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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되는 금주의 경제경영 신간 - 7월 넷째 주

by Richboy 2010. 7. 22.

 

 

마케터라면 꼭 알아야 할 ‘스마트 앱 마케팅’
“앱으로 똑똑해진 고객을 사로잡아라!”

스마트폰으로 더 똑똑해진 고객들


2010년 들어 통신 업계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바로 스마트폰이다. 애플의 아이폰 열풍으로 시작된 스마트폰은 글로벌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급성장했다. 2010년 현재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달하며, 2013년에는 40%를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가입자가 100만 명을 훌쩍 넘겼으며, 연내 4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은 사람들의 생활에도 변화를 몰고 왔다. 김 대리의 하루를 잠깐 들여다보자.

머리맡에 놓인 스마트폰의 알람 소리로 아침을 시작하는 김 대리. 샤워를 마친 뒤 방으로 돌아온 그는 스마트폰으로 오늘의 날씨를 확인한다. 그날 입을 옷을 결정하기 위해서다. 출근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에 도착한 김 대리는 ‘서울 버스’라는 이름의 아이콘을 클릭한다. 원하는 버스가 몇 분 후에 도착하는지를 알려주는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이다. 버스 안에서 스마트폰은 어느새 MP3 플레이어와 신문으로 변신한다. 김 대리는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신문 기사를 읽는다. 차가 밀리기라도 해서 신문을 다 보고도 시간이 남는다면 게임을 한다. 당연히 무료 게임이다. 애플리케이션의 영역은 게임뿐 아니라 교육, 음악, 취미, 지도, 유틸리티, GPS, 금융, 전자책 등 무궁무진하다.
회사에서는 회의 중간 중간 기억해둬야 할 것들을 스마트폰으로 녹음하거나 메모해둔다. 외근을 나갈 땐 먼저 거래처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한 뒤 최단 경로를 찾는다. 거래처 업무를 마치면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간단한 보고서를 작성하여 팀장에게 이메일을 쏜다.
퇴근 후엔 네 살 딸아이를 위해 스마트폰의 동요 애플리케이션을 틀어준다. 좋아하는 딸아이의 모습을 촬영해 편집하는 것이 김 대리의 새로 생긴 취미다. 그리고 늦은 밤, 김 대리는 오디오북 30분 재생을 설정한 뒤 책 읽어주는 소리를 들으며 잠자리에 든다.

최근 이처럼 ‘스마트폰으로 하루를 시작해 스마트폰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일부 얼리어답터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휴대폰으로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휴대폰으로 공부를 하고, 음악을 듣고, 뉴스나 최신 패션 정보를 검색하고, 수시로 트위터에 들락거린다.
한발 더 나아가 이제 스마트폰은 단순한 기술적 현상이 아닌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모든 걸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소비가 본격적으로 구현되기 시작했고, 소비자들은 더욱 똑똑해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앱 사용자들은 수동적이고 일방적인 메시지만을 전달하는 전통적인 광고에 대체로 회의적이며,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능동적으로 찾아다니는 현명한 소비자 집단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시장조사기관인 민텔(Mintel)이 최근 발표한 ‘소비자 휴대 기기 사용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대다수는 25~34세의 젊은 층으로 여성(35%)보다는 남성(65%)이 많고, 이들의 연평균 소득 수준은 7만 5,000달러 이상이며, 대부분이 대학 졸업 이상의 고학력인 집단이다.
따라서 마케팅도 이 똑똑한 고객에게 발맞추어 빠르게 진화해야 한다. 이 책은 ‘마케터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마케터들을 위한 책’으로 앱 마케팅이란 무엇인지, 앱 마케팅이 왜 필요한지, 앱을 어떻게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는지에 대한 완벽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Before 앱 After 앱’ 마케팅이 바뀌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마케팅의 정점에는 앱이 있다. 앱(애플리케이션)이란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로, 개인의 취향, 기호, 필요 등에 따라 앱스토어에서 유료 또는 무료로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다. 예전에는 이통사나 일부 제한된 업체들이 제공하는 응용프로그램만을 일방적으로 이용해야 했지만,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수만 개의 앱 중에서 마음대로 골라 쓸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앱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열광했다. 뿐만 아니라 앱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스마트 PC, 스마트 TV에서도 동일하게 작동된다.
이러한 앱으로 인해 “어떻게 하면 고객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면서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을까?” 하는 마케터 최대의 고민이 현실화되었다. 앱을 이용하여 마케팅을 하면 스마트폰, PC, TV로 옮겨 다니며 24시간 내내 고객에게 붙어 있을 수 있는 까닭이다.
마케터가 주목해야 할 앱으로 브랜드 앱이 있다. 브랜드 앱은 이미 여러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다. 일례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최근 모바일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동시에 앱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앱을 제공하고 있다. 이 앱은 차량 정보를 기본으로 하여 차량 점검을 신청할 수 있는 정비 예약, 각종 이벤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작업의 정석’이라는 앱은 이성의 취미, 좋아하는 음식, 현재 자신의 위치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가까운 곳에 있는 데이트 코스와 지도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받을 수 있어 젊은 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르노삼성은 ‘뉴 SM5’ 앱을 만들어 무료 배포하고 있는데, 뉴 SM5의 이미지를 확대 또는 축소해서 볼 수 있고 티징 광고 음악과 시동 거는 소리, 엔진 소리, 창문 여닫는 소리 등을 다운 받아 벨소리와 효과음으로 설정할 수 있게 했다. 날씨와 세차 지수를 알려주는 정보도 있어서 활용도가 매우 높다. GM대우도 최근 ‘GM대우모바일’이라는 이름의 앱을 통해 자사의 상품 정보와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뿐 아니라 화장품, 패션, 금융 업계 등도 속속 관련 앱을 개발하여 고객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나아가 공공기관, 통신, 제조, 쇼핑몰 등도 자사 브랜드와 상품 또는 서비스를 알리는 창구로 앱을 널리 활용하고 있다.
그런데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수많은 앱들 중에서 어떤 하나의 앱을 선택해서 활용하는 이는 바로 고객(스마트폰 사용자)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그 고객은 단순히 앱을 사용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앱을 만들어 판매하기까지 한다. 이제까지 모든 마케팅 활동을 기업이 주도했다면 앱 마케팅에서는 고객이 직접 마케팅에 참여한다. 따라서 마케터는 한 번 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고객의 정신을 빼놓을 만큼 매력적인 앱을 기획하고 제작하여 마케팅을 하는 ‘앱 마케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스마트 시장으로 가는 성공 티켓, ‘앱 마케팅’
아이폰으로 자동차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네 살 꼬마. 고개를 좌우로 돌리기도 하고 때론 몸을 비틀며 게임에 온 정신을 쏟고 있다. 누가 말을 걸어도, 먹을 것으로 시선을 끌어보려 해도 소용이 없다. 꼬마의 시선을 잡고 있는 자동차 게임은 바로 ‘폭스바겐 폴로 챌린지 3D’.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은 아이폰용 앱으로 폭스바겐이 내놓은 것이다.

높은 오락성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운 받아 사용하고 있는 ‘폭스바겐 폴로 챌린지 3D’ 앱에는 차종에 대한 소개뿐 아니라 판매 영업점과 정비소의 위치 정보도 들어 있어 소비자들이 자동차 게임을 하면서 소형차 폴로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은 ‘제80회 제네바 모터쇼’를 앞두고 아이폰으로 모터쇼를 관람할 수 있는 ‘제네바 살롱 2010(Geneva Salon 2010)’ 앱을 무료로 배포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이 앱으로 폭스바겐이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한 모델들을 마치 부스에서 직접 보는 듯 실감 나게 감상하였다.
TV나 신문, 온라인 매체가 아닌 앱을 활용한 폭스바겐의 마케팅 전략은 기대 이상의 큰 광고 효과를 가져왔다. 기존 매체를 통해서 그 정도의 광고 효과를 얻으려면 분명 어마어마한 비용을 지불해야 했을 것이다.
2010년 현재 국내 아이폰 사용자가 100만을 육박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7,500만여 대의 아이폰이 보급되었다. 앞으로 아이폰4를 비롯해 구글의 넥서스, 모토로라의 모토로이, 삼성의 갤럭시, LG의 옵티머스 등 다양한 스마트폰들이 전 세계에 깔리면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스마트 시장(Smart market)이 새로 생겨날 것이다. 그리고 앱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스마트 PC, 스마트 TV에도 연동되므로 지금보다 그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다. 마케터라면 이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마케팅 도구를 놓쳐서는 안 된다.
앱을 이용하면 고객과 24시간 함께할 수 있고 고객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면서 마케팅을 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의 가슴에 앱을 심으면, 고객과의 오감 마케팅도 가능해질 수 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매력적인 앱을 만들어야 한다.
이 책은 앱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저자들이 실제로 앱을 만들어 앱스토어에서 무료 또는 유료로 판매한 경험을 바탕으로 앱을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또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앱 디자인, 대박 앱의 조건, 앱으로 마케팅하는 방법 등에 관한 노하우를 밝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저자들이 직접 개발한 ‘엡에디터’를 이용하면 누구든지 하루 만에 뚝딱 앱을 만들어서 앱스토어에 내놓을 수 있다.
앱의 위력과 스마트 시장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누구든 이 책으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담은 앱을 기획하고 만들어보자. 앱은 앞으로 생겨날, 세상에서 가장 큰 시장인 스마트 시장으로 가는 성공 티켓이다.

 

 

 

‘눈높이 신화’를 이룬 교육 CEO가 말하는 ‘배움’이란 무엇인가?

‘학습지 시장의 개척자’로 불리며 대교그룹을 초우량 교육기업으로 성장시킨 강영중 회장은 확고한 철학을 가진 경영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그가 창안한 ‘눈높이’는 단순히 학습지 이름이 아니라 오늘날의 대교를 만든 원동력이었다. 눈높이를 맞춰 가르치며 배우며 함께 성장한다는 그의 좌우명은 그동안의 열정과 신념이 만들어낸 것이다. 배움에 대한 그의 갈증은 지난 35년간 한결 같았고 지금도 다름이 없다. 그는 항상 배움의 자세를 유지했기에 위기의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지킬 수 있었고 새로운 도전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성공을 꿈꾸는 이들에게, 그리고 지금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배움’이라는 툴을 분명하게 제시해준다. 그리고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배움의 길을 세세히 일러준다. 물론 그 모든 것은 강영중 회장이 지금껏 살아오면서, 그리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때마다 직접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토대로 한 것이기에 더욱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게 마음속 깊이 와닿는다.
‘교육 CEO’ 강영중 회장이 말하는 배움은 남녀노소나 지위고하에 상관없다. 바쁘다거나 돈이 없다는 핑계로 배움을 멀리하면 오늘날과 같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사실 배움은 소수의 사람들에게 주어진 특권도 아니고, 학교를 졸업하면 끝나는 것도 아니다. 혼자 모든 것을 처리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독단과 오만에 사로잡혀 배우려 하지도, 다른 사람의 충고도 들으려 하지도 않는다. 상사라는 이유만으로 부하직원을 무시하며 허세를 부려서도 안 된다.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자존심 상한다고 여기지 말고, 모른다고 말할 줄 알아야 무엇이든 배우게 된다. 늘 겸허한 마음으로 부하직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물어서 배움을 얻어야 자기 발전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진정한 배움은 생활 속에서 찾아야 한다. 이 책에서 강영중 회장이 강조하는 배움은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배움’이다. 남들이 전혀 상상하지 못하는 장소와 시간에서 배움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자기 인생의 성공과 행복을 움켜쥘 수 있다.

이 세상은 당신이 배워야 할 것들로 가득 차 있다

흔히 사람들은 배움이라고 하면 책을 맨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책에서 얻는 배움은 경쟁력이 되지 못한다. ‘배움이란 한 모서리를 들어 전체를 뒤집을 수 있어야 한다’는 다산 정약용의 말에서도 알 수 있듯,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다는 열린 안목은 배움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태도다. 자기 주변의 모든 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그 의미를 파악하거나 배울 점을 찾으려 애쓴다면 이 세상은 또 하나의 거대한 책인 셈이다.
이론으로만 가득한 책과 달리 이 세상은 사람들이 온몸으로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강영중 회장 또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수많은 위기를 겪으며 새로운 시장이나 경쟁 상황에서 전략적으로 대처하고 리드해갈 수 있는 길을 찾아냈다. 그는 끝이라며 포기하지 않았다.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확신했다. 끊임없이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민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기회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그동안 누구도 이루지 못한 성과를 이뤄냈다. 절망의 늪에 빠져 있던 젊은 시절의 강영중 회장이 가진 것이라곤 배움에 대한 믿음밖에 없었다. 그래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배움에 탐닉했고, 어느덧 배움은 그의 생활철학이자 습관이 되었다. 그 결과 그는 대교그룹을 국내 교육업계 선두기업으로 키워내고, 우리나라 10대 부자에 오르고,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더불어 세계배드민턴연맹 회장을 맡아 민간외교를 펼치는 등 ‘성공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열정과 신념이 없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

강영중 회장이 배움 외에 소중히 여기는 성공 비결은 ‘열정’과 ‘신념’이다. 그는 부모님으로부터 많은 재산을 물려받지도 못했고, 많이 공부하거나 사업 경험이 풍부하거나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스스로 자기 동기를 부여하고 자신감을 잃지 않으려 했다. ‘나는 성공할 수 있다’, ‘오늘은 정말 좋은 날이다. 분명 내 생애 최고의 날이 될 것이다’ 등 긍정의 힘을 잃지 않기 위해 자기암시의 말을 되풀이하며 열정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갖게 되었다.
보통사람들은 위인들을 보면서 그 업적에 존경심을 나타낸다. 하지만 배우는 사람은 자신도 언젠가 그들처럼 위대해질 수 있다고 확신하며 도전정신을 불사른다. 누구나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을 하진 않는다. 오늘보다 아름다운 내일을 위해 배움에 탐닉하는 사람만 그렇게 생각한다.
‘내 몸은 팔아도 자존심은 팔 수 없다’는 원칙과 ‘정직’은 강영중 회장의 오랜 신념이자 경영철학이다. 어떤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냉철하게 판단하고 자기변명을 앞세우지 않으려면 자신만의 원칙을 마음속에 새겨두어야 한다. 그리고 정말로 능력 있는 사람은 도덕적이며, 성공은 정직하게 이루는 것이다. 그래서 강영중 회장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데 힘을 쏟는다. 물론 원칙과 신념은 당장 이득을 안겨주진 않는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훨씬 더 굳건한 신뢰와 믿음이 되어 돌아온다.

당신과 가까이 있는 사람을 소중히 여겨라!

어느 조직이든 리더는 스스로 뛰어나려 하지 말고 자기 주변 사람들이 빛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특히 오늘날의 경영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인재경영에 관심을 갖게 마련이다. 그런데 관계와 소통의 문제는 한 개인이나 기업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한다.
강영중 회장은 그 무엇보다도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을 철칙으로 삼고 있다. 그래서 말로만 주인의식을 외치지 않는다. 우리사주조합을 만들어 주식을 내놓고, 기업공개 약속을 지키고, 사내에 전문대학원과 대학을 설립하는 등 직원들이 실질적인 주인이 되도록 애쓰고 있다. 그럼으로써 직원들은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날마다 무언가 즐거운 일이 벌어지는 회사에서 보람과 행복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눈높이 교육도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배우려는 사람의 눈높이를 알아야 최고의 학습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오늘날에는 일방통행식 교육이 통하지 않는다.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이 서로 주고받지 않으면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다. 눈높이가 변해야 안 보이던 곳, 볼 수 없던 곳이 보이기 시작하고 기왕에 보던 것도 다른 색깔, 다른 의미로 보이게 된다.
이 책에서 강영중 회장은 가족과 이웃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일깨워준다. 편견의 벽을 뚫고 당당하게 일하는 여성들, 불우한 가정환경과 다문화가정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여성의 출산과 육아문제에 기업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뿐만 아니라 교육의 기회가 적은 어린이들을 위해 학습 교재를 제공하고 멘토가 될 수 있는 선생님을 파견해 무료 교육을 실시하는 등과 같은 노력을 기울여야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밝게 변화시켜갈 수 있다는 것이다.

시련과 실패 속에 더 크게 성공하는 방법이 숨어 있다

강영중 회장의 인생에서 시련과 실패는 가장 큰 배움의 순간이었다. 아버지를 여의고 20대 중반부터 가장 역할을 해야 했던 그는 어느 날 창업을 결심하고 ‘종암교실’을 열었다. 비록 초라한 시작이었지만 확고한 교육철학 덕분에 급성장하던 사업이 1980년에 발표된 과외금지조치로 존망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허무하게 끝낼 순 없다고 생각한 그는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일대일 방문교육으로 새로운 돌파구로 삼았다. 그러자 1980년대 중반까지 회원 수가 급속히 늘어났다.
탄탄대로가 이어질 것 같던 1990년 무렵에는 일본 구몬과의 상표 분쟁으로 브랜드명 교체라는 엄청난 모험을 감행해야 했다. 그렇게 탄생한 브랜드가 바로 ‘눈높이’였다. 그 밖에도 800억 원이나 손해를 보면서 중도 하차할 수밖에 없었던 엑스피아월드, IMF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폐간된 <사람과 사회>, 1년여 만에 흡수 합병되어버린 광고대행사 M&C 등은 강영중 회장에게 닥친 시련과 실패의 산물이었다.
그런 순간을 거치면서 강영중 회장은 (이 책에서 독자들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많은 배움을 얻었다. 기업의 사명은 망하지 않는 것이어야 하고, 발상의 전환이 위기를 기회를 바꿀 수 있고, 흔들림 없는 신념이 언젠가 더 큰 성과로 이어진다는 등의 배움을 온몸으로 체득한 것이다.

당신의 가능성을 멈추게 하지 말고 ‘배움형 인간’이 되라!

이 책에서 강영중 회장은 많은 이들이 ‘배움형 인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배움형 인간이 될 수 있을까? 그가 말하는 배움형 인간은 공부만을 위한 공부를 시키는 교육에서 벗어나 전혀 다른 사고와 유연하게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이들이다. 그러려면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거나 부정적이고 현실 안주적인 생각을 벗어던지고 늘 자신의 가능성을 활짝 열어두어야 한다. 당당하게 ‘나는 할 수 있다!’고 크게 외치며 주눅 들지 말고 자신있게 일을 시작하라는 것이다. 또한 누구든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가능성은 끝이 없다.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가로막지 말고 더 큰 성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배움형 인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강영중 회장은 ‘배움형 인간이 갖춰야 할 6가지 덕목’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1. 사라지지 않는 삶의 경쟁력 ‘태도’
2. 자만하지 않는 나를 만들어주는 ‘겸손’
3. 흔들리지 않게 나를 지켜주는 ‘원칙’
4. 스포츠 정신으로 배우는 아름다운 ‘열정’
5. 목표를 이뤄내게 하는 힘 ‘가능성’
6. 재능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 ‘노력’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의 딱 중간, 퍼플오션을 지향하라!

『포화시장은 없다』는 기존의 룰을 답습하지 않고 시장을 재정의하여 자기만의 룰로 새로운 시장을 열어젖힌 사람들, 그들의 전략, 실행 프로세스 등을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는 살벌한 경쟁이 상존하는 레드오션과 특출한 재능과 엄청난 혁신을 요구하는 블루오션에서 벗어나 약간의 개선만으로도 성공을 할 수 있는 퍼플오션 전략을 설명한다. 대걸레에서 스팀이 나오게 한다는 상상력으로 대박상품을 만들어낸 ‘한경희 스팀청소기’, 편리함이 아닌 맛과 영양에 초점을 맞추어 전기밥솥시장을 평정한 ‘쿠쿠홈시스’, 남들이 외면하던 항문에 집중하여 대장항문 수술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한 ‘서울송도병원’ 등 퍼플오션 전략으로 성공한 기업들도 함께 소개한다.

 

 

이 책에는 이 밖에도 사소한 차이로 큰 시장을 만드는 법, 더욱 큰 인기를 불러모으는 고객에 대한 차별대우, 전 조직원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돌아가는 ‘미에루카 경영’, ‘나 홀로 호황’을 가능하게 하는 고객의 소리, 언제나 예외 없이 고수해야 할 승리의 법칙 등 싸우지 않고 이기는 퍼플오션 전략 11가지가 자세히 나와 있다.

 

 

경기 탓, 시장 탓은 이제 그만!

개인이든 회사든,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우리들 대부분은 지금 이 순간에도 레드오션, 즉 포화시장에서 힘겹게 경쟁하고 있다. 생존 자체가 쉽지 않다. 경쟁에 지친 나머지 “경기가 나쁘다” “시장이 포화상태다” 하며 한탄만 늘어놓는다. 하지만 절망할 필요는 없다.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경쟁의 룰을 바꾼다면 얼마든지 포화시장에서 탈출할 수 있다. 시장을 다시 한 번 뚫어지게 바라보고, 기존의 영역에서 무엇을 빼고 무엇을 더할 것인지를 계속해서 고민하다 보면 어느새 포화시장에서 벗어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승자는 룰을 만들어내고, 패자는 룰에 끌려간다
-레드오션을 넘어 퍼플오션으로

“인생을 살면서 발린다는 거, 패배한다는 게 뭔지 아냐? 속는다는 거다. 너희들은 말이다, 이대로 살다간 평생 죽을 때까지 남들한테 속기만 하다가 끝날 거다. 이 사회엔 룰이라는 게 있다. 너희들은 이 룰 위에서 살 수밖에 없다. 이 룰을 누가 만들었겠느냐? 똑똑한 놈들이다. …… 똑똑한 놈들은 평생 이 룰을 이용해 잘 먹고 잘산다.”
인기리에 방영된 KBS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강석호 변호사 역의 김수로가 꼴찌 학생들을 독려하면서 부르짖었던 말이다. 그의 말처럼 이 세상은 룰에 따라 움직인다. 축구나 야구 같은 스포츠의 세계에만 룰이 있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세계에도 룰이 존재한다. 바로 이 룰에 따라 모든 것이 좌우되는 것이다.
비즈니스의 룰을 만들 줄 아는 사람은 항상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시장을 움직여 레드오션(붉은 바다)을 교묘히 피해간다. 그리고 마침내 퍼플오션(보랏빛 바다)에 도달한다. 반면에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레드오션에서 죽어라 싸운다. 룰을 답습할 줄만 알지 그것을 만들어낼 줄 모르기 때문이다.
한때 ‘블루오션’이라는 말이 크게 유행한 적이 있다. 《블루오션 전략》이라는 책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면서부터다. 살벌한 경쟁이 상존하는 레드오션에서 벗어나 경쟁 없는 블루오션을 창조하라는 이 책의 메시지에 사람들은 너도나도 열광했다. 그러나 블루오션 창조는 말처럼 쉽지 않다. 통상 90%가 넘는 신제품이 실패로 끝난다. 누구나 블루오션을 꿈꾸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 블루오션은 너무나 먼 곳에 있었다. 설사 도달한다 해도 즐길 수 있는 시간은 잠깐뿐이다.
평범한 우리가 가야 할 곳은 특출한 재능과 엄청난 혁신을 요구하는 블루오션과 실패하면 죽음뿐인 레드오션의 중간지대다. 거기서 살아남는 법을 알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퍼플오션 전략’이다.
퍼플오션으로 가는 길은 블루오션처럼 험난하지 않다. 약간의 개선, 즉 룰을 조금만 바꾸면 누구든 도달할 수 있다. 저비용 혁신으로 얼마든지 접근 가능하다. 이 책은 기존의 룰을 답습하지 않고 시장을 재정의하여 자기만의 룰로 새로운 시장을 열어젖힌 주인공들의 면면을 다각도로 분석, 소개한다.

기지(旣知)의 것을 미지(未知)화하라
-평범함을 뒤집어 시장을 창조한 사람들

상추농사를 시작한 지 13년 만에 연 매출 100억 원에 달하는 유기농 채소기업인 ‘장안농장’을 일구어낸 류근모 사장은 퍼플오션형 경영자의 전형이다. 그는 힘만 들고 돈이 안 된다는 편견이 가득한 농산물시장에서 채소에 보약을 먹이고 서울 강남 아파트단지를 돌면서 이른바 ‘부녀회장 마케팅’을 펼치는 등 경쟁자들이 생각지 못한 일을 과감히 단행하여 퍼플오션을 개척했다.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세계적인 경제위기는 가치관의 정점에 ‘이익’을 두었기 때문에 빚어진 참극이다. 레드오션에서는 모두가 ‘이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피를 흘리며 싸움을 벌인다. 그런데 기업의 존재 이유를 이익추구가 아닌 ‘종업원의 행복’에 두고 이들이 살아가는 데 큰 불편이 없을 만큼의 이익만 추구하는 쪽으로 가치관의 축을 바꾼다면 어떻게 될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하겠지만 실제로 존재한다. 일본의 안경 판매체인회사인 ㈜21이 바로 그런 회사다. 회사의 모든 이익을 종업원들에게 분배하기 때문에 회사 내에는 이익이 한 푼도 남지 않는다. 미국식 자본주의 관점에서 보면 낙제점을 받을 이 회사는 1985년 설립 이래 성공적인 경영을 계속해오고 있다.
한약재시장의 선도 브랜드가 된 ‘옴니허브’ 또한 가치관을 바꾸어 레드오션에서 허덕이는 약재상들을 뒤로 하고 퍼플오션으로 유유히 헤엄쳐 나왔다. 옴니허브의 가치관 1순위는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좋은 약재’다. 그 결과 옴니허브는 가장 비싼 약재임에도 불구하고 한약재 점유율 1위를 오랫동안 유지해 오고 있다.
대걸레에서 스팀이 나오게 한다는 상상력으로 대박상품을 만들어낸 ‘한경희 스팀청소기’, 편리함이 아닌 맛과 영양에 초점을 맞추어 전기밥솥시장을 평정한 ‘쿠쿠홈시스’, 남들이 외면하던 항문에 집중하여 대장항문 수술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한 ‘서울송도병원’…. 이들은 하나같이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는 세심함과 일단 시작한 것은 끝을 보고 마는’ 끈기와 집념의 소유자들이다. 이들에게 ‘포화시장이란 없었다.’

EXR는 어떻게 패션업계의 신화가 되었나
-강자들이 우글거리는 시장에서 이룩한 놀라운 성장의 비밀

민복기 사장이 EXR를 창업한 2001년 당시 국내 패션시장은 성숙기였다. 틈새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기라성 같은 브랜드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었다. 기존의 스포츠 브랜드들은 미미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캐주얼시장은 폴로, 빈폴 등 시장의 선도자와 지오다노 등 후발업체들의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휠라나 푸마 같은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역시 차별화에 실패해 마이너스 성장 중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남들과 비슷한 짓’을 해봐야 레드오션에서 허덕일 게 분명했다. ‘나도 레드오션에서 똑같은 싸움을 반복해야 하는가?’ 민 사장은 근본적인 의문을 품은 채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스포츠, 스포츠 캐주얼 그리고 캐주얼 시장을 대체할 시장은 과연 있을까?’ ‘스포츠와 스포츠 캐주얼을 와해시킬 수 있을까?’
캐주얼(casual)과 스포츠(sports)를 결합한 신개념 ‘캐포츠(caports)’로 새로운 시장을 열어보겠다고 시작한 그였지만, 아무래도 뭔가 부족한 감을 지울 수 없었다. ‘더 명쾌하고 새로운 것은 없을까?’
고민이 계속되던 어느 날, 섬광처럼 단어 하나가 떠올랐다. ‘캐릭터(character)’였다!
“캐포츠를 ‘캐릭터 스포츠 캐주얼(character sports casual)’로 정리하고 나자 개안을 하는 느낌이었어요. 불분명하고 애매모호했던 모든 것이 선명해지는 느낌 있잖습니까. 스포츠와 캐주얼을 아우르되, 캐릭터가 살아 있는 브랜드로 가기로 한 거죠. 제품의 콘셉트와 홍보 방향도 하나로 모아지더군요.”
EXR는 사업을 시작한 첫해에 매출 110억 원을 올리고, 불과 1년 만에 매출 800억 원을 달성했다. 그 후로도 매년 초고속성장을 계속하여 2010년 현재 매출 2000억 원을 눈앞에 둔 명실상부한 리딩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제는 전 세계로 눈을 돌려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구축해가고 있다. 중국에서는 고가임에도 EXR 청바지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삼성과 LG를 제치고 가장 인기 있는 한국 대표 브랜드로 뽑혔을 뿐만 아니라 일본과 인도네시아에서도 착착 시장을 넓혀가는 중이다.
EXR는 우리를 두 번 놀라게 한다. 믿기 힘들 정도의 고속성장이 한 번 놀라게 하고, 대표적인 레드오션 분야에서 그와 같은 성공을 일구었다는 사실이 한 번 더 놀라게 한다. 과연 EXR의 성장신화에는 어떠한 비밀이 숨어 있는 것일까?

내세울 게 없으면 ‘욕’이라도 잘해라?
-치열한 시장에서 싸우지 않고 이기는 11가지 전략


그렇다면 레드오션, 즉 포화시장을 벗어나 퍼플오션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① ‘영역의 결합’으로 뇌를 사로잡아라
소비자들의 뇌는 무척 까다롭다. 1천억 개나 되는 세포들이 분주히 움직이면서 정보를 분석하고 반응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뇌에 자리 잡는 유효한 방법은 ‘영역의 결합’이다. 식품의 경우에도 단지 ‘맛있는 영역’만 추구해서는 뇌의 사랑을 받을 수 없다. ‘맛있는 영역’과 ‘다른 특별한 영역’을 결합해야만 뇌가 기억한다. 일본 닛신식품의 ‘컵 누들’이 오랫동안 선도 브랜드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맛있는 컵라면’이라는 영역과 ‘최초의 컵라면’이라는 영역이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② 흐름을 읽고 그 흐름에 올라타라
잡코리아는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파도 위에 올라타 멋진 서핑을 즐기고자 했던 한 퍼플오션형 젊은이에 의해 탄생되었다. 김화수 사장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진정 원하는 아이템이 뭘까?’를 끊임없이 생각했다. 장고 끝에 찾아낸 아이템이 바로 온라인 리크루팅사업이었다. 그는 이 사업이 기존에 존재하고 있는 오프라인 구인구직시장을 대체할 만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구인구직 정보는 유저들이 올리고 기업은 그것을 관리만 하면 되므로 간결하면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이라는 계산이 섰던 것이다. 잡코리아는 구인구직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대표 사이트가 되었다.

③ ‘낯선 생각’이 새로운 시장을 창조한다
치킨시장은 대표적인 레드오션이다. 하지만 제너시스BBQ를 굴지의 프랜차이즈 회사로 만든 윤홍근 회장은 상식의 반대편을 바라봄으로써 성공을 거두었다.
원래 치킨시장은 KFC 같은 패스트푸드점이나 안주로 닭고기를 파는 호프집 정도가 전부였다. 그러나 윤 회장은 닭고기를 패스트푸드점이나 호프집에서만 판다는 상식을 뒤엎고 배달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판매 방법을 찾아냈다. 닭고기는 주로 성인 남자들이 술안주로 먹는다는 당시의 상식을 깨고, 그 반대편에 존재하는 ‘어린이와 여성들도 닭고기를 좋아한다’는 또 다른 상식을 만들어낸 것이다.

④ 점핑보다 워킹에 치중하라
지금 레드오션에서 힘들게 싸우고 있는 기업이라면 십중팔구 점핑을 시도할 여력이 없을 것이다. 이런 기업은 워킹에 치중해야 한다. 한발 한발 개선을 통해 지긋지긋한 레드오션에서 벗어나 퍼플오션으로 탈출하는 전략을 쓰는 편이 현명하다.
이용(理容) 가전분야 국내 1위, 세계 3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유닉스전자는 동종업계의 경쟁사들이 사업다각화에 나설 때 ‘어떻게 헤어드라이어를 더 잘 만들 것인가’를 놓고 장기간 연구를 계속했다. 그 결과 음이온 드라이어, 전자파 차단 드라이어 등이 보여주듯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게 되었다.

⑤ 내세울 게 없으면 ‘욕’이라도 잘해라
자영업자들이 초점을 맞춰야 할 퍼플오션 전략은 무엇을 통해 손님에게 기대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가, 그 해답을 찾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전국의 욕쟁이 할머니는 타고난 퍼플오션 경영자라고 할 수 있다.
순두부로 유명한 울산 욕쟁이 할매집에서는 아무리 과식을 해도 괜찮다는 말이 있다. 할머니의 욕을 들으면 저절로 소화가 된다는 우스갯소리다. 할머니는 매일같이 가마솥에 군불을 지피며 욕 섞인 타령을 불러가며 두부를 직접 만든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두부에 잘 익은 김치를 척 올려 입 안에 넣으면 만족감이 온 몸을 감싼다.

이 밖에도 이 책에는 사소한 차이로 큰 시장을 만드는 법, 더욱 큰 인기를 불러모으는 고객에 대한 차별대우, 전 조직원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돌아가는 ‘미에루카 경영’, ‘나 홀로 호황’을 가능하게 하는 고객의 소리, 언제나 예외 없이 고수해야 할 승리의 법칙 등 ‘싸우지 않고 이기는 퍼플오션 전략 11가지’가 자세히 나와 있다. 풍부한 실례에다 현실적인 응용법을 가미한 내용이 피부에 와닿는다.
새로운 자기만의 룰로 붉은 바다에서 빠져나와 보랏빛 바다에서 헤엄치고 싶은 자영업자, 직장인, 경영인들에게 시장에 대한 통찰력과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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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2010년, ‘CEO가 휴가 때 읽을 책 1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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