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앞에 겸손해지는 지혜를 배우다
원제인 《If god is your co-pilot, switch seats》를 그대로 번역하면 ‘신이 부종사라면, 자리를 바꿔라’이다. 삶을 꽉 움켜쥔 채 전전긍긍하지 말고 신의 손에 맡기라는 의미다. 이 책에서‘신’은 종교적인 대상을 넘어서 근원적인 우주의 에너지와 연결되어 있는 인간의 내면 깊은 곳에 존재하는 ‘신성’까지를 포괄한다. ‘항복’은 삶에 대한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우주의 질서를 거스르지 않겠다는 다짐이자 자신의 통제권 밖에 있는 것들에 순응하는 지혜를 말한다.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신에게 매달리라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한 뒤에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마음가짐과 닿아 있다.
저자는 신 앞에 모든 것을 맡기고 그 뜻에 항복할 때, 삶 앞에 겸손해질 때 일어나는 삶의 기적을 마음껏 누리라고 말한다. FAITHFULL(믿음이 충만한)이라는 단어의 알파벳을 머리글자로 하여 신과 함께하는 삶이 주는 기적을 아홉 가지로 소개한다. 신을 삶의 조종석에 앉혔을 때 우리는 삶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간절한 기도에 응답받고, 베풂과 나눔의 삶을 살고, 이기심에서 벗어나고, 용서하고, 서로 사랑하고, 감사하는 삶을 누리게 됨을 여러 에피소드와 지혜의 메시지로 전달한다.
“골치 아픈 문제를 혼자서 해결하려고 발버둥치기를 포기하는 순간,
인생의 물살에 거스르지 않고 몸을 맡기는 순간,
세상을 멋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고집을 버리는 순간,
기적은 작동하기 시작한다.
삶을 꽉 움켜쥔 채 전전긍긍하지 말고 신의 손에 맡겨라.
항복의 기적이 당신의 삶을 놀랍게 변화시킬 것이다.”
신이 부조종사라면, 자리를 바꿔라
저자인 BJ 갤러허는 지난 60여 년 동안 관계를 맺는 법을 배우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자기 자신과의 관계, 다른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신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기 위해. 그녀는 영적인 묵상이나 삶의 성찰을 담은 우화집을 지속적으로 발표해오고 있는 작가다. 또한 비즈니스 컨설턴트로도 명성을 날리고 있으며, 미국의 각종 대중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인기 연사이기도 하다.
작가로서, 유능한 강사로서 삶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기까지 그녀는 삶의 위기를 숱하게 겪어왔다. 그녀는 엄격한 부모님 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그녀의 아버지는 삶이 고난의 연속임을 알고, 자식들이 일찍부터 세상살이를 터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항공기 조종사였던 아버지는 자식들이 늘 자기 삶의 조종사가 되기를, 삶의 결정권을 가진 책임자로서 앞가림을 확실히 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했다. 그러나 주체적인 삶을 강조한 아버지의 양육 방식은 오히려 그녀의 삶을 더욱 힘들게 했다. 십대에 임신, 이혼, 싱글맘으로 살아가기, 알코올 중독, 재정 파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 등 삶의 위기가 닥칠 때마다 그녀는 두려움에 떨면서도 혼자서 해결해야 한다고 믿으며 고군분투했다. 그럴수록 삶은 그녀를 더욱 궁지로 몰아갔다.
어느 날,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에 저자는 앞차의 범퍼에 적힌 문구를 보게 된다. “신이 부조종사라면, 자리를 바꿔라!” 그 메시지는 그녀의 가슴에 그대로 꽂혔다. 그리고 삶의 조종사는 신이고 자신은 부조종사임을, 인생이 한 편의 영화라면 자신은 감독이 아닌 연기자였음을 확인한다. 그녀는 신 앞에 항복했고, 그 삶이 가져다주는 기적 속에서 충만한 삶을 살고 있다. 그녀는 모든 인간이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되기를 갈망하지만 이러한 착각이 삶을 더욱 궁지로 몰아간다고, 우리는 아주 절박한 상황에 처했을 때야 비로소 내가 아닌 신이 우주의 절대자임을 깨우친다고 말한다.
저자는 자신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체득한 삶의 지혜를 일기 쓰듯이 기록해서 정기적으로 독자들과 나누고 있다. 그것이야말로 신이 자신에게 부여한 재능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석가모니, 톨스토이, 칼릴 지브란, 에리히 프롬 등
시공을 초월한 지혜의 메시지
신과 인간을 다룬 책들이 비교적 철학적이고 난해하여 무거운 데 반해, 《신과 함께 가라》는 저자의 체험을 경쾌하게 풀어간다. 삶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전전긍긍했던 모습, 실패했던 경험,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 등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준다. 이러한 저자의 에피소드에 석가모니, 톨스토이, 칼릴 지브란, 에리히 프롬, 노자, 아인슈타인, 바이런 등 동서고금의 성인과 유명인들이 전하는 지혜의 메시지와 주변 사람들이 삶을 통해 깨달은 이야기가 씨줄과 날줄처럼 잘 엮여서 하나의 작은 경전을 이루고 있다.
우리의 삶을 통찰하게 하는 지혜의 메시지는 시공을 초월한 가치를 부여한다. 저자의 경험담과 동서고금의 명언들이 징검다리가 되어 각자의 삶을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지혜의 메시지는 필요한 순간, 절묘한 방식으로 불쑥 나타난다. 저자 자신이 어느 날 우연히 앞차의 범퍼 스티커에서 발견했던 것처럼. 저자는 이 책이 지혜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아침에 이 책의 한 구절을 읽는다면, 충만한 영감으로 가득한 그 메시지가 하루 종일 머릿속을 맴돌 것이다.
“믿음이란 계단 전체가 보이지 않아도 첫 계단을 향해 발을 내딛는 것이다.”
“ 우리는 자신이 계획했던 것들을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삶이 그 빈자리를 채울 수 있다.”
“용서한다는 것은 과거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신과 함께 가라
행복을 전하는 택시 기사의 가슴 뭉클한 실화!
“손님, 혹시 괜찮으면 이 네잎클로버 받으시겠어요?
지니고 있으면 행운이 찾아온대요.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몰라요.”
이 책의 주인공은 40대에 회사에서 ?겨나는 이 시대의 우리 아버지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실직 후 가장 쉽게 관심을 가지는 일이 택시이니까요.
오늘 아빠에게 이 책을 선물해 드리세요.
아빠의 인생에 새로운 꽃이 필지도 모릅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나누어드리오니 이 행운을 다른 이웃들에게 꼭 나누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행복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나눌수록 커지는 마술과도 같은 존재이니까요.
구조조정으로 직장을 잃은 후 제2의 인생으로 택시기사 일을 시작하면서 우연히 찾은 네잎 클로버를 손님에게 전해주면서 행복을 전하는 택시로 유명해진 가슴 따뜻한 실화, 1만개의 클로버로 남을 위한 작은 배려가 나에게 더 큰 행복으로 되돌아온다는 진리를 일깨워주는 책
네잎클로버가 전하는 따뜻하고 행복한 감성에세이!
딸이 택시기사인 아빠에게 선물하는 책!
이 책의 주인공은 40대에 회사에서 쫓겨나는 이 시대의 우리 아버지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직장을 잃고 가장 쉽게 관심을 가지는 일이 택시이니까요. 택시는 우리가 손만 들면 오는 차가 아니라 아버지의 인생이라는 것을 아세요? 오늘 택시기사인 아빠에게 이 책을 선물해 드리세요. 지치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아빠가 행운의‘네 잎 클로버’를 받으시고, 새로운 인생의 꽃을 피울지도 모르잖아요.
택시문화를 바꾸는 기적 같은 행복의 나비효과!
2년 만에 만개의 네잎 클로버를 전달하면서 행복을 나르는 택시기사로 이름을 날리고, TV,라디오, 인터넷 등에 알려지면서 책까지 낼 수 있었던 것은 남을 위한 배려가 행복이란 줄기를 타고 자라면서 행복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진리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택시기사가 작은 클로버 하나로 사회전체를 아름답고 훈훈하게 만드는 실화입니다. 대만민국의 택시 문화가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긍정의 생각은 모든 것을 바꾸는 힘이 있다.
아무리 하찮고 작은 것일지라도 남을 위해 배려하고 긍정의 힘을 실어 보내는 메시지는 받아들이는 상대방에게는 굉장히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시작한 배려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얻은 기쁨보다 더 큰 행복을 안겨 주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하는 사람도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가 없다고 하잖아요. 긍정의 생각에는 긍정의 힘이 생겨나는 법입니다.
행운의 네잎 클로버를 찾으려고 행복이라는 꽃말의 세 잎 클로버를 짓밟은 적이 있나요?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발밑에 있는 데 말입니다. 지금 누리고 있는 행복의 소중함을 모른 채 또 다른 욕심을 채우려고 하지 않나요? 내가 가진 작은 것을 나누어 줄 때 더 큰 기쁨과 행복으로 되돌아온다는 기적 같은 진리를 경험해 보세요.
우리 아빠는 택시 드라이버
재일교포 3세 + 홍대 앞 카페 ‘수카라’ 초대 셰프, 강가자(姜佳子)
그녀가 일본에서 멕시코까지,
식탁 위를 걸으며 만난 잊을 수 없는 이야기!
처음 만난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으며 만난
있는 그대로의 참맛,
지금 이대로 간직하고 싶은 삶의 한 순간
함께 맛보실래요?
봄날의 쑥경단, 장작불에 지은 밥
제철 채소로 만든 채소층찜, 고소한 현미밥
소박하고 건강한 사찰 음식
인도에서 맛본 양고기 카레와 사모사, 토란 사브지
사막에서 먹은 뜨거운 크로켓과 다디단 마살라 쿠키
몽골의 초원에서 사람들과 빙 둘러 나눠 마신 수테차
하나부터 열까지 남김없이 취하는 양고기
수백 년간 이어지는 살사 소스의 천 가지 맛
멕시코의 걸작, 천상의 음료 테하테
결혼식 선물로 쌓인 수천 장의 토르티야
옥수수의 마법, 타말레스
바나나 식초로 만든 피클
쿠바의 할머니가 주신 하얀 빵
요리하는 여자, 식탁 위를 걷다
세상을 여행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자연, 예술작품, 도시의 풍경 등 여행하며 집중하는 대상도 사람마다 제각기 다르다. 재일교포 3세로 오사카에서 태어나, 일찌감치 요리사가 되겠다는 꿈을 향해 걸어온 강가자가 여행하는 법은 독특하다. 그녀는 어떤 나라에 가건 시장부터 찾아가 먹을거리들을 살펴보고, 식탁 위에 올라온 음식을 하나하나 음미하며 처음 만난 사람들과 친구가 된다. 남미를 여행할 때도 그녀는 말은 전혀 통하지 않아도 요리라는 특기를 살려 여러 식당에서 일하며 멕시코 현지 요리법을 배우고, 시장에서 만난 할머니와 아주머니들의 집에 찾아가 전통 가정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등 많은 사람들과 마음을 나눴다.
강가자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처음 만난 사이라도 밥상을 마주하면 사람들의 마음이 활짝 열리는 현장을 볼 수 있다. 식탁 위에 차려진 것은 따끈한 현미밥과 채소층찜 크로켓, 산나물과 된장찌개, 신선한 토마토와 아보카도로 만든 살사 소스 한 종지와 옥수수 토르티야, 양고기와 간단한 향신료로 맛을 낸 카레 한 접시, 햄과 치즈만 넣은 투박한 샌드위치, 아침 이슬을 머금은 호박꽃을 볶아 넣은 케사디야, 몽골의 초원에서 캐온 암염을 더한 수테차 등 일상적이고 소박한 음식이 대부분이다. 지은이는 이 음식들에 담긴 마음이 얼마나 따뜻하고 순수한지, 일용할 양식을 내어준 사람들의 함박웃음과 정성이 얼마나 소중한지 가슴으로 느끼고 고마워할 줄 안다. 덕분에 그녀의 수첩은 음식을 통해 만난 세계 여러 나라의 친구들이 남긴 메시지와 요리법들로 가득하다.
있는 그대로의 참맛,
지금 이대로 간직하고 싶은 삶과의 만남
지은이가 수년 동안 세계를 여행하며 익힌 것은 요리법뿐만이 아니다. 그녀는 자연의 시간에 순응하고, 자연이 주는 것에 감사하며 있는 그대로 취하고, 자연을 해치지 않고 지금 이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며 함께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체득할 수 있게 해준 사람들이 가장 고맙다고 말한다.
요리사로서, ‘자연과 조화를 이뤄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만드는 섭생법이자 요리법인 마크로비오틱’을 추구하는 강가자는 고교를 졸업한 후 몇 년에 걸쳐 일본 전역을 돌며 ‘요리수행’을 해왔다. 규슈의 산골에 자리 잡은 마크로비오틱 전문 레스토랑에서 일하며 놀라운 자연의 치유력을 실제로 경험하기도 했다. 고교를 졸업하고 열심히 경비를 모아 떠난 몽골에서는 유목민 가족과 장기간 함께 지내며 완전히 초원의 생활에 젖어들어 ‘바쁘지만 바쁘지 않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다. 원전 건설을 반대하는 일본의 한 섬 주민들을 찾아가 뜻을 같이하기도 하고, 멕시코에서는 ‘부에나비스타’(전망 좋은 집)에 사는 아주머니와 친구가 되어 그 집 할머니, 딸들과 함께 멕시코 전통요리를 만들어 먹으며 식구처럼 지내기도 했다. 독특한 제사문화를 지닌 선주민족 마을을 찾아가 함께 음식을 만들고, 그들의 삶 속으로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태풍 때문에 식량난을 겪고 있던 쿠바에서는 길에서 만난 할머니가 주신 빵 한 조각에 감동하고, 우연히 만나 함께 여행을 했던 스페인 출신의 친구들과 겪은 샌드위치 무용담을 풀어놓기도 한다.
평생 시장의 작은 식당에서 음식을 만들며 수많은 사람들의 끼니를 해결해준 아흔 살의 할머니 요리사, 치즈와 테하테 등 쉽게 배울 수 없는 음식을 만드는 비법을 나눠준 사람들, 조상 대대로 전해지는 전통 방식 그대로 메스칼(선인장으로 만드는 증류주)을 만드는 아저씨, 손수 진흙을 개어 자신이 사용할 아궁이를 직접 만드는 토트나크족 여인들의 부엌에서 만들어지는 요리, 아마테난고족 여인들이 마법 같은 손놀림으로 빚어내는 옥수수 타말레스 등 온갖 사람과 음식 이야기가 펼쳐지는 이 책을 읽다 보면 지금의 이 세상이, 그리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다. 동시에 책의 제목 ‘있는 그대로, 지금 이대로’는 온 세상 사람들과 자연을 귀히 여기는 지은이의 마음을 고스란히 반영한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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