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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ome place../Richboy, 책방을 뒤지다!

Richboy가 주목한 금주의 신간! - 경제(11월 첫째주)

by Richboy 2009. 11. 5.

 

 

 

  지난 1994년에 출간된 밀턴 프리드먼의 <화폐경제학>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케인즈 학파는 우세를, 자유시장체제를 주장하는 시카고 학파의 이론들은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시카고 학파의 거장이라 불리는 밀턴 프리드먼의 통화이론을 설명한 이 책이 나온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이 책을 펴낸 한국경제신문사는 '위기에 처한 오늘날의 현사을 그의 이론보다 정확히 설명하는 게 없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유동성이 풀리면서 물가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경제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보고 있군요.

 

  이 책의 저자인 밀턴 프리드먼은 "인플레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다."는 유명한 말을 남긴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화폐량의 증가에는 필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뒤따른다는 이론을 이 책에서 강변하고 있습니다. 경제성장에 있어 어느 정도의 인플레이션은 필연적인 과정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주변상황을 살펴보지 않은 의도적인 인플레정책은 자칫 잘못하면 국가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겠죠. 

 

  기축통화인 달러를 비롯한 세계금융은 '보이지 않는 어두운 손'에 의해 움직인다'는 일종의 음모론적 시각으로 화폐의 역사와 세계경제상황을 살펴본 쑹홍빙의 '화폐전쟁'과 대조하면서 읽어보면 더욱 흥미로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밀턴 프리드먼은 '화폐이론'을 가지고 노벨 경제학사을 수상한 바 있고, 이 책은 미국 아마존에서 초장기 베스트셀러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기축통화로서의 위상이 한껏 하락되어 불안한 달러의 미래가 점쳐지고 있는 지금, 이 책을 읽는 느낌을 다를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출판사 책 소개>

 

자유주의 경제학의 거두, 밀턴 프리드먼의 화폐이론!
통화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놀라운 인플레이션의 실체를 들여다본다!

1974년 화폐이론으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밀턴 프리드먼의 수십 년간의 연구가 응축되어 있는 『화폐경제학』. 화폐의 기능과 자유시장경제 원칙을 중시하는 시카고학파의 거두로 활약했던 저자는 이 책에서 화폐의 의미부터 화폐의 올바른 사용까지 화폐와 관련된 모든 것을 총망라한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의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본문은 특정 상황에서 두 개의 서로 다른 화폐제도를 운영한 두 국가의 운명을 통해 민감하고 중요한 화폐의 역할을 강조하고, 통화에 대한 저자의 관점을 구체적으로 밝힌다. 또한 금본위제도부터 현재의 화폐제도에 이르기까지 무엇이 문제이고, 잘못된 화폐제도가 경제에 얼마나 큰 악영향을 주는지 경고한다. 이 책에서 화폐가 경제에 미치는 강력하고 절대적인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소하게 보이는 사건들이 광범위하고도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한 실제 사례들은 독자들에게 커다란 교훈을 안겨준다. 

 

 

 

 

  이 책은 일종의 인명백과사전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미국 자본시장에서 활약해 온 100명의 인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선 로스차일드 가문으로 대표되는 공룡들, 다우지수를 만들어낸 찰스 다우와 포브스와 같은 언론인, 현존하는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을 비롯해 벤저민 그레이엄, 제시 리버모어등 투자의 대가들과 함께 폰지 수법을 만든 폰지와 결과적으로 투기꾼, 사기꾼으로 몰락했던 투자가들도 소개됩니다. "인물로 본 100년 미국 자본시장의 역사"라고 봐야 겠네요.

 

이 책은 성장주 투자의 대가 필립 피셔의 아들 켄 피셔가 썼는데요, <3개의 질문으로 주식시장을 이기다>라는 베스트셀러를 쓴 작가입니다. 한편 2009년 현재 그는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400대 부자'중 281 위에 올라 있고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는 647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번역은 주식관련 외서 중에서 명저만을 번역하고 있는 이건 선생과 김혹식 님이 공동번역을 해서 가독성에 대해서는 염려할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많은 책에서 미국 자본시장의 역사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그 때마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총망라된 것 같습니다. 편하게 말해서 '업자가 쓴 선배 업자의 짧은 평전'으로 보면 어떨까 싶네요. 

 

<출판사 책 소개>

 

자본시장을 주무른 선배들에게 배워라!
투자의 귀재들이 전하는 살아 있는 지혜

지난 2세기 동안 미국 자본시장은 아메리칸 드림의 무대였다고 할 수 있다. 꿈을 가진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여 사업에 성공을 거두고, 창의력 있는 개인들은 투자를 통해 거대한 부를 얻기도 했다. 물론 인간의 탐욕과 공포심리가 집단행동으로 이어져 버블과 공황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시장을 뒤흔든 100명의 거인들』은 이렇게 역동적인 미국 자본시장에서 활약해온 100명의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폰지 수법의 원조, 찰스 폰지, 시점 선택의 대가인 에드슨 굴드, 강세장에서의 투자심리를 이용한 에반젤린 애덤스, 주가를 흔든 뒤, 바로 치고 빠진 아서 커튼, 공매도를 창안하고 공매도로 무너진 제이콥 리틀, 타고난 투기꾼 소년인 제시 리버모어, 파동이론을 남긴 R.N.엘리엇, 현대 투자관리의 아버지라 불리는 폴 캐법, 증권 분석의 아버지 벤저민 그레이엄 등 확고한 원칙과 뛰어난 기술로 부를 거머쥔 대가들의 시장 안 이야기와 시장 밖 생활을 만날 수 있다. [양장본]

독자 대상
투자의 귀재들 100명의 인생을 통해 투자의 교훈을 배우고 자본시장의 본질을 이해하는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