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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ome place../Richboy, 책방을 뒤지다!

주목되는 금주의 자기계발 신간 - 5월 셋째 주

by Richboy 2010. 5. 13.

 

 

“인간행동 이해의 혁명은 무의식적 마음의 연구에서 시작되었다. 무의식을 알지 못하면, 경제행동 그리고 정치와 사회문화를 이해할 수 없다.”
결혼생활, 아이들의 심리, 주식투자, 자선기부, 예절, 성차별 그리고 자살폭탄테러, 총기자살, 법제도, 대통령선거까지, 아주 특별한 소재들로 인간 심리의 근원을 파헤친다.
‘타고난 이야기꾼’(보스턴 글로브)이자 ‘존 그리샴 스타일’(뉴욕타임스)로 긴박감 넘치게 서술하는 ‘최고의 과학저술가’(대니얼 길버트) 샹커 베단텀이 해부한 인간 행동의 비밀! 이 책을 읽는 순간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다.
2010년 1월 미국 출간. 아마존 베스트셀러! 데일리 비스트 <이주의 책 선정>

인간 이해의 혁명은 무의식적 마음 연구에서 시작되었다.
지난 10년간 심리학의 혁명을 일으켰고, 경제학, 마케팅, 신경과학, 사회과학 등 수많은 영역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던 ‘무의식적 편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극한 재난상황에서 삶과 죽음을 가르는 인간의 무의식적 심리, 자살테러리스트, 주식투자, 일상생활, 인간관계, 헌법, 자선기부, 대통령선거, 총기자살, 범죄심리학 등 흥미진진한 소재들을 통해 인간의 무의식적 마음에 한걸음 다가갈 것이다.

무의식의 힘을 보여주는 세 가지 심리 실험
#1
영국 북동부의 뉴캐슬에 있는 한 사무실 음료코너에서 특이한 실험이 진행되었다. 음료 코너에는 음료를 마시고 돈을 자율적으로 계산하는 통이 있었는데, 멜리사 베이트슨이라는 연구자는 찬장에 꽃들 사진과 사람의 두 눈(응시하는 듯한) 사진을 주마다 번갈아가며 바꾸었다. 그러자 음료 코너 자율계산통에 모인 돈을 확인한 결과 주마다 크게 차이가 났다. 첫 번째 주 자율 계산통에 든 돈은 8.25파운드였고, 여덟 번째 주 자율 계산통에 든 돈은 첫 주에 비해 7배나 적은 1.17파운드였다.(49쪽)

#2
네덜란드 헬렌이라는 도시에 있는 애플비즈 레스토랑 웨이트리스들은 손님들의 주문을 반복해서 따라하고, 주문서에 적는 일을 함으로써 팁이 평균보다 140퍼센트 높아졌다. 단순히 맥주, 감자튀김과 같은 말들을 반복해서 했을 뿐인데,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58쪽)

#3
심리학자인 타냐 차트랜드와 존 바그는 연구소의 조수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을 비디오테이프에 녹화했다. 조수는 대화를 하는 내내 얼굴을 비비거나 발을 흔들도록 지시를 받았다. 녹화된 비디오테이프를 보면, 실험참여자들이 얼굴을 비비고 발을 흔드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중에 실험참여자들에게 질문했을 때, 그 누구도 이처럼 경련에 가까운 행동을 따라한 것을 기억하지 못했다.(60쪽) 사람들은 말과 문자를 넘어서 무의식적으로 소통의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있다.


9.11테러 당시 월드트레이드센터 88층 사람들은 모두 생존한 반면, 89층 사람들은 모두 사망한 이유는? 생과 사를 가르는 무의식적 편향의 심리학
생존과 죽음이 무의식적 힘에 의해 결정된다면, 어떨까? 믿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무의식적 힘은 인간의 생존과 죽음도 좌우할 만큼 강력하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은 바로 숨겨진 뇌에 달려 있다.

주식을 살 때는 회사 이름이 괜찮은 주식을 사라
익숙한 이름은 회사가치를 높인다. 투자라는 불안한 상황에서 이름과 같은 사소한 것에도 안정감을 느끼는 투자자들의 ‘히든 브레인’을 주목하라. 잘하면 1,000만 원 투자해서 1,330만 원 벌 수도 있다. 투자는 당신의 숨겨진 뇌가 좌우한다.

어느 날 갑자기 아내가 이상해졌다.
갑자기 낯선 남자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거나 수염을 만지는 아내. 모든 것에 의욕을 잃었지만, 숲속의 죽은 나무를 세거나, 바위의 무늬 패턴을 보는 데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는 아내. 갱년기 우울증인가 아니면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인가? 숨겨진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면, 사회생활에 문제가 생긴다.

모로코의 자살 폭탄테러리스트와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는 서로 다를까?
숨겨진 뇌의 입장에서 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 모두가 터널 속에 있는 사람들일 뿐이다. ‘자살 폭탄테러범이 되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척도는 바로 종교적 독실함이나, 애국심의 정도가 아니라 이들이 소규모 집단에 속해 있느냐의 여부이다.’ 소규모 집단은 하나의 우주이고, ‘터널’로 외부세계와 분리된 곳이다. 월스트리트의 금융인도 별반 다를 게 없다.

왕이 될 것인가, 싸움닭이 될 것인가
마틴 루터 킹과 오바마는 무엇이 달랐을까? 뼛속 깊은 인종주의를 극복하고, 백인 주류의 미국사회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된 오마바의 표심 얻기 전략은 무엇인가? 제레미아 라이트 목사의 발언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오바마가 당선된 데에는 오바마 캠프가 ‘인종편견’이라는 무의식적 편견을 심리 치료적으로 처방한 광고 전략이 톡톡한 효과를 발휘했다.

손님이 주문을 하면, 손님의 말을 흉내 내면서 주문을 받아 적어라
팁을 평균보다 140퍼센트 이상 받을 수 있다. 단, 다섯 살짜리 어린애처럼 말하자마자 따라하는 것은 좋지 않다.

왜 정치인은 망언을 하고, 연예인은 엉뚱한 소리를 하는 것일까?
계획적이고 노골적으로 그런 말을 하는 것일까, 자기도 모르게 그런 것일까? 망할 놈들이라고 욕하기 전에 자신이 그런 실수를 안 한 것에 감사하라.

알카에다는 텔레마케팅 전략으로 테러리스트를 모집한다?
소규모 집단이 사람을 모으는 방식은 따로 있다. 생각이 뒤바뀌지 않는 한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소규모 집단의 심리 다이내믹!

테러 공포에 떨면서도 높은 자살률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유는 뭘까?
테러가 일상화된 것처럼 언론은 아우성이다. 하지만, 더 많은 수의 자살자들이 나오고 비만과 흡연, 알코올 중독으로 목숨을 잃고 있음에도 사람들의 반응은 무덤덤하다. 이유는 뭘까? 진화의 과정에서 낯설고,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위험에 과도하게 경계하는 게 프로그램화된 ‘히든 브레인’ 때문에, 실지로 테러로 인해 죽을 가능성보다 비만과 흡연과 자살에 의해 죽을 가능성이 훨씬 높음에도 위험을 인식하는 정도가 차이가 난다.

태평양에 표류하는 강아지 한 마리에는 눈물지어도, 아프리카에서 굶어죽는 수백만의 어린이에는 무관심하다?
이유가 뭘까? 우리의 숨겨진 뇌에 깊이 새겨진 망원경 효과를 해부한다.

 

 

 

《죽음에게 삶을 묻다》 추천사
죽음 문제에 대한 종합대책서’라 할 만하다. ‘죽음으로 끝나는 삶의 의미’, ‘웰다잉을 위한 대책’, ‘자기 죽음 이후 남는 가족들을 위한 대책’들을 흥미진진하고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 맹광호(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잘살고자 하면 반드시 잘 죽는 법을 알아야 한다는 역설, 이 책은 삶과 죽음의 비밀을 흥미롭게 해부하면서 유쾌한 삶의 지혜로 우리를 인도하고 있다.
- 황경식(서울대 철학과 교수)

죽음을 감상적으로 다루거나 삶의 아름다움을 부각하기 위한 소재로 사용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어 죽음에 대한 이성적 통찰과 인식에 도움을 주었다.
- ky7000(YES24 독자)

죽음에 대한 인식을 넘어, 죽음 자체를 맞는 준비까지 친절하게 적어놓았다. 특히 의료기관에서 마지막을 보낼 때 선택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의 종류들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 violeteg(YES24 독자)   

 

삶과 죽음에 대한 현실적 지침을 담은 우리시대 죽음대책서『죽음에게 삶을 묻다』. 이 책은 죽음이 던지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죽음의 진짜 모습을 밝히고 죽음에 행동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 우리들의 죽음 과정이 바람직한 것이 되기 위해 법률과 제도가 어떻게 정비되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죽음에 대비하라, 그리고 삶을 완성하라!
《죽음에게 삶을 묻다》는 삶과 죽음에 대한 현실적 지침을 담은 책이다. ‘잘 삶’(Well-being)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행복하게 갈무리하는 ‘잘 죽음’(Well-dying)에 의해서만 완성될 수 있는 것. 앎(인식)과 실천의 두 측면에서 죽음 문제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죽음에 대한 불신과 혐오,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살률, ‘말기환자가 가장 고통 받는 나라’라는 오명을 듣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죽음 문제에 대해 행동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을 제시한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고민을 통해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를 되짚어보는 삶에 대한 긍정으로 가득한 이 책은 좋은 삶과 좋은 죽음 모두를 성취하려는 사람에게 특별한 울림을 준다.
죽음은 어려운 주제이지만 저자의 논의가 엄밀하고 명료하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저자는 죽음을 이야기하면서도 우리 주변의 여러 사례와 기발한 비유, 일화를 동원하여 흥미를 유발하고 있으며 또한 글의 내용에 맞춰 소개되는 죽음에 관한 여러 시들은 본문과는 또 다른 감동을 준다.

* 《죽음에게 삶을 묻다》는 《살아있는 날의 선택》의 개정증보판입니다.
최근 몇 년간 ‘연명치료 중단에 관한 재판’, 사회 유명 인사의 잇따른 자살과 죽음이 발생하여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다. 저자는 이런 최근의 죽음 사건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에 대한 견해를 추가시키기 위해 2008년 3월에 출간한 《살아있는 날의 선택》의 개정증보판을 펴냈다. 기존 책의 내용을 일부 수정하고 ‘자살은 바람직한 선택일 수 있는가’(3장), ‘말기 환자에 대해 가족과 의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7장), 말기 환자 의료와 관련해서 어떻게 법과 정책을 정비해야 하는가(8장)에 대한 논의를 새롭게 추가하였다.

죽음은 대책을 요구한다
삶은 많은 문제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 문제들에 얼마나 잘 대처하는가에 따라 우리 인생은 달라진다. 삶의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 우리는 ‘진학 계획’, ‘취업 대책’, ‘결혼 계획’, ‘자녀 계획’, ‘노후 대책’ 등을 세워 실천한다. 마찬가지로 이제 죽음이 던지는 문제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대책을 세운다고 죽음을 피할 수는 없지만 죽음이 던지는 문제의 상당수는 해결할 수 있다. 죽음은 언제나 있으나 그것이 문제되는 양상은 시대와 사회에 따라 다르다. 가령 서구에서는 불치병에 걸린 환자에게 있는 그대로 설명해 주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따라서 다른 시대, 다른 지역에서 행해진 죽음에 대한 탐구와 지침을 바로 우리 사회에 적용시킬 수는 없다. 이 점은 우리 사회에 죽음을 다룬 책이 거의 없고, 있더라도 번역물이거나 경험담 중심의 책이 대부분이라는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특수성이 반영된 죽음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국내 필자가 바로 이 우리의 죽음 문제에 대해 탐구하고 성찰하여 쓴 글이다.

죽음에 대한 앎(인식)과 실천적 과제
유명인사의 자살이나 연명치료 중단 재판과 같은 사건이 터질 때마다 죽음은 큰 사회적 이슈가 되었으며 많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그런 논의들은 아무런 결실도 이루지 못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죽음을 다른 이야기를 하기 위한 소재가 아닌 핵심 주제로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오직 이성에 입각해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논의를 전개해 나가며 더 이상 객관적 논의가 불가능한 지점에 대해서는 이를 분명하게 지적하고 있다. 먼저 ‘왜 태어났고 왜 죽게 되는가’, ‘죽음 이후 우리는 어떻게 되는가’라는 의문들을 해명하였다. 또한 사회 전체의 커다란 문제로 다가온 자살의 정당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기존의 쟁점들을 확대 심화한다. 덧붙여 ‘죽음’에는 행동으로 준비해야 하는 실천적인 과제들이 있음을 강조한다. ‘죽음 이후의 나와 남겨진 사람을 위한 준비’, ‘말기 상황에서 의료 선택’, ‘가족과 의사가 환자를 돕기 위해 해야 할 일’, ‘죽음과 관련한 우리의 법과 제도’ 등 죽음을 맞이하는 우리의 가치관과 선택 등에 관한 문제의 성찰에 그치지 않고,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하기 위하여 준비하고 선택해야 하는 실무적인 것까지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죽음에게 삶을 묻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시점이 ‘태어남’과 ‘죽음’이다. 이제 죽음을 ‘무조건 두려워서 피하고 싶은 것’ 대신에 건강하고 품위 있는 형태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 생명이 잉태되는 순간부터 ‘태어나는 과정’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남다른 만큰 삶의 마지막 순간인 ‘죽음의 과정’ 또한 누구나 대비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마땅하기 때문이다. 생명 연장 장치를 달고 최대한 생명을 연장시킬 것인가? 소모적인 치료를 중단하고 여생을 조용히 갈무리할 것인가? 어느 정도까지 치료하고 어느 시점까지 생명을 연장시킬 것인가? 누가 나대신 내 삶과 죽음을 결정하게 할 것인가? 저자는 가능한 모든 경우, 그리고 각 경우에 따라 선택 가능한 사항들을 제시하면서 개인의 가치관에 따른 합리적 판단과 선택을 강조하고 있다. 그 합리적 판단이 나와 사랑하는 이들의 행복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죽음에 임박한 사람만이 죽음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죽음은 모든 인간의 과제이다. 피할 수 없다면 대비해야 한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문제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묻는 이 책은 죽음과 관련된 모든 문제의 종합 대책서이다.

책속 부록 : 유언장을 작성하라, 자기의 뜻을 남겨라!
좋은 죽음을 준비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자기의 뜻과 바람을 분명히 밝혀 두는 것이 중요하다. 책의 부록에는 유언장과 죽음이 임박했을 때의 의료 조치를 미리 선택해 두는 문서 양식(사전 의사 결정서)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문서의 필요성은 최근의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재판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 그래서 서구에서는 병원이 환자들에게 이런 문서들을 작성할 기회를 반드시 주도록 법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문서들은 자기가 원하는 형태의 죽음을 맞을 수 있게 해 준다. 이 문서들은 짧은 시간에 작성할 수 있지만 그럼으로써 실질적으로 죽음 준비 절반은 해 둔 셈이 된다. 그래서 죽음을 가급적 생각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도 이 문서들만은 작성해 두는 것이 현명하다. 이 책은 그 기회를 제공해 준다. 

 

 

 

『동양 고전에서 리더십을 만나다』『대학』은 오래된 고전이지만 시공간을 초월하여 인류가 ‘인간됨’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 텍스트이다. 더욱이 ‘리더다운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지도자들에게는 몸, 마음, 가슴으로 읽고 이를 마음과 행동에 반드시 익히고 실천해야 할 최고의 보편적 가치를 담고 있다. 그러므로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대학』을 통해 21세기 한국의 비전과 미래를 조명해 보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대학』에 담겨 있는 선비 정신에서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찾다

선비정신은 왜 한국의 리더십인가?


오늘날 지구촌에는 66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220여 개의 국가 단위를 만들어 살고 있다. 그리고 그중 소수의 선진국 클럽이 물질적ㆍ경제적 측면에서 지구촌을 주도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선진국 클럽이 정치ㆍ경제ㆍ군사적 이해로만 얽혀 있는 것이 아니라, 공통된 정신적 코드도 향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극화된 국제사회를 하나로 통합하는 데 가장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다름 아닌 ‘붓의 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 시대의 세계 각국들이 문화적 전통성과 가치관을 다시금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의 변방에서 중앙무대에 서게 된 오늘날, 우리나라의 시대적 당면과제 역시 문화적 정통성과 정체성, 그리고 가치관을 확립하고 세계에 수출하는 일이 되었다. 그중에서 특히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은 그 문화를 대표하는 전통적인 ‘인간형’을 소개하고 보급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한국의 전통문화와 가치관을 대변할 수 있는 인간형은 무엇인가? 그것은 단연코 선비다. 선비는 우리나라가 지구촌에 소개하고 수출할 수 있는 ‘명품 인간형’이기 때문이다.

조선의 선비는 왜 『대학』을 읽었을까?

사회가 급변하면서 가짜들이 진짜들을 흉내 내며 허황된 말만 넘쳐나고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런 시기일수록 언행일치와 책임감으로 한 시대를 이끌었던 선비들이 돋보인다. 본서는 대화술과 처세술보다는 도덕적 성숙을 강조하며 진정한 리더가 되는 길을 제시한다.
학문과 덕을 겸비하고 대의를 위할 줄 아는 지조가 있었던 조선 엘리트 계층의 표상인 선비! 그들은 『대학』을 읽으며 끊임없는 자기수양과 투철한 언행일치로 조선을 이끌어왔다.
『대학』은 오래된 고전이지만 시공간을 초월하여 인류가 ‘인간됨’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 텍스트이다. 더욱이 ‘리더다운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지도자들에게는 몸, 마음, 가슴으로 읽고 이를 마음과 행동에 반드시 익히고 실천해야 할 최고의 보편적 가치를 담고 있다. 그러므로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대학』을 통해 21세기 한국의 비전과 미래를 조명해 보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한국의 리더십으로 지구촌을 되살리는 길

오늘날 세계의 문명사적 트렌드인 글로벌화와 더불어 지구촌의 책임자인 개개인의 실천, 자기혁신, 자기책임정신이 강조되고 있다. 본서는 워런 버핏이나 빌 게이츠 등의 서양 리더가 아닌 조선의 리더, 즉 ‘한국인으로서 한국인을 가장 잘 이끌었던 리더들’의 선비정신과 모범적 사례를 소개하며 그들을 본받고자 한다.
한 시대를 풍미한 조선의 리더들은 시대가 자신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면밀히 탐색하고 이를 결코 회피하지 않으며 천명에 눈뜬 삶을 살았다. 이들은 ‘모두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해 자신의 안위를 살피지 않고 일생을 기꺼이 헌신했고, 평생을 꺼지지 않는 열정과 깊은 겸손의 덕으로 현재의 우리에게도 한없는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들의 정신적 근간에는 선비문화와 사대부문화, 즉 선비정신과 교양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선조들이 실천했던 선비정신을 되새겨보고, 선비정신의 사회적 기능과 더불어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덕목으로 삼아보고자 한다.  

 

 

 

 

 

실패는 항상 부정의 말을 찾아온다!

부정적인 말이 낳는 오해와 갈등에 대해 이야기하는『실패한 사람들은 말의 8할이 부정이다』. 전작 <성공한 사람들은 말의 절반이 칭찬이다>를 통해 칭찬의 힘을 강조한 저자 프란체스코 알베로니가 이번에는 부정이 가져오는 실패에 초점을 맞추었다. ‘어떻게 편견 없이 사람을 바라볼까?’, ‘어떻게 미움 없이 세상을 이겨낼까?’, ‘어떻게 시기 없이 인생을 가꿀까?’, ‘어떻게 상처 없이 사랑을 이룰까?’의 4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보여준다. 인간의 행동 이면에 숨어있는 심리를 정확히 꿰뚫어보는 알베로니의 글은 타성에 젖은 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한다.

 

 

부정보다는 긍정이, 비난보다는 칭찬의 힘이 세다!

베스트셀러 작가, 알베로니 교수의 이번 책, 《실패한 사람들은 말의 8할이 부정이다》는 전작 《성공한 사람들은 말의 절반이 칭찬이다》에서 강조한 ‘칭찬’보다는 사람을 가혹하게 실패로 내모는 ‘부정’이란 단어에 포커스를 두었다. 실패한 사람들을 공통으로 지배하고 있는 부정이란 심리를 이겨내기 위한 4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어떻게 편견 없이 사람을 바라볼까?
어떻게 미움 없이 세상을 이겨낼까?
어떻게 시기 없이 인생을 가꿀까?
어떻게 상처 없이 사랑을 이룰까?

이 4가지 질문에 대한 답은 바로 인간의 감정에 있다. 실제로 사회를 움직이고 있는 것은 이성보다는 감정이다.
인간의 심리이다. 인간의 행동 이면에 숨어있는 심리를 꿰뚫어본 알베로니의 책은 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모습과 마주보게 하며 사람을 보는 눈을 키워준다.
알베로니는 특히나 잘 풀리지 않는 인간관계에 주목하면서, ‘부정’ 때문에 생기는 우리가 자신에게 품고 있는 오해, 타인에게 품고 있는 오해, 그 오해를 낳게 한 사회 상황을 면밀히 분석했다.
그는 먼저 자신은 변화하지 않으면서 남을 자신에게 맞추려는 생각이 빚는 좌절과 엇갈림, 오해와 갈등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부정에게서 자신과 주위 사람들까지도 자유롭기를 갈구한다.
또한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마음의 문제’라고 말하며, 마음의 문제가 TV토크쇼나 여성잡지에서 떠들어대는 빠르고 직접적인 처방전으로는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탈리아, 일본 등지에서 굉장한 인기를 누린 알베로니의 책이 예외 없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이유는 우리가 안고 있는 의문에 민감하게 답해주기 때문이다. 타성에 젖어 사는 우리에게 한번쯤 사람에 대해, 인생에 대해, 사랑에 대해, 윤리와 도덕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마련해준다. 본래 그는 소설가를 꿈꿨지만 개개인의 마음을 탐구하는 정신의학에서 인간 집단을 연구하는 사회학까지 인간학의 학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 책을 천천히 생각하면서 읽어 나가길 바란다. 그래야 저자의 따뜻한 충고가 두고두고 가슴에 새겨질 테니까.

 

 

 

 

 

 

푸른 5월, 무슨 책을 읽을 지 고민된다고요?

비즈니스맨의 독서에 길잡이가 되어줄 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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