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기업은 기업정신에서 태어난다
기업의 핵심가치는 곧 그 기업의 정신이 된다. 정신이 살아 있으면 어떠한 기업환경과 시장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다른 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처지거나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표류하게 된다. 심지어 타기업의 핵심가치에 흡수되어 사라지는 기업도 있다. 기업의 핵심가치는 시대가 요구하는 정신, 고객이 요구하는 기업의 비전을 담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타타그룹은 자사의 정신가치인 ‘신뢰’를 근간으로 140년간 성장을 거듭해 왔다. ‘기업정신 성장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저자는 인도의 작은 섬유기업이 국민에게 존경받는 기업이 되고, 세계가 인정하는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단연 ‘기업정신의 힘’을 꼽는다. 타타그룹의 경영철학과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우리가 등한시했던 기업정신의 중요성을 짚어보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이 책의 의의라고 저자는 말한다.
타타그룹, 신뢰의 씨앗을 뿌리고 가꾸다
타타그룹이 사회발전 부문에 지원하고 있는 금액은 모든 타타 계열사 순이익의 약 4%에 달한다. 그들은 기업 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을 그들이 봉사하는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타타그룹의 사회복지 활동은 인도를 바꿔 놓았다고 해도 될 만큼 광범위한 영역에 영향을 끼쳤다. 인도 독립 이후, 국가가 엄청난 인구에 대한 복지 정책을 생각하기 어려울 때 타타그룹은 인도의 복지를 일정 부분 책임졌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교육과 의료 분야는 그들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았다. 전 인도 대통령인 코체릴 라만 나라야난은 타타그룹의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이었다. 인도 최고 과학자로 꼽히는 R. A. 마셀카와 핵과학자이자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라자 라만나 역시 타타그룹의 장학금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위치에 오르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회고 한다. 또한 인도에서는 매일 80만 명의 사람들이 암 진단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들 암환자의 1/3은 타타메모리얼센터에서 치료받고 있다. 타타메모리얼센터는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치료 및 연구를 아우르는 종합의료센터이다. 이곳에서는 환자의 70퍼센트가 무료로 1차 진료를 받고 있다.
기업의 핵심가치가 회사의 수명을 결정한다
기업의 핵심가치는 기업의 구성원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고객과 대면하는 현장까지 전해진다. 이 정신적인 유산이야말로 기업을 살아 움직이는 기업으로 만들고 대를 이어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케 한다. 초일류 기업을 연구하는 아리 드 호이스는 《살아 있는 기업》에서 장수기업이 되기 위한 조건을 다음과 같이 함축적으로 정리했다.
“기업을 기계로 보면 결국 마모되고 만다. 기업을 살아 있는 존재로 바라보면 기업이 스스로 갱생할 수 있으며, 구성원들의 일체감과 결속력도 높일 수 있다. 기업을 살아 있는 생명체로 생각할 때 장수기업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것이다.”
성장을 거듭하며 두각을 나타냈던 기업들도 모두 기업정신, 즉 기업의 핵심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 미국의 가장 오래된 기업인 듀폰은 과거 화약을 제조하던 역사에서 비롯된 ‘안전의식’이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직원들의 행동 강령 중 하나이다. 애플은 다른 그 무엇보다 ‘창의성’이 우선이다. IBM은 ‘이노베이션’을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와 역량으로 여기며, P&G는 ‘고객이 왕이다’라는 가치를 섬김의 리더십으로 발전시켰다.
기업의 핵심가치는 구성원 모두를 웅덩이에 고인 물처럼 만들 수도 있고, 살아 움직이는 강이 되어 성장의 바다로 나아가게 할 수도 있다. 타타그룹은 이를 실제로 증명해 낸 대표적인 모범사례이다.
업력이 짧은 우리 기업들은 100년 이상의 업력을 자랑하는 세계의 장수기업들을 부러워한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부러워해야 할 것은 기업의 규모와 성과, 업력이 아니라 대를 이어 계승되어 온 기업정신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타타그룹의 신뢰경영
세계 유수 기업 CEO들의 ‘실무적인 경험 노하우’와 ‘MBA과정’을 접목시켰다!
비즈니스 대가들의 살아있는 경영교과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지식 외에 경영의 기본 마인드와 이론, 케이스 스터디를 통한 구체적인 사례부터 활용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내용을 담았다. 이로써 독자들은 MBA를 직접 경험하지 않고도 비즈니스 세계의 생존법칙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경영 환경은 급변하고 다변했다. 기존의 경영학이 더 이상 기업과 시장을 설명하지 못하자, 몇몇 학자들은 재빨리 호흡을 가다듬고 ‘완전히 새로운 시장’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이론’을 내놓기 시작했다.
매일경제 기업경영팀은 바로 이 같은 시장의 변화와 깨어있는 이론들에 주목했다. 비전 있는 글로벌 CEO(최고경영자)·석학들과 직접 접촉해 비즈니스와 매니지먼트에 대한 통찰을 끄집어냈다. 그렇게 태어난 것이 주말마다 발행되는 ‘MBA섹션’이다.
이 책은 MBA섹션 가운데 가장 반짝반짝한 커버스토리 20개를 골라 담은 것이다. 리더십과 일하기 좋은 직장, 협업,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 마케팅, 전략 등 6가지 큰 주제를 포괄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20개의 커버스토리는 챕터 아래 장으로 나누었다. 그렇다고 해서 MBA섹션의 커버스토리들을 그대로 이 책에 담은 것은 아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내용을 대폭 보강하는 작업을 거쳤다.
이 책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20개 소주제 가운데 무려 19개 소주제와 관련해 세계적인 석학 또는 글로벌 기업의 CEO 인터뷰를 실었다는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손꼽히는 인드라 누이 펩시 CEO, 세계 최고의 CEO 멘토로 평가받는 마셜 골드스미스 박사, 전략적 직관 개념을 창안한 윌리엄 더간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엔터프라이즈 2.0 개념을 만들어낸 앤드류 맥아피 미국 MIT 선임과학자, 모멘텀 리더십을 제안한 장 클로드 라레슈 프랑스 INSEAD 교수, 로버트 서튼 스탠퍼드대 교수 등 현대경영학의 물살을 바꿔놓은 세계적인 경영 사상가의 육성을 들을 수 있다. 게다가 이들 인터뷰는 특정 주제 한 가지만을 꼭 집어내 깊이 있게 다루었다는 점에서 중구난방식의 다른 어떤 인터뷰보다 가치가 크다.
이 책은 경영학 서적이지만, ‘사람’에 대한 책이기도 하다.
Part 1에서는 어떤 사람됨으로 어떤 리더가 돼야 하는지, 그 같은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조직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Part 2에서는 직장 내 악질을 퇴치하고 직원들의 열정을 끌어내는 방법을 제시한다. Part 3에서는 남과 함께 일하는 협업을 강조하면서 어떤 사람이 임원으로 승진해야 하는지를 다룬다. 따라서 이 책의 핵심 키워드는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art 4에서는 직원들이 열정을 뿜어내면 직장은 이를 한 곳에 모아 혁신의 원천으로 삼고, 직원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아이디어의 원천을 캐낼 것을 강조한다. Part 5에서는 직원들은 또 자신들이 만든 제품이 저절로 팔리도록 마케팅 전략을 세울 것을 말하며 최소한 100년은 지속하는 회사(Part 6)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위대한 경영 구루들을 만나다
- 리더들에게 직언하는 부하를 두라며 날카로운 경종을 울린 로버트 스티븐 카플란 하버드대 교수
- 세계 최고의 CEO 멘토로 평가받는 마셜 골드스미스 박사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손꼽히는 인드라 누이 펩시 CEO
- 2010년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든 짐 굿나잇 SAS 회장
-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악질 금지 규정》의 저자 로버트 서튼 스탠퍼드대 교수
-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스마크 워크’를 주장한 안드레 타피아 휴잇 최고다양성책임자
- 엔터프라이즈 2.0을 창안한 앤드류 맥아피 MIT 선임과학자
- 독이 되는 임원 걸러내는 방법을 제시한 딘 스태몰리스 러셀 레이놀즈 대표
- 세계적인 석학이자 협상 전문기업 플루리스의 공동 창립자인 호라시오 팔카오 INSEAD 교수
- ‘이모베이터’라는 말을 만들어낸 오데드 센카 오하이오주립대 교수
- 전략적 직관 개념을 창안한 윌리엄 더간 컬럼비아대 교수
- 사실에 기반한 분석을 강조하는 토마스 데이븐포트 밥슨 칼리지 교수
- 모멘텀 리더십을 제안한 장 끌로드 라레슈 INSEAD 교수
- 뉴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강조한 럭셔리 마케팅 전문가 장 노엘 카페레 HEC 교수
- 거대한 SNS 마케팅의 바다 속에서 길을 잃지 않는 방법을 제시한 바니 로니스 오길비원 아 시아 태평양 대표
-신성장동력을 찾는 방법을 제시하며 기존 규칙 파괴를 강조한 콘스탄티노스 마르키데스 런던
비즈니스 스쿨 교수
- 장수 기업의 DNA를 분석한 윌리엄 오하라 브라이언트대 교수
- M&A의 성공요인을 제시한 제럴드 아돌프 부즈&컴퍼니 수석 부사장
- CEO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컨설턴트 램 차란 박사
HELLO CEO
- 저자
- 매일경제 기업경영팀 지음
- 출판사
- 매일경제신문사 | 2011-04-10 출간
- 카테고리
- 경제/경영
- 책소개
- 경영의 신의 육성으로 듣는 실전 MBA!기업의 소프트파워에 주목...
지금 주식시장은 시계제로 상태,
급변하는 투자환경 속에서 살아남을 자는 누구인가?
다음 인기 경제 블로거 켐피스가 말하는 27가지 생존의 법칙!
도이치증권 옵션만기일 사태, 애널리스트의 엇갈리는 시장전망, 과잉 유동성의 공포, 끊이지 않고 쏟아지는 악재까지... 지금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누구도 예상 못하는 투자환경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커지는 주식시장은 투자자들에게 계속 배신과 좌절을 안기게 될 것이다.
신간 《주식시장을 지배하는 27가지 원리》는 혼돈의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투자자가 꼭 알아야 27가지 생존의 원리를 알려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투자의 향방을 점치기 힘든 시기일수록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속성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개인투자자들이 자꾸만 주식투자에 실패하는 이유도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움직이는 숨은 원리를 몰라서이다. 외국인 투자세력의 활동, 수급의 원리, 추세가 결정되는 원리 등 시장을 결정하는 힘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시장의 좋은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다.
다음포탈 블로그 '켐피스의 경제 이야기'(1일 조회수 최상위)를 통해 먼저 알려진 저자는 이 책에서 오랜 시간 파생상품 딜러로 일하면서 깨달은 주식투자 노하우를 27가지로 상세히 정리하고 있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주식시장에서 숨은 기회를 찾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확신할 수 있는 투자의 해법을 얻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움직이는 원리에서,
수익을 내는 실전 매매의 원리까지
불황 속 이기는 투자의 원리로 시장을 지배하라!
《주식시장을 지배하는 27가지 원리》는 크게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움직이는 원리’, ‘시장을 이기는 투자의 원리’, ‘수익을 내는 실전매매의 원리’로 구성되어 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지금까지 어떤 특성들을 보였는지 살펴보면서 숨겨진 메커니즘과 함께, 지금 장세에서 돈을 벌 수 있을지, 그리고 투자의 초점은 어디에 맞춰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10년 동안 크게 세 번의 대세상승기를 보여줬다. 저자는 돈을 벌기 위해서는 ‘호황을 팔고 불황을 사라’고 강조하며, 가장 먼저 지금 장세가 어떤 장세인지 판별하라고 주문한다. 만약 장세가 심상치 않다면 투자자금을 아껴서 때를 기다려 저가매수에 임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읽는 방법을 비롯해 종목결정, 성공확률이 높은 매매의 기술까지 주식투자자가 실제 투자를 결정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꼭 기억해야 할 최고의 조언들을 담고 있다.
쉽지 않은 투자의 길에 가장 든든한 버팀목인 되어줄 책!
'켐피스의 경제 이야기' 화제의 블로거를 책으로 직접 만난다!
저자 켐피스는 오랜 시간의 딜러 생활 이후 시작한 다음 블로그 '켐피스의 경제 이야기'를 통해 많은 투자자들에게 진정한 투자의 길이 무엇인지 전달해왔다. 파생상품 딜러로서 시장의 온갖 추문과 개인투자자들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는 시장구조를 여실히 봐온 저자는《주식시장을 지배하는 27가지 원리》에서 누구든지 담대하게 성공투자의 길로 갈 수 있는 자신의 투자 철학을 정성껏 보여준다.
투자실패와 성공의 이유가 무엇인지 모른 채 아직도 누군가의 종목추천에만 매달려 있지는 않은가? 떠도는 풍문에 덜컥 투자를 결정하고 있는가?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여전히 모른 채 투자하고 있지는 않은가? 손실에 연연해하고 투자에 대한 믿음이 자꾸만 흔들리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멘탈을 점검하고 시장의 속성을 속속들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 투자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진정한 투자자로 거듭나기 위해서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주식시장을 지배하는 27가지 원리
당신의 조직은 칭찬만 가득한 가족 같은 조직인가,
지독하게 팀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조직인가?
독한 팀의 4대 원칙
1. 상대방의 순수한 의도를 믿어라
2. 상대방의 의견을 집중해서 들어라
3. 당신이 생각하는 진실을 소신 있게 말하라
4. 상대방에게 끊임없이 대화를 요청하라
원만함이 부른 대참사,
‘나는 가수다’
지난 3월 20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 코너가 연일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국내 최고의 가수들을 섭외해 매주 1명씩 탈락 시킨다는 서바이벌 형식의 이 프로그램은 파격적인 기획만큼 시청자들의 기대도 대단했다. 그러나 20일, 첫 탈락자가 발표되었고,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김건모가 탈락자로 지목되면서 무대는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참가자이자 MC였던 가수가 무대를 버리고 나갔고, 동료들은 눈물을 글썽였다. 매니저 역할을 하던 연예인은 난데없이 제작진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청한다. 시청자들이 분노한 것은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동요했던 무대 위 출연진의 모습이 아니었다. 바로 기수를 잡고 프로그램 전체를 이끌어야 했던 무대 밖 PD의 안일한 문제해결 방식이었다. 투표의 최저 득점자를 탈락시키겠다던 프로그램의 대전제를 뒤집은 PD의 결정 때문이었다. 많은 시청자들이 한 입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 한편으로 씁쓸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바로 우리의 현실과 너무나도 닮아 있기 때문이다. 어떤 조직에서든 긴장이나 갈등, 의견 대립은 생기게 마련이다. 이런 의견의 균열이 생긴다고 해서 구성원들이 감정적으로 대응한다거나, 반대로 어떤 의견도 개진하지 않는다면 과연 이 조직에 미래는 있을까?
팀워크 구축 컨설턴트인 저자 브라이언 콜 밀러는『원만한 팀 VS 독한 팀』에서 그동안 조직 내에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었던, 원만함으로 가장한 커뮤니케이션의 부재에 대해 다룬다. 책에서는 팀의 상호 작용 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개방적이고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을 사용해 대담한 업무 성과의 토대를 마련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실용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이 책은 효과적인 연습 방법만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로 어떻게 그 문제들을 풀어나갈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팀원들 간에 명확하고 예리한 피드백을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교환하는 방법,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다른 팀원의 아이디어에 효과적으로 반대의견을 제시하는 방법, 적을 만들지 않으면서 팀의 혁신과 업무 품질 향상을 유도하는 ‘유익한’ 갈등을 촉발하는 방법 등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또한 팀내의 원만함의 정도를 스스로 측정해 볼 수 있는 평가지도 수록되어 있다.
팀(team)에는 I(나)가 없다?
하지만 팀에 m과 e, 즉 me(나)는 있다!
많은 사람들은 팀 전체에 대한 책임을 논할 때, 대체로 팀 리더의 좁디좁은 어깨로 그 의견이 모아진다. 하지만 팀이 업무를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모든 책임을 한 사람에게만 떠넘겨서는 안 된다. 개개인이 각자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팀(team)이라는 단어에 I(나)는 없다. 그러나 m과 e, 즉 me(나)가 있다. 그리고 개개인의 나(me)는 팀의 성공적 업무 수행에 책임을 느껴야 한다. 꼭 팀의 리더가 아니더라도, 또는 이제 막 입사한 직원일지라도, 팀 내의 막내일지라도 다 마찬가지다. 다른 누군가가 나서기만을 기다려서는 안 되며 먼저 앞장서서 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책은 기본적인 팀에 속한 개인의 책임의식 부재는 업무를 발전시키고, 한 단계 나아가게 하는 추진력인 ‘용기’의 부재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 저자는 그 원인으로 조직 내에 만연하고 있는 ‘눈치 보기’에서 그 뿌리를 찾는다. 또한 어떤 의견도 솔직하게 개진할 수 없고, 상사나 동료의 눈치만 보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이야말로 ‘원만함’을 가장한 ‘무능력함’임을 냉철하게 지적하고 있다.
온정주의가 만연한 조직에 가하는 따끔한 충고!
“사원들은 가족이 아니다!”
외국계 기업에서 20여년 간 고위 경영진으로 근무하다가 은퇴한 한 경영자가 한국 기업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 바로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말하며 한국 기업 문화에 대해 신랄하게 평가했다.
* 절대로 솔직하게 반응해서는 안 된다
* 갈등은 최대한 피하라
* 나쁜 소식은 듣기 좋게 윤색해서 말하라
* 절대로 반대 의견을 내지 마라
* 듣기 싫은 말을 해서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마라
모두 ‘원만함’을 유지한다는 명목 하에 우리가 조직에서 일상적으로 행하고 있는 항목들이다. 항상 사이좋게 지내고, 상대에게 친절하게 대하기. 하지만 이런 관계 중심적인 팀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끌어내기도 어려우며 최종 성?도 탁월하지 못하다. 상대방의 감정이 상할까봐 반대 의견을 내지도 못할뿐더러 날카롭고 예리한 피드백조차 자유롭게 오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근시안적인 팀의 구동 방식은 성과는 달성하되 단기적인 성공만을 안겨준다고 주장한다. 장기적인 투자와 성공을 위해서는 이런 개인적이고 일시적인 감정적 소모를 넘어 더 큰 목표를 설계하고 대담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이 요구 된다고 설명한다. 표면적인 친분을 떠나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의견을 교환하며 시끌벅적한 팀이 되어야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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