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Some place../Richboy, 책방을 뒤지다!

출판사별 여름 휴가에 읽으면 좋을 주목되는 신간! - 예문

by Richboy 2010. 7. 24.

 

 

<1Q84>, 하루키 30년 문학의 결정판인가, 현학적 매너리즘인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5년 만에 내놓은 신작 <1Q84>를 놓고 일본의 각계 전문가 35인이 다각적으로 접근한 글을 모은 비평서 『1Q84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이 책은 문학평론가 뿐 아니라 음악, 영화, 건축, 심리학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식인들이 <1Q84>의 배경과 주요 용어를 설명하고 해석하는 한편, 비판적인 시각으로 책을 읽어나간다. 이러한 비평은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 전반에 대한 해석과 비평으로 이어진다. 책에 대한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이 평론서를 통해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좀 더 깊게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일본에서는 출간 10일 만에 100만 부가 팔려나갔고, 한국에서도 발간 2달 만에 1,2부 합쳐 56만부가 판매된 바 있는 <1Q84>는 그야말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신작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은 난해하다는 평이 훨씬 많다고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독자들이 소설에서 미처 포착하지 못한 1차적인 정보들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왜냐하면 하루키가 설정한 소설 속 배경의 상당부분이 일본 현대사를 구성하는 굵직한 사건들에서 끌어왔기 때문이다. 

 

패럴렐 월드· 리틀 피플· 공기 번데기· 도터· 마더· 퍼시버· 리시버…
문학·음악·영화·심리학 등 전문가 35인이 파헤친 Question의 정체!
1권만 읽고 포기했다면… 하루키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남몰래 생각했다면…
혹은 하루키도 이제 예전 같지 않다고 느꼈다면…
이 책을 읽는 순간 《1Q84》를 다시 보게 될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만큼 그토록 많이 이야기되면서도, 그에 비례해 하루키만큼 평단으로부터 애써 무시되고 소외받는 작가는 없을 것이다. 미디어에서나 골수팬들은 하루키가 노벨문학상을 받는 것은 시기 문제일 뿐일 정도로 세계적인 거장 작가라고 판단하지만, 하루키에게 가혹한 일부 평론가들은 그를 단지 ‘거품 시대가 만들어낸 문학적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저평가한다. 그래서인지 하루키를 사랑하는 이들의 팬클럽이나 인터넷 카페가 성행하고 신작이 나올 때마다 미디어에서는 그를 인터뷰하고 판매 스코어를 릴레이 중계하듯 보도하지만, 정작 그의 문학과 작품을 진지하게 파고든 연구서는 거의 나오지 않는 실정이다. 그것은 한국에서는 물론이고 본바닥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동시대 작가 중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국경을 가리지 않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작가에 대해 이토록 상반된 반응이 나오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일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하루키가 5년 만에 내놓은 신작 《1Q84》를 놓고 일본의 각계 전문가 35인이 다각적으로 접근한 글을 모은 《무라카미 하루키 1Q84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그동안 대중독자와 평단 사이에 놓여 있던 갭과 거리를 좁혀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문학평론가 뿐 아니라 음악, 영화, 건축, 심리학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필자들은 《1Q84》에 담긴 코드들을 ‘해석’해 내는 한편으로 객관적인 시각에서 ‘비판적 독해’를 해내기도 한다. 이러한 ‘해석과 비평’은 자연스럽게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 전반에 대한 ‘해석과 비평’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하루키를 제대로 이해하려는 책을 기다려온 이들에게는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단물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간간히 하루키 문학을 일괄하거나 특정 작품을 해설하는 책들이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애독자 차원의 ‘러브 레터’ 같은 수준이어서 ‘하루키 현상’을 냉정하게 짚어보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미흡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다시 강조해서 말하건대 《무라카미 하루키 1Q84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그 깊이와 폭에서 하루키라면 조건 없이 상찬하는 이들은 물론이고 반대로 하루키 문학이라면 일단 기피하고 보는 이들, 혹은 그의 작품을 찾아 읽으면서도 왠지 꺼림칙했던 이들 모두에게 자신의 ‘하루키 독법’을 되돌아보게 하는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무라카미 하루키 30년 문학의 총결산 《1Q84》
옴진리교와 전공투의 세계로 다시 돌아온 하루키

일본에서 출간 10일 만에 100만 부가 팔려나간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세계 각국에 판권이 팔렸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발간 두 달만에 1,2부 합쳐 56만 부가 판매되어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하루키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 대한 독자들 반응 중에는 ‘난해하다’ ‘다 읽고 나도 무슨 말인지 감을 잡기 힘들다’ 는 평이 이전 작품에 비해서 훨씬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사실 《1Q84》는 출간 전부터 일찌감치 제목에서 화제와 논란을 불러 모았다. 조지 오웰의 《1984년》과 중국 작가 루신의 《아Q정전》을 패러디한 것이라는 소문에서부터 심지어는 ‘IQ 84’로 잘못 읽은 독자들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책이 나오자 독자들은 《1Q84》의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형식 및 내용에 압도당했다. 남자 주인공 덴고와 여자 주인공 아오마메가 장을 번갈아가며 화자로서 이야기를 끌어가는가 하면, 시간?공간적 배경도 현실의 1984년과 더불어 그 현실과 나란히 존재하는 병행 세계인 1Q84년이 등장하고 있다. 게다가 〈공기 번데기〉라는 소설 속 소설, 즉 액자 소설이 전개되면서, 소설 바깥과 안쪽이 씨줄과 날줄처럼 엮이면서 이야기가 펼쳐져 나가는 것이다. 여기에 ‘리틀 피플’ ‘퍼시버’ ‘리시버’ ‘도터’ ‘마더’ ‘병행세계(패럴렐 월드) 등 하루키가 독자적으로 만든 개념이 끼어드는가 하면, 신흥종교집단인 ‘증인회’, 유토피아적 공동체를 지향하는 ‘신구’ 등 현실의 어떤 집단을 연상시키는 존재가 등장하고, 체코 출신의 작곡가 야나체크의 음악 <신포니에타>, 안톤 체호프의 작품 《사할린 섬》, 조지 오웰의 《1984년》, 카를 융의 심리학 이론 등이 종횡무진 끼어들고 있다. 그래서 가뜩이나 환상적이고 멀티플한 이야기 진행으로 손쉬운 독해가 되지 않는 독자들은 배경지식을 요하는 요소들의 빈번한 출현으로 인해 더욱 복잡하고 난해하다는 인상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무라카미 하루키 1Q84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한국 독자들이 소설에서 미처 포착하지 못한 1차적인 정보들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왜냐하면 하루키가 설정한 소설 속 배경의 상당부분이 일본 현대사를 구성하는 굵직한 사건들에서 끌어왔기 때문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1Q84 어떻게 읽을 것인가》의 저자들은 소설 《1Q84》가 하루키가 1997년과 그 이듬해에 발표한 《언더그라운드》 《약속된 장소에서 언더그라운드2》의 연장선에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대부분 동의한다. 두 작품은 모두 인터뷰집으로 옴진리교사건에 대한 르포르타쥬라 할 수 있다. 소설의 맥락에서부터 주요한 용어들을 둘러싼 해석에 이르기까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1Q84》를 읽으며 가졌을 법한 갖가지 수수께끼들에 대해 저자들 나름의 해석과 설명을 엿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얄팍한 스타일리스트인가, 시대문제에 맞서는 거장인가
이 책을 읽는 묘미는 《1Q84》의 배경과 주요 용어를 설명하고 해석한 것을 읽는 맛에도 있지만, 하루키에 대한 취향이 각각 다른 필자들이 《1Q84》 및 하루키의 문학적 성과에 대해 신랄하고 가차없이 내리는 평가를 접하는데도 있다. 물론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은 문학 뿐 아니라 영화 등 다른 분야에서도 전문가들의 평가라는 것이 그다지 존경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각자가 느낀 감상을 솔직하게 표현한 글들을 읽어가면서 자신의 견해를 형성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방식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전문가연 하면서 독자와 관객을 가르치려 드는 방식에 더 이상 사람들은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 실린 저자들은 객관적이라는 포장 아래 현학적이거나 논문 투의 글을 쓰기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면서 왜 그런 생각을 품게 되었는지 근거를 조목조목 대는 이들이 대부분이어서 기존의 평론서와는 다른 맛을 느끼게 해 준다. 그래서 어떤 저자는 자기는 하루키가 너무 싫은데 이번 《1Q84》는 재미있었다고 정직하게 고백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여태까지의 하루키는 아주 좋았는데 이번 작품은 좀 실망스럽다고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물론 개중에는 하루키는 이번에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며 엄지 손가락을 추켜세우는 이도 있고, 역시 하루키는 아니야, 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필자도 있다. 그런 필자들의 글들을 읽어가다 보면 인터넷 댓글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깊은 감상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이 책에 실린 평자들의 글 중 지지파와 비판파로 나눠 일부를 소개한다.  

 

 

 

멈추지 않고 도전하지만, 정석을 지키는 구글만의 독특한 경영방식!

1998년 레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설립한 구글은 출범 당시부터 과감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경영기법으로 세계 웹사이트의 역사를 새로 써왔다. 『구글은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구글의 경영방식에 초점을 맞춰 현대경영의 틀을 바꾼 차별화된 구글의 경영 방식을 28가지를 소개한다. 회사의 급속한 성장, 공동창립자들이 가지고 있는 성격과 비전, 과학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고 뿌리내리게 한 집념, 이 모든 것을 실행으로 옮겨 구글이 단시간에 화려한 성공을 거둘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찾아 살펴본다.

 

 

포드, 도요타의 뒤를 이어 구글은 21세기 새로운 경영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저자는 구글이 일하는 방식과 조직을 관리하는 방법을 살펴보고, 구글이 직원을 이끌어가는 방법과 자신만의 스타일로 새로운 문화를 열어가는 상황을 소개한다. 특히 구글의 시작부터 성장, 불경기 속에서 위기 극복까지 자신들만의 독특한 일하는 방식을 창조해냈던 구글의 지속적인 발전과제까지 살펴보고 있다.

 

 

세계를 '구글드(Googled)'하는 구글 경영의 모든 것!
구글은 어떻게 몇 년 안에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브랜드 중 하나가 되었을까?
구글은 이 모든 것을 어떻게 해냈을까? 이 책에 그 해답이 담겨 있다.

“구글은 맥가이버 칼과 같다. 깔끔하고 심플하면서도 당신이 어디에 있든, 무엇을 원하든, 당신이 원하는 모든 도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 마리사 메이어, 구글 부사장

하루라도 구글에 관한 기사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지나가는 날이 없을 정도로 이제 구글은 현대인들에게는 뗄 수 없는 일상이 되었다. 설립한 지 10년도 안 돼 세상을 움직이다시피 하고 있는 구글에 관한 전설은 그동안 수많은 연구자와 저서들을 통해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다. 구글이 새롭게 창안한 것들을 손꼽으라면 두 손으로라도 모자라겠지만, 이번에 출간된 《구글은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구글의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있다. 구글의 경영에 관한 책 역시 여러 권 나와 있지만, 이번 책은 구글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고, 경영진과 구성원들은 어떤 토대와 원칙 속에서 일하고 있는지를 내부자의 시선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는 점에서 도드라진다. 최근 한국에서도 삼성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구글을 벤치마킹해서 조직과 근무환경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책은 시의적절하고 매우 유익하다고 하겠다.
프랑스의 유명한 경영컨설턴트인 저자는 구글이 21세기형 새로운 경영모델을 발명했다는 전제에서 출발하고 있다. 구글의 경영방식은 가히 혁명적이라는 것이다. 거기에는 대중시장의 발견, 제품의 발명, 마케팅과 직원관리의 새로운 기법 등 위대한 산업혁명과는 구분되는 확연한 특징이 담겨있으며 그 비밀의 문을 하나씩 열어젖혀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저자는 단순히 구글 방식을 복제한다고 해서 다른 회사들도 그저 성공적인 회사로 변신할 수 있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그는 '구글 방식'에서 통찰력을 얻을 것을 권한다. 경영에서의 성공도 다른 모든 분야에서와 마찬가지로 상상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통찰력과 상상력을 일깨우는 부싯돌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구글 방식을 몇 가지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구글은 광고비를 한 푼도 지출하지 않았다.
● 대중이 회사를 비판하는 것을 환영했다.
● 구글은 가장 기초적인 시장관행 마저 지키기를 거부하면서 경영교과서에 나오는 모든 규칙을 깨기에 거리낌이 없었다.
● 구글은 오랫동안 경쟁사에 비해 개발자들에게 금전적인 동기부여를 적게 하면서도, 최고 인재들을 채용하여 그들의 자발성을 끄집어내는데 성공했다. 

 

 

 

걱정과 두려움, 내 삶에서 제거하기!

세계적인 심리학자로 많은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저자, 브렌다 쇼샤나의 『두려움 없이 사는 법』. 걱정과 불안이 나를 덮쳐올 때, 평안을 되찾을 수 있는 9가지 방법을 제시한 이 책은 건강 분야 최고의 도서를 뜻하는 NABE상을 받았으며, 전세계 18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본문은 두려움이란 무엇인지 살펴보면서, 동시에 두려움의 반대 개념으로 간주되곤 하는 사랑의 본성과 힘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걱정과 두려움을 내 삶에서 제거하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힐링에세이. 두려움을 일으키는 7가지 요소와 원인에 대해서 살펴보고, 이를 극복하고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알려준다. 경제 불안과 실직, 그리고 전쟁의 위협 속에서 살아가는 지금의 현대인들에게 유용하다.

 

 

세계적인 치유심리학자 브렌다 쇼샤나의 힐링에세이
내 인생의 불안을 떠나보내는 9가지 방법


조그만 일에도 쉽게 화를 내는가? 일이 잘 안 풀리면 상대방 탓을 하거나, 조상 탓을 하게 되는가? 당신의 삶이 너무 형편없게 느껴져 끊임없이 불평하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는 우리 일상의 대부분의 시간을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고, 이미 벌어져 되돌릴 수 없는 과거의 일과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에 대해 걱정을 하며 보내고 있다. 우리의 삶이 걱정과 두려움에 지배당하기 시작하면 두려움의 범위는 순식간에 넓어져버리고 만다. 중요한 것은, 두려움이 우리를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불러들인다는 사실을 우리 자신이 인지하는 것이다.
우리의 감정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면, 그것은 바로 사랑(love)과 두려움(fear)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사랑을 할 때 특히나 많은 두려움에 빠지곤 한다. 사랑을 잃을까, 사랑이 떠나갈까, 혹은 지난번의 실패했던 사랑의 기억을 떠올리며 ‘이번에도 실패하면 어쩌지’ 하며 사랑하는 만큼 더 걱정을 하게 되는 것이다. 심지어 또다시 상처받을까봐 아예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
사람들은 변화가 생기면 “어떻게 나에게 이런 일이…”하며 자신이 변화의 희생양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것을 무서워한다. 왜일까? 30여 년간 많은 사람들을 상담하며 심리치료를 해온 이 책의 저자 브렌다 쇼사나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두려움이 사라지고 나면 그 대신 자신에게 안정을 가져다줄 다른 무언가를 구할 수 있을지 또 걱정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할 것 같지만 사실 그 반대로, 두려움의 노예가 되어 두려움을 붙잡고 있다는 것이다.
두려움은 우리의 생각을 사로잡아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으며, 인간관계와 사랑, 또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각종 즐거움을 좀먹는다. 이 책 《두려움 없이 사는 법》에서는 두려움이란 무엇인지 살펴보면서, 동시에 두려움의 반대 개념으로 간주되곤 하는 사랑의 본성과 힘에 대해서도 탐구해 본다.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독자들은 두려움을 일으키는 7가지 요소와 원인에 대해서 살펴보고, 이를 극복하고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두려움……,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유명작가, 정치가, 세계적인 부호들도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갉아먹는 두려움과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에게 많은 주문을 걸었다. 미국의 유명 소설가 헨리 밀러는 “안정을 되찾으면 기적이 일어난다”고 했고, 미국의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가장 두려운 것은 두려움, 그 자체이다”라는 멋진 말을 남겼으며, 작가 프란츠 카프카는 “모든 문제는 우리가 방에 가만히 앉아 자신과 단둘이 마주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말했다.
두려움 없는 삶이란,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삶이 아니라, 더이상 두려움이 우리를 지배하지 않는 삶을 의미한다. 두려움은 스스로 우리를 찾아오지 않는다. 두려움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불러들인 ‘손님’일 뿐이며, 거짓 자아를 버리고 진정한 ‘자아’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면 평안과 안정이 두려움을 밀어내고 자리잡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거짓 자아는 그 모습이 매우 다양하여 떨쳐내기가 쉽지만은 않다. 하나를 없앴다고 생각하면 또다른 거짓 자아가 나타나기도 하니 말이다. ‘진정한 나의 모습’을 알고 싶다면 우선 ‘내가 아닌 것은 어떤 것이며 나의 삶에 맞지 않거나 통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지, 지금 다른 이의 꿈 속에서 살고 있지는 않은지’ 알아야 한다. 나를 방해하고 근본적으로 나와 맞지 않는 것들이 무엇인지도 알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타인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열정을 허비하고 있다. 사랑으로 맺어진 가족관계에서도, 친구와 동료 사이에서도, 직장과 사회에서도 우리는 왜곡되어 투영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두려움에 가득찬 삶을 살게 된다.
이 책 《두려움 없이 사는 법》의 저자 브렌다 쇼샤나는 세계적인 심리학자로 많은 베스트셀러를 집필했다. 건강 분야 최고의 도서를 뜻하는 NABE상을 받았으며, 브렌다의 저서는 전세계 18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이 책은 걱정과 두려움을 내 삶에서 제거하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어, 경제 불안과 실직, 그리고 전쟁의 위협 속에서 살아가는 지금의 현대인들의 필독서이다.

 

 

 

저널리스트가 객관적 시각으로 파헤친 오마바 개혁의 실체!

최근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미국 워싱턴 정가에 뿌려진 로비자금이 사상최고액을 기록했다고 한다. 2009년 한 해 동안 연방정부 등을 상대로 로비를 한 회사와 단체는 2008년에 비해 663개가 늘어난 1만 5,712개에 달했으며, 로비단체가 미국 의회 및 정부에 뿌린 돈은 34억7,000만 달러로, 1998년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워싱턴 이그재미너(Washington Examiner)>의 로비 편집자 겸 칼럼니스트, 티모시 P. 카니는 『백인 오바마』에서 철저한 취재와 통계치를 바탕으로, 객관적 시각에서 오바마 개혁의 실체를 파헤친다. '오바마는 어떻게 거대기업의 편이 되었나'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오바마 정부의 각종 정책들이 어떻게 거대기업의 배를 불리고 있는지를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이 책은 주요 언론이 무시하고 백악관이 숨기고 싶어하는 흑막을 캐내고 있다. 미국에 희망과 변화보다는 기업주의를 전파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기득권 세력과 맞서 싸우고 있다고 주장하는 오바마노믹스의 실체를 밝혀낸다. 저자는 거대한 의료보험 사기, 지구 온난화 속임수, 월스트리트 구제, K스트리트 부양 등 오바마 정부의 각종 정책들이 미국의 기득권 세력이 형성해 놓은 시스템 속에서 어떻게 변질되고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책의 제목인 '백인 오바마'는 흑인을 비롯한 소수인종과 서민, 중소기업에게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했던 오바마가 도리어 거대기업과 월스트리트의 이익을 위해 타협해 가는 현재 모습을 반어적으로 나타낸다.

 

 

객관적 시각에서 쓴 오바마 개혁의 실체
지난 3월 21일 오바마 정부의 의료보험개혁안이 결국 미 의회를 통과했다. 언론은 '100년 만에 일궈낸 보험개혁'이라며 오바마의 공로를 치하하기에 바빴다. 그러나 이 '전국민의료보험'이 실상은 한국의 의료보험과는 차원이 다른, 반쪽짜리 개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아는가? 오바마 정부는 보험회사들이 꾸준히 반대해온 공공보험 설립(한국의 의료보험공단 같은 국영기관을 세우는 것)을 개혁안에서 배제시킴으로써, 거대보험회사들을 위협할 정부보험의 싹을 잘라버렸다. 물론 그동안 4,600만 명에 달했던 무험자들 중 3,200만 명이 의료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진일보한 점이지만, 문제는 이들 무험자들에게 제공되는 정부의 보조금이 고스란히 민간보험회사들에게 돌아간다는 점이다. 결국 국가의 재정(즉 납세자들의 돈)으로 보험회사들의 이익을 높여주게 된 셈이다. 의료보험사 아메리그룹의 CEO 제임스 칼슨이 "개혁안의 조치 대부분이 우리 사업을 극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단언했을 정도로 개혁안은 거대보험회사에 친화적인 것이었다.
이처럼 오바마가 거대정부를 지향하는 동안, 일반적인 통념과는 반대로 서민과 중소기업의 설 땅이 점차 사라지고 거대기업들은 각종 보조금을 취하며 득세하고 있다. 이 책은 의료보험 외에도 제약회사,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정책 등 오바마 정부의 각종 정책들이 어떻게 거대기업의 배를 불리고 있는지를 낱낱이 고발한다. 겉으로는 민중주의를 표방하면서 속은 새로운 기업주의를 시도하고 있는 오바마노믹스의 실체를 밝히는 이 책은, 기업에 대한 규제를 확대하는 것이 일반국민에게 유리하다고 믿는 선의의 진보주의자와 아직도 대기업이 경제적 자유를 수호한다고 믿는 자유주의자 모두가 읽어야 할 책이다.

거대기업이 자유시장의 편이라는 생각은 진보주의의 가장 큰 착각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거대기업에 대한 신화를 이용해 자유시장을 손상시키고 중소기업, 근로자, 소비자들을 속이고 있다. 오바마의 행복을 살펴보는 데 지침서가 되는 책이다.
-조나 골드버그, 《리버럴 파시즘(Liberal Fascism)》의 저자

'정부가 거대해질수록 누군가 부자가 된다.' 팀 카니는 이 획기적인 발견을 토대로 진보주의라는 겉치레 뒤에 숨겨진 오바마 행정부의 기업주의적인 지배 전략을 파헤친다. 세심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워싱틴의 진정한 원리를 이해하려는 모든 사람의 필독서이다.
-데이비드 프레도소, 《버락 오바마에 대한 소송(The Case Against Barack Obama)》의 저자

규제를 확대하는 것이 일반국민들에게 유리하다고 믿는 선의의 진보주의자와 마찬가지로 아직도 대기업을 경제적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동맹자라고 믿는 자유주의자 모두에게 이 책은 아주 유용하다.
-론 폴, 텍사스주 하원의원

“팀 카니는 이번 책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대기업이 혜택을 보고 있으며, 파산한 월스트리트 기업을 위해 납세자들의 돈을 지급하는 전임자 조지 W.부시 대통령의 정책을 채택했다는 사실을 폭로한다. 또한 보험업계와 제약업계가 자신들의 영향력을 이용해 의료보험개혁에 개입한 사실을 밝힌다."
- 하원의원 론 폴

오바마의 '변화'와 '희망'은 거대기업에 발목을 잡혔다!
진보라는 화려한 수식어 뒤에 숨은 오바마노믹스의 진실


최근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미국 워싱턴 정가에 뿌려진 로비자금이 사상최고액을 기록했다고 한다. 초당파적으로 정치감시활동을 펴는 시민단체인 책임정치센터(CRP,Center for Responsive Politics)의 발표 자료를 인용한 이 기사에 따르면, 2009년 한 해 동안 로비단체가 미국 의회 및 정부에 뿌린 돈은 34억7,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것은 이 단체가 조사를 실시한 1998년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또한 지난해 연방정부 등을 상대로 로비를 한 회사와 단체는 2008년에 비해 663개가 늘어난 1만 5,712개에 달했다고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미국의 정치를 부패시키고 미국 사회의 개혁을 저지하는 가장 강력한 세력인 로비스트와 로비업계의 활동에 제동을 걸겠다고 공언해 왔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는 '부패의 사슬을 끊겠다'는 오바마의 선언이 취임 1년5개월이 지난 현재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역사상 최대 자금이 미 의회와 정부에 뿌려지면서 오바마의 개혁입법이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의료보험 법안과 금융규제 법안 등 오바마 정부의 개혁법안이 업계와 부수파의 의견을 수용한 ’누더기식 타협안‘으로 변모되고 있는 것도 막강한 로비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번역, 출간된 ≪백인 오바마(원제 Obamanomics)≫는 미국에서는 지난해 말에 출간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현실을 예견이라도 한 듯 오바마 개혁의 실체를 정확히 짚어낸 책이다. 이 책은 미국의 보수진영 일각에서 단지 오바마가 싫다는 이유로 내놓는 ‘비판하기 위한 비판서’ 류가 아니다. 더구나 근본주의적인 진보주의자들이 주장하듯이 ‘오바마는 세계금융을 지배하는 이들이 내세운 허수아비 인물’이라거나 ‘어쩔 수 없이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 개혁주의자’라며 이념적으로 접근하는 그런 책도 아니다. 저널리스트 출신인 저자 티모시 카니는 철저한 취재와 통계치를 중심으로 마치 사례 연구를 하듯이 오바마 정부의 개혁의 이면을 들춘다.
책에서 누누이 지적하듯이 저자는 ‘미국 사회를 바꾸어보고자 하는 오바마대통령의 선의’를 부정하지 않는다. 그는 오바마의 선의가 어떻게 미국의 기득권 세력이 형성해 놓은 시스템 속에서 왜곡되고 꺾이고 있는지를, 안타까운 시선으로 살피고 있다. 흑인을 비롯한 소수인종과 서민, 중소기업에게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했던 오바마가 도리어 골드만삭스, 화이자, 제너럴 일렉트릭, 필립모리스 같은 거대기업과 월스트리트의 이익을 위해 타협해 가는 것을 보면서 저자는 ‘흑인 대통령 오바마’가 아니라 ‘백인 주류 사회 편을 드는 오바마’의 변모에 실망을 금치 못한다. ≪백인 오바마≫라는 제목은 그처럼 변한 오바마의 현재 모습을 반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머니 게임’으로 전락한 개혁정신

오바마가 미국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대통령으로 취임한 지 1년 반이 지난 현재, 취임 초기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휘몰아쳤던 ‘변화된 미국’ 에 대한 희망은 많이 사그라든 것이 사실이다. 미국인들이 오바마에게 보내는 지지도도 점점 떨어져 50%를 밑돌기도 한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단지 광적인 열광 뒤에 오는 허탈감 때문일까. 아니면 보수주의의 이데올로기 공격에 국민들이 속아 넘어간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오바마가 너무 앞서가는 바람에 국민들이 따라오지 못하는 것일까. 답은 그 어느 것도 아니다. 오바마의 선한 의도와는 상관없이 오바마노믹스가 처한 구조적인 입장 자체가 그를 진정한 개혁정신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의료보험개혁안이 대표적인 사례다. 오바마는 애초에 ‘공공보험’식의 의료보험개혁 구상안을 갖고 있었다. 영국이나 캐나다, 유럽의 복지국가들이 채택하고 있는 국가가 ‘단일 지불인’이 되는 형식이었다. 하지만 취임 이후 입법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거쳐 탄생한 의료보험법안은 민간의료보험회사와 제약업계의 배만 불려주는 꼴이 되어버렸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물론 개인이 의무적으로 보험에 가입하도록 함으로써 그동안 4,600만 명에 달했던 무험자들 중 3,200만 명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분명 진일보한 점이다. 하지만 그들이 국가의 보조금을 받아 의무적으로 가입하게 되는 보험은 공공보험이 아니라,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보험회사들이다. 결국 국가의 재정(곧 납세자의 돈)으로 보험회사들의 이익만 더 높여주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저자는 오바마가 대공황기 루즈벨트 대통령이 도입하려다 실패한 이후 ‘1백년 만에 달성한 위업’이라고 자화자찬하는 의료보험개혁이 실상은 ‘반쪽짜리’ 개혁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는다. 책에서는 의료보험개혁의 방향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돌리기 위해 보험회사와 제약회사들이 수십억 달러의 로비자금을 대고 온갖 인맥을 동원해 오바마를 압박한 정황들이 상세히 다루어진다.
특히 행정부와 로비회사를 오가며 거대기업을 위해 일하는 ‘회전문’ 인사들의 면면을 세세하게 들춰낸다. 예를 들어 화이자 같은 거대제약회사를 위해 로비활동을 펼치는 빌리 토진은 대선기간에 오바마의 선거광고에도 출연한 3선 의원 출신이지만, 정계를 은퇴한 후 연봉 200만 달러 이상을 받으면서 로비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백악관 방문자 기록에 따르면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백악관을 9번이나 출입했다고 한다.
이 같은 회전문 인사의 대표격으로는 오바마의 최측근인 비서실장 람 이매뉴얼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의회와 행정부, 로비스트를 오가면서 ‘돈과 권력의 교차로’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책임정치센터는 오바마가 거대기업의 도움으로 백악관에 입성했다고 밝히면서, 오바마 대통령 후보는 10개 거대기업 가운데 9개 기업에서 공화당 후보보다 더 많은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그 연결 고리에 있는 인물이 람 이매뉴얼이었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 골드만삭스를 위해서 일하기도 했던 그는 빌 클린턴의 정치자금 조달자로서도 기여한 바 있다. 이처럼 거대기업과 행정부를 연결하는 거간꾼에게 백악관의 지휘권을 맡길 때부터 ‘오바마노믹스’의 불길한 조짐은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거대기업과 행정부 사이의 공모를 도모한 경험이 있던 빌 리처드슨과 톰 대슐도 각료로 임명함으로써 오바마는 스스로의 입지를 좁힐 수밖에 없었다.

이밖에 지구환경을 개선할 미래 신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그린 비즈니스의 실체와, 그 배후에 도사린 거대기업들의 로비현황도 면밀히 분석한다. 정부보조금을 자기 쪽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거대기업들의 로비가 얼마나 치열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결과 열매가 고스란히 그들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 현실을 짚는다.
또한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월스트리트의 방만하고 부도덕한 자세를 질타하던 오바마가 실제로는 그들을 살리기 위해 어떻게 국민들의 세금을 그들에게 내놓고 있는지도 살핀다. 그리고 ‘오바마 행정부의 영리기관’이라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유착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제너럴 일렉트릭의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오바마노믹스가 어떻게 중소기업 / 서민들과는 멀어지고 거대기업의 편이 되었는지를 설득력 있게 전하고 있다.

이념을 넘어선 연대가 필요할 때

굳이 저자의 정치적 입장을 분류하자면 ‘자유주의적 보수주의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책의 결론에서 그는 오바마노믹스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유주의와 민중주의의 결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오늘날 민중주의자나 자유주의자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서로에게서 좀처럼 공통점을 찾지 못한다. 그러나 거대기업을 옹호하는 오바마노믹스에 맞서기 위해서 두 진영은 결합해야 한다. (엘리트를 불신하고 중산층에 깊은 관심을 가지는) 민중주의자는 좀 더 자유주의적인 경제 정책을 수용해야 하며, (정부를 불신하고 개인의 자유를 열렬히 수호하는) 자유주의자는 민중주의적인 발언과 목표를 수용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민중주의자나 자유주의자라고 생각하지 않는(그리고 이 두 부류를 모두 불쾌하거나 독단적이거나 혹은 선동적이라고 여길지도 모르는) 보수주의자와 공화당원은 지금은 미온적인 태도를 취할 때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민중주의자는 거대정부는 언제나 인맥이 탄탄하고 로비스트가 가장 많은 거대기업의 요구를 충족시켰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자유주의자는 거대기업의 이익을 옹호하는 것이 이론적으로는 바람직할지 모르지만 정치적인 면에서 이런 태도는 일반 국민을 소외시킨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간단히 말해 거대기업은 자유주의자의 친구가 아니다."(Part 4 중에서)

오바마노믹스는 국가, 기업, 언론이 결합해 가공할만한 힘을 휘두른다. 거대기업에 주도권을 빼앗긴 오바마의 의제는, 이제 제너럴 일렉트릭의 의제이고 화이자의 의제이며, 골드만삭스의 의제가 되었다. 겉으로 보기엔 진보적이지만 속으로는 철저히 기업주의적인 이들의 의제는, 오바마가 말했던 '희망'보다도 담대해졌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응도 대담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그리고 이처럼 현실의 구체적인 상황을 무시하고 ‘오바마=선, 거대기업=악’이라는 이분법에 사로잡혀서 현실을 호도하는 ‘잘못된 통념(Big Myth)'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한다.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 속에 갇힌 통념에서 벗어나 '거대기업의 이익 vs. 국민의 이익'이란 프레임으로 다시 한 번 바라보라고 이야기하는 저자의 주장이, 우리에게도 뼈아프게 다가온다.

 

 

 

 

휴가철 무슨 책을 읽을 지 고민된다고요?

비즈니스맨의 독서에 길잡이가 되어줄 책을 소개합니다! 

 

yes24 바로가기: 이미지 클릭!

 

 교보문고    yes24    인터파크    알라딘   반디북    모닝 365    리브로

 

알라딘 바로가기:이미지 클릭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2010년, ‘CEO가 휴가 때 읽을 책 14선’

 


 

 

한국경제신문이 선정한 2010년 상반기 우수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