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 인력을 고용할 거라면 최고의 작가를 고용하라. 마케팅, 판매, 디자인, 프로그램, 그 어떤 자리에서도 글 쓰는 기술은 빛을 발한다.
그것은 글을 잘 쓰려면 단순한 글 솜씨 이상의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글을 명쾌하게 쓴다는 것은 그만큼 사고가 명료하다는 말이다. 뛰어난 작가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다. 뛰어난 작가가 설명을 해주면 그렇게 쉬워 보일 수가 없다. 뛰어난 작가는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불필요한 것을 빼는 편집능력도 뛰어나다. 우리는 지원자에게서 바로 이런 능력을 찾아야 한다.
글쓰기의 세상이 돌아오고 있다. 주위를 돌아보자. 전화로 통화하는 사람보다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 메신저와 블로그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 오늘날 모든 좋은 아이디어는 글쓰기를 통해 전달된다.
<똑바로 일하라REWORK, 제이슨 프라이드 데이비드 하이네마이어 핸슨,21세기북스>, 237쪽
'성과는 일벌레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부제의 책<똑바로 일하라>에 담긴 글입니다. 2년 전 쌤앤파커스에서 나온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라는 책과 비슷한 성격의 책인데요, 한마디로 '열심히 일해서 칭찬받는 시대는 지났다. 일을 하려면 잘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맞는 말, 하지만 오늘날 기업에서 이것이 잘 지켜지지 않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근로자들은 '육체노동자'가 아닌 '지식근로자'들이기 때문에 예전처럼 제품을 몇 개 만들었는지 생산성을 판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이런 점들에 있어 기업가로서 또는 지식근로자들로서 '성과를 도출하려면' 어떤 점을 주목해야 하는지, 생각을 바꾸게 하고 행동을 바꾸도록 유도해 줍니다.
'글쓰기의 세상이 돌아오고 있다'는 말은 오늘날을 잘 설명해주고 있는 말입니다. 직접대면의 경제보다는 메일과 메신저 혹은 메시지로 거의 모든 경제활동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온전하게 '지면에 내려놓는 일', 그것이 글쓰기이죠. 글을 잘 쓴다..고 하면 모두 '소설가나 수필가'와 같은 뛰어난 역량을 갖춘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말을 대신해서 글로 잘 표현할 줄 아는 사람' 나아가 '말보다 글로 더 잘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을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소설가나 수필가'와 같은 문학 쓰기는 작가로서 어느 정도 '타고난 재능'이 필요하지만, 직장인의 글쓰기는 '후천적인 노력'으로 가능하다는 겁니다. 대단한 스킬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글을 잘 쓰겠다는 각오와 용기, 그리고 매일 글을 쓰는 꾸준한 인내심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성과를 내는 사람은 성과를 내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글쓰기는 '좋은 결과물'을 내는 좋은 방법입니다. -Richboy
바로가기: 한겨레교육문화센터(분당센터) - 글쓰기 입문
첫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Book Some place.. > 書架에 꽂힌 冊'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이책 예찬 (0) | 2011.04.19 |
---|---|
당신이 좋아하는 번역가는 누구인가요? (0) | 2011.04.18 |
마피아보스의 수수료 징수법 - 병을 깨지 말고 우유의 크림만 살짝 걷어라 (0) | 2011.02.25 |
단골 300명으로 부자되는 법! (0) | 2011.02.25 |
삼류인 것을 인정하면 일류가 된다 - 강호동 (0) | 2011.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