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Some place../Richboy, 책방을 뒤지다!

7월 주말에 읽으면 좋을 시원한 경제경영 신간

by Richboy 2010. 7. 23.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의 완결판!

지친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따뜻한 위로『행복에 목숨 걸지 마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의 완결판 격인 책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서 배운 삶의 진리를 전해준다. 저자는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를 펴낸 이후 "사소한 일은 무시한다 해도, 큰일을 당했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라는 질문이 담긴 수천 통의 편지를 받았다고 한다.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담고 있다. 저자 특유의 사려깊은 말투로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큰일들, 혹은 아주 사소한 일들, 또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어려운 일들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일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순리대로 해결해나가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고통스러운 사건과 삶의 단면들에 적용할 수 있는 균형감각과 실질적인 기술을 알려준다. 큰일이든 사소한 일이든 부정적인 요소를 버리지 못하면 삶은 행복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저자는 당장은 큰일처럼 보여도 시간이 흐르면 사소한 일임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그것들에 목숨을 걸지 말고 모두 버리라고 충고한다. 

 

 

미국, 일본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수천만 명의 인생의 송두리째 바꿔 놓은 책!
글로벌 밀리언셀러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 완결판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 출간 후
전 세계 2,100만 명이 궁금했던 질문에 대한 답장을 드디어 공개한다!
이 책은 매우 특별한 이유에서 집필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2,100만 부가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의 저자 리처드 칼슨은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가 출간된 이후 똑같은 질문이 담긴 수천 통의 편지를 받았다.
“사소한 일은 무시한다 해도, 큰일을 당했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라는 질문이었다.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이라 할 수 있다.

하루하루 고달픈 현실 생활에 목숨 거는 당신도 행복해질 수 있다!
지친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리처드 칼슨의 따뜻한 속삭임

평생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큰일, 예를 들어 고통과 슬픔, 불안과 질병, 죽음과 상해, 나이듦과 경제적 어려움까지 다양한 문제들이 당신의 삶을 힘들게 만든다면 당신은 어떤 방법으로 그것들을 극복해나가는가? 초베스트셀러의 저자이자, 저명한 심리학자인 리처드 칼슨은 사소한 것들에 목숨 걸지 않으면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책을 출간한 후에 ‘사소하지 않은 일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질문이 담긴 수천 통의 편지를 받았다고 한다. 《행복에 목숨 걸지 마라》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한 리처드 칼슨의 시도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리처드 칼슨은 특유의 사려깊음과 유익한 충고로 지친 현대인들을 위로한다.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내일도 행복할 수 없다
행복을 추구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서 배운 삶의 진리

지금 당신을 가장 힘들게 하는 일은 무엇인가?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부모님의 건강, 주택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금, 친구와의 의견 충돌, 이유 모를 우울한 감정 등 수많은 일들이 있을 것이다. 당신을 힘들게 하는 일들이 당신 삶에 들어와 삶 전체를 흔들고 엉망으로 만들기 전에 리처드 칼슨의 놀라운 통찰력과 빛나는 혜안을 배워보자. 아름답게 느껴질 정도로 낙관적인 이 책은 더할 나위 없이 부드럽고 편안한 말로 누구에게나 닥쳐올 수 있는 큰일들, 또는 아주 사소한 일들, 또 때로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어려운 일들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렵고 힘들고, 외면하고 싶었던 일들을 견뎌내고 혹은 이겨내는 동안 우리 내부에는 강인함이 생긴다. 그리고 순간적인 감정을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게 되며, 순리적이고 자연스럽게 그러한 일들을 지나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또 결국은 그런 일들이 사소한 일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게 된다. 행복하기 위해서 아등바등 숨 가쁘게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시간이 결국은 당신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살면서 어떤 일이 닥치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순리적으로 해결해나가려는 마음가짐을 통해 고통스런 사건과 삶의 단면들에 적용할 수 있는 균형감각과 실질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다. 행복에 목숨 걸지 마라. 이미 당신은 충분히 행복한 상태이다!  

 

 

 

세계 금융시장의 붕괴를 예측한 월스트리트의 괴짜 천재들!

<라이어스 포커>와 <머니볼>의 저자 마이클 루이스가 선보이는 금융 논픽션『빅숏』. 서브프라임 사태의 본질과 전 세계를 뒤흔든 금융위기를 왜 막을 수 없었는지를 추적하며, 사람들을 속이는 시스템으로 자신들만의 화려한 잔치를 벌이다 파멸에 이른 금융회사들의 행태를 꼬집는다. 월스트리트의 시장 비관론자들은 일찍이 시장붕괴의 징후를 감지하고 경고를 보냈지만, 월스트리트는 그것을 무시했고 결국 재앙을 피하지 못했다. 이 책은 금융시스템의 맹점을 간파해 시장 자체의 몰락을 예측한 괴짜 펀드매니저들이 금융시장에 닥친 사상 최악의 위기에서 천문학적인 금액을 손에 쥐기까지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스티브 아이스먼, 마이클 베리, 그렉 리프만, 찰리 레들리 등의 시장 비관론자들이 월가의 금융시스템 속에서 위험징후를 포착하기까지의 이야기와, 탐욕에 빠져 그들의 경고를 무시한 금융회사들의 행태가 대비되며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금융위기로 인한 대가는 무지와 탐욕에 찬 금융기업이 아니라, 그들에게 자신의 재정적 운명을 맡긴 중산층 이하의 서민들이 고스란히 떠안았다. 금융시스템의 붕괴에 베팅해 큰돈을 번 월스트리트의 비관적인 천재들은 승리를 자축하는 대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다.

 

 

월스트리트 출신 작가 마이클 루이스의 금융시장 붕괴 카운트다운!
‘월가의 족집게’ 메레디스 휘트니,
자신보다 먼저 위기를 예측했던 사람들의 명단을 작성하다!


저자 마이클 루이스는 1985년 살로먼브라더스에 입사해 3년 후 거액을 손에 넣고 퇴사한다. 그때 그는 월스트리트에서 돈을 벌기란 너무도 쉽다는 것, 그리고 그 같은 상황이 영원히 지속될 수 없으며, 능력 없는 풋내기들에게 돈을 맡기도록 고객을 설득한 금융회사 직원들이 월스트리트에서 쫓겨나는 심판의 날이 오리라 생각했다. 그후 20년간 그는 월스트리트의 종말을 기다렸고, 마침내 2007년 10월 31일 그날이 왔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를 뒤흔들며 금융위기의 전주곡을 울린 씨티그룹의 폭락이 한 젊은 여성의 날카로운 비판에서 시작된 것이다. ‘월가의 족집게’로 불리게 될 그녀의 이름은 메레디스 휘트니. 마이클 루이스는 휘트니에게 전화를 걸어 서브프라임 사태를 예측해 돈을 번 사람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리고 몇몇 사람들의 이름이 적힌 명단을 입수했다. 이 책은 그 명단에 적혀 있던 이들-스티브 아이스먼, 마이클 베리, 그렉 리프만, 찰리 레들리 등-이 러시안룰렛 같은 월가의 금융시스템 속에서 위험징후를 포착하기까지의 에피소드와 탐욕에 빠져 이들의 경고를 무시한 금융회사들의 행태를 대비시켜 보여준다. 최고의 호황 속에서도 동물적 감각과 냉철한 분석력으로 아무도 못 본 재앙의 징후를 읽어낸 월스트리트의 비관적인 천재들의 이야기가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흥미진진하고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그들은 분칠한 미녀(美女)의 얼굴에서
추악한 마녀(魔女)의 얼굴을 보았다!”
첨단 금융공학의 블랙박스에서 결함을 감지했던 소수, 그들은 누구인가?


미국 역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리던 1997년, 한 개의 보고서가 월가를 발칵 뒤집어놓은 사건이 일어났다. 오펜하이머의 헤지펀드 매니저 스티브 아이스먼이 작성한 이 보고서에는 서브프라임 대출회사들의 허상을 폭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아이스먼은 10여 개 회사들의 사기 행태를 하나씩 폭로하며 이 회사들이 밝힌 수치와 실제 수치 간의 괴리를 예리하게 지적했다. 보고서가 발표된 즉시 해당 회사들은 아이스먼의 자료가 잘못되었다며 반발했다. 그러자 아이스먼은 “그게 바로 당신들이 준 거지 같은 자료야!”라고 대꾸했다. 아이스먼은 이후에도 고객들의 편에 서서 서브프라임 회사들의 뻔뻔한 행태를 지적했다. 2002년 하우스홀드 사태가 일어났을 때에는 사기성 대출의 피해자들을 직접 찾아내 이를 기사화하기도 했다. 헤지펀드 회사 사람이 가난한 서민들의 이익을 위해 싸우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또 다른 펀드매니저 마이클 베리는 신경과 의사라는 본업을 뒤로 하고 2004년 채권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는 서브프라임모기지대출이 부실해질 것임을 직감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서브프라임모기지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시장에 설 자리가 없었고, 따라서 주택의 공매도 역시 할 수가 없었다. 마이클은 직접적인 수단을 찾아서 서브프라임모기지대출의 부도에 베팅하는 대담한 전략을 사용했다. 서브프라임모기지채권의 원금상환을 보장해주는 신용부도스왑(CDS)을 구매한 것이다. 마이클의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돈으로 마이클이 그런 거래를 한다는 사실에 거세게 항의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주택시장이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고, 그의 시장예측이 옳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도이체방크의 그렉 리프만 역시 서브프라임모기지 하락에 베팅해 엄청난 부를 축적한 펀드매니저 중 한 사람이다. 서브프라임채권의 상승세에 베팅하는 업무를 맡은 채권트레이더인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스티브 아이스먼의 사무실에 찾아와 서브프라임모기지의 하락에 베팅할 것을 제안한다. 마이클 베리가 엄청난 규모의 신용부도스왑을 구매한 이유를 분석해 그의 아이디어를 훔친 것이다. 상품 판매자 측에서 나와 시장의 하락에 베팅하라는 제안은 너무도 뜻밖이었지만 아이스먼에게는 짜릿할 정도로 유혹적인 제안이었다. 다른 동료들은 리프만의 저의를 의심했지만 아이스먼은 제안을 받아들이고 리프만과 거래를 했다. 그리고 이들은 결국 시장의 몰락을 발판으로 수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거대 금융시스템의 모순을 발견한 방법과 대응법은 각자 달랐지만, 뛰어난 판단력과 민첩한 대처로 동반 파멸의 위험을 도리어 기회로 바꾼 사람들. 이들의 경험은 탐욕과 거짓, 어리석음과 부조리가 한데 엉켜 돌아가는 시장에서 시의적절하게 옳은 판단을 내리는 것의 중요성을 여실히 가르쳐준다.

속아서 잃을 것인가, 간파해서 따낼 것인가?
재앙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
낙관론자와 비관론자의 엇갈린 희비


서브프라임모기지시장은 거대 금융세력 간의 줄다리기와도 같았다. 한쪽은 악성채권을 재포장하고 부채를 담보로 또 대출해주는 월스트리트 금융기관, 다른 한쪽은 대출이 악성으로 변할 것을 대비해 공매도하는 측이다. 낙관론자 대 비관론자, 몽상가 대 현실주의자의 대립이다. 모기지시장에서 양측의 관계는 같은 로프에 묶인 두 사람이 한 보트에 탄 채 죽을 때까지 치고 박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보트 한 편에 밀치면 보트가 기울어져 자신은 위로 올라간다.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는 결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기이하고도 탐욕스러운 시장, 채권과 부동산 파생상품시장. 그곳에서 채무상환능력이 없는 궁핍한 중하층 미국인들한테서 수익을 짜내기 위해 불가사의한 증권들이 개발되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무슨 일이 닥칠지 감지했던 영리한 사람들은 부동산시장이 블랙홀로 돌변하리라는 진실을 내다보고 수차례에 걸쳐 경고를 해왔다. 그들은 월가의 투자은행들이 어떻게 신용평가기관들을 속여서 부실한 대출 더미에 축복을 내리게 했는지, 평범한 미국인들이 어떻게 수조 달러를 대출받을 수 있었는지, 평범한 미국인들이 대출을 받기 위해 필요한 거짓말을 어떻게 서슴없이 하게 됐는지, 그와 같은 대출을 우량한 증권처럼 바꾸는 기계가 얼마나 복잡했기에 투자자들도 위험을 감지하지 못했는지를 지적했다. 하지만 붕괴 직전까지 월스트리트 금융기관들은 자신들에게 닥칠 위험을 직시하지 않았다. 그들을 관리, 감독해야 할 기관들마저 무지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금융위기 이후 주가와 펀드, 부동산은 폭락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고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다. 아직도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장기실업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경기 회복세는 미약하다. 금융시스템의 붕괴에 베팅해 큰돈을 번 이 책의 주인공들은 승리를 자축하는 대신 다시 한 번 의미심장한 경고를 던진다.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금융붕괴 최후의 피해자들은 지금도 맨해튼 거리에 있다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귀 담아 들어야 할 경고다.

 

 

 

신뢰를 얻는 기업이 살아남는다. 신뢰 에이전트를 키워라!

투명성과 신뢰도로 통하는 비즈니스 소셜미디어 성공 노하우 『소셜미디어 시대의 성공 키워드, 신뢰!』.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해 효과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전략을 담은 책이다. 웹 2.0의 블로그, UCC에서부터 웹 3.0으로 가는 길목에 서 있는 트위터까지, 각 소셜미디어 서비스가 많은 이들의 생활에 자리 잡게 된 원인 중 하나인 ‘신뢰’에 주목한다. 소셜미디어의 기본이 상호간의 정보 교류,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서로의 관계 형성을 통해 사회에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며, 신뢰를 기초로 한 인터넷 사회적 자본과 미디어에 대한 개념 그리고 이들 간의 역학 관계를 통해 소셜미디어의 가능성에 대해 살펴본다.

 

소셜노믹스가 출간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나를 만날 때마다 하는 질문이 있다. “트위터가 성공할까요? 트위터와 미투데이 중 어느 쪽이 한국에서 더 호응을 얻을 수 있을까요?” “페이스북은 왜 한국에서 인기가 없을까요? 포스퀘어는?” 등등.

이런 질문을 받을 때면 ‘우리사회가 언제부터 서비스에 이렇게 관심이 많았나?’ 그리고 ‘이 많은 것들에 이렇게 빨리 적응해 가고 있는 걸까?’라는 놀라움에 사로 잡히곤 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한 가지를 놓치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의구심 또한 드는 게 사실이다. ‘왜 이렇게 서비스 자체에만 집착할까?’

사실 중요한 것은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블로그’와 같은 소셜미디어 서비스가 아니다. 과거 몇 년 동안 우리는 싸이월드에 계정 하나 없는 사람이 없었고, 블로그를 만드느라 밤을 새웠으며, 기억조차 가물거리던 동창을 찾아 만나기 위해 아이러브스쿨에도 가입했다.

왜 그랬을까? 계정을 하나 가지면 우쭐거려지니까? 아니면 누구나 다 있으니 유행에 뒤지지 않기 위해서? 만약 그런 이유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해오고 있었다면 이 책 『신뢰! 소셜미디어 시대의 성공 키워드』가 세상을 살아가는 새로운 관점이라는 측면에서 여러분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

트위터에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생각을 함께 공유할 사람들과 대화하고, 싸이 1촌을 통해 동질감과 친밀감을 느끼며, 같은 주제에 관심이 있는 블로그 글을 보며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과 진지하게 의견을 나누며 과거 대중매체가 전달하던 지식과 정보를 받아들이고, 페이스북 친구의 친구라는 이유로 그들이 온라인에서 하는 모든 일에 대해 거부감 없이 들어줄 용의가 있는, 모든 형태의 소셜 행위가 ‘신뢰’라는 개념에 기초한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다.

인터넷을 인프라로 활용하는 모든 것은 ‘신뢰’를 뿌리에 두고 기둥과 가지와 잎과 열매를 맺는다. 『신뢰! 소셜미디어 시대의 성공 키워드』는 ‘신뢰를 기초로 한 인터넷의 사회적 자본과 미디어’에 대한 개념과 이들 간의 역학 관계를 통한 가능성에 대한 책이다. 따라서 특정 소셜미디어 툴이나 세부적인 기능에 집중하기보다는 소셜미디어로 인해 만들어질 수 있는 상호작용이 어떻게 활성화되고 활용되는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지식은 비즈니스적으로 어떻게 잠재 고객, 경쟁사의 다양한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훌륭한 지침서가 되기 때문이다.

인터넷 세계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규칙을 알고 그에 따라 행동한다면 스스로 신뢰 에이전트가 되는 멋진 세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inmD 대표 장병규

 

 

 

책은 어떻게 붕괴하고 어떻게 부활할 것인가?

시대의 거대한 변화 ‘전자책 시장’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파악한 전자책 입문서 『전자책의 충격』. 책을 읽고, 쓰고, 사고, 파는 행위에 전자책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예상해 보고, 전자책이 가져올 문화와 비즈니스의 충격에 대해 미리 살펴본다. 혼란스러운 전자책의 개념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전자책 시장의 상품들을 알아본다. 아이패드, 킨들 등 전자책의 핵심 키워드와 더불어 자가 출판 시대를 맞아 변화되는 출판 구조와 책의 미래에 대해 전망해 본다.

 

 

아이패드의 열풍으로 그동안 전자책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출판사들 역시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에 처해있다. IT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물질과 운반의 틀을 벗어나 커뮤니케이션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전자책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우리에게 닥칠 ‘책’과 ‘독서’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한다. 또 전자책 시장을 꾸준하게 키워 온 기업들과 전자책의 역사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다.

 

 

지난해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 시장에서 아마존의 매출 가운데 전자책의 판매액이 종이책의 판매액을 뛰어넘었다. 스티브 잡스의 주장을 그대로 인정한다면 아이패드 초기 구입자는 불과 두 달 동안 2.5권의 전자책을 구입했다. 아이패드의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일반 관측을 받아들인다면 전자책 시장의 성장률은 2011년 이후 빠르게 높아질 것이 분명하다.

일본에서는 5월 아이패드가 출시되면서, “책을 어떻게 화면으로 읽어” “아무리 그래도 전자책은 아직…”이라는 주장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킨들과 아이패드를 '흑선'이라 부르며 조심스레 사태를 관망하던 출판업계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고단샤는 베스트 추리소설 작가 교고쿠 나쓰히코의 신작을 전자책으로만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전자책의 충격』은 전자책을 둘러싼 미국과 일본의 현황과 이슈를 정리하고 미래를 점검한 책이다. 전자책으로 바뀔 수 밖에 없는 책과 출판, 출판사, 서점, 저자의 생존 여부와 역학관계를 날카롭게 통찰하였고, 과거에 안주하고 있는 일본의 출판, 유통업계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지적하여 출간과 동시에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책을 읽어보면 과연, 출판계 입장에서는 등골이 오싹할 정도의 미래 전망이 펼쳐지고 있다. 책을 준비하던 편집부에서도 '이 책의 프로모션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도 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는가'라는 위기감이 팽배했다. '언젠가 오겠지'라던 우물 안 개구리의 안이한 생각에 뒤통수를 치는 책이다.

그러한 우리의 고민을 담아, 한국어판에는 한국 전자책의 역사, 현황, 좌표를 한국 필자 다섯 명이 보완하여 뒤에 보론으로 실음으로써, 우리의 전자책 논의에 시작점을 제공하고자 했다. 책은 7월 12일(월) 출간되어 보도자료가 배포되고, 13일(화)부터 서점에 배본될 예정이다.

 

 

 

반세기 이상 미국을 지배해온 싱크탱크, 랜드연구소!

일류 두뇌들의 집합소 '랜드연구소'의 성공과 실패, 유산과 과오를 파헤친 역사서『두뇌를 팝니다』. 1948년에 창립된 랜드연구소는 지금까지 2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고, 미국 정부에 커다란 영향력을 끼쳐온 초거대형 싱크탱크이다. 처음에는 육군항공대의 전략 및 전술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개발하는 민간 연구소로 출범했지만, 그 후 반세기 이상 미군의 전쟁수행 방식을 좌지우지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랜드연구소의 역할이 국가안보 분야를 뛰어넘었으며, 오늘날에는 이 사실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체계분석, 게임이론, 합리적 선택이론 등 랜드연구소의 두뇌들이 만들어낸 이론적 고안물이 오늘날을 이끌어가는 '신자유주의'의 모체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랜드연구소를 통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계량적 사회과학, 대외 정책, 냉전, 핵전략 등을 아울러 살펴본다. 랜드연구소는 국가안보와 대외 정책을 넘어 인터넷, 보건, 사회정책, 테러리즘 연구 등에서 현대 세계가 나아갈 방향을 마련해 놓았다. 랜드연구소의 역사를 따라가면서 권력을 추구하는 싱크탱크들의 생리가 무엇인지, 합리성과 과학성을 내세우는 테크노크라트들의 분석과 정책이 어떻게 대중의 눈과 귀를 가리는지 보여준다. 또한 이를 통해 현재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문제의 근원을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

 

 

| 우리 모두는 말 그대로 랜드연구소의 사생아들이다 ! |
랜드연구소는 본질적으로 권력기구의 조직이다. 창설부터 지금까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말한 군대ㆍ산업ㆍ의회복합체의 심장부에 자리 잡고 있는 랜드연구소는 말 그대로 현대 세계를 개조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1948년 창립된 이래 2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불세출의 싱크탱크, 1천8백여 개의 싱크탱크가 존재한 미국에서 반세기 이상 공화당과 민주당을 막론하고 모든 미국 정부에 커다란 영향력을 끼친 유일무이한 싱크탱크, 1천6백여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영국ㆍ벨기에ㆍ카타르ㆍ멕시코 등지에까지 사무소를 개설한 글로벌 싱크탱크. 1년 예산만 약 2천7백억 원(2004년 말 기준)에 달하는 초거대형 싱크탱크. 도서출판 난장의 신간 『두뇌를 팝니다: 미제국을 만든 싱크탱크 랜드연구소』는 미국을 제국으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현대 세계를 창조한 당대 일류 두뇌들의 집합소 랜드연구소의 성공과 실패, 유산과 과오를 파헤친 최초의 역사서이다.
애초 랜드연구소는 육군항공대(미공군의 전신)의 공중전 전략ㆍ전술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개발하는 민간 연구소로 출범했다. 그 뒤 반세기 이상 랜드연구소는 국가방위로서의 핵전략과 냉전에서부터 수소폭탄, 다단계 로켓, 냉전, 대륙간탄도미사일, 스타워즈, 군사부문혁신에 이르기까지 미군의 전쟁수행 방식을 좌지우지했다. 그 때문에 랜드연구소는 구소련의 국영신문 『프라우다』에게서 “과학과 죽음의 학술원”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전세계의 음모이론가들에 의해 일당 독재의 세계정부를 창조하려는 궁극의 악이라고 불렸다. 이런 사실은 그나마 조금씩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은이에 따르면 랜드연구소의 역할은 국가안보 분야를 뛰어넘었고, 오늘날에는 이 사실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체계분석, 게임이론, 합리적 선택이론 등 랜드연구소의 두뇌들이 만들어낸 이론적 고안물은 오늘날을 좌지우지하는 ‘신자유주의’의 매트릭스(모체)라는 것이다.
비록 그 구체적인 양상은 다르지만 최근 들어 ‘한국형’ 싱크탱크들이 사회에 끼치는 폐해 역시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예컨대 한미자유무역협정 체결과 광우병 쇠고기 파동 당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이 관련 정보와 수치를 조작했음이 드러나고,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선언을 통해 삼성경제연구소(그리고 구조조정본부)와 정계ㆍ법조계ㆍ학계의 유착관계가 폭로되고, 최근 선진국민연대가 민간인 사찰과 정부ㆍ공기업 인사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두뇌를 팝니다』는 랜드연구소의 역사를 통해 권력을 좇는 싱크탱크들의 생리가 무엇인지, ‘합리성’과 ‘과학성’을 내세우는 테크노크라트들의 분석과 정책이 어떻게 대중의 눈과 귀를 가리는지 등을 보여줌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문제의 근원을 새로운 각도에서 볼 수 있게 해준다.

| 자기 모습에 따라 세계를 개조하려던 세기의 두뇌들 |
랜드연구소에 들어오는 미국 최고의 두뇌들은 자기들이 어떤 곳에서 일하는지를 잘 알고 있었고, 합리적인 세계(미국과 서구 동맹국)가 어둠의 세력을 상대로 생사를 건 투쟁을 벌이고 있다는 시각을 쉽사리 받아들였다.

설립 당시 랜드연구소는 “공공의 안녕과 미합중국의 안전을 위해 과학, 교육, 자선 등의 목표를 도모하고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표방했다. 그러나 랜드연구소의 진정한 목표는 조물주처럼 세계를 자기 모습에 따라 개조하려는 미국의 옹호자, 설계자, 충복이 되는 것이었다. 미국이 ‘선의 편’이라는 이처럼 확고한 신념은 자신들의 지적 우월성에 대한 자각, 정부의 극비 프로젝트를 수행한다는 점, 공군의 총애를 받는 특권적 지위 등과 결부되어 랜드연구소의 연구원들 사이에 ‘공통의 적을 상대로 하는 남자들’이라는 집단의식을 낳았다. 애초 이들의 적은 ‘소련’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적은 베트남, 쿠바, 과테말라, 이란, 칠레, 엘살바도르, 북한, 이슬람 등 그때그때 계속 바뀌었다.
랜드연구소의 두뇌들이 만든 모든 발명품은 국가안보와 전쟁수행방식 연구의 부산물이었다. 체계분석은 소련에 대한 선제공격 계획에서 탄생했고, 합리적 선택이론과 게임이론은 예측 불가능한 소련 지도부의 움직임을 모의실험하기 위해서 탄생한 것이었다. 체계분석은 복잡한 변수들의 상관관계를 계산하기 위한 필요성에서 컴퓨터의 개발을 앞당기기도 했지만, 제한적 핵전쟁과 선제 핵공격을 설파하는 핵전략을 낳기도 했다. 체계분석에 입각한 핵전략에 따르면 핵전쟁과 그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는 불가피했다. 그래서 랜드연구소는 더 치명적인 핵무기 생산을 통해 핵억제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결국 수소폭탄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낳았다.
합리적 선택이론과 게임이론에 근거한 죄수의 딜레마는 이런 핵전략을 정당화해줬다. 소련뿐만 아니라 미국과 동맹국들 역시 상대방이 정말로 선제 공격을 원한다면 아무리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할지라도 보호받기 힘들다는 역설을 보여줬다. 게임이론에 따르면 양쪽 모두 군축을 원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서로 상대방이 무기를 숨기고 있는지 경계를 늦추지 않았고, 서로 상대방이 변절할 것을 염려해 협조를 꺼릴 것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게임이론이 조장한 이런 상호 불신감은 20세기 말 소련이 몰락하기 전까지 기나긴 냉전을 지탱해줬다.

미국 최고의 두뇌들은 어떻게 과학과 죽음의 어릿광대가 되어갔는가?

랜드연구소의 두뇌들은 적을 무찌를 새로운 무기를 만드는 데 만족하지 않고, 이 무기를 어디에 써야 하는지에 대한 발언권도 갖고 싶어 했다. 결정적 계기는 존 F. 케네디의 대통령 당선이었다. 랜드연구소의 핵전략과는 달리 소련과의 군축회담이 핵딜레마에서 벗어날 출구라고 믿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랜드연구소에게 방해가 됐다. 그래서 랜드연구소의 두뇌들은 케네디 후보가 이른바 ‘미사일 격차’(소련의 미사일 전력이 미국보다 압도적이라는 주장)라는 통념을 구실 삼아 아이젠하워 행정부를 비판하며 당선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고별사를 통해 “미국의 자유를 위협하는 불길한 힘”인 군산복합체의 위험을 지목했을 때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염두에 둔 것은 바로 랜드연구소였다. 이 경고는 곧 사실로 증명됐다. 우선 랜드연구소의 상당수 연구원들은 케네디 행정부의 신임 국방장관 로버트 맥나마라를 통해 국방부에 진입했다. 그 뒤 이런 인맥을 통해 각 군의 모든 핵무기 통제권을 집중시킨 단일통합작전계획-62를 자기들 입맛대로 변경할 수 있게 된 랜드연구소는 전면적 핵공격이라는 계획으로 ‘베를린 위기’와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 전세계를 핵재앙 일보직전까지 이끌고 간다.
또한 랜드연구소는 ‘민족해방전쟁’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니키타 흐루쇼프 소련 서기장의 연설에 자극받아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의 분쟁에 몰두하게 된 케네디 대통령을 이용해 새로운 돈벌이 수단을 개척했다. 제한전과 반란진압 활동 연구 등을 다루는 이른바 제3세계 연구가 그것이다. 피그스 만 침공, 베트남전쟁 참전, 칠레 반혁명 지원, 그리고 그 뒤 미국이 저지른 숱한 내정 간섭은 “제3세계 내의 반란자들을 물리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위기에 처한 나라들에서 군사 쿠데타를 승인하는 것”이라는 랜드연구소의 권고에 따른 것이었다.
이렇듯 아이젠하워 행정부에서 시작해 케네디, 존슨, 닉슨 행정부 아래에서 세계를 개조하던 랜드연구소는 제럴드 포드, 지미 카터 대통령에 의해 앞길이 막혔다. 그러나 체계분석에서부터 게임이론까지 랜드연구소의 모든 방법론을 지배하는 사고방식은 이미 연방정부를 비롯해 미국 내 모든 권력기구의 정책결정 구조를 지배하게 된 상태였다. 체계분석이든 게임이론이든 랜드연구소의 방법론은 특정한 문제의 모든 측면을 ‘양’으로 환원하는 특징이 있다. 당연히 측정하고 정렬하고 분류할 수 없는 주제(인간의 마음과 욕망)는 전혀 중시되지 않는다. 또한 인간의 모든 행동과 심리는 일련의 수치로 환원될 수 있고 합리적인 이기심에 의해 통제된다고 주장한다.
애초 권력기구의 지배엘리트들은 이런 방법론의 비정함에 진저리쳤다. 그러나 곧 이 방법론에 활용된 논리적ㆍ수량적 기법이 의회로부터 더 많은 예산을 타낼 강력한 무기임을 깨달았다. 원하는 대로 예정된 결론에 도달하려면 어떻게 전제를 비틀고, 인상적인 그래프ㆍ계산ㆍ방정식 등을 결합시키면서 어떻게 부자연스러운 변수를 적용해야 하는지를 알게 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이런 방법론은 랜드연구소가 점점 수익성이 좋아지는 국내 사회조사 분야(도시, 주거, 보건, 환경, 통신, 교육 등)로 연구를 확장해가자 사회 전반으로 퍼져간다.

테크노크라트가 된 두뇌들이 낳은 오늘날의 세계

랜드연구소의 분석가 대니얼 엘스버그가 미국이 베트남전쟁에 어떻게 연루됐는지를 기록한 ‘국방부 문서’를 폭로함으로써 워터게이트 사건과 닉슨 대통령 탄핵이 일어나고 연구소 폐쇄까지 거론되던 혼란을 랜드연구소가 헤쳐 나올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다. 결국 랜드연구소 사람들은 부활에 성공한다. 중앙정보부가 담당하는 국가정보평가의 내용을 조작해 임기 말의 닉슨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데탕트를 무효화하고, 이를 통해서 로널드 레이건을 대통령으로 만든 것이다. “역대 백악관 주인들 가운데 유일하게 소련을 봉쇄하는 것만이 아니라 물리칠 수 있다고 믿었던” 레이건 대통령을 통해 다시 권력의 핵심부에 자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훗날 ‘레이건 혁명’(개입주의적 대외 정책)과 ‘레이거노믹스’(작은 정부론)로 불리게 되는 정책 입안에 영향력을 끼침으로써 랜드연구소는 한편으로는 이라크전쟁으로 절정에 달한 신보수주의,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기업연구소 같은 보수적 싱크탱크들을 통해 꽃피게 될 신자유주의의 진정한 설계자가 된다. 이 두 가지 이론적 고안물에 비하면 스타워즈(전략방위구상)나 군사부문혁신(비핵무기와 첨단기술 개발), 혹은 테러리즘 연구 등 랜드연구소의 두뇌들이 고안해낸 이후의 또 다른 발명품들은 하찮아 보일 정도이다. 왜냐하면 레이건 대통령식의 신념과 랜드연구소의 지성이 결합해 낳은 신보수주의와 신자유주의는 협력과 우애라는 인류의 가치를 망각 속에 빠뜨리는 식으로 오늘날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전체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뒤바꿔놓았기 때문이다.
결국 랜드연구소가 만들어낸 궁극의 발명품은 상위 5퍼센트가 전체 부의 60퍼센트를 장악하고 기업중역의 급여가 평균 노동자 급여보다 4백 배나 많은 사회, 도덕적으로 의심스러운 정책을 고안하고 옹호하는 정부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용인한 채 희생과 참여라는 대가 없이 모든 것을 소비하고 싶어 하는 유권자들과 납세자들이다. 『두뇌를 팝니다』가 “우리 모두를 지배하는 비밀세계의 모습을 드러낼 빨간 알약”이라면 그것은 우리 역시 랜드연구소가 만들어놓은 세상과 그리 다르지 않은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휴가철 무슨 책을 읽을 지 고민된다고요?

비즈니스맨의 독서에 길잡이가 되어줄 책을 소개합니다! 

 

yes24 바로가기: 이미지 클릭!

 

 교보문고    yes24    인터파크    알라딘   반디북    모닝 365    리브로

 

알라딘 바로가기:이미지 클릭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2010년, ‘CEO가 휴가 때 읽을 책 14선’

 


 

 

한국경제신문이 선정한 2010년 상반기 우수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