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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ome place../Richboy, 책방을 뒤지다!

주말에 읽으면 좋을 금주의 신간 - 6월 둘째주

by Richboy 2010. 6. 11.

 

 

 

추천의 말

아버지, 함께 즐기던 ‘공놀이’가 이젠 제 인생의 전부가 되었습니다
아버지, 제가 어렸을 때 동네 학교 운동장에서 저랑 같이 축구했던 거 기억나세요?
아버지가 공을 차면 제가 쫓아다니며 태클을 걸고, 제가 공이라도 뺏으면 아버지가 열심히 수비를 하셨던 모습들이 잊히지 않아요. 그때 저한테 축구는 놀이였어요. 아버지랑 유일하게 같이 할 수 있는 놀이가 축구였으니까요.
그때나 지금이나 아버지는 항상 대하기 어려운 분이시지만, 이상하게도 축구를 할 때만큼은 아버지가 달라지시더라고요. 웃음도 많아지고 저한테 별로 화도 안 내시고, 더욱이 축구할 때 아버지가 하신 지적들은 감독님 못지않게 정확하셨어요.
축구를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제 인생의 중심에는 항상 아버지가 존재했습니다.
아버지가 계셨기에 제가 축구를 포기하지 않았고, 아버지를 떠올리며 힘든 것도 참고 이겨내려고 노력했습니다. 한때 아버지의 불같은 성격이 원망스러웠던 적도 있었어요. 그러나 아버지의 그런 완고함이 실수하지 않고, 책임을 다하려는 '선수 박지성'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아버지가 안 계셨더라면 축구 선수로의 삶이 제대로 완성돼 가지 않았을 거예요. 지금도 아버지는 경기가 끝날 때마다 항상 저한테 전화를 해주시죠.
제가 벤치만 지키다가 들어올 때도, 언제나 전화로 용기와 격려를 해주십니다. 물론 가끔씩 쓴소리도 하시지만, 어느 순간부터 경기 후엔 아버지의 전화를 기다리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버지로부터 전화가 오지 않는다면, 그때는 아마 제가 유니폼 입고 그라운드를 뛰어다니지 않을 때겠죠.
박지성의 아버지로 살아가는 것도 만만치 않다는 거, 세상 사람들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숱한 말과 말들 속에서도 절 지켜주시고, 잘 이끌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아버지 성격 닮아서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투르기 그지없지만, 지금은 아낌없이 모든 걸 꺼내 보이고 싶어요. 아버지의 존재가 박지성한테는 큰 힘이 된다고 말이죠. -2010년 여름, 박지성

 

 

박지성 아버지가 전하는 희망 메시지

대한민국 대표 축구선수 박지성을 키운 아버지 '박성종'이 전하는 희망 메시지 『가슴으로 꾼 꿈이 행복한 미래를 만든다』. 수줍음 많은 아이었던 박지성은 유독 축구공만 차면 활발해지는 아이였다. 박지성이 축구선수로의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아버지는 많은 고민 끝에 아들을 뒷바라지하기로 결심했다. 아버지는 박지성을 훌륭한 축구선수보다 행복한 축구 선수로 키우고 싶어했고, 어떤 일이든 결정한 뒤에는 후회하지 않고 노력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이 책에는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로 성공하는 법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지, 부모로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운동 선수의 화려함 속에 숨겨진 어려움 등을 어떻게 슬기롭게 이겨냈는지, 또 그때마다 부모로서 어떤 조언을 해줬는지를 들려주고 있다. 저자는 아이가 어떤 일을 하면 행복해하는지 같이 고민하고, 같이 노력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이들의 꿈이 그저 꿈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옮겨질 수 있도록 부모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맨유의 산소 탱크 박지성을 키운 아버지의 희망 메시지 -
‘행동하는 꿈’이 ‘행복한 인생’을 만든다!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선수 박지성을 키운 아버지 박성종 씨가 어떻게 ‘행복한 선수 박지성’을 키웠는지를 담은 에세이『가슴으로 꾼 꿈이 행복한 미래를 만든다』를 발간했다.
평발, 작은 키 등 신체적인 약점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발돋움한 박지성 선수의 어린 시절 모습부터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달던 날의 감동, 2002년 월드컵 이후 네덜란드와 영국 프리미어리그 진출 등 기쁨과 고비의 순간에 어떻게 박지성에게 도움을 주고, 격려해줬는지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스타 플레이어로서의 박지성을 어떻게 키웠는지가 아니라, 운동선수의 화려함 속에 숨겨진 어려움 등을 어떻게 슬기롭게 이겨냈는지, 또 그때마다 부모로서 어떤 조언을 해줬는지를 들려주고 있다.
요즘은 박지성 뿐만 아니라 박세리, 박찬호, 김연아 등 실력 있는 스포츠 스타들 덕분에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운동을 시키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운동선수의 부모로 산다는 일은 그리 녹록치 않다. 경제적인 문제뿐 아니라 부상을 당했을 때나, 슬럼프에 빠졌을 때 등 우리들이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아이들을 뒷바라지 하는 일에는 어려움이 많다. 그럴 때 부모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박성종 씨의 이야기가 많은 격려가 되고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운동선수의 부모뿐만 아니라 음악이든, 공부든 자식의 행복을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모든 부모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아이와 함께 만드는 꿈
어린 시절 박지성 선수는 친구들 사이에서 위축되고 수줍어하며 앞에 나서는 것보다 뒤에 묻혀 지내는 데 익숙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유독 축구공만 차면 신나했다. 축구도 좋아했지만 축구를 통해 친구들에게 인정받으면서 스스로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박성종 씨는 반대했다. 지금은 운동선수들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이전엔 ‘운동선수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지배적이었기 때문.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섣불리 운동을 시작했다가 공부도, 운동도 다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반대하는 마음은 쉽사리 접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박지성 선수는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아버지를 설득했고, 아버지는 절대 그만 두면 안된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승낙을 했다. 일단 승낙을 한 뒤에는 회사를 그만두면서까지 뒷바라지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까지 뒷바라지 하게 된 이유는 박지성 선수가 자신이 쓰던 축구 일기에 약속한대로 생활을 실천해나갔고, 목표대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부터. 이후 박성종 씨는 아들과 같은 꿈을 꾸고, 그 꿈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함께 노력해갔다.

기회와 선택의 순간, 끊임없는 대화
축구를 시작한 이후 아버지의 생각은 단 하나였다. 박지성 선수가 마음껏 공을 찰 수 있고 재능을 알아봐주는 지도자를 선택하겠다는 것. 그렇게 해서 중학교, 고등학교 진학을 하게 되고, 명지대 1학년 때 처음으로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 초등학교 때 일기장에 적었던 꿈이 드디어 이루어진 것이다. 이후 J리그에 진출하고,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과 영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팀을 옮기게 된다. 초등학교 전학부터 맨유까지, 어떤 선택도 쉽지 않았다. 그럴 때마다 박지성 선수는 오래 고민했고, 아버지는 늘 곁에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선택을 한 뒤에는 아무리 힘들어도 뒤돌아보지 않고 견디는 법을 익히도록 가르쳤다.

일본, 네덜란드, 영국에서 배운 글로벌 마인드
지난 5월 24일, 일본과의 월드컵 평가전이 끝난 뒤 박지성 선수는 3개국어로 인터뷰를 유창하게 해 국가 대표 통역관이라는 평가까지 나돌았다. 글로벌 시대가 되면서 외국어는 필수. 많은 부모들이 영어 공부를 시키기 위해 조기 유학까지 마다하지 않는 요즘, 박지성 선수는 어떻게 외국어를 공부했는지,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박성종 씨의 느낌도 책에 담겨 있다. 또 인종차별이 심한 유럽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과 에브라, 테베스, 리오 퍼디낸드, 루니 등과 잘 어울리는 비결, 주세페 로시, 리오 퍼디낸드, 카를로스 테베스 부모들의 자녀 교육 노하우도 실려 있다.

박지성 선수의 은퇴 이후의 꿈, 그리고 그 꿈의 조력자
2010년 7월 박지성 축구센터가 수원에 오픈한다. 박지성 선수가 수원에 자신의 축구 센터를 건립하는 가장 큰 목적은 기계적인 축구만을 주입하는 시스템에서 벗어나 유럽식 축구 문화를 전수해, 자연스럽게 축구를 느끼고, 즐기고, 깨우쳐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또한 은퇴 무렵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박지성 선수를 좋아하는 나라와 친선 경기를 갖고, 그로 인해 얻어지는 수익금을 그 나라의 불우한 아이들을 위한 기금으로 내놓을 계획도 갖고 있다. 방문하는 나라의 축구팀에 지성이가 선수로 들어가고, 상대 팀에는 절친한 에브라, 이청용 선수 등이 합류해 게임을 벌인다면, 현지 축구 팬들의 많은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라고.
한편 축구 클리닉 등을 통해 축구 문화가 뒤떨어져 있는 나라의 유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면, 박지성 선수가 바라는 봉사 활동이 제 모습을 찾아갈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
이렇듯 훌륭한 축구 선수로 만든 것 뿐 아니라 그 이후의 활동에 대해서도 박지성 선수와 아버지는 늘 함께 고민하고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데이터를 통해 우리의 삶이 예측되기 시작했다!

신용카드 구매, 휴대전화 통화, 이메일 발송, 인터넷의 마우스 클릭, 톨게이트 통과 등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개인 정보를 남기고 다닌다. 야후나 구글 같은 업체들은 우리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노출하는 이러한 사항들을 데이터화함으로써 매달 평균 한 사람당 2,500건의 정보를 수집한다. 누가 이러한 정보를 모으고 있을까? 이 엄청난 데이터를 분석하는 사람들은 누구이며, 이러한 데이터를 가지고 그들은 과연 무엇을 할까? <비즈니스위크>의 수석 편집자, 스티븐 베이커가 뉴머러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의문에 명쾌하게 답한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뉴머러티(Numerati)는 숫자를 뜻하는 number와 지식 계급을 뜻하는 literati가 합쳐진 말로, 디지털 시대를 지배할 새로운 숫자 지식 계급을 뜻한다. 이 뉴머러티는 인간 생활의 모든 영역으로 파고들어 근로자, 쇼핑객, 환자, 유권자, 잠재적 테러리스트, 심지어 연인으로서의 모습까지 분석한다. 저자는 우리가 들어서려는 세계와 그곳을 지배하는 뉴머러티의 면모를 생생히 보여준다. 이를 통해 인간의 수학적 모델링리아는 강력한 수단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꿔놓을지를 흥미진진하게 조명하고 있다.

 

 

당신이 무엇을 살지, 누구에게 투표할지, 누구와 결혼할지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그들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뉴머러티는 당신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다
시내 한복판, 친구를 기다리는 당신은 스마트폰을 꺼낸다. 근처에 맛집이 있나 궁금해진 당신은 어플리케이션 하나에 접속한다. 접속하자마자 액정에는 “현재 위치 정보를 사용하고자 하니 승인하라”는 메시지가 뜬다. 그리고 당신이 아무 생각 없이 ‘승인’을 터치하는 순간, 당신의 정보는 ‘그들’에게 넘어갔다.
신용카드 구매, 휴대전화 통화, 이메일 발송, 인터넷의 마우스 클릭, 프로그램 다운로드, 톨게이트 통과 등등.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개인 정보를 남기고 다닌다. 우리를 둘러싼 기계가 스마트해지면 스마트해질수록 우리가 뿌리는 정보의 수도 늘어난다. 야후나 구글 같은 업체들은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노출하는 이러한 사항들을 데이터화함으로써 매달 평균 한 사람당 2,500건의 정보를 수집한다.
신용카드 소비가 늘어난 어느 시점부터 대출을 받으라는 스팸문자가 오기 시작하거나, 검색창에 특정 단어를 검색한 이후로 이와 관련한 스팸메일이 ‘귀신처럼’ 날아와 고개를 갸우뚱한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비즈니스위크』의 테크놀로지 부문 수석 편집자인 저자, 스티븐 베이커가 이 책에서 제기하는 의문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누가 이러한 정보를 모으고 있을까? 이 엄청난 데이터를 분석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이러한 데이터를 가지고 그들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엄청난 데이터의 세계, 그것은 바로 인간 행동의 거대한 실험실이다
뉴머러티(Numerati). 숫자를 뜻하는 ‘number’와 지식 계급을 뜻하는 ‘literati’가 합쳐진 이 신조어는 이러한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이 하는 일은 사람들이 여기저기 흘린 정보들을 수학과 통계학을 바탕으로 데이터화하여 사람들의 행동 양식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이다. 셜록 홈스를 떠올려보자. 이 명탐정은 범인이 남긴 담뱃재나 발자국 등 여러 단서를 이용하여 추리를 통해 범인의 모습을 그려낸다. 뉴머러티가 하는 일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뉴머러티는 인간 생활의 모든 영역을 파고들어 근로자, 쇼핑객, 환자, 유권자, 잠재적 테러리스트, 심지어 연인으로서의 모습까지 우리를 분석한다. 그리고 우리의 행동을 수학적 모델로 만들어 이를 실험하고 예측하고자 한다.
뉴머러티는 수천 명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가진 기술, 근무 이력과 취약점 등 모든 변수를 동원해 개개인의 생산성에 관한 수학적 모델을 만든다. 이렇게 되면 기업은 차후에 일어날 변화를 시뮬레이션으로 만들어 직원들의 반응을 예측할 수 있다. 여행사의 실시간 항공권 예약 프로그램이 우리가 입력한 날짜에 가장 적합한 일정들을 순서대로 찾아내는 것처럼,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어떤 근로자를 ‘이용’하는 것이 최선인지 찾아내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도 있다. 이를테면 회사가 어떤 사람들의 자리를 없애버리거나, 아니면 인도의 방갈로르 지사로 보낸다면 사람들은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까? 뉴머러티는 각 사람의 모델을 온갖 시나리오에 적용해보고 이들의 생산성을 평가한다.
뉴머러티는 사람들의 구매 패턴을 분석해서 이 사람이 형편에 쪼들리는지, 다이어트 중인 것은 아닌지도 알아낼 수 있다. 이들은 쇼핑객들을 각종 버킷(bucket)으로 분류하고, 이를 통해 누구에게 몇 퍼센트를 할인해주면 평소에는 절대 안 사는 파프리카를 사게 만들 수 있을지를 예측해낸다. 기업은 이를 이용하여 할인을 받지 않고는 아무것도 사지 않는 따개비 족(族)에 속하는 쇼핑객에게는 앞으로 아무런 정보도 제공하지 않을 수도 있다.
뉴머러티는 또한 사람들의 정치적 가치관까지 파헤쳐서 백중지세인 선거의 균형추를 움직일 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이들이 2억 명의 미국 유권자를 10개의 ‘부족’으로 나누어, 이 중 부동층에 속하는 사람들을 공략하는 법을 보여준다. 표준집단을 통해 부족 분류 기법과 각 부족의 특성을 익힌 뉴머러티의 컴퓨터는 유권자 개개인이 사는 동네, 성별, 인종과 더불어 애완동물이 있는지 여부, 대학 교육을 받았는지 여부, 자녀 유무 여부, 잡지 구독 여부, 취미 활동 등을 파악해 각각의 유권자들을 해당 부족으로 나누고, 정치인들이 맞춤공약을 제공하도록 도움을 준다.
이들은 개인의 세부 정보를 삽으로 퍼주는, 블로그의 세계에서 넘쳐나는 정보들을 긁어모아 실제 시장의 시뮬레이션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뉴머러티는 온라인상의 여과되지 않은 정보를 즉시 접함으로써 블로거가 해당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해낸다. 여기서 인간의 언어를 읽는 연습을 한 뉴머러티의 컴퓨터는 비단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를 넘어 우리가 사적으로 공유하는 이메일과 각종 문서까지도 읽어낼 수 있다.
뉴머러티가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면, 이들은 치료비가 덜 들면서도 사람들을 건강하게 만들 시스템을 구축할 수도 있다. 바닥에 깔아놓은 건강 감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부모님에게 알츠하이머병이 나타나기 전에 전조를 읽어낼 수도 있고, 이에 따라 발병을 막거나 시기를 늦출 수도 있다.
감정의 영역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사랑의 영역에서는 어떨까? 뉴머러티는 이미 온라인 소개팅 사이트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데이터를 이용하여 우리에게 훨씬 더 많은 선택지를 쥐어주려고 노력한다. 휴대전화 안에 공유하고 싶은 취향과 가치관, 바라는 성격 등을 입력해놓으면 스마트폰이 길거리에서 우리의 천생연분을 찾아내 신호음을 울려줄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새로운 빅 브라더의 세계인가, 스마트한 마더링 시스템인가?
이 책을 읽다 보면, 독자는 답답함이나 섬뜩함, 혹은 두려움을 느낄지도 모른다. 뉴머러티의 세계가 우리의 은밀한 삶의 영역까지도 숫자로 바꿀 수 있는 매트릭스의 세계, 프라이버시 따위는 없고 다만 감시만이 존재하는 빅 브라더의 세계는 아닐지 우려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저자가 밝히고 있는 것처럼, 뉴머러티는 프라이버시나 지식 불평등의 문제를 넘어 우리 편에 설 수도 있다. 본인들 또한 다른 천재들에게는 데이터에 불과하다는 것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바로 뉴머러티이기 때문이다. 수치 처리 기술이 발달하면 개인 정보 보호 기술 또한 향상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쪽으로 방향을 전환한 뉴머러티도 등장한다. 또한 이들이 다루는 것이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우리 ‘인간’이라는 점은, 그들이 다른 분야의 많은 전문가들과 연대해야만 하며, 이는 공동체를 통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해준다.

“이 책을 읽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묻는 질문은 「매트릭스」의 네오에게 빨간 알약을 먹을 것인지, 파란 알약을 먹을 것인지를 묻는 것과 같다.”

아마존닷컴의 한 독자는 이 책을 읽고 위와 같이 이야기했다. 스마트폰의 ‘승인’ 너머의 세상이 어떻게 펼쳐질지 알고 싶다면, 이 거대한 인간 행동의 실험실에서 단순한 기니피그의 굴레를 넘어서고 싶다면, 당신이 어떤 약을 택해야 할지는 분명해 보인다.

『뉴머러티』에 쏟아진 언론의 찬사
스티븐 베이커는 우리 생활 속으로 파고든 뉴머러티 세계의 커튼을 열어 보인다. 독자들은 우리의 행동을 예측하는 수학 천재들의 역량 앞에 경탄하기도, 걱정하기도, 간혹 영감을 얻기도 할 것이다. _다니엘 핑크, 『새로운 미래가 온다』의 저자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추적하는 사람들에 대한 놀라운 책. _댄 애리얼리, 『상식 밖의 경제학』의 저자

컴퓨터 괴짜들의 궁극적 반격. 인간의 삶을 이진법을 이용하여 재구성하려 하는 뉴머러티에 관한 충격적인 책. _돈 탭스코트, 『위키노믹스』의 저자

스티븐 베이커는 오늘날의 가장 중요한 문화 트렌드에 손을 댔다. 세상의 모든 측면에 대한 데이터 폭증과 그리고 이 데이터를 다룰 줄 아는 수학 천재들의 부상이 그것이다. 이 책은 구글 시대의 삶과 비즈니스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의 필독서이다._크리스 앤더슨, 『롱테일경제학』의 저자

이 책은 우리가 세상을 보는 눈을 바꿔놓을 것이다._아리아나 허핑턴, 「허핑턴포스트 Huffington Post」의 창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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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무슨 책을 읽을 지 고민된다고요?

비즈니스맨의 독서에 길잡이가 되어줄 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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