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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Richboy.../영화리뷰 - moviegoer

무지개 여신 (Rainbow Song, 2006)

by Richboy 2007. 6. 15.

 

사람은 살아가고 있는 한,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면서 걸어갈 수 밖에 없다.
그런 만남, 그런 이별의 진정한 무게는, 리얼타임으로는 알 수 없다.
 
사람은 자신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 갖은 변명을 생각해 내고,
그것을 믿으려 애쓰는 생물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르고 자신의 벌거벗은 마음을 솔직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을 때
비로소 상대가 자기 마음속에 차지하고 있던 자리를
죄여오는 듯한 고통과 함께 실감할 수 있게 된다.

 
이 이야기 속의 키시다 토모야도 또한 그런 사람 중 한명이다.
 
그와 사토 아오이의 관계는, 아마도, 누구든 한번쯤은
그런 관계가 있은 적이 있는 미묘한 경계선상에 있다.
 
친구인지, 연인인지. 스쳐 흘러가는 일상의 일부분인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온리 원인지..
 


망설임과 두려움, 그리고 한없이 사랑스러움을 가슴에 품고
무지개라는 경계선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바라보는 토모야와 아오이는
지금 이 순간도 내 속에 있다.
 
그리고 분명 당신 속에도 있을 것이다.
<무지개 여신>에 관한 나의 기억들.. 사쿠라이 아미_ 각본
########
 
전에는 없었던,
 
나도 모르게 ...
의도하지 않게...
변해간다.
젖어간다는 표현이 맞겠다.
 
앞만이 아닌
등을 보고 싶고...
 
지나가며 묻고,
답을 기다리고...
 
기뻐하고...
반갑고...
 
실망하고...
슬퍼지고...
 
하지만 바로 후회하고...
다시 기대하는 마음.
 
어떻다고 말 할 수 없는
복잡하고 묘한 마음의 아우라.
 
사랑인가보다.
 
 
이 영화...
다시 한 번 보면 알게 될까?
설령 몰라도 또 다시 보고 싶다.
 
##
<이와이 �지>다운 사랑의 메시지가 가득 담긴 멋진 러브스토리.
못보면 이와이 �지에 대해 절반만 아는 것이다.

 

 

 

 

 

 

P.S. :

 

 

 

 

5,000미터 이상의 구름안에 있는 결정이 색색의 빛을 반사하여
일직선상에 나타나는 보기 드문 무지개.
 
환수평 아크에 대하여

얇은 육각판상의 얼음 결정이 수평으로 늘어섰을 때,
태양광을 굴절시킴으로서 발생하는 대기광학현상.
수평호, 수평환이라고도 불린다.
 
이에 반해, 일반적인 무지개는 구형의 물방울에 의해 태양광이 굴절, 반사됨으로서 발생한다.
 
또한 일반적인 무지개가 태양과는 반대 방향에 보이는데 반하여,
환수평 아크는 태양 아래쪽에 나타난다.
 
태양의 고도가 높지 않으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저위도에서 자주 보인다.
 
도쿄에서 많이 관측되는 것은 3월에서 9월 사이다
 
영화 <무지개 여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