이 파탄 나버린 게리, 레스토랑 체인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다 경제 위기를 버텨내지 못하고 사업의 절반을 잃어버린 마티, 출장이 잦은 남편으로 인해 홀로 세 아이의 육아를 전담해야 했던 린다 등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슈물리의 조언에 따라 문제의 원인을 직시하고, 가장 현명한 해결책을 얻을 수 있었다.
슈물리는 이 책에서 자신이 상담한 다양한 사례를 예시하고, 그에 합당한 각각의 해답을 제시한다. 가벼운 직장 내 스트레스나 부부 관계에서의 사소한 문제 등을 가진 사람부터 모두가 완벽한 사생활을 유지하는 것으로 믿었던 ‘미국 민주주의의 아버지’ 토머스 제퍼슨의 불륜, 그리고 ‘멜 깁슨’ 같은 대스타의 몰락 등을 보여주며 이들의 문제를 짚어나간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인생의 방향, 몰락과 파탄의 경중에 관계없이 모든 문제의 해답이 크게 열 가지 ‘자기 대화’로 정리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슈물리는 자기 자신과 나눠야 할 열 가지 대화를 선정하고, 각 대화의 주제를 실제로 적용해볼 수 있도록 연습 과제와 자문자답을 곁들였다. 우리는 어느 때보다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갖춘 시대를 살고 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한 갖가지 SNS는 언제, 어디에서든 우리를 다른 사람과 연결시켜준다. 그러나 이것은 곧 순전히 홀로 자기 자신과 대면할 시간이 없다는 사실의 반증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제시된 연습 과제와 자문자답은 ‘자기 대화’의 가장 기초적인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자기 대화에 익숙하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20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같은 사람인가?” “나는 나 자신의 잘못에 대해 객관적인가?” “다른 사람들의 문제는 콕콕 잘 짚어내면서 자신의 문제는 그렇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내 삶에 문제가 생기면 나는 조언을 구하는가, 아니면 문제를 인정하기를 두려워하는가?”등과 같은 구체적인 질문은 충분히 자신의 성격을 바꾸고, 자기방어적이고 원망하고 질시하는 목소리들을 물리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이 책의 안내에 따라 하루의 단 몇 분이라도 자기 자신과 대면한다면, 숨 돌릴 틈 없는 현대사회가 만들어내는 수많은 불협화음 속에서 결코 자기중심을 잃지 않는 훌륭한 GPS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불필요한 생각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세 가지 목소리
슈물리가 선정한 열 가지 대화는 다시 세 가지 목소리로 나눌 수 있다. ‘격려의 목소리’, ‘양심의 목소리’, ‘내면 가장 깊은 곳의 목소리’가 바로 그것이다. 제일 먼저, 스스로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격려의 목소리’로 자신에게 말을 거는 연습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은 타인의 격려가 아닌 자기 자신의 격려다. 이 목소리와 함께 자신의 ‘진짜 욕망’이 무엇인지 깨닫고 받아들이는 일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양심의 목소리’와 대화하는 방법을 배우고, 쉬운 일이 아니라 옳은 일을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제삼자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본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짐이 아닌 축복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내면 가장 깊은 곳의 목소리’, 즉 자신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나누며 진정한 자신이 누구인지 가장 본질적인 자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 목소리는 고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자신만의 재능과 은사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줄 것이다.
이 세 가지 목소리들은 오로지 자신의 내면에서 흘러나오는 것이다. 우리는 진짜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 대신 텔레비전이나 영화, 라디오, 엠피스리 플레이어 등을 통한 수동적인 목소리에 익숙해져 있다. 이런 식으로 자기 대화를 꺼리다보면 점차 인생의 동기, 본질, 영혼의 핵심에서 비켜난 거짓된 삶을 살게 된다. 능동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 일, 이것이 바로 가장 자명한 ‘모든 문제의 정답’이다.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한 가장 첫 번째는
자신과의 깊은 대화에 몰두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를 지배하는 목소리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과는 관계없는 외부적인 조건들을 통해 개인의 성공을 정의한다. 그리고 사람들을 끝없는 경쟁의 순환 고리 속으로 내몬다. 그러나 우리는 내면의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주체적인 자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이 목소리가 바로 우리를 인생의 샛길로 빠지지 않도록 안내해줄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마치 수많은 주파수 가운데 원하는 것을 맞춰야 하는 라디오 방송과도 같다. 경제`, 문화, 종교계를 막론하고 수많은 라디오 방송이 우리의 내면을 교란하는 목소리들을 보내온다. 할리우드의 방송국에서는 인생은 화려하고 번쩍여야 한다고 말하고, 월 스트리트의 방송국에서는 훌륭한 인생은 오로지 은행의 잔고를 통해 좌우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여기에 ‘자존심의 목소리’까지 가세한다면, 우리는 더 이상 내가 누구인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이런 목소리들은 더 나은 방향으로 인생을 이끄는 것을 방해하는 내면의 ‘소란’에 가깝다. 진정한 내면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고 이런 소란에 휘둘린다면, 우리는 인생에 대해 점점 무감각해질 것이다.
이 책은 자신과의 대화를 완전히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려준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상담가인 랍비 슈물리는 내면화된 부정의 목소리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는 것을 어떻게 방해하는지, 또 어떻게 하면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주체적인 자신의 모습을 재발견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지 안내해준다. 상담가라는 직업을 통해 얻은 생생한 실화들을 사례로 들어 자기 내면의 부정적인 목소리를 발견하고, 그것을 진정한 자신과의 긍정적인 대화로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슈물리가 꼽은 열 가지 대화는 가장 높은 수준의 자기 대화로서, 불필요한 내면의 소란을 잠재우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 될 것이다.
유태인 자기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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