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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ome place../Richboy, 책방을 뒤지다!

주목되는 금주의 경제경영 신간 - 5월 셋째 주

by Richboy 2011. 5. 21.

 

 

 

게리 바이너척은 열정과 비즈니스를 결합시키는 비밀을 찾아냈다. 그는 모든 것으로부터 영감을 얻고 모든 것을 즐긴다. - 토니 셰이(자포스닷컴 CEO, <딜리버링 해피니스> 저자)


 

게리는 자연과 같은 힘을 갖고 있다. 그의 진실한 열정과 보살핌은 모든 사람을 감동시킨다. 지금이 바로 소셜 미디어에 대한 그의 통찰과 메시지가 필요한 때다. - 토니 라빈스(<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저자)


 

게리는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데 천재다. 자신만의 비즈니스 규칙으로 7백억 원을 벌어들인 기술을 배워라! - 티모시 페리스(<4시간> 저자)

 

 

  유아시절부터 저자 게리 바이너척이 직접 경험하며 터득한 소셜 미디어와 열정, 진정성과 투명성, 그리고 탄력적 비즈니스 등에 대한 통찰력을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는 그는 이 책에서 인터넷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여 열정을 자본화시키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또한 열정과 끈기,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그리고 개인 브랜딩 전략으로 요약되는 그의 성공 키워드를 전달함으로써 페이스북과 트위터, 워드프레스와 텀블러, 플리커, 유튜브와 비들러, 유스트림 등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을 활용하여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 : 게리 바이너척(Gary Vaynerchuk)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지역 기반의 와인 소매점을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과 같은 소셜 네트워킹 도구들을 활용하여, 미국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대형 와인 판매점으로 확장한 사업가이다.
월스트리트저널, GQ, 타임 등에서 그를 다뤘으며, 코난 오브라이언이 진행하는 레이트 나이트(Late Night), 엘렌 등에 출연하여 "유튜브 시대 최초의 와인 구루(guru)" "와인 업계의 슈퍼스타" "미국내 가장 영향력 있는 와인 전문가"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블로거" 등으로 인정받았다. 2011년 현재는 와인 판매점 대표 뿐 아니라 소셜 미디어, 개인 브랜딩 전략, e-커머스 등의 분야에서 저자와 강연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누구나 소셜 미디어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로 실제 돈을 번 사람은 없었다.
소셜 미디어와 SNS로 7백억 원 규모의 사업을 일군 열정 가득한 사업가의 리얼 스토리!


소셜 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영웅 게리 바이너척(Gary Vaynerchuk)이 인터넷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여 열정을 자본화시키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열정과 끈기,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그리고 개인 브랜딩 전략으로 요약되는 그의 성공 키워드는 일반적인 성공 스토리와는 다르다.

가족이나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자신의 DNA를 무시하지 말아라!

그의 첫 번째 메시지는 자신의 DNA에 새겨진 그 일을 찾으라는 것이다.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만의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일은, 웬만한 열정과 끈기 없이는 이뤄내기 힘든, 지루하고 힘겨운 작업이다. 하루 3~4시간 잠자며 일을 해야 할 때도 많다. 이처럼 어렵고 힘든 일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DNA에 새겨진 그 일을 찾아야 한다. DNA에 새겨진 일을 찾아서 한다는 것은 일과 휴식을 따로 구분할 필요가 없음을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열정을 식지 않게 유지하게 해주는 에너지의 원천이다. 휴식 없이 종일 일만 해도 지겹지가 않으니 삶 자체가 행복하다.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최고의 온라인 개인 브랜딩 전략

그리고 우리는,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의 발달 덕분에, 열정만 있다면 여태껏 경험해본 적이 없는 엄청난 성공을 이뤄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자신만의 콘텐츠를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개인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워드프레스와 텀블러, 플리커, 유튜브와 비들러, 유스트림 등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을 활용하여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소셜 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영웅 게리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다른 사람의 주머니를 채워주기 위해 일하던 시대는 끝났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라.
당신의 콘텐츠가 곧 브랜드가 되고, 그 브랜드 파워가 당신의 성공 인생을 보장한다.


현대 사회의 영웅은 인류를 구원하거나 거창한 사회 정의를 추구하며 꿈과 가치를 간접적으로 심어주는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대중도 노력만 하면 곧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갖고 등장한다. 과거 영웅들처럼 영원 불멸의 이미지를 갖고 있지도 않다. 실수도 많다. 그래서 현대 사회 영웅은 쉽게 사라지기도 한다. 소셜 미디어라는 사회적 패러다임의 변화로 새로운 영웅들이 속속 탄생되고 있다. 대중들은 이들 소(小)영웅들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간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는 투명성과 진정성의 가치가 중시되고,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대중과 소비자의 권력이 강화되고 있다. 자본과 학력, 인맥 등 과거 성공 조건에 부합되는 것들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삶과 일에 대한 열정과 진정성, 소셜 미디어의 적극적 활용, 그리고 성실함과 끈기만 있다면 누구나 성공 신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게리 바이너척이 바로 그 예이다. 그는 소셜 미디어 중에서도 비디오 블로그라는 매체를 통해 큰 부와 명예, 그리고 막강한 영향력을 구축한 현대 사회의 영웅이다.

당신 DNA에 새겨진 그 일을 찾아라.
그리고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여 열정을 쏟아 부어라.
그러는 당신이 곧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작은 영웅이다.

 


크러쉬 잇

저자
게리 바이너척 지음
출판사
틔움 | 2011-05-02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크러쉬 잇』은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과 같은 소셜 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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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레이 크록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미국의 자본주의, 미국 사회의 자유로움도 함께 묘사되어 있다. 레이 크록은 52세라는 나이에 엄청난 일을 시작했다. - 손정의(소프트뱅크 대표)


 

‘Be daring(용기를 가지고), Be first(누구보다 먼저), Be different(다른 것을 하라)’는 레이 크록의 말이 장사의 진수라고 생각되어 수첩에 적었다. 레이 크록과 후지타 덴(일본 맥도날드 창업자)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 야나이 다다시(유니클로 대표)


 

콜럼버스는 미국을 발견했고, 제퍼슨은 미국을 세웠으며, 레이 크록은 미국을 ‘맥도날드화’했다. - 톰 로빈스 

 

 

 

  자그마한 도시의 일개 레스토랑에 불과하던 맥도날드를 오늘날의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나아가 프랜차이즈 업계의 혁명을 일으켜 하나의 산업을 창조해낸 인물. 레이 크록이 직접 들려주는 놀라운 인생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하루 약 5,400만 명의 고객이 찾는 세계 최대의 프랜차이즈 기업인 맥도날드는 코카콜라, 스타벅스와 함께 맛의 세계화를 이룬 상징적인 브랜드로 전 세계 120여 개국 31,000개의 매장을 거느리며 50년 넘게 장수하고 있다. 이 책 속에 담겨진 52세라는 나이에 맥도날드 사업에 뛰어든 한 남자의 분투기는 맥도날드의 성장과 유지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저자 : 레이 크록(Ray Kroc)

억만장자인 레이 크록은 1902년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오크파크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남다른 사업 재간과 공상을 좋아해 ‘대니 드리머(Danny Dreamer)’라는 별명이 붙었다. 고교 중퇴 후 세일즈맨, 피아노 연주자 등으로 활동하다 참전하기 위해 군대를 지원했지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결국 나이를 속이고 적십자 구급차 운전병으로 입대했다. 그곳에서 자신과 똑같이 나이를 속이고 입대한 병사 한 명을 만나게 되는데, 그가 바로 막사 안에 틀어박혀 그림만 그리던 월트 디즈니였다.
1954년 맥도날드 형제를 만나고, 맥도날드의 프랜차이즈 권리를 획득했다. 1984년 세계 8,000점의 점포를 확대한 후에 레이 크록 재단을 설립했다. 2011년 현재 맥도날드는 전 세계 120개국 31,000개의 매장을 거느리고 있다.


레이 크록은 경쟁사의 쓰레기통 속을 뒤졌다. 그는 장내 방송 시설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팀을 꾸짖었다. 그와 만나는 모든 사람은 그에게 매혹되거나 그의 적이 되었다. 하지만 적들조차 레이 크록이 세 가지 일에서만큼은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데 동의했다. 그 세 가지는 햄버거를 팔고, 돈을 벌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었다.이 책의 원제인 ≪Grinding it out≫은 지금까지도 많은 미국의 대학과 기업에서 필독서로 자리잡고 있다

 

 

“콜럼버스는 미국을 발견했고, 제퍼슨은 미국을 세웠으며,
레이 크록은 미국을 ‘맥도날드화’했다. 이 나라의 대표적인 분위기를 형성한 것은 전지전능한 컴퓨터도, 아무도 막을 수 없는 무기 체계도, 정치 혁명도, 예술 사조도, 혹은 유전자 변형 약물도 아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햄버거였다. 아, 얼마나 멋진 일인가.” -팀 로빈스

타임지 선정 ‘20세기 가장 중요한 인물 100인’
52세에 사업을 시작해 억만장자가 된 레이 크록 자서전


아마존닷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 '투나잇쇼' 진행자 레이 레노, 미국의 육상 영웅 칼 루이스, 이 세 명의 공통점은? 모두 지난날 맥도날드에서 일하며 돈을 벌고 기회를 찾고 꿈을 키웠으며 이제는 세계적인 스타가 된 이들이다.


하루 약 5,400만 명의 고객이 찾는 세계 최대의 프랜차이즈 기업인 맥도날드는 코카콜라, 스타벅스와 함께 맛의 세계화를 이룬 상징적인 브랜드이다. 전 세계 120여 개국 31,000개의 매장을 거느리며 50년 넘게 장수해 온 맥도날드의 성장과 유지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여기엔 52세라는 나이에 맥도날드 사업에 뛰어든 한 남자의 분투기가 있다. 레이 크록. 종이컵과 멀티믹서 영업사원이었던 그는 무일푼으로 시작해 억만장자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수만 명을 백만장자로 만들었다.


이 책은 자그마한 도시의 일개 레스토랑에 불과하던 맥도날드를 오늘날의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나아가 프랜차이즈 업계의 혁명을 일으켜 하나의 산업을 창조해낸 인물이 직접 들려주는 놀라운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다.


레이 크록은 경쟁사의 쓰레기통 속을 뒤졌다. 그는 장내 방송 시설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팀을 꾸짖었다. 그와 만나는 모든 사람은 그에게 매혹되거나 그의 적이 되었다. 하지만 적들조차 레이 크록이 세 가지 일에서만큼은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데 동의했다. 그 세 가지는 햄버거를 팔고, 돈을 벌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었다.

 


감동적인 일화를 바탕으로 한 맥도날드 왕국의 모든 것!
비즈니스라는 전쟁터에서 잔뼈가 굳은 상처 입은 노병의 분투기


레이 크록은 20세기의 시작과 함께 태어났다.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이 지나간 뒤, 미국 경제는 한동안 안정기에 접어들어 호황을 누렸다. 각 분야에서 많은 기업이 온갖 기발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제품을 들고 속속 등장했다. 어떤 이는 실패했고 어떤 이는 하루아침에 재벌이 되었다. 한쪽에서 눈부신 성공담이 탄생하는 동안, 다른 한편에서는 비참한 실패담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 역동성이 넘치는 시대였다.


레이 크록은 어려서부터 남다른 사업 재간과 공상을 좋아해 ‘대니 드리머(Danny Dreamer)’라는 별명이 붙었다. 고교 중퇴 후 세일즈맨, 피아노 연주자 등으로 활동하다 참전하기 위해 군대를 지원했지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결국 나이를 속이고 적십자 구급차 운전병으로 입대했다. 그곳에서 자신과 똑같이 나이를 속이고 입대한 병사 한 명을 만나게 되는데, 그가 바로 막사 안에 틀어박혀 그림만 그리던 월트 디즈니였다.


제대 후인 1920년대 초, 일주일에 35달러를 받으며 종이컵을 팔고 아르바이트로 피아노를 연주해 아내와 딸아이를 먹여 살렸다. 17년간 종이컵을 판매하는 동안 회사 내의 세일즈 부분에서 최고 자리에 오른 레이는 6개의 회전축으로 돌아가는 멀티 믹서를 보는 순간 기회가 다가왔음을 직감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미래가 보장된, 보수가 좋은 직장을 그만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 시절 그는 “푸르다는 것은 아직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다. 완전히 성숙하면 그때부터는 부패하기 마련이다.”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으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의 판단은 옳았다. 전국 각지에서 멀티 믹서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의 전화가 쇄도했다. 하지만 그들의 요구는 한결같이 “캘리포니아 샌버너디노의 맥도날드 형제들이 쓰는 것과 똑같은 믹서를 사고 싶다”는 것이었다. 호기심이 생긴 레이 크록은 그곳으로 향했다. 며칠 동안 맥도날드 레스토랑을 지켜보고 그곳을 드나드는 고객들을 인터뷰하는 동안 그는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의 기회가 왔음을 깨달았다. 맥도날드의 성장 가능성을 꿰뚫어본 것이다.


비즈니스라는 전쟁터에서 잔뼈가 굵은 상처 입은 노병. 당뇨병과 관절염 초기 증상이 있었으며, 치열한 전투를 거치며 갑상선 대부분과 담낭도 잃었다. 30년 동안 길고 긴 밤을 보낸 레이 크록은 52세라는 나이였지만 아직 인생의 절정기는 시작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여전히 ‘푸른’ 미숙한 인간이고, 성장하는 중이라고 생각했다.


1954년 마침내 맥도날드 형제에게서 프랜차이즈 권리를 획득했다. 하지만 레이의 사업이 시작부터 성공가도를 달린 것은 아니었다. 프랜차이즈 권리료가 비교적 저렴했기 ?문에, 한동안은 본사의 수입이 몇몇 지점의 수입을 합친 것보다 적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맥도날드는 각 지역 매장을 본사에서 소유하고 점주에게 장기 임대하는 방식을 취했다. 호사꾼들의 지적대로 “맥도날드는 햄버거를 파는 게 아니라, 햄버거 파는 가게를 임대하는 부동산 사업자”였던 것이다.
청결 관리를 철저하게 했던 레이 크록은 매일 아침 제1호 매장에 나가 직접 청소를 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또한 매장 운영자와 관리자 및 종업원들에게 기본을 강조하기로 유명했다. “만약 내가 ‘QSC & V(품질, 서비스, 청결 그리고 가치)’라는 구절을 이야기할 때마다 바다에 벽돌을 하나씩 쌓았다면 아마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다리도 놓을 수 있었을 것이다.”라는 말은 당시 레이 크록의 경영철학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



미국 기업과 대학에서 필독서로 자리잡은 영원한 스테디셀러
“단순하게 해, 이 바보야!((KISS: Keep It Simple, Stupid!)”


이 책은 레이 크록이 맥도날드를 인수하면서 그가 어떻게 오늘날의 맥도날드 왕국을 만들어 나갔는지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또한 곳곳에 그의 경영철학과 인생에서 얻은 교훈들이 소중한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레이 크록은 열정과 현명함, 엄격함과 호방함을 두루 갖춘 인물이었다. 대책 없는 몽상가인 동시에 탁월한 경영자였다. 일을 햄버거의 패티 같은 삶의 필수 요소로 여기는 일벌레인 동시에 사랑 때문에 번민하는 로맨시스트였다. 그의 열정을 연료 삼아 맥도날드는 전후 새로운 환경과 요구에 부응해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기 시작했다.


1984년 1월 14일, 레이 크록은 심장마비로 82세의 생을 마쳤다. 하지만 휠체어 신세를 져야 했던 마지막 몇 년 동안조차 거의 날마다 샌디에이고의 사무실로 출근했다. 수석회장이었던 그는 새 가맹점이 문을 열 때마다 영업 첫날의 판매 보고서를 받아 철저히 검토했으며, 프레드 터너를 비롯해 맥도날드의 경영진이 어떻게 회사를 이끌어 가는지 늘 관심을 갖고 지켜보았다. 그 결과는 레이 크록의 기준에서 보더라도 놀라운 것이었다.
1983년 12월 '에스콰이어'는 20세기 미국인의 생활 방식에 위대한 기여를 한 50명 중 한 명으로 레이 크록을 선정함으로써 그에게 경의를 표했다. 레이 크록은 민권 운동 지도자 마틴 루터 킹,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러, 신학자 라인홀트 니부어와 함께 ‘선진자’ 군에 선정되었다. 작가 톰 로빈스는 '에스콰이어'에 기고한 글에서 맥도날드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해 이렇게 썼다.

“콜럼버스는 미국을 발견했고, 제퍼슨은 미국을 세웠으며, 레이 크록은 미국을 ‘맥도날드화’했다. 이 나라의 대표적인 분위기를 형성한 것은 전지전능한 컴퓨터도, 아무도 막을 수 없는 무기 체계도, 정치 혁명도, 예술 사조도, 혹은 유전자 변형 약물도 아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햄버거였다. 아, 얼마나 멋진 일인가.”

하지만 크록의 진정한 공로는 미국인의 입맛을 표준화한 것이 아니라 맥도날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창조한 것이다. 그는 타고난 리더로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새로운 사업 구조를 창조하고 수많은 기업가를 끌어들였다. 그는 “모든 지역에 우리 매장이 들어서면 그때부터는 구석구석을 샅샅이 뒤져서 새로운 틈새를 찾아내 그곳에 또 매장을 세우면 된다.”며 우주 비행사들조차도 맥도날드를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농담처럼 말하곤 했다.
또한 레이 크록은 사일런트 나이트에서 근무할 때 가격이 하나로 통일된 메뉴와 음식 서비스의 세련된 단순함을 배웠다고 한다. 메뉴도 딱 세 가지밖에 없었던 터라 별도로 인쇄한 메뉴판도 없었다. 훗날 그는 단출한 메뉴를 떠올리며 맥도날드의 최우선 모토로 정했다. 그것은 바로 “단순하게 해, 이 바보야!(KISS: Keep It Simple, Stupid!)”였다.
요즘처럼 복잡하고 글로벌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이 금언은 세계 어디를 가도 맛의 변함이 없는 맥도날드만의 시스템과 한국형 프랜차이즈로 세계를 정복하려는 벤처 정신으로 가득한 젊은이들에게 하나의 귀감이 될 것이다.



일본 최고의 갑부 손정의와 야나이 다다시가 인생의 바이블로 삼은 책!
일본에서만 50만 부를 판매한 경영학과 마케팅의 교과서


일본 최고의 갑부인 손정의와 맥도날드의 인연은 널리 알려진 유명한 일화이다. 이 책의 일본어판인 ≪성공은 쓰레기통 안에, 成功はゴミ箱の中に≫(2007년 출간)의 뒤에는 손정의 회장과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회장과의 특별대담이 실려 있다.
이 대담에 따르면 손정의는 고교 중퇴 후 미국으로 건너갔다. 여름방학이 돼서 일본으로 돌아왔는데 일본 맥도날드 창업자인 후지타 텐을 너무 만나고 싶었다고 한다. 후지타 덴(藤田田)은 원래 핸드백이나 다이아몬드를 수입하는 일을 했었는데, 레이 크록을 만나고 나서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또한 일본에서 초베스트셀러가 된 ≪유대인의 상술≫의 저자이기도 했는데 이 책을 통해 맥도날드 경영전략과 레이 크록이 얼마나 뛰어난가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하여튼 손정의는 하네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후지다 씨 비서에게 전화를 했다.
“저는 후지타 씨의 책을 읽고 무척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발 딱 한 번만 만나 뵙고 싶습니다. 하지만 후지타 씨가 엄청 바쁜 분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으니 얼굴만 봬도 좋습니다. 3분간 사장실에 들여보내 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저는 그냥 곁에 서서 후지타 씨 얼굴만 보고 있겠습니다. 눈도 맞추지 않고, 말도 걸지 않으면 후지타 씨에게도 폐가 되지 않을 겁니다.”
결국 손정의에게 15분의 미팅 허락이 주어졌다. 거기서 그는 “내 꿈은 사업가인데, 무슨 사업을 했으면 좋겠냐”고 물었고, 후지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앞으로는 컴퓨터 비즈니스 시대야. 내가 자네 나이라면 컴퓨터를 하겠네.”
결국 손정의는 소프트뱅크를 설립했고, 회사가 궤도에 오르자 후지타를 다시 찾아가 사외 이사를 맡아달라고 권했다. 후지타는 고교생 때 찾아온 손정의를 기억하고 있었고 야나이 다다시와 함께 소프트뱅크의 사외 이사로 활동했다고 한다.
또한 야다이 다다시는 특별기고를 통해 '레이 크록의 금언(金言), 나는 이렇게 읽었다'에서 ‘사업을 창조하는 방법과 시장을 개척하는 7가지 법칙’을 설명하고 있다. 이렇듯 일본 최고의 갑부 두 사람은 이 책을 “이것이 우리들 인생의 바이블(これが僕たちの人生のバイブル!)”이라고 말하고 있다.

 


성공은 쓰레기통 속에 있다

저자
레이 크록 지음
출판사
황소북스 | 2011-05-17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거대한 미국을 '맥도널드화' 시킨 레이 크록의 성공 이야기!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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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르고 있던 글로벌 기업들의 불편한 진실
미쓰하시 다카야키가 보여주는 냉철한 시각의 경제 분석서


일본 경제전문가가 본 한국 경제와 글로벌 기업, 그리고 일본 경제의 문제점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저자 미쓰하시 다카아키는 경제 평론가이면서 또 중소기업 진단사라는 다양한 경제 분야의 일을 하며 많은 저서를 통해 세계 경제에 관한 폭넓고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이러한 시각은 어느 한 쪽의 시야에 치우친 관점이 아니라 냉정한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역시 이 책 『부자 삼성 가난한 한국』에서도 그 태도는 일관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는 "‘일본 전자업계의 모든 이익을 다 합쳐도 한국 삼성전자의 이익에 미치지 못 한다’라는 기사를 보면서, 꼭 삼성전자의 직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국민기업의 약진에 통쾌함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그 이익의 내면을 들여다본다면 그 놀라운 규모의 이익에 대해 누구나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라고 말하며 거시적으로 보면 기업의 이익이 증대되고 있을 때에는 다른 경제주체(국민이나 정부)가 반드시 손해를 본다고 주창한다. 또한 실제로 한국에서는 그 말이 그대로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하며 대기업 성장의 이면에 있는 이런 문제들이 실질적인 국민의 고통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를 다양한 데이터와 경제논리를 통해 조목조목 설명해주고 있다.

이미 전작 『위기의 한국 경제』에서 한국의 외환위기를 정확히 예측하여 최고의 한국 경제 전문가로 자리매김한 저자는 한국 경제와 대기업의 여러 가지 문제를 설명하는 근거가 되는 미국의 왜곡된 자본주의의 문제, 일본형을 벗어나 미국형 경제모델로 전환한 한국 경제의 문제, 또 FTA가 아닌 TPP를 선택한 일본 경제의 어리석음과 과감하게 FTA를 선택한 한국에 대한 부러움 등을 다양하게 이야기해준다.


 

저 : 미쓰하시 다카아키 三橋 貴明 경제평론가이자 중소기업진단사로 활동하고 있다. 도쿄도립대학 졸업 후, 외국계 IT기업 노텔을 비롯해 NEC, 일본IBM을 거쳐 2008년에 중소기업진단사로 독립한다.
한국의 외환위기 사태를 정확하게 예측하여 화제를 모았던《위기의 한국 경제》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최고의 한국 경제 전문가로 인정을 받았다. 단행본 집필과 함께 잡지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텔레비전 방송 출연 및 강연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경제뉴스의 이면을 읽어라》 《경제뉴스의 이면을 읽어라-세계 경제편》 《중국 경제, 숨겨진 위기》 《달러 붕괴(공저)》 등이 있다.

 

1. 심각한 시각 차이를 보이는 한국 정부와 한국의 글로벌 기업들
“삼성전자가 얼마 전 분기 영업이익 5조원 돌파라는 실적을 발표하자 언론에서 이를 대서특필했다. 하지만 이 보도를 보고 나는 마음이 아팠다.”
2010년 7월 28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고려대 교우회관에서 열린 ‘고경아카데미’ 조찬 강연에서 이렇게 말해 좌중을 얼어붙게 했다. 이어서 그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에 대해 “시가 총액 100대 그룹도 지난 5년간 1.5퍼센트밖에 일자리를 늘리지 못했다”고 불만을 표명했다.
또한 가장 최근에는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대기업이 거대한 권력조직이 되어 누구도 견제 못 할 정도로 세졌다”고 하면서 연기금의 의결권 행사를 통해 견제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해 재계의 큰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이 외에도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간의 갈등 등 현 정부와 삼성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대기업 간에는 심각한 시각의 차이가 있다. 과연 그 핵심은 무엇일까?

2. 정부의 지원과 국민의 희생으로 급성장한 한국의 글로벌 기업들
20~30년 전만 해도 세계 산업계의 변방으로 취급받던 한국의 대기업들은 오늘날 어떻게 글로벌 경쟁의 승자로 우뚝 서게 되었을까? 그간에 그들이 기울인 노력과 도전정신을 아무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단지 그것만으로 전 세계가 놀란 한국 글로벌기업의 급성장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자신의 베스트셀러 ≪위기의 한국 경제≫에서 한국의 외환위기를 정확히 예측하여 최고의 한국 경제 전문가로 자리매김한 저자는 한국 글로벌기업의 급성장은 닥쳐온 외환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펼친 대기업 우대정책이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말한다.
따라서 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것은 글로벌 경쟁력에 지장이 있을 수 있고 자본주의의 본질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하는 대기업과, 정부의 지원과 국민의 희생으로 급성장한 대기업이 그 과실을 독점하는 것은 ‘이익의 확대를 통해 국가와 국민에 기여해야 한다’는 기업의 존재 이유에 맞지 않다는 정부의 시각은 영원한 평행선을 그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3. 그들만의 잔치인가? 우리가 모르고 있던 글로벌 기업들의 불편한 진실
‘일본 전자업계의 모든 이익을 다 합쳐도 한국 삼성전자의 이익에 미치지 못 한다’라는 기사를 보면서, 꼭 삼성전자의 직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국민기업의 약진에 통쾌함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그 이익의 내면을 들여다본다면 그 놀라운 규모의 이익에 대해 누구나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저자는 “거시적으로 보면 기업의 이익이 증대되고 있을 때에는 다른 경제주체(국민이나 정부)가 반드시 손해를 본다”고 주창하면서 실제로 한국에서는 그 말이 그대로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대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한 고환율 정책과 국내시장 과점화는 국민의 고통이 되는 고물가로 연결되고, 대기업 이익의 보전으로 직결되는 실질 임금의 하락은 서민의 생활고 및 구매력 감소, 법인세의 인하는 재정적자 확대와 국민 조세부담 확대, 국내 설비투자의 감소는 국내 실업률 확대 및 고용 축소를, 손쉬운 수입 부품에 의존하는 것은 국내 중소기업 육성과 발전에 지장을 줄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정부는 대기업 우대 정책을 통해 최종적으로 모든 국민에까지 부(富)가 파급되기를 원했지만 국민들은 전혀 풍요로워지지 않았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만다. 저자는 대기업 성장의 이면에 있는 이런 문제들이 실질적인 국민의 고통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를 다양한 데이터와 경제논리를 통해 조목조목 설명해주고 있다.

4. 냉철한 시각의 경제 분석서
저자 미쓰하시 다카아키는 경제 평론가이면서 또 중소기업 진단사라는 다양한 경제 분야의 일을 하고 있다. 이미 많은 저서를 통해 세계 경제에 관한 폭넓고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일본 경제전문가가 본 한국 경제와 글로벌 기업, 그리고 일본 경제의 문제점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따라서 어느 한 쪽의 시야에 치우친 관점이 아니라 냉정한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 경제와 대기업의 여러 가지 문제를 설명하는 근거가 되는 미국의 왜곡된 자본주의의 문제, 일본형을 벗어나 미국형 경제모델로 전환한 한국 경제의 문제, 또 FTA가 아닌 TPP를 선택한 일본 경제의 어리석음과 과감하게 FTA를 선택한 한국에 대한 부러움 등을 다양하게 이야기함으로써 책의 마지막까지 긴장과 흥미를 잃지 않게 한다.

 


부자 삼성 가난한 한국

저자
미쓰하시 다카아키 지음
출판사
티즈맵 | 2011-05-28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한국 대기업은 번영하는데 왜 한국 경제는 어려워질까?『부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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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리더십은 위대한 일을 이룩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동원하는 것이다. 작은 일을 성취하는 것에 관한 게 아니다. 리더십은 위대한 일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존 코터)

“직위상의 리더십에 집착하는 것은 사람들의 관심을 다른 데로 돌려버리는 꼴이다. 현시대에는 어느 곳을 돌아봐도 그런 리더십만으로는, 그것이 얼마나 효과적이든,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맞닥뜨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피터 센게)

“리더십은 의미와 관련돼있다. 어떤 일에 열정을 느끼는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보수를 받지 않고서도 할 의향이 있는 일이 무엇인지, 어떤 일을 다른 사람들이 동참해서 이룩할 때 신이 나는지…. 이런 것들이 의미와 관련이 있는 사항들이다.”(제리 포라스)

“대부분의 리더는 자아 성찰을 하거나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자기가 무엇을 하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데 큰 관심이 없다.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은 자기 자신에게 상당히 만족하는 인물이었다. 동기 부여나 그런 것들에 대해서 생각하는 데 평생 5분도 채 소비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리더들은 기본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리더들은 행동을 통해서 생각한다.”(하워드 가드너)

“리더십은 단순히 마케팅 수업과 같은 것이 아닌 인생에 관한 수업이다. 여러분이 원하는 것에 관한 수업이다. 여러분의 목표가 무엇인지, 무엇이 여러분에게 가장 큰 행복과 영향력, 혜택을 안겨줄 것인지에 관한 수업이다. 누구에게 혜택을 주고 싶은가? 어떤 종류의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바라는가? 무엇이 여러분을 행복하게 만들고 좋은 인생을 살게 해줄까? 이런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워렌 베니스)

 

 

리더십에 관한 책은 많다. 제목이 그렇게 붙은 책은 물론이거니와 경영자나 정치 지도자, 그리고 어떤 규모이건 조직의 수장이 쓴 자서전들이 넘친다. 이런 책들도 결국 리더십 도서다.


그런 만큼 오히려 정답을 찾기 어렵다는 독자들이 많다. 어떤 조직에서는 리더가 ‘나를 따르라’고 앞장서는 ‘카리스마적 리더십’이 맞는 것 같고, 또 다른 조직에서는 직원들이 스스로 알아서 하게 하고 자신은 뒤에 물러나서 도움을 주는 ‘서번트 리더십’이 적절한 것 같아서다. 그러나 리더십이란 어쩌면 정형화 자체가 불가능한 건 아닐까. 리더십은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때와 장소, 그리고 그 조직의 성격, 마지막으로 리더들이 이끌어야 하는 팔로어(follower)의 처지와 수준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세계 대전 속에서 빛을 발한 아이젠하어나 처칠의 리더십이 과연 TGIF(트위터 구글 아이폰 페이스북) 시대의 벤처 조직에 맞을 수 있겠는가.


그런 이유 때문에 리더십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리더십 연구는 항상 백가쟁명으로 흐를 때가 많다. 그래서 오히려 리더십은 ‘이것이 답이다’식의 접근이 아니라 ‘이런 리더십도 효과가 있다’라는 식으로 실제 사례를 들며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의미가 있다. 이 책은 리더십 대가들의 탁견을 한권으로 묶어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 보게 함으로써 독자가 속한 조직, 독자가 꿈꾸는 회사에 가장 적합한 리더십을 독자들이 찾을 수 있게 하는 덕목이 있다고 하겠다.

저자는 이 과제를 리더십 대가들과의 대화로 풀었다. 각 대가들의 이론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례를 들면서 또 각자의 연구 분야나 관심이라는 배경을 공유하는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눔으로써 오히려 그 본질을 더 잘 드러내는 방법론을 선택한 것이다. 저자 자신은 이 방법을 “대화는 대가로부터 새로운 것을 가장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가장 오래된 방법”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지명도 높은 존 코터, 피터 센게, 제리 포라스, 하워드 가드너, 워렌 베니스 등 석학들이 자신이 어떻게 리더십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어떤 방식으로 이론을 형성하게 됐으며 최근의 생각은 무엇인지를 바로 옆에서 말해주는 느낌이 이 책을 더욱 흥미롭게 한다.

중국의 차세대 석학으로 주목받고 있는 저자 란류 교수는 주로 서구 출신인 리더십 구루들과 대화하면서 동양적 지혜를 함께 나누기도 하고 이 책 전반에 은근한 형태로나마 동양적 리더십의 모형을 제시하고 있다. 서양적 리더십 이론서에만 익숙했던 우리 독자들에게는 그간의 궁금함을 해결할 수 있는 즐거운 독서체험이 될 것이다.

13인의 대가들은 나름의 일가견을 갖고 있지만 저자의 질문은 단 하나의 답을 구하지는 않는다. 리더십 대가들이 그동안 발표한 이론이나 논문, 저작, 인터뷰 등을 제시하면서 왜 하필 그런 생각을 했는지, 처음 의도했던 것과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최근의 생각은 무엇인지를 묻는다. 인터뷰 당하는 대가들은 그 과정에서 이제껏 밝히지 쪾았던 많은 사례를 들며 자신의 이론을 때론 변호하고 또 새로운 방식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현대를 대표하는 리더십 사상가들은 여러 가지 얘기를 했지만 그 인터뷰 곳곳에 면면히 흐르는 공통점은 분명 있다. 그것이 저자가 정리해놓은 리더십 규율이다.

'리더십의 여덟가지 규율'

규율 1. 사람들과 교감하기 → 리더는 추종자들과 마음이 통해야 한다.
규율 2. 실패를 거울삼아 배우기 → 리더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것을 가치 있는 교육의 한 가지 형태로 여겨야 한다.
규율 3. 경험 돌아보기 → 나쁜 경험을 포함한 모든 경험을 교육의 형태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규율 4. 심사 숙고하기 → 문제의 원인을 명확하게 정의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리더십은 옳은 일을 하는 것이고 경영은 일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다.
규율 5. 스토리텔링 →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때 가장 뛰어난 동기 부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야기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그 어떤 도구보다도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규율 6 스승이 되기 → 누군가를 가르치고 있지 않다면 그 사람을 이끌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규율 7. 자기 자신을 알기 → 내면에 나침반이 있어야 한다. 빌 클린턴 전미대통령을 보라. 그에게는 360도 돌아가는, 시야가 넓은 비전은 있으나 내면의 진북(眞北)이 없었다.
규율 8. 자기 자신이 되기 → 결국 스스로 진정한 자신이 돼야 한다. 피터 드러커는 대단한 경영자들을 많이 만났지만 그들 사이엔 아무런 공통점이 없었다고 말했다. 남을 모방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이 책은 세계적인 경영전문가 13인이 리더십에 대한 정의를 대화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전개한다. 또 진정한 리더라면 가져야 하는 차원 높은 덕목에 관한 경영 대가들의 귀중한 조언들이 빼곡하다. 리더십의 권위자 조셉 바다라코 주니어, 워렌 베니스, 드바시스 채터지, 하워드 가드너, 빌 조지, 쉬 줘윈, 존 코터, 짐 쿠제스, 제임스마치, 제리 포라스, 피터 센게, 노엘 티치, 만프레드 케츠 드 브리스는 모두 각기 다른 문화에서 리더십 향상의 포인트를 찾는데, 저자인 란 류는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리더십의 여덟 가지 규율을 서론에 제시함으로서 독자를 대신해서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서로의 신뢰 속에서 사람들과 교감하고, 실패를 거울삼아 배우고, 경험을 돌아보고, 많은 일에 심사숙고하고, 스토리텔링으로 소통하며, 가르치며 배우고... 이런 리더십 덕목들을 통해 스스로 깨닫게 되면 경영자는 그 어느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다.

몇몇 대가들은 리더십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조금 특별한 렌즈로 들여다봄으로써 리더십에 대한 새로운 접근, 의식의 확장, 새로운 모델의 리더를 발굴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리더십을 임상적으로 접근한 만프레드 케츠 드 브리스, 문학에서 리더의 통찰력을 찾아가는 제임스 마치, 역사에서 리더십을 살피는 쉬 줘윈, 인도 스타일을 통해 미국식 모델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을 제시한 드바시스 채터지는 조금 더 인상적일 수 있다. 특히 드바시스 채터지는 오늘날 지혜 없이 똑똑하기만 한 많은 ‘리더’들이 얼마나 많은 위험한 문제를 일으키는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리더의 영성을 강조하는 부분은 이익 창출에만 집중하는 기업의 경영자에겐 외면받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100년의 기업을 생각하는 리더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읽는 눈길이 좀 더 천천히 오래 머무를 것이다.

지금 이 시대는 10년, 20년, 30년을 내다보는 혜안을 가진 리더가 적다. 워낙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경제 불안 요소가 많기 때문에 과거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다. 또한 모든 것이 당장 수치화되고 그 수치로 바로 평가되는 현실 속에서 기업이 단기적 목표에 치중하며 중장기 발전에 대한 비전을 가질 여유를 잃고서 장기적 혜안을 점점 잃어간 탓도 있다. 역시 뭔가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역량의 기본기를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많은 이미 축적된 인류의 양식을 통해 채워가야 한다. 리더십은 타고나기보다 후천적인 훈련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경영의 스승들이 말하는 리더십의 기본기를 차근차근 닦기 위해 이 책은 한 권으로 정리된 더없이 좋은 교과서다. 먼저 자기 스스로를 섬세하게 잘 알고 경영함으로써 내면을 강화한 후, 거기서 다시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조직을 근본적으로 탈바꿈시키며 한단계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 하워드 가드너는 리더의 도전과제로 소통의 방식을 말한다. 사람들이 귀 기울일 만한 스토리를 만들어내서 공감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인데, 자신의 이야기일지라도 ‘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결국 ‘너’의 이야기이기도 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삶과 행동방식을 구현해야 하며, 들려주는 이야기와 실제 살아가는 이야기가 큰 차이가 나지 않아야 설득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 속?서 인터뷰에 응한 13인은 경영과 리더십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열정적으로 해왔고, 수많은 저술활동과 강연, 교육 등을 통해 자신의 학문적 성과를 전파하면서 수많은 리더들에게 새로운 지침과 영감을 주었다. 이들 13인의 경영구루들은 우리가 오해하거나 막연하게 이해했던 리더십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편안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만가만 이야기해준다. 말을 글로 옮겨놓았으니 궁극적으로 말이라 한결 명쾌하게 읽힌다. 그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것은 불가능해도 한 권의 책에 모은 일은 ‘리더십 백가쟁명(百家爭鳴)’이라 할 만하다. 특히 과거와 현재, 서양과 동양, 이론과 실제, 기업현장과 연구현장을 오가는 화려한 사례는 이야기에 몰입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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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이란 무엇인가

저자
란류 지음
출판사
케이디북스 | 2011-05-1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세상을 움직이는 경영구루 13인의 대화『리더십이란 무엇인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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