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칭찬을 하면 학생들은 이렇게 말한다. "선생님도 어쩔 수 없는 그런 분이군요. 학생들에게 뭔가 긍정적인 말을 해주려고 노력하는 다른 선생님들과 똑같아요."
친구들도 이렇게 말한다. "그래, 넌 내 친구니까. 이미 나를 좋아하는데 네 입에서 무슨 다른 말이 나오겠니?"
그만! 누군가 당신을 칭찬해 준다면, 정말 그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아무리 그런 일이 익숙하지 않고 계면쩍더라도, 계속 숨을 들이마시고, 귀를 기울이고 그 말을 받아들어야 한다. 그리고 칭찬을 받는 것이 이렇게도 좋다는 것을 반드시 느껴 보아야 한다. 작가가 되려면, 자신을 향한 긍정적이고 솔직한 격려를 받아들이는 데 필요한 여유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본문 109 쪽 중에서..)
이 구절은 비단 '글쓰기'에만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칭찬이 줄어든 이유는 상대의 진심어린 말을 '입발린 말'로 듣는 우리의 귀 때문입니다.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나 자신도 상대에게 찬사를 보내기는 더욱 힘들게 되죠. 차라리 상대의 칭찬에 속는 편이 좋습니다. 익숙하지 않아서 손발이 오그라들지언정 손해될 건 없으니까요. 칭찬에 속아주는 척 했다면, 기쁜 척도 해 보죠. 자꾸만 그러다 보면 그것에도 익숙해지고, 나도 상대에게 칭찬하기도 가능해 집니다.
억지로 웃더라도 기분이 좋아진다죠? 칭찬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얻은 좋은 점은 사람들의 칭찬을 댓글로 만나다는 겁니다. 그 어떤 생각에서 그런 말을 했을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읽다가 보면 즐거워집니다. 댓글과 추천 그리고 리플이 존재하는 이유도 그 때문인 듯 합니다. 칭찬에 즐거워하세요. 그리고 그 기분을 만끽하세요. 그러면 인생은 1촉 더 밝은 세상을 만나게 될 겁니다.
리치보이가 추천한 2009 올해의 책 No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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