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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에의 충동

by Richboy 2016. 1. 29.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의 비행선 이름은 Endurance(참을성)'호이다. 서양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리더 중 한 명인 남극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의 배 이름 역시 같다. 우주를 정복하고 미지의 세계를 개척해나간다는 일은 매우 어렵고도 험난한 과정이다.


실력도 있어야 하고 비전도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 모든 것 뒤에는 참을성과 인내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래서 우주로, 미지의 세계로 항해를 떠났던 이들은 비행선과 배 이름을 '참을성'으로 지으며 다시 한 번 굳은 의지를 확인했다.


(중략)우리는 조직에서든, 일상에서든 매번 어떤 일이나 과제를 해결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문제는 한정된 시간과 자원 속에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쉽지 않은 과정 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정도면 됐지'에서 멈춰버린다. '끝장을 보자'는 뚝심이 필요한 순간 지쳐 나가떨어지는 것이다. 그 순간의 고비만 넘으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도 말이다.  - <더 좋은 해답은 반드시 있다,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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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을 아는 우리는 상대의 평가에 많이 헛갈립니다. "정말 인상적이네요, 멋져요."라고 박수치면 그동안의 피로가 모두 씻긴 듯 좋아 합니다. 하지만 제 아무리 극찬을 하더라도 '지갑'에서 돈을 꺼내지 않으면 립 서비스에 불과합니다.  'Not bad', 'Good job'라고 서양인들이 말한다면, '그저 그래'라는 평가입니다. "Excellent!"라는 평가라야 지갑을 꺼낼 겁니다. 참을성과 인내. 이 두 가지는 오늘날의 메이커라면 가져야 할 '완벽에의 충동'인 셈입니다.

- Richb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