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회장은 남이 하지 않는 일을 찾아내고 거기에 도전했으며 건설산업의 기존관행에 저항했다.
그리고 엄정한 원칙경영과 투명경영을 통해 기업의 성과로 만들었다.
-이어령(전 문화부 장관)
나는 이 책을 읽고 두 번 얻어맞았다. ‘1장 직장을 천국으로 만들자’는 노는 것같이 일하자는 여가문화학회 회원인 나의 정수리를 내리쳤다. 그다음으로 에필로그 ‘기업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다’는 사랑받고 존경받는 기업을 만들자는 지속경영학회 회원인 나의 뒤통수를 때렸다. 두 학회 회원들에게 이 책을 읽도록 권해야겠다.
-조동성(서울대 경영대 교수/한국 여가문화학회장)
아침에 눈을 뜨면 일할 생각에 가슴이 뛰고 기분이 좋아지는 회사를 만들어라! 휴가 가서도 구성원들이 보고 싶어 빨리 출근하고 싶어지는 회사를 만들어라! 김종훈 회장이 사업을 하는 궁극적인 목표다. 그는 한마디로 말해 사업의 목적이 이익 창출에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괴짜 경영자이다.
-김정운(명지대 교수/여러가지문제연구소 소장)
이 책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종훈 회장은 이미 직장인이었을 때부터 훌륭한 직장, 더 나아가서 ‘직장인의 천국’에 대한 꿈을 꾸고 있었고 창업을 한 뒤에 비로소 그 결과를 꽃으로 피운 것이기 때문이다.
-정준양(포스코그룹 회장)
김종훈 회장은 건설 산업의 상자 밖을 상상했다. 그는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불모지에 CM이라는 창조의 씨앗을 뿌려서 한미파슨스를 초고속 성장시켰고 현재 글로벌 톱 10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
-이승한(홈플러스그룹 회장)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소통을 말한다. 하지만 진정한 소통을 실천하는 경우는 드물다. 한미파슨스는 회사 구성원뿐만 아니라 그 가족과 우리 사회 전체를 소통의 범위로 삼고 있다.
-전옥표(『이기는 습관』 저자)
한미파슨스 김종훈 회장은 탁월한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왔다. 그는 우리 시대의 진정한 하이퍼포머다. -류랑도(『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저자)
이 책은 독자들에게 인생 로드맵과 비즈니스 로드맵을 세우는 데 많은 영감과 힌트를 줄 것으로 확신한다. -김성호(솔로몬연구소 대표/『일본전산 이야기』 저자)
직장이 천국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 그럼 직장을 천국으로 만들면 되지!
만약 직장이 천국이라면? 그럼 어떻게 될까? 아마 세상의 거의 모든 것은 바뀔 것이다. 더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일단 아침에 눈을 뜨면 천국에 갈 생각에 가슴이 설레고 즐거운 마음에 저절로 콧노래가 나올 것이다. 무엇보다도 즐겁고 행복하게 일을 하니까 자연히 성과도 좋아질 수밖에 없다. 인생은 허무해지지 않고 보람으로 꽉 찰 것이다. 우리 인생의 절반 이상을 보내는 직장이 천국이라면 말이다.
그런데 그건 그저 현실에서는 이룰 수 없는 불가능한 꿈일 뿐일까. 직장은 지옥은 아니라고 해도 악마 같은 상사들이 우글거리는 곳이 당연하고 월급은 굴욕과 수모를 참아낸 대가로 받는 돈이고 로또가 당첨되기 전까지는 어쩔 수 없이 다녀야 하는 곳일까? 그리고 우리 모두는 언제 직장에서 잘릴지 몰라 전전긍긍해 하며 불안해해야 하는 걸까? 일터를 직장인의 천국으로 만드는 것은 정말로 불가능한 꿈일까?
여기 한미파슨스의 사례는 직장을 천국으로 만드는 일이 반드시 불가능한 꿈만은 아니라는 증거가 된다. 지금 당장은 천국이 아니더라도 천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한미파슨스는 공개적으로 내놓고 구성원이 최우선임을 천명하고 무엇보다도 새 구성원을 뽑을 때도 ‘직장인의 천국을 구현하는 한미파슨스’라는 카피를 쓴다. 기업의 최종 목표다.
출근하고 싶어 안달 나는 회사를 만들어라! 일터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어라!
한미파슨스 김종훈 회장은 창립 초기부터 ‘꿈의 직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매진해왔다. 그는 어떻게 하면 직장을 천국으로 만들고 구성원 중심의 회사로 만들까를 고민하던 중 2000년 일하기 좋은 기업, 즉 즐겁고 행복한 일터 만들기 운동인 GWP 개념을 알게 됐다. 그는 그 뒤부터는 최우선적으로 혼신을 다하여 ‘꿈의 직장 구현’‘직장인의 천국’을 만드는 것에 몰두했다. 그 결과 가시적으로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대한민국 훌륭한 일터상을 7년 연속 수상했다. 특히 2009년에는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그럼 직장을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꿈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그가 직장생활을 할 때 말레이시아 쌍둥이 빌딩 KLCC 현장 근무를 할 때다. 어느 날 현지 학교를 다니던 아이들 표정이 시무룩해 보였다. 그래서 그는 별생각 없이 딸아이에게 물었다.
“왜 그렇게 시무룩하니?”
“방학을 해서요.”
그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아이들이라면 학교 가는 것보다 방학을 좋아할 게 당연한 일인데 정반대였기 때문이다. 당시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즐거움을 주는 곳이었다. 그래서 아이들은 학교에 못 가는 것을 괴로워하고 빨리 방학이 끝나 학교에 가길 안달하고 있었다.
김종훈 회장은 그때의 그 경험을 회사경영에 적용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한미파슨스를 창립할 때 처음부터 직장을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졌다. 한미파슨스에서는 직원이라는 말 대신 구성원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그 무엇보다도 구성원이 최우선이다!
한미파슨스 김종훈 회장이 꿈꾸는 직장인의 천국이란 무엇일까? 내부 고객인 구성원들이 만족을 통해 최고의 가치를 냄으로써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이에 따라 주주가치는 자동적으로 창출되는 선순환의 지속 가능한 경영 메커니즘을 만드는 것이다.
그럼 내부 구성원 만족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처음 한미파슨스를 창립할 당시에는 김종훈 회장을 비롯해 전 직원들이 주식을 단 한 주도 갖고 있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전 구성원이 주식을 갖고 있는 종업원지주제로 바뀌었다. 구성원이 주인인 회사다. 그러다 보니 구성원들은 회사에 대해 더 큰 애정을 갖게 됐다. 구성원들에게는 어디에 가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무자비한 교육과 학습을 시킨다.
또한 2개월간의 파격적인 유급 휴가를 주어 만족도를 높인다. 일명 애플 배케이션이다. 애플 배케이션이란 뉴턴이 어슬렁거리며 산책하다가 사과나무 아래에서 만유인력을 법칙을 발견한 데서 따온 이름이다. 뉴턴이 사과나무 아래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설마 그때 처음 보았을 리는 없다. 뉴턴은 태어나서부터 그때까지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수천 번도 더 봤을 것이다. 그렇지만 수천 번 사과가 사과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여기고 지나쳤다. 근데 그때는 어떻게 그렇게 번득이는 발견을 할 수 있었을까? 그때 그는 휴가 중이었고 마음의 여유가 있었고 자연의 비밀을 알아볼 만큼의 여유가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사과 한 알이 알려주는 우주의 비밀을 알아챈 것이다. 한미파슨스의 애플 배케이션은 휴가를 통해 창의력과 통찰력을 얻어내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한미파슨스의 구성원 중심 경영 철학에서 가장 독특한 것은 구성원의 불행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다. 구성원 중 한 명이 암 같은 병에 걸리거나 엄청난 불행을 당했을 때 전사적으로 달라붙어 모금운동을 통해 도움을 주고 회복되고 나면 언제든지 다시 복귀할 수 있다. 인위적인 해고란 없다. 그뿐 아니라 구성원들의 가족의 행복까지 챙긴다. 구성원이 직장에서 마음 놓고 일을 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가족이 행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구성원의 배우자까지 건강검진을 하고 구성원의 자녀는 전원 장학금을 지급한다.
기업이 사회를 바꾼다
한미파슨스는 일터를 천국으로 만드는 데만 만족하지 않는다. 일터를 천국으로 만든 뒤에는 사회를 행복한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믿는다.
기업의 부는 오너 일가족의 개인적인 부라고 부기보다는 그 기업이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구성원의 피땀 어린 희생과 기여가 바탕이 되었고 국가와 국민의 뒷받침이 있었다. 따라서 기업은 부의 일부를 사회적인 도움이 절실한 계층을 구하는 데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한미파슨스에서는 그에 따라 구체적인 실천 활동을 하고 있다. 전 구성원이 급여의 일정액을 기부하고 매달 한 번씩 사회봉사활동을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을 만들어 민간의 힘으로 사회복지시설을 업그레이드해나가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장애가 있으나 ‘장애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꿈을 갖고 있다.
우리는 천국으로 출근한다
블루오션의 전략적인 개념은 남이 하지 않는 기업방향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블루 엘리펀트≫는 이를 어떻게 달성할 수 있는지의 해답입니다. 고객들이 새로운 제품들을 원한다는 것을 알기 전에, 그들이 원하는 이 새로운 제품들을 만드는 방법을 통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_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전 고려대 총장)
고객들은 그들이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 말로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블루 엘리펀트≫는 겉보기에는 그다지 중요해 보이지 않으나 소비자들의 구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특징들을 밝혀내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어 기업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_김진수 (CJ제일제당(주) 대표이사 사장)
많은 사람들이 규칙은 깨뜨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스코비츠와 고프먼은 사실상 어떠한 영역에서든 새로운 관점으로 더 나은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규칙들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법을 우리에게 능숙하게 보여준다. 치열한 경쟁 속에 있는 비즈니스맨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절대적인 필독서다!_시안 볼드(로이터 부회장)
지난 15년 동안 ‘통찰력 있고 창의적인’ 마케터들이 출시하거나 혹은 재출시한 제품들의 90%가 실패작이었다는 충격적인 통계 결과는 주주 가치에 엄청난 타격을 주었다. 모스코비츠와 고프먼은 우리 모두의 성공 확률을 엄청나게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업에 헌신한 진정한 천재들이다. RDE는 자신의 일에 애정을 가지고 출시하는 제품마다 주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진지한 마케터들이라면 누구나 사용해야 할 새로운 도구다._텍스 거닝(유니레버 아시아 그룹 부회장)
잘 쓰여진 매력적인 사례들 속에서, 모스코비츠와 고프먼은 고객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과학적인 접근법의 가치를 생생하게 설명한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험이 우리 생활의 조미료일 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분야를 더 흥미롭게 해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어서 매우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마케팅 과학의 기본이 되는 심리학에 깊게 뿌리를 두고 있어서 더 흥미롭다. 정말 대단한 책이다!_스테판 코슬린 교수(하버드 대학 심리학과장)
우리는 오랫동안 학생들에게 고객의 마인드를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가르쳐왔다. 마침내, 비즈니스 종사자, 사회 과학자, 정치가들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그 방법들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모스코비츠와 고프먼은 그들의 저서 ≪블루 엘리펀트≫로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었다. 나는 두 저자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정말 최고다!_수브라타 센 교수(예일 대학 마케팅 교수)
우리는 차세대 킬러 애플리케이션(killer application)의 시대에 살고 있다. ≪블루 엘리펀트≫는 전략에서부터 실행까지 어떠한 비즈니스 단계에서 꼭 읽어보아야 할 필독서다. 하워드와 알렉스는 사업 방침에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실행 가능한 결과들을 도출해내는 프로세스 중심의 엔진인 RDE를 구축하였다. 콘셉트에 현실성을 불어넣는 것이 성공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만드는 주재료라면, ≪블루 엘리펀트≫는 요리책이다._피터 트립(유니시스 부회장)
이 책은 체계적인 실험 디자인은 R&D에서 시작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회사 전체의 마인드 세트에 깊이 스며들어 있어야 함을 보여준다. 이러한 도전 과제에 직면한 모든 이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다._둘세 파레데 박사(에이본 프러덕츠사 이사)
유지비만 비싸고 쓸모없는 애물단지, 성가신 물건, 처치 곤란한 물건을 하얀 코끼리(White elephant)라 이른다. 여러 번 퇴짜 맞은 기획서나 창고에 가득 쌓여 있는 재고, 상영관을 찾지 못하는 영화처럼 말이다. 이에 비해 파란 코끼리(Blue elephant)는 월트 디즈니에서 상상가(imagineer)들의 창의성, 모두가 갖고 싶어하는 것(it!)을 의미한다.
이 책은 당신이 가지고 있는, 혹은 앞으로 가지게 될지도 모르는 하얀 코끼리를 파란 코끼리로 바꾸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방법인 규칙 개발 실험(RDE: Rule Developing Experiment) 과정을 제안한다. 수없이 퇴짜 맞은 기획서를 단번에 통과시키기 위해, 팔리지 않는 재고를 팔리게 하기 위해, 힘겹게 만든 영화를 상영하기 위해 RDE를 사용해 보라. 이 책 ≪블루 엘리펀트≫는 RDE를 친절하게 설명해줄 뿐만 아니라 식품 개발, 잡지 표지디자인, 컴퓨터 기기의 제작?판매부터 정치선전, 위기 홍보에의 활용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RDE를 사용하여 성공한 실례를 통해 당신이 좀 더 쉽게 RDE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RDE는 실험심리학과 사화과학에 바탕을 둔 비즈니스 방법이다. RDE는 문제 파악 후 아이디어를 모아 시제품을 만들고 테스트를 시행하고,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전략을 도출해낸다. 때문에 단순한 문제 파악뿐만이 아니라 해법을 구체화한다. 또한 한 번에 한 가지의 요소만 실험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요소들을 조합한 후에 실험하고, 태도와 성향으로 여러 테스터들을 세부집단으로 나누어 결과를 분석하기 때문에 실제와 더욱 가까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얻은 결과에서 효용점수(요소들의 개별점수)의 합이 높은 최선,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기 때문에 RDE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RDE를 가장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시도하고 실험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본전을 뽑으려 하거나 위험하다고 아이디어를 막지 마라. 아이디어는 많을수록 좋다. 하지만 과학적인 방법과 실험으로 시도하라. 그러면 RDE는 새로운 발견과 개발의 과정을 체계화해줄 것이다.
고객에게 묻지 마라
고객들은 자신들의 니즈(needs)와 욕구(wants)를 알려주지 않는다. 심지어 자신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고객은 씹는 맛이 있는 파스타 소스를 테스트해보기 전까지, 자신들이 그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고객이 요소에 대해 깊게 생각하거나 알게 할 필요는 없다. 그저 사람들의 직감을 믿으며 테스트를 진행하면 된다. 고객은 뭔가 부족한 것 같다는 것은 인지하지만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기 때문이다.
경쟁자들은 기다리지 않는다
느긋하게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찾고 있기엔 경쟁자들은 당신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RDE는 고객 자신도 모르고 있던 니즈와 욕구를 효과적으로 당신에게 알려준다. 또한 이 과정에서 시간과 노력, 비용을 매우 효율적으로 절약해줄 것이다. RDE는 문제를 생각하고 목표 제품을 구성하는 특성들을 확인하여 여러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1단계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동화되어 있기 때문에 적은 예산과 시간, 노력이 들어간다. 또한, RDE를 사용하기 위해 통계학, 심리학, 사회학 등의 어려운 공부를 할 필요도 없다. 1단계를 충실히 이행한다면 나머지는 모두 자동화된 시스템이 멋진 결과를 도출해줄 것이다.
어디에나 활용할 수 있다
RDE의 활용범위에 제한은 없다. 컴퓨터 기기의 마케팅, 식품맛 개발 등의 일반적인 비즈니스 영역에서부터 창조적인 작업인 디자인의 영역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블루 엘리펀트≫에서는 RDE로 잡지 표지디자인, 샴푸통 디자인 등 2D부터 3D까지의 다양한 디자인 영역에서의 활용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사람이 어느 단어와 문장의 뉘앙스에서 정서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고 호감을 느끼는가의 감정적인 영역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정서적인 부분에서의 활용은 사람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친다. 대통령 후보 선전조차 RDE로 연구하여 지지자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또한 위기상황에서 어떤 문구로 사람들을 안심시켜 위기상황을 넘어갈 수 있을지도 알 수 있다. 이는 심지어 주식시장에서 원하는 주식을 팔리게 하는 데도 활용된다. 여기에 마인드 게놈학(Mind Genomics)을 더하여 RDE를 소비자 마인드 대수학으로 이끌면 그전까지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혁신적인 개발을 할 수 있다. RDE를 거꾸로 적용하면 경쟁자를 해부하여 고효율로 체계적으로 정리된 데이터베이스를 얻을 수도 있으며 심지어 RDE 자신에게까지 RDE를 적용할 수 있다. 결과 분석에 사용되는 데이터베이스가 하나의 데이터베이스로 여러 영역, 제품의 RDE 과정에 적용될 수 있도록 RDE 과정을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기도 한다.
블루 엘리펀트
우리는 무엇에 대해, 어떻게 '몰입'해야 하는가
-삶을 의미 있고 활기차게 만들기 위한 '뇌 활용법'
우리는 뇌를 너무 허비하면서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아무것도 아닌 일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근심 걱정을 하느라, 잡다한 일에 멍하니 정신이 팔려 있느라, 아니면 해야 할 일 목록에 치여 이리저리 부산을 떨며 정신없이 지내느라 뇌신경(뉴런)을 낭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건강한 몸과 날씬한 몸매를 위해서는 운동도 하고 건강식도 챙겨먹고 다이어트를 하기도 하지만, 풍부하고 의미 있는 삶과, 충만한 내면을 위해서 뇌를 단련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 결과 정신적인 허기에 시달리거나 삶의 무의미와 허무함에 의욕을 잃기도 하며, 일시적인 자극과 오락을 찾아 자신을 내몰게 된다. 현대인은 겉으로는 바쁘게 움직이고 뭔가를 이룬 듯한 착각에 빠져 지내지만, 곰곰이 살펴보면 결국 다람쥐 쳇바퀴 돌듯 지겹게 반복되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이번에 출간된 《뇌내 폭풍(원제: Brainstorm)》은 이처럼 부나방 같은 '껍데기 삶'에서 벗어나 알차고 '알맹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기존에 나온 뇌에 관한 책들처럼 뇌과학의 성과를 이용하면 성적을 올릴 수 있다거나 현실적이고 물질적인 부와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충고하는 책이 아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삶에서의 궁극적인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심리상태를 가지고 실천을 해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는 것이다.
'브레인스톰'이라고 말은 보통 회의시간나 아이디어를 산출하기 위한 자리에서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자유롭게 풀어놓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브레인스톰', 즉 '뇌내 폭풍'은 말 그대로 뇌에 어떻게 하면 폭풍과 같은 활발한 활동이 일어나게 할 수 있는지를 가리킨다. 그것도 단순히 뇌를 활성화시키는 것에 관한 것이 아니라, 특정한 주제나 목표에 관해서 '강박적으로' 즉 하나에 몰두하고 집중해서 생각하는 방법에 관해서 다룬다. 그것을 위해서 저자가 도입한 개념이 '생산적 강박관념'이다.
'강박관념'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흔히 병적이고 부정적인 것으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편집증과 비슷한 질환으로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강박관념은 잘 활용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생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으며, 그렇게 각자가 자신에게 맞는 생산적인 강박관념을 만들어낼 수 있을 때 삶에 의미가 깃들고 활기가 넘치며 원하는 목표에도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이러한 생산적 강박관념이 왜 몰입과 집중을 끌어내는지를 '뉴런 게슈탈트'라는 개념으로 간략하면서도 납득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다.
결국 이 책은 심리학과 뇌과학을 활용한, <몰입에 관한 실천 매뉴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때 몰입의 대상은 눈앞의 작은 이익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삶을 풍요롭고 의미 있게 채워줄 수 있는 각자가 품은 '꿈'과 관련된 것들이다. 한편의 소설이나 교향곡을 써내고자 하는 어릴 때부터의 꿈, 가난하고 핍박받는 사람들을 돕고싶다는 오래된 소망을 실현하는 것과 관련된 꿈, 자연을 문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사는 고장을 더 아름답게 꾸며보고자 하는 꿈 등등…… 이런 꿈들은 얼핏보면 지나치게 거창해서 뜬구름 잡는 것처럼 비칠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생산적 강박관념'은 크면 클수록 더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며, 설사 그것이 현실에서 실현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것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삶의 의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 소중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시종일관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생산적 강박관념'을 통해서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지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는 점이다. 저자가 운영하는 <생산적 강박관념> 모임의 참가자들의 실례를 통해 제시하기 때문에 훨씬 생생하고 실천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 참가자들이 실천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겪게 되는 실패와 좌절, 성공의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도 머리나 관념으로서가 아니라 몸으로 몰입의 방법을 터득하게 되는 것이다.
-뇌를 죽이는 것은 바로 우리의 문화이다
저자는 우리의 뇌가 죽어지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상태에 놓인 까닭은 우리가 만든 문화에서 기인한다고 보고 있다. 저자가 보기에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천박하기가 이를 데 없다. 신작 인기 영화나 최신 기기에만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거나 새로 나타난 투자기회에만 넋을 잃고 집중하도록 꼬드기는 문화라는 것이다. 우리의 문화 어디를 들여다보아도 거기에는 돈 들여 사야 하는 상품과 주의를 홀리는 불필요한 욕망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물건을 사라고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장사꾼의 고함소리에 귀를 막는다고 무슨 큰일이 일어나는가? 전화벨이 울릴 때 받지 않는다고 해서 무슨 큰 일이 나기라도 하는가? 아니다. 통신판매원이 상품을 팔 기회를 놓칠 뿐이다. 시시각각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는다고 무슨 탈이 나기라도 하는가? 이메일에 딸린 배너 광고가 아무 소용없게 될 따름이다.
풍부하고 깊게 생각하는 것을 방해하는 분위기는 집이나 학교는 물론이고 친구 사이, 부부 사이에서도 팽배해 있다.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방을 청소하라고 잔소리나 할 뿐 우주 신화를 창조해보라고 격려하지는 않는다. 선생들은 이 시간에는 수학 공부를, 저 시간에는 역사 공부를 하도록 강제하기만 할 뿐 큰 꿈을 품고 거기에 몰두해 보라고 권하지 않는다. 친구들 역시 어떤 생각에 빠질 시간이 있으면 쇼핑을 가거나 카드놀이를 하자고 끊임없이 유혹한다. 새로 생긴 멋진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거나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된다며 TV 쇼를 보자고 보채기만 한다. 마치 아무 생각도 하지 말라고 애처롭게 통사정을 하는 듯하다. 여러분의 부인 역시 “자기야, 우리 잠시나마 생각의 바다에 빠져보는 게 어때?”라고 말하는 경우가 절대로 없다. 남편도 마찬가지로 “여보, 무언가 거창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중이야?”라고 묻는 법이 전혀 없다.
지난 수천 년간 지혜로운 철학자들은 한결같이 뇌 활용법을 완전하게 터득하는 것이 참된 삶을 창조하는 비결이라고 주장해왔다. 멍청해지느냐 똑똑해지느냐는 순전히 각자에게 달려 있다.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길러내면서 스스로 똑똑해지고자 하는 사람만이 삶을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다.
저자는 이렇게 주장한다. "진땀 흘리며 브리지 게임을 하거나 오후 나절을 열심히 십자말풀이를 하며 보내면 뇌의 능력이 향상된다고 믿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뇌의 힘은 그렇게 해서 성장하지 않는다. 생산적인 강박에 쫓기면서 머릿속의 구상을 원고지에 옮기려 하거나, 남다른 성과를 올리기 위해 애쓰면서 회사를 운영해나갈 때, 또는 친구나 자녀가 난해한 과학 문제를 이해하게끔 옆에서 도와줄 때 등등, 바로 이럴 때 진정으로 뇌의 힘이 발휘된다."
-생산적 강박관념은 '몰입'과 '집중'의 과정
생산적 강박관념은 ‘관심과 흥미를 느끼는 일을 위해 뇌를 동원한다’는 말로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다. 그런데 사실 뇌를 ‘동원’한다는 표현은 적합하지 않다. 그보다는 오히려 강제성이 깃든 ‘징집’한다는 말이 더 적합할 것이다. 정신은 평소 습관을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에, 심도 있고 체계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는 근심, 걱정, 환상, 후회, 나태 등을 더 좋아한다. 결국 이런 뇌를 강제로 징집해 신병훈련소로 보내야 한다.
군대 신병은 대개 신병훈련소에서 1~2개월간 훈련받은 후 곧바로 몇 달 더 주특기 훈련을 받는다. 이렇게 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새로운 습관을 몸에 익히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매서운 감시의 눈길을 보내며 거친 소리로 잘못을 지적하는 훈련교관의 감독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기본 훈련이 시작되기 전에 신병들은 애완동물, 카메라, 라디오, 잡지, 신문, 카드, 주사위 등 정신집중을 방해할 만한 것은 절대 소지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받는다. 그리고 여러 달 동안 훈련에만 몰입하게 되는데, 훈련 기간이 끝날 무렵에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바뀌게 된다.
생산적 강박관념도 이와 같은 몰입과 집중의 과정을 거쳐 획득해야 한다. 그럴 만한 가치가 있음은 물론이다. 중편 소설을 완성시키거나 사업 기반을 닦아나갈 때, 혹은 일상적인 문제를 해결해나갈 때 이루어지는 '뇌 속의 폭풍(브레인스톰)'은 뇌에게는 영광스러운 일이다. 평소 영화에 대해 아무 개념이 없다가 눈 깜짝할 사이에 한 편의 영화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영화를 현실에 존재하도록 하기 위해서 뇌는 고된 여행길에 올라야 한다. 새로운 방식으로 사업을 시작할 아이디어가 하나도 없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잘 나가는 회사를 차린다는 것 역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 회사가 현실에서 존재하도록 하기 위해 뇌는 기관차마냥 부지런히 일해야 한다. 영광은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공짜로 누릴 수는 없는 법이다.
뇌내 폭풍
출간 직후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톱10! 2010년 상반기 영국 서점 자기계발 분야 1위
영국 최고의 동기부여 전문가, 세계3대 명강연자 마이클 헤펠의 통통 튀는 일상 뒤집기!
‘세상은 다 똑같아, 다 그래, 변하지 않아’라고 말하는 사람들, 틀에 박힌 일상과 습관에 노예처럼 끌려 다니는 사람들, 삶의 활력을 잃어버린 사람들, 문제가 생기면 우선 당황하는 사람들, 친구 연인 가족 관계에서 진전이 없는 사람들, 돈과 성공과 멋진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 이 모든 사람들을 위한 아주 쉽고 구체적이며, 우아하면서도 유쾌한 고민타파! 문제는 복잡하지만 해결은 간단한 ‘플립 잇’에서 나온다. 자, 삶을 너무 심각하고 복잡하게 생각해 얽매이지 말고 매 순간을 가볍게 뒤집어보자. 하루하루가 유쾌해질 것이다.
왜 저 사람은 항상 자신감이 넘치는데, 나는 주눅이 들까?
단순하지만 명쾌한 지혜와 통찰로 지리멸렬한 일상을 사는 현대인에게 활력과 유쾌함을 선사하는 에너자이저 마이클 헤펠, 그는 언제나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닌다. 그가 지난 17년 동안 강연하면서 만난 사람만 무려 50만 명. 그들에게 물었다. “여기 계신 분들 중 인생을 살면서 자신감이 항상 넘쳐난다고 주저 없이 말할 수 있는 분이 있나요?” 몇 명이나 손을 들었을까? 믿기 힘들겠지만 저자가 확인한 바로는 단 3명에 불과했다. 50만 명 중 499997명은 자신의 삶에 자신감을 갖지 못한 채 살고 있다. 당신도 예외는 아니다.
키가 작아서 혹은 키가 커서, 뚱뚱해서 혹은 너무 말라서, 아니 세상 모든 일이 고민이다?
어느 날 마이클 헤펠의 회사에 2m가 넘는 장신(농구선수로 활동했던)의 지원자가 면접장에 들어와서 ‘자신의 키가 너무 크다’는 것 때문에 미안해했다. 자신의 단점(키가 큰 것도 단점이 될 수 있다)을 단점으로만 보면 헤어날 수 없다. 걱정과 고민의 정체는 자신이 만들어낸 상상의 산물이다. 상상이 걱정과 고민을 만든다면, 역으로 상상만으로도 걱정과 고민을 없앨 수 있지 않을까? 뒤집어라! 당신은 슈퍼맨, 데이트의 여왕, 회의의 마에스트로가 될 수 있다.
와인 오프너도 사용할 줄 모르는 초짜가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와인 소믈리에가 되려면 적어도 20년 이상의 경력은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트웰브 어포슬즈 호텔의 루보 테조는 호텔 수영장 짐꾼에서 단 4년 만에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소믈리에가 되었다. 그의 특별한 비결은 바로 ‘뒤집어라’였다. 그 비밀을 알고 싶은 사람은 이 책 217쪽에서 222쪽 사이를 보라.
‘잔디밭에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팻말이 있으면 들어가지 않는다.
규칙을 따르면 좋다. 규칙을 어기면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지만, 규칙에 얽매여도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코끼리를 먹는다면 어떻게 먹을 건가요?
‘자알~먹는다.’ 혹은 ‘한 번에 한 입씩’이라고 대답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좋다. 하지만 이렇게 먹어보는 건 어떨까? “소테로 요리한 다음 부드러운 카레 소스와 신선한 봄 야채를 곁들이고, 차갑게 한 쇼비뇽과 함께 먹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을 초대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친구들이 코끼리 소테를 절대로 먹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요.”
한 번 ‘뒤집어봐’! 세상이 달라질 거야.
세상은 다 똑같다는 고정관념과 내가 아무리 용을 써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자포자기의 심정,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틀에 박힌 생각! 이 모든 것을 뒤집어라. 세상은 변하지 않아도 뒤집어보면 자기 자신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년에 한 번씩은 바꿔보자. 집이든, 남편이든, 직장이든!’
‘플립 잇’은 무한히 계속된다. 구체적 지침들이 가득한 막강 실천매뉴얼
이 책에는 재미있는 사람이 되는 법, 걱정과 우울과 슬픔에서 탈출하는 방법, 창의성을 높이는 방법, 직장과 가정, 그리고 친구와 연인들과 서로 상생하는 관계는 만드는 방법 등 우리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다양한 상황들을 뒤집어서 최선을 이끄는 100여 가지 이상의 뒤집기 방법이 들어 있다.
우아하고 발랄한 이 책을 읽으면 좋은 사람들 16
1. 사람들로부터 ‘재미있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그러나 그 방법을 모르겠다.
2. 월요일 아침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야호 일하러 가자’라고 외치고 싶다.
3.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가 일어나기 두 달 전에 가지고 있던 38개의 부동산을 모두 처분한 한 사업가의 비범한 예측 능력이 궁금하다.
4. 만약 돈이 많으면 저축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투자를 하는 데 20만 원은 턱없이 적은 돈이라고 생각한다.
5. 어렸을 적 엄마 아빠와 함께했던 행복한 기억이 별로 없다.
6. 음식점에 가면 거의 똑같은 음식을 먹는다.
7. 만나면 에너지가 빠지고, 주눅이 들게 만드는 친구들을 ‘처리’해버리고 싶다.
8. 언젠가 백마 탄 왕자님이 뿅 하고 나타나길 기다리며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
9. 조각같이 생긴 미남이 아니어도 데이트할 여성이 끊이지 않는 남성의 비결을 알고 싶다.
10. 시키지 않아도 아이가 스스로 자기 밥그릇을 치우고 자기 방을 청소하게 하는 방법이 궁금하다.
11. 올림픽에서 ‘미루기’라는 종목이 있다면, 금메달을 딸 것이다. 메달을 수상하는 것도 미룰지도 모른다.
12. 창조성이 스티브 잡스만큼 필요하다.
13. 직장 내에서 고속 승진을 하는 사람은 ‘사장의 직계이거나, 아첨꾼이거나, 재수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14. 학창시절 선생님으로부터 ‘너의 목표는 정말 멋지구나. 하지만 좀 더 실현 가능성이 있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라’는 말을 들었다.
15. 교통 체증에 짜증을 자주 내고, 끼어드는 차들은 용납 못하며 운전대만 잡으면 욕설이 튀어나오고 혈압이 높아진다.
16. 옷장에 입지도 않은 옷들을 쌓아 놓고, ‘유행이 다시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옷을 그냥 보관한다.
플립 잇
“지식을 적재적소 활용할 수 있는 앎의 기술을 터득하라!”
당신의 능력이나 머리를 탓하지 마라!
단지 머릿속에 엉켜 있는 지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을 뿐이다
빠르게 변화하고,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요즘 ‘직장인 10명 중 7명 자기계발 강박증’, ‘직장인 사회복지사자격증 취득 늘어’라는 기사들이 나올 만큼 자기계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루에 1시간 이상 투자하는 사람도 있고, 자신의 개인 시간을 모두 올인하며 학원이나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렇게 노력해서 얻은 지식들을 우리는 제대로 활용하고 있을까?
도쿄대 명예교수이자 일본 최고의 공학자 하타무라는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갖고 있어도 필요한 순간에 써먹지 못한다면 죽은 지식이라고 말한다. 그 예로 고스펙(high Specification)을 가진 사람일지라도 실전에서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이 느는 현상을 든다. 하타무라 교수는 3,000개의 단어만 아는 사람도 잘 활용하면 3만 개 단어를 아는 사람과도 얼마든지 의사소통할 수 있다고 말하며 우리의 뇌가 지식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그 지식을 어떻게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지 메커니즘만 알면 한 가지를 알아도 열을 해결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 결국 지식은 양이 아니라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지에 따라 능력이 달라짐을 알 수 있다. 이번에 출간된 《안다는 것의 기술》은 하타무라 교수 자신이 30년 동안 쌓은 경험이 농축된 ‘안다는 것의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어떤 문제를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두뇌 템플릿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지식의 두뇌 인식 과정을 설명한다. ‘안다’라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것은 과거 경험으로 이미 뇌에 입력된 모델과 비슷한 사실이나 현상을 접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두뇌 템플릿들을 잘 구축한 사람은 전혀 새로운 문제 상황에 맞닥뜨려도 스스로 새로운 템플릿으로 가공해 해결한다고 말한다. 이런 지식의 메커니즘을 총 3장에 걸쳐 설명하는데 1장에서는 ‘안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하며 두뇌가 어떻게 지식을 인식하는지를, 2장에서는 단순 암기를 통해 습득한 지식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3장에서는 이미 아는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법과 제대로 지식을 습득하는 법을 제시하며 나아가 앎을 새로운 아이디어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지식을 스스로 조절, 변형시켜서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지식 메커니즘’을 소개함으로써 얕은 지식이 아닌 궁극적인 지식 습득법을 알 수 있게 해준다.
하나를 터득해 열을 해결하는 지식의 메커니즘을 터득하라!
하타무라 교수는 일류대인 도쿄대 학생들 중에서도 입시 학습에 길들여져 답이 정해진 문제는 잘 풀 수 있는 암기형 수재들은 창의성이 요구되는 문제를 맞닥뜨리면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는 결국 일류대 수재들이라고 하지만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지 못하고 주어진 정리나 공식만 달달 외운 학생들은 실제 사회생활을 할 때 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못 박는다. 그는 현대사회에서는 암기형 수재가 아닌 알기 위해 고민하는 ‘능동적 사고형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런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식’을 대하는 태도와 방법이 변화되어야 한다. 단순히 관점을 변화시키거나 암기를 잘하는 것은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근본적으로 다르며 자신의 지식을 자유자재로 가공?활용하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기업에서 신뢰받는 회계 직원은 원장에 있는 모든 액수를 습관적으로 더하며, 수에 관련된 업무에 대해서는 일일이 계산기를 두드리지 않아도 오류 없이 계산해낸다. 또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는 사람은 거래처의 예상하지 못하는 질문이나 돌발 상황에도 마치 미리 준비한 것처럼 막힘없이 대처한다. 이렇게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어떤 일이 주어져도 업무 과정 자체가 매뉴얼화돼 있어 능률적으로 대처한다. 이것이 바로 하타무라 교수가 강조한 단축 사고 또는 직관이다. 그는 직관이 발달된 사람들은 창의적이며, 업무 효율이 높은 능동적 인재라고 말한다.
능동적인 인재의 뇌는 경험을 통해 익힌 지식들을 변형해 다양한 순간에 맞춰 적재적소에 맞게 활용한다. 그래서 하나의 지식을 더디더라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의 지식을 열 가지 상황에서 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훈련은 학원을 다니거나 특별 과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타무라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온 몸으로 수를 헤아리기’, ‘계단을 오르기 전에 몇 개인지 예상하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해준다. 이런 사소한 습관들이 몸에 배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직관’이 생기게 되고 단축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더 많이 새로운 지식을 알기 위해 노력하지 말고 이미 아는 지식들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훈련을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다. 이 책은 시간이 없어 자기계발을 하지 못해 노심초사하는 현대 직장인들이 강박증에서 벗어나 유연하고 쉽게 자신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해주는 그야말로 실용적인 ‘안다는 것의 기술’을 제시해준다.
‘좀더 알기 쉽게’가 당신의 두뇌를 정체시킨다!
현대인을 둘러싼 시스템이 거대해진만큼 사회와 기술이 복잡해졌고 정치, 경제, 산업 등 전체 상을 한눈에 보고 파악하기가 어려워졌다. 하지만 빠르게 변하는 사회와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면 사회에서 도태되고 만다. 그렇기 때문에 점점 더 사람들은 ‘좀더 알기 쉽게’를 외치게 되었다. 그 결과 실시간 인터넷 검색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고, 결과만을 제시하는 책들이 유행하게 되었다. 하지만 지식을 단순화시키거나 무조건 쉬운 언어로 표현하면 ‘알기 쉽게’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착각이다. ‘알기 쉽게’에는 함정이 있기 때문이다.
하타무라 교수는 이런 폐해들을 내비게이션을 통해 설명한다. 사람들은 길을 척척 알려주는 내비게이션을 신뢰하지만 점점 기계에 길 찾기를 의존하게 되면 공간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게 되고 내비게이션이 망가졌을 때 만날 가던 목적지도 헤매게 된다고 말한다. 이는 지도를 보고 길을 찾아가본 경험이 있는 사람과 매번 내비게이션을 통해 목적지를 찾아간 사람의 두뇌 템플릿은 하늘과 땅만큼 다르게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이라고 간과하지 말고 매 순간순간 제대로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방법으로 ‘자 대신 팔이나 다리를 이용해 거리, 공간을 측정하기’,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가설 설정하기’, ‘입체적으로 머릿속에 문제 설정하기’, ‘재밌게 이야기하기’, ‘듣는 사람의 니즈 파악하기’,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매개체로 메모 활용하기’, ‘직접 발로 뛰어 오감(五感)으로 정보 수집하기’, ‘거꾸로 생각하기’ 등 생활 속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하타무라식 실천법을 제시해준다.
《하타무라식 앎의 기술 9》
1. 정량화 훈련하기_자 대신 팔이나 다리를 이용해 거리, 공간을 측정하는 연습을 하라.
2. 가설 세워 맞춰보기_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미리 가설을 세워라. 그리고 일을 계획하면 실패하지 않는다.
3. 문제 분석하고 입체화하기_입체적으로 머릿속에 문제를 그려보면 원인은 쉽게 발견된다.
4. 이야기 입체적으로 하기_재밌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입체적으로 말한다.
5. 상대방의 니즈(needs) 알기_듣는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평가하는 것이 대화의 핵심이다.
6. 문자와 그림으로 표현하기_간단한 그림과 문자로 설명하면 의도가 훨씬 쉽게 전달된다.
7. 늘 메모하기_망각을 두려워하지 말고 메모하라. 메모는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최고의 매개체다.
8. 생생한 정보 얻기_직접 발로 뛰어 오감(五感)으로 수집한 정보는 평생 기억에 남아 언제든 꺼낼 수 있다.
9. 역연산 사고하기_거꾸로 생각하기는 모든 창의적 사고법의 기본이다.
안다는 것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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