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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모음 - Readingworks/공부,학습

지금까지 알려진 초등 자녀의 공부법은 모두 틀렸다!

by Richboy 2023. 6. 15.

부모의 관심사 중 가장 비율이 높은 것이 ' #자녀교육 '이다. 최근 보도에 의하면 소득에 관계없이 가계의 소득 중 무려 40% 정도를 '자녀의 #사교육비 '로 지출(년 25조원에 다다른다는 통계도 있다) 한다고 하니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같은 비율로 사교육비에 투자(이 책에 의하면 #교육경제학 에서는 #자녀교육비#투자 로 본다)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아 비용적으로 인풋이 많은 반면 '어떻게?HOW?' 라는 측면에서는 다소 맹목적인 측면이 없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부모와 자녀의 세대 차이도 있어 자녀의 머리가 그 시절 나와 같을 리 없고, 교육의 질도 달라서 '내가 그 시절 했던 그대로 적용하기'는 무리여서 이른바 '여기가 좋다', '이 선생, 저 선생이 좋다'는 '카더라 통신'에 의존하기 십상이다.

그렇다보니 투입된 비용(인풋)에 비해 결과(아웃풋)는 못미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한마디로 '사교육비를 대주는 것'이 대수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도대체 부모더러 어쩌란 말인가?

부모의 기본적인 고민에 대해 답해 주는 책이, 이 책이다.

이를테면,

"아이를 공부시키기 위해 상을 주며 유도해도 괜찮을까?"

"아이들은 마냥 칭찬 만으로 키워야 하는 걸까?"

"게임은 아이들한테 해롭기만 한 걸까?"

것들인데, 쉬운 듯 결코 쉽지 않다. 십인십색이라고 대답하는 사람 마음먹기에 달렸기 때문이다. 해서, 설령 대답을 듣는다고 해도 그 말을 믿어야 할 지 그 공은 다시 내게로 오니 한마디로 미칠 지경이 된다.

 

이 책은 교육경제학자인 저자가 선입견과 편견으로 첨철된 자녀의 교육 문제를 #경제학이론 과 도구를 동원, 대규모 데이터를 이용하고 분석해서 쉽게 정리해 준 책이다.

 

앞선 부모들의 질문에 대해 이렇게 대답을 들었을 것이다.

-상을 주면서 아이를 유도해서는 '안 된다'

- #칭찬으로 #양육 하는 편이 '좋다'

-게임을 하면 아이가 '폭력적이 된다'

어째...들은 적이 있지 않은가?

저자는 이에 대해 달리 말한다.

즉,

-보상을 이용하여 아이를 교육해도 '된다'

-칭찬으로 양육하면 '안 된다'

-게임을 해도 아이가 '폭력적으로 변하지 않는다'

황당하지 않은가?

어떻게 다른 걸까? 정답은 '과학적인 근거'에 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책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데이터를 이용해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밝혀낸 교육이나 육아 이론은 교육평론가나 양육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노하우보다 훨씬 가치가 있다. 부모나 교육자들이 그런 이론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지나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교육경제학이 밝힌 '모르고 지나치기엔 너무나 아까운 이론'들을 소개하겠다."

어떤가? 귀가 솔깃하지 않은가?

이 밖에도 저자는

-돈을 보상하면 성적이 오를까?

-텔레비전 시청과 게임을 못하게 하면 성적이 오를까?

- 학급 인원을 줄이면 교육의 질이 높아질까?

- 질 높은 유치원 교육을 받으면 학력과 일에서 높은 성과를 보일까?

- 교원 연수는 교사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까?

등의 의문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를 대고 친절하게 설명하여 독자들을 설득한다. 읽다 보면 기존의 생각이 철저하게 파괴되는 황당함과 명쾌한 설명에 고개가 절로 끄덕이게 된다.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 보자.

자녀교육에 돈 대는 것 말고, 도대체 부모더러 뭘 더 하란 말인가?

부모가 먼저 이 책을 읽고 알아야 할 일이다.

자녀 교육에 있어 가장 합리적이고 가성비 뛰어난 방법을 찾아 책을 읽고, 고민하며, 배우자와 토론할 일이다. 그러면 인풋의 비용은 줄어들 뿐 더러 자녀는 덜 힘들게 공부하고, 뛰어난 아웃풋이 도출된다. 그 시작을 이 책부터 해 보시길...별 것 안 배운 것 같은데 저절로 눈이 떠진 스스로를 발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