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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에 이런 글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모든 부귀영화를 누리던 왕은 어느 날 죽음을 고민합니다. 그래서 신하들을 풀어 이 세상에게 가장 크고 위대한 진리를 찾으라고 명합니다. 신하들은 고금소총을 뒤져 100 권의 책을 진상했죠. 그랬더니 왕은 너무 많다며 줄이라고 명합니다. 그래서 신하들은 또 줄여 10 권으로 만들어 진상을 합니다.
그러자 왕은 화를 내며 신하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봐, 이것도 너무 많다고 다 알지 못하고 죽을 것 같단 말이야!" 신하들은 난감했습니다. 한 번 더 역정을 내게 했다가는 목숨이 위태로울 것 같았거든요. 신하들은 머리를 모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진리를 한 문장으로 만들어 왕에게 바칩니다. 그 내용은 바로 이겁니다.
"세상에 절대로 공짜란 없다."
재미있는 이 이야기는 그냥 웃고 넘기기가 어려운 말입니다. 정말 진리 중에 진리라고 해야겠죠. 이 한 문장이 최고의 진리일 수 밖에 없음을 말한 책이 나준호의 책 <공짜 경제학>일 겁니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주고자하는 핵심은 "살을 주고 뼈를 얻는 공짜경제 비즈니스 의 성공 포인트" 입니다. 다시 말해 독자들에게 '기업들이 고객들에게 공짜 상품을 주는 이유'를 밝히고, 한편으로는 좀 더 효율적으로 '공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LG경제연구원의 책임연구원으로 있는 저자 나준호는 이미 <공짜경제 시대가 오고 있다>는 보고서를 낸 바 있는 '공짜경제 전문가'이군요. 텔레콤 회사들이 고객들에게 공짜로 핸드폰을 주는 이유, 새음반을 공짜로 뿌리고, 차 한 대를 사면 한 대를 더 주는 1+1 마케팅을 하는 이유들이 속속들이 밝혀집니다. 나아가 소비자인 독자들에게는 공짜경제를 활용하고 그에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 줍니다. 공짜속에 숨어있는 경제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울 것 같군요. 기대가 되서 선택한 책입니다.
<출판사 책 소개>
공짜경제의 시대가 오고 있다!
공짜경제의 본질을 꿰뚫는 공짜경제 비즈니스 성공 포인트
2009년 6월 1일, 일본 도쿄의 긴자 거리에서 수천 명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유럽에서는 티파니, 불가리와 함께 5대 보석점 중 하나로 손꼽히지만 아시아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인, 프랑스의 쥬얼리 브랜드 모부상이 브랜드 홍보 효과를 극적으로 높이기 위해 긴자점에서 0.1캐럿짜리 다이아몬드 큐빅을 5천 개나 공짜로 나눠주기로 한 것이다. 이 공짜 이벤트는 대성공을 이루었다. 개장 전에 이미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언론도 이를 크게 보도했다. 긴자에 위치한 통 큰 보석점 모부상의 이름은 일본 전역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흔히 '공짜 점심은 없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이는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즐겨 쓰는 말로, 이 말의 원래 의미는 무엇인가를 얻으면 어떠한 형태로든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인터넷 서비스부터 공짜 영화표, 휴대전화, 심지어 다이아몬드까지 무수히 많은 공짜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상품을 공짜로 제공하는 일은 어떻게 가능할까? 공짜로 상품을 제공하면 손해를 보지 않을까? 기업들이 공짜 상품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면 이는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공짜경제학』은 이러한 궁금증을 기업 경영의 관점에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체계적으로 풀어보고 있다. 총3부로 구성된 본문은 공짜경제 사업모델의 개념과 본질, 원리에 대해 살펴보며 시작한다. 뒤이어 공짜 경제 사업을 4가지 대유형과 12가지 소유형으로 나눠 세계 각지의 다양한 사례들과 함께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향후 공짜경제가 나타나기 쉬운 산업의 조건에 대해 살펴보고, 공짜경제 트렌드가 기업의 경영 일반에 주는 시사점에 대해 논의한다.
▶ Key Point!
공짜경제란 사회 전체적으로 공짜 상품이 일반화되는 트렌드를 말하는 동시에 공짜 제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모델을 뜻하기도 한다. 이 책은 공짜경제의 분석 범위를 인터넷이나 미디어 산업뿐만 아니라 전통 제조업, 나아가 녹색 산업이나 로봇 산업 같은 미래 신사업까지 크고 다양하게 확장하여 살펴본다. 공짜 경제를 이용한 구체적인 수익 창출 방법과 공짜경제에 대한 대처 방안, 대응 전략까지 조목조목 소개해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을 고민하는 기업인들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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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를 언급하면 항상 등장하는 인물들은 월가를 흔들었던 금융인들입니다. 투자자의 생명과도 같은 투자금을 지키고 키워야 할 이들이 어디로 얼마나 팔려나갔는지 조차 알 수 없도록 만든 '파생금융상품'이라는 '시한폭탄'을 돌린 것을 보면 탐욕으로 똘똘 뭉친 월가 금융인들의 직업윤리는 아예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기업은 파산했는데도 막대한 퇴직금과 스톡옵션을 챙겨서 물러나는 CEO들의 뒷모습을 보면 그들을 '정상'으로 알고 위를 보고 뛰었던 비즈니스맨들에게 자괴감마저 들게 합니다. 자본시장으로 보면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자금이 사라진 이번 위기에 투자자들이 더욱 상심한 것은 '투자금'이 아니라 이들에게 안심하고 돈을 맡긴 월가에 대한 '신뢰감'일 겁니다. 과연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고, 어느 상품을 믿고 투자해야 할까요? 돈이라는 떡을 만지면 떡고물이 떨어지는 것 쯤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떨어지는 떡고물에만 관심을 두느라 믿고 맡긴 '떡'에 곰팡이가 슬어버린다면, 과연 누가 이들에게 떡을 맡길 수 있을까요? 돈과 도덕은 과연 '물과 기름'과 같은 관계일까요?
그에 대해 많은 점을 생각하게 하는 한 권의 책이 있습니다.
<논어와 주판> 이란 제목의 이 책은 주판을 들고 있는 공자님을 연상케 하네요. 재미있는 제목의 이 책은 일본에서는 '동양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치가 쓴 책입니다. 그의 이력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일본 경제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인물이더군요. 그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는 농업과 상업을 겸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왼손에는 논어, 오른 손에는 주판을 들고’, 선비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익혀나간 인물입니다. 1873년 33살에 ‘상업이 부흥해야 나라가 선다.’는 신념으로 관직을 버리고 실업계에 투신하여, 미즈호 은행, 도쿄가스, 도쿄해상화재보험, 태평양시멘트, 데이코쿠호텔, 치치부철도, 도쿄증권거래소, 기린맥주, 세키스이 건설 등등 500개의 기업 설립에 관여하며 일본에서 ‘최초의’ 사업과 제도를 수없이 만들어 간 인물이기도 하죠.
상인에게 고등교육이 필요 없다는 당시의 편견을 깨고 히토쓰바시, 도쿄게이자이, 와세다, 도시샤 대학 등의 설립에 관여하면서 도덕·경제합일설을 평생 동안 주창하며 실업계에서 은퇴한 후에도 부를 사회적으로 환원했습니다.
이러한 공로들로 자작 칭호를 받고 1926년, 1927년에는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고, 그는 ‘일본 경제의 아버지’ ‘일본 금융의 왕’, ‘일본 근대자본주의의 최고영도자’, ‘일본 현대문명의 창시자’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 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논하려면 '논어와 주판'을 들라."고 외칩니다. 경영학의 구루인 피터 드러커는 1974년의 책 <경영학>에서 "시부사와 이이치는 누구보다도 먼저 경영의 본질이 책임과 신뢰란 것을 꿰뚫어 보았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금융업을 포함해 모든 기업들이 한 번은 다시 생각해야 할 '사회적 책임과 직업윤리'에 대해 말하는 책입니다. 요즘 같은 때에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어 선택한 책입니다.
<출판사 책 소개>
『논어와 주판』은 저자 시부사와 에이치가 논어(도덕)와 주판(경제), 서로 달리 보이는 이 두 가지를 융합하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한 자신의 임무라고 생각해 쓴 책으로 일본에서 ‘비즈니스의 바이블’로 불리며 전해져 오는 책이다. 경제와 윤리의 상관성 외에도 인생의 여러 방면을 두루 이야기하고 있다. 처세와 신조, 입지(立志)와 학문, 상식과 습관, 이상과 미신, 인격과 수양, 비즈니스와 무사도, 교육과 정의(情誼), 성패와 운명 등등 시장경제의 발전과 더불어 반드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상도와 수신의 도를 가르쳐 주고 있는 양서로 어떤 측면에서는 한 권의 ‘인생 나침반’이 될 수가 있는 훌륭한 자기 계발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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