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와 국적을 초월한 지상 최고의 밀리언셀러!
끊임없이 이어지는 전 세계 독자들의 공감과 찬사!
☆ 각계각층 명사들의 깊은 감동과 지지로 한국어판 100만 부 판매 돌파!
☆ 유재석, <한겨레21>과 함께하는 ‘프리유어북’ 행사 시 《선물》 추천!
☆ 김제동,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인터뷰 시 추천도서로 《선물》 선정!
☆ ‘마음에 힘을 주는 책’, ‘불황을 이길 용기를 주는 한 권의 책’ 선정!
☆ 수많은 CEO 추천으로 ‘독서경영’의 열풍을 주도한 책!
☆ 인사 담당자가 추천하는 취업준비생 필독서!
2004년 한국어판 출간 당시 서점 베스트셀러 11주 연속 1위 기록을 세워 국내 출판계를 뜨겁게 달궜고,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끊임없는 공감과 찬사를 받으며 스테디셀러의 신기원을 연 스펜서 존슨의 《선물(The Present)》이 새로운 꾸밈새로 출간되었다. 이번 개정판은 한국어판 100만 부 판매 돌파를 기념하여 멋스러운 디자인으로 꾸민 애장본이다. 그동안 《선물》은 각계각층 명사들의 깊은 감동과 지지로 ‘마음에 힘을 주는 책’, ‘불황을 이길 용기를 주는 한 권의 책’, ‘독서경영의 열풍을 주도한 책’, ‘인사 담당자가 추천하는 취업준비생 필독서’ 등에 선정되며 황폐하고 암울한 우리 시대에 새로운 통찰과 희망을 설파하는 역작으로 가치를 높이 인정받아왔다. 수많은 CEO들이 《선물》을 읽고 깊이 감동하여 전 사원에게 읽히기 위해 몇만 부씩 구매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으며,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입학식 날 ‘행복이 가득한 고교 3년을 선물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입학생에게 《선물》을 선물한 에피소드가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처럼 7년의 시간 동안 세대를 이어가면서 꾸준하게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는 《선물》은 ‘우화의 제왕’ 스펜서 존슨이 1978년에 쓴 초고를 2003년에야 비로소 완성한 작품이라고 전해진다. 20년이 넘는 준비 기간을 거치며 치밀하게 고민하고 퇴고를 거듭한 결과 존슨은 쉽게 읽히는 우화 속에 단순하면서도 진실된 인생의 지혜를 담아 전 세계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전 세계 8천만 독자의 인생을 바꾼 밀리언셀러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그 두 번째 이야기 《선물》
한국어판 100만 부 판매 돌파 기념 개정판 출간!
스펜서 존슨은 세계적인 밀리언셀러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Who Moved my cheese?)》를 통해 삶에 대한 혁신적인 시각을 심어준 이래 30년이 넘도록 지혜가 충만한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했다. 그 작품들은 47개국어로 번역 출간되었고, 아마존닷컴에서만 4,600만 부라는 경이로운 판매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 수천만 독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복잡다단한 인생 주제를 쉽고 편하게 설명하는 이야기꾼으로 정평이 나 있는 스펜서 존슨의 작품들 중에는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외에도, 《1분 경영》처럼 기업가와 창업가들이 미니 바이블로 숭배하는 책도 있다. 이러한 명저들 가운데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 모두 공감하고 세대를 아우르며 꾸준히 필독서로 인정받는 책이 바로 《선물》이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현재(Present)’라는 평범한 ‘선물(Present)’이 우리 일생을 좌우하는 가장 위대한 선물이라는 것을 이 책은 담백한 이야기 한 편으로 일깨워준다.
행복과 성공의 비밀, 바로 무심히 흘려보낸 ‘오늘’ 속에 감춰져 있었다!
주인공 소년은 어린 시절 같은 마을에 사는 지혜로운 할아버지로부터 ‘우리의 인생을 행복과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소중한 선물’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것은 마법과 같지만 마법이 아니며, 내가 이미 가진 것이지만 반드시 찾아내야 하는 선물이다. 또한 그 선물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처럼 신비한 나라에서 온 것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내 곁에 늘 있지만 내가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다. 소년은 젊은이로 성장하며 사랑을 하고 직장생활을 해나가면서 숱한 환멸과 좌절을 겪지만, 마음의 평화를 주고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을 늘 생각한다. 그리고 마침내 선물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그것은 믿기지 않을 만큼 평범하지만 놀랍도록 위대한 선물이었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살자. 내가 성공과 행복을 향해 한 걸음 내딛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지금뿐이다. 나는 내일을 앞당겨 쓸 수 없고, 어제를 다시 쓸 수 없다. 오직 이 순간에 몰두하자.’
소년은 이렇게 ‘바로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한 선물’임을 깨닫게 되면서 미래와 과거에 대해서도 새롭게 자각한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현재에 충실하지 못하면 미래는 정말 두려운 현실이 된다. 현재에 최선을 다하며 미래를 계획하자. 계획은 미래와 현재를 잇는 징검다리와 같다. 과거에서 배우지 못하는 한 과거는 영원히 나의 발목을 잡는다. 과거가 내 가슴을 아프게 한다면 바로 그 순간은 배움의 시간이다.’
‘현재에 충실하라’는 메시지는 숱한 현자와 구도자들이 설파해온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막상 현실과 맞닥뜨렸을 때 공허한 울림으로 사라져버리고 마는 메시지를 설득력 있는 우화로, 실천해볼 만한 삶의 지침으로 전달하는 스펜서 존슨 특유의 화법 때문이다. 철부지 소년이 지혜로운 노인의 가르침을 안내 삼아 깨달아가는 삶의 지혜는 어느덧 독자 자신에게도 옮겨져 더불어 행복해지는 즐거움을 맛보게 한다.
선물
스승과 제자 간의 철학적인 대화 속에서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레알 철학 멘토’를 그리다!
이 책의 저자 피에르 이브 부르딜은 파리 대학 철학교수로 재직하기 전 고등학교 교사로 청소년들과 지내면서 철학적 사고야말로 모든 학문의 기본임을 깨달았다. 따라서 일상생활 속에서 철학이 모든 생각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를 통해 특히 청소년들이 삶에 대한 갖가지 의문들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믿었다. 『아주 철학적인 하루』는 저자의 이러한 생각을 고스란히 반영한 프랑스 철학 소설 『La v?rit? cass?e en morceaux』를 번역한 것으로, 열여섯 살 소년 필리베르와 철학 교사 칼벨의 대화를 통해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일상의 진지한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발행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일간지 『르 몽드(Le Monde)』는 이 책에 대하여 철학자가 이웃집 소년에게 줄 최고의 선물이며, 적어도 한 세대의 행복으로 자리매김할 책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정신적 멘토에 대한 갈증이 심각한 이 시대 청소년들에게 『아주 철학적인 하루』가 줄 수 있는 가치의 크기가 얼마나 큰가를 바로 보여주는 리뷰가 아닐 수 없다.
하루아침에 세상의 진리를 산산이 조각내 버린 한 소년의 모험 이야기
주인공 필리베르는 이전에는 당연하게 여겼던 모든 것들에 대하여 갑자기 의심이 생기는 이상한 아침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연속적으로 질문이 솟구치는 느닷없는‘병’에 걸린 바로 그날, 수업시간에 친구들의 생각을 뒤집을만한 소동을 일으킨다. 여느 때처럼 출석을 부르는 선생님에게 자신이 필리베르가 아닌 ‘르네 데카르트’라고 주장한 것이다. 우연히 책 표지에서 본 철학자의 이름을 떠올려 말한 것이지만, 사실 여기에는 저자의 특별한 의도가 숨겨져 있다. 이 책의 바탕에는 프랑스 대표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의 유명한 명제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즉, 필리베르가 데카르트가 된 것은 적극적으로 생각할 줄 아는 새로운 존재로 거듭난 사건을 의미하며, 철학을 처음 접하거나 철학의 필요성을 알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저자가 던지는 힌트이기도 하다.
한편, 벌을 받는 대신 철학 선생님 칼벨과 함께 바닷가로 여행을 떠난 필리베르는 인생의 전환점이 될 만한 ‘아주 철학적인 오후’를 보낸다. 그리고 칼벨 선생님과 나누는 자유로운 대화 가운데 터질 듯 머릿속에 가득 찬 갖가지 의문들에 하나씩 스스로 답을 달아 나간다. 결국 자신이 갖고 있는 의문들이 바로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는 열쇠이고, 철학이란 쉽게 결론이 나지 않는 명제들을 머리 아프게 논하는 학문이 아님을 깨닫는다. 철학은 그 자체가 우리의 삶과 연결되고, 내가 살아가는 방식, 미래에 가고자 하는 방향이자 가치 있는 것들의 의미를 결정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에서 철학자가 되는 즐거움을 일깨워주는 청소년을 위한 필독서
『아주 철학적인 하루』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부모님, 선생님, 그리고 책이 가르쳐주는 대로, 혹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친구들이 하는 대로 따라서 생각 없이 살아가고 있지 않느냐고 질문한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불현듯 찾아오는 ‘진리가 산산이 조각나고 습관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순간’을 놓치지 말고 마음껏 즐기고 고민하기를 권유하고 있다. 나만의 생각으로 세상을 뒤집어보고 털어보고 흔들어보지 않고서는 내가 원하는 세상을 절대 맛볼 수 없기 때문이다.
『아주 철학적인 하루』가 프랑스에서 발간되자마자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로 호평을 받았고, 대학입학자격시험의 필수 과목인 철학에 입문하는 고교생들에게 필독서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은 딱딱한 말투로 작가 혹은 철학자의 생각을 주입하려 하지 않는다. 판타지 소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독자가 푹 빠져들 만큼 재미있으며,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내면의 고민을 필리베르의 입을 통해 외치도록 이끌어준다. 그리고 필리베르와 칼벨 선생님이 나누는 대화를 읽다보면, 자신을 비롯해 세상에 살아 숨 쉬는 모든 것들에 대한 애정과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철학과 매일 대화할 수 있다면, 공부가 더 이상 지루하지 않다
신선한 사고방식, 사물에 대한 호기심, 의미를 추구하는 태도, 사소한 것들을 특별하게 만드는 생각의 깊이는 비단 보통 사람들뿐만 아니라 오래 전부터 위대한 철학자들이 추구하던 목표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실천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오늘은 바람에 날릴 듯 가벼운 재치로, 내일은 깊은 심해로 가라앉을 듯 진지함으로, 또는 지구가 당장 멸망할 것 같은 두려움으로 자신의 일상을 소중하게 살핀다면 충분하다. 그런 하루하루가 사고의 힘을 길러주고, 학문에 대한 흥미를 북돋워주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주어, 결국 건강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또한, 필리베르의 멘토였던 칼벨 선생님과 같은, 누군가의 인생을 아름답게 변화시킬만한 소중한 존재로 자라기를 자연스레 꿈꾸게 될 것이다.
아주 철학적인 하루
- 저자
- 피에르 Y. 부르딜 지음
- 출판사
- 담푸스 | 2011-12-14 출간
- 카테고리
- 소설
- 책소개
- 피에르 Y. 부르딜의 소설『아주 철학적인 하루』. 하루아침에 세...
나와 남은 다릅니다,
다른 사람의 ‘다른’에 주목하세요.
우리의 괴로움은 나와 다른 이를 비교하는 순간에 시작되는 법,
이젠 그 질긴 끈을 잘라낼 때입니다!
남의 시선으로 당신의 삶을 측정하고 계십니까?
가장 무서운 비교암에서 살아남기!
비교하고자 욕망을 버리고 다른 이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져라!
우리가 괴로운 것은 나와 남을 비교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의 잘못보다는 남의 잘못을 더 크게 생각하고 지적하기 때문이다.
모든 문제의 발생은 내 탓이 아니라 남의 탓이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행복하면 그런 대로 괜찮지만 우리는 행복하지 않다.
나를 남과 비교하는 그 순간부터 행복은 우리 손에 절대로 들어오지 않는다. 왜?
똑같은 사이즈인데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근본적인 인간의 본능 심리 때문이다.
그 결과 우리는 남의 시선에 따라 행동하고 사고하려 한다. 그럴수록 자신에 대한 신뢰인 자기축이 약해진다. 이런 악순환은 점점 크게 사람을 휘돌아 괴로움을 가중시킨다. 우리가 이 괴로움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비교하지 않는 삶의 조건을 맞추고 그 안에서 우리만의 삶을 구축해야 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당신들에게, 그런 삶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우리의 삶이 슬프지 않도록 버팀목이 되어줄 책!
당신은 지금의 모습 그대로 괜찮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대로 괜찮다는 OK 사인을 보내십시오.
그것이 비교하지 않는 삶으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우리는 누구를 막론하고 한두 번은, 아니 매일 일이 잘되면 내 덕, 일이 잘못되면 남의 탓으로 돌리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론 일이 잘 풀리지 않아 괴로울 때 아주 쉽게 자신의 안이 아니라 자신의 밖에서 그 원인을 찾으려고 합니다. 자기 정당화를 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는 것이지요. 아마도 그것은 현실의 괴로움이 너무 크기에 그것에서 도피하고 싶은 마음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이런 것도 있지요. ‘나와 남을 비교하기.’ 우리는 매일 나와 남을 비교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상처를 받지요. 하지만 가만히 잘 생각해보면 자신의 상처는 자신이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안에서 계속 맴돕니다. 그렇게 자신의 괴로움에, 자신의 상처에 질질 끌려 다닙니다. 우리는 이것에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그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비교하지 않는 삶으로 나아가 온전한 평온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물론 조건은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지요. 좋으면 좋은 대로, 나쁘면 나쁜 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다 받아들인 후에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부분만을 취한 후에 우리는 우리를 단단하게 만들어줄 자신축을 형성해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면 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비교하지 않는 삶입니다. 그리고 남과 비교하면서 받을 수밖에 없는 괴로움에, 상처에 강해질 수 있습니다.
괴로움에 지치다 지쳐 돌아선
그 자리에서 비교하지 않는 삶을 만나고,
그리고 평온함을 얻으세요!
우리는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면서 삽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현실 때문이지요. 특히 기업이라는 조직은 비교하는 것이 전제되는 것입니다. 누구와 누구를 비교해 능력을 등급으로 매기고, 승진을 해주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곳이 바로 기업, 우리가 다니는 회사입니다. 이 안에서 나와 남을 비교하지 않기란 도통 불가능해 보일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오구라 히로시는 29살에 초고속 승진으로 이슈를 받은 인물입니다. 누구보다는 빨리 뛰어 일 등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사람이지요. 하지만 그는 그런 환경 속에서 두 번의 우울증을 겪고 난 뒤 자신의 삶을 바꾸었습니다. 왜냐고요? 괴로움에 지쳤기 때문입니다. 한 시도 편안하게 숨을 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가다간 평온을 얻지 못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남과 자신을 비교하는 일을 일체 그만두고 자신의 삶에 충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자신과 똑같은 괴로움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은 지금 남과의 비교 때문에 힘들어하는 당신들에게 가장 현명한 길을 제시할 것입니다.
괴롭더라도 힘들더라도
그것에 반발하지 마세요,
집착하지도, 화내지도, 마음이 흐트러지지도 마십시오!
우리는 괴롭고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그것에 한탄하며 반발하지 않아야 합니다. 반발할수록 자신의 상처만 더욱 곪을 뿐이지요. 그리고 자신의 성공이 손 안에 잡히지 않는다고 자신의 부족함을 비난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자신에게라도 OK 사인을 보내며 응원해야 합니다. 비교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매우 그릇이 큰 사람입니다. 여기서 그릇이 큰 사람은 욕망이 없는 사람, 무리하지 않는 사람, 이타심을 지닌 사람, 남을 탓하지 않는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맨얼굴을 그대로 드러낼 줄 아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맨얼굴을 드러낼 줄 안다는 것은 자신과 다른 이에게 솔직하며 자신의 약점을 아낌없이 드러낼 줄 안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약한 부분을 정확히 알고 그 부분에 대해 다른 이의 도움을 받을 줄 안다는 것이지요. 우리는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완벽한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누구나 조금씩은 불완전한, 그래서 부족한 면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완벽해지려고 노력은 하되 완벽해지지 않을 때는 아낌없이 드러내는 것도 이 세상의 한 측면으로서 아름다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비교하지 않는 삶은,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열심히 노력하되 안 되는 부분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인간으로서 가질 수 있는 평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상황이 힘들다면 조금 기다려보세요.
그리고 다시 시작하세요.
우리 앞에는 수많은 길들이 놓여 있습니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다면 기회는 언제나 찾아옵니다.
당신의 삶을 사랑하는 그 순간까지 이 끈을 놓지 마십시오.
비교하지 않는 삶
『밀라레파』, 『이브라힘 씨와 코란의 꽃』, 『오스카와 장미할머니』, 『노아의 아이』
그리고 이어지는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의 짧지만 거대한 이야기
구름 뒤에는 늘 파란 하늘이 펼쳐 있다
“모든 현상의 좋은 측면을 머릿속에 담아두라는 뜻이지. 낙천적으로 살라는 얘기다.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한 건 네가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목표란 길이 끝나는 지점이 아니라 길 자체인 것이다.”
“배움이란 즐거운 것이다. 배운 걸 까먹는 일은 그보다 덜 즐겁다.”
“우리가 자꾸만 속으로 덮고 모른 척하는 것일수록 바깥으로 까발리는 것 이상으로 마음에 짐이 되는 법이다.”
잘 짜인 한 편의 철학 콩트처럼 읽어도 좋을, 짧지만 아름다운 소설.
삶의 밝은 측면을 비추는 아포리즘과도 같은, 강렬하고 따뜻한 이야기.
유년기의 방황과 영적 모험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이 소설은 우리를 선불교의 오묘한 세계로 이끌어간다.
“네 안에 떡대가 보여.”
거칠고 반항적인 15세 소년 준, 가족을 등진 채 올라온 도쿄의 길거리를 무작정 떠돌아다닌다. 보잘것없는 말라깽이인 자신에게서 ‘떡대’의 존재를 간파한 스승 쇼민주와의 만남, 그것은 소년을 스모라는 가장 신비스런 무예의 세계로 인도하고 이제 그로부터 힘과 지혜, 자신과의 화해라는 놀라운 경지를 향한 준의 힘겨운 도정이 시작된다.
고통과 폭력뿐인 이 삶에서 과연 어떻게 선禪의 드높은 경지를 거머쥘 수 있을까? 도통 살이 찌지 않는데 어떻게 스모선수가 될 수 있겠는가?
‘떡대’로 다소 유머러스하게 번역한 ‘gros’는 글자 그대로 덩치가 큰 ‘뚱뚱보’이면서 비유적으로는 ‘큰사람(대인배)’까지 의미할 수도 있다. 소년 준의 눈에, 자신은 어디까지나 말라비틀어진 체구에 꼬일 대로 꼬인 마음보따리의 소유자일 뿐이다. 그 모습 어디에도 스모를 할 수 있는 ‘당당한 몸집’이랄지, 삶을 온몸으로 버텨낼 만큼 ‘위대한 인간’은 보이지 않는다. 뒷골목 부랑아와 영웅적인 스모선수……. 메울 수 없어 보이는 그 간극은 도장에 들어가 단순히 운동을 한다든가 몸을 불림으로써 극복되는 것이 아니었다. 현실을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일이라면 훈련과 시간을 동원한 물리적 해결이 답이 될 수 있겠으나,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읽어내고 그 하나됨을 이해하는 문제는 그것과 전혀 다른 차원의 해결책, 닫힌 마음의 눈을 여는 깨달음을 요하기 때문이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살찌지 않는 스모선수
- 저자
-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지음
- 출판사
- 열림원 | 2011-11-21 출간
- 카테고리
- 소설
- 책소개
- 스모선수가 되려는 말라깽이 소년의 성장기!프랑스의 세계적인 작가...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의 틀로 죽음을 바라보는 연작 소설 중 그 첫 번째 작품
이 책은 죽음을 눈앞에 둔 채 침묵과 맞서 싸워야 했던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헌사이자, 삶에 대한 찬가이다.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Oscar et la dame rose)』는 프랑스의 촉망받는 세계적 작가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자신이 “영계(靈界) 사이클”이라 이름 붙인 연작소설 중 한 편이다. 이 연작은 영적인 세계, 즉 종교에 관한 믿음을 이야기하면서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보여주는 소설로 그 후속작들인 『밀라레파』, 『이브라힘 씨와 코란의 꽃』, 『살찌지 않는 스모선수』, 『노아의 아이』로 이어지는 그 선두에 있는 작품이다.
이 연작소설 중 첫 번째 소설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는 백혈병에 걸린 어린아이의 죽음이라는 슬프고도 무거운 주제를 경쾌하면서도 매우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는 어렸을 때 물리치료사였던 아버지를 따라서 목요일마다 소아 병동에 놀라갔던 작가의 어린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쓰인 소설로, 죽음을 눈앞에 앞두고 있으면서도 자신을 간호하러 온 장미 할머니와 같은 병원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과 우정과 추억을 쌓아가는 오스카를 통해 “죽음”은 두려운 것이 아니며 “삶은 매우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이 작품은 내 개인적인 체험의 산물이다. 어렸을 때 나는 물리치료사였던 아버지를 따라서 목요일마다 소아 병동에 놀러 가곤 했다. 거기엔 정신 지체이거나 귀머거리이거나 불치병에 걸린 내 또래 아이들이 있었다. 처음에는 겁이 났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아이들이 환자라는 사실을 잊고 함께 어울릴 수 있었다. 또 나이가 들어서 나는 친구들의 죽음에 접해야 했다. 병고에 시달리는 친구를 찾아 병원에 들를 때마다 나는 그 고독한 모습에 충격을 받곤 했다. 이 책은 이 모든 이들, 죽음을 눈앞에 둔 채 침묵과 맞서 싸워야 했던 이들에게 바치는 헌사이다. 삶에 대한 찬가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불치병이 걸린 소년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의 나이를 초월한 깊은 우정과 사랑
“삶은 사는 것 외엔 다른 해답은 없는 것 같아요.”
한 편의 동화와도 같은 느낌을 주는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는 “죽음”을 어른들보다 훨씬 더 용기 있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줄 아는 오스카라는 소년을 통해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수술 후 더 이상 아들의 회생 가능성이 없음을 알게 된 오스카의 부모님은 죽음을 앞둔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알지 못해 당황스러워 한다. 담당 의사선생님도 오스카의 죽음이 마치 자신의 실수 때문인 듯 죄책감 어린 표정으로 오스카를 바라본다. 그런 어른들의 행동에 실망을 느낀 오스카는 다른 어른들과 달리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프로레슬링 이야기를 재미나게 들려주는 장미 할머니와 깊은 애정과 신뢰를 쌓아가면서 하루를 10년처럼 살면서 할머니와의 약속대로 하나님에게 편지를 써나간다. 그리고 병원에 있는 팝콘, 베이컨, 아인슈타인, 페기 블루 등과 같은 다른 아이들과 우정과 추억을 쌓아가는 동안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차츰 벗어나게 된다. 동시에 부모님을 “겁쟁이”라 부르며 삶에 대해 조소하던 오스카의 시전은 어느덧 경탄으로 가득한 시선으로 바뀐다. 오스카의 마지막 편지 속에 담겨진 삶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말 속에서는 아이의 순수한 눈으로 바라본 삶에 대한 지극히 순수한 애정을 읽을 수 있으며, 삶은 하느님이 인간에 주신 선물이라는 생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이 자연스럽게 녹아져 있음을 볼 수 있다.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
- 저자
-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지음
- 출판사
- 열림원 | 2011-11-25 출간
- 카테고리
- 소설
- 책소개
- 불치병에 걸린 소년과 장미 할머니의 우정과 사랑!시한부 인생을 ...
정형외과 의사가 낱낱이 파헤친 올바른 수면과 베개에 관한 모든 것!
누구나 베개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짐작하고 있지만 정작 왜 중요한지, 어떤 베개가 좋은지 ‘올바른 지식’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고침단명이라 하여 높은 베개를 베면 오래 못 산다거나 코골이가 심한 사람은 베개를 안 베는 게 좋다는 둥 속설은 난무하지만 과연 의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말일까? 드디어 베개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속 시원히 밝혀줄 책이 나왔다. 이 책은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의 중요성을 환기하며 자는 동안 베개가 직접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어떤 베개가 몸을 망치고 살리는지를 오랜 기간 환자를 돌본 정형외과 의사의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신뢰 있게 풀어내고 있다. 또한 두통, 목 디스크, 허리통증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베개와, 그 질병을 치유하는 베개 사이에는 ‘5mm의 비밀’이 숨어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더불어 올바른 베개 고르는 법과 나만의 베개 만드는 법까지 실용적인 팁이 가득해 유용하다.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매일 당신의 건강을 좀먹는 베개를 지금 당장 점검하자.
베개 하나 바꿨을 뿐인데, 정말 이 증상들이 다 치유될까?
밤마다 잠 못 이뤄 괴로운 직장인 K씨. 폭풍 야근에 새벽까지 이어지는 술자리에 피곤에 쩔어 침대에 쓰러지기 일쑤. 하지만 자다 깨기를 반복하며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 아침에 일어나도 잠을 잔 건지 꿈을 꾼 건지 정신은 몽롱, 게다가 목이 결리고 손발은 저리고 머리가 깨질 듯 아파 아침부터 골골댄다. 의욕 상실에 회사 가기는 죽기보다 싫고, 쏟아지는 졸음에 지긋지긋한 두통은 오후까지 가실 줄 모른다. 이것이 만성 피로인가, 편두통인가 애꿎은 두통약만 집어삼킨다. 반복되는 일상에 피로와 스트레스는 쌓여만 가고 오랜만에 일찍 들어가 잠 좀 잘라치면 옆에서 아내가 코골이 때문에 못 살겠다며 잔소리, 아무도 내 맘을 몰라주니 이러다 우울증까지 생길 지경. 그러던 어느 날 나타난 구세주가 있었으니 다름 아닌 ‘베개’다. 한 정형외과 의사가 알려준 ‘납작 방석 베개’를 만들어 베고 잔 다음 날부터 잠을 푹 잘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K씨를 괴롭히던 모든 증상에서 해방되었다! 이 모든 원인이 매일 밤 베고 자던 베개 때문이었다는 놀라운 진실을 하루빨리 밝혀야 한다.
베개는 단순히 자는 동안 목을 얹어놓는 도구가 아니다. 숙면을 취하려면 목의 위치, 다시 말해 목신경이 적당한 기울기를 유지해야 한다. 맨 바닥에 눕는다고 가정해보자. 무심코 두 팔을 머리 밑으로 대게 마련이다. 이는 사람 목이 C자형이므로 누웠을 때 편안한 위치를 만들기 위한 본능적인 행동이다. 베개 없이 자는 게 좋다는 낭설을 믿어서는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베개가 높으면 목신경과 목뼈, 주위 근육이 압박을 받아 목, 어깨, 등까지 결리고 코골이를 유발하며 베개가 낮으면 자다가 팔로 목을 괴어 손발이 저리거나 혈압이 상승해 기분이 불쾌하고 얼굴이 부어오르기 쉽다. 게다가 압박받은 목신경은 두통과 저림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올바른 베개를 베지 않는 한 숙면은커녕 컨디션 난조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거나 의욕이 떨어지기 십상이다.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하지 못한 채 그저 스트레스 때문이겠거니 방치하거나 밖으로 나타나는 증상 치료에만 매달려 약을 먹는다 한들 일시적인 처방일 뿐, 그날 밤 부적절한 베개를 베고 잠들면 증상은 재발한다. 또한 목뼈 각도는 사람마다 달라서 각자에게 맞는 베개도 다르다. 이에 환자에게 맞는 맞춤 베개를 처방한 정형외과 의사가 베개만 바꿔도 효과를 볼 수 있는 5대 증상을 정리했다.
>> 베개만 바꿔도 효과를 볼 수 있는 5대 증상
1.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 증상이 사라진다
2. 목의 뻐근함과 어깨 결림이 치유된다
3. 만성 피로 증후군에서 탈출한다
4. 지긋지긋한 두통, 허리통증에서 해방된다
5. 불면증과 우울증이 개선된다
올바른 베개 고르는 조건과 ‘나만의 베개’ 만드는 법까지, 이 책에 다 있다
베개 고르는 법은 생각보다 어렵다. 제발 잠 좀 푹 자고 싶다는 사람들의 열망은 고가의 베개를 몇 개씩 사들이는 소위 ‘베개 방랑자’를 양산했고 숙면을 위한 기능성 베개니, 뒤척임 없이 잘 수 있다는 일명 메모리폼 등 신소재도 등장했다. 하지만 저자는 내 몸에 맞는 베개는 세상에 하나뿐이기에 값비싼 베개를 이것저것 사들이는 건 필요 없거니와 숙면의 키워드는 오히려 ‘잘 뒤척이는 것’이라며 의학적인 근거를 들어 기존의 통념을 뒤집었다. 더불어 각자의 체격, 생활패턴, 습관, 심지어 날씨, 집 근처의 계단 등 주변 환경까지 면밀히 검토해 자신에게 맞는 맞춤 베개 만드는 방법도 알려준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나만의 베개’ 만드는 법에 따라 당신의 건강을 지켜줄 베개를 만들어보기를 권하며 올바른 베개를 고르는 3대 조건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내 체격에 딱 맞는 높이
높은 베개를 베고 자면 오래 못 산다는 말은 어느 정도 근거가 있다. 하지만 골다공증 환자나 고령자, 혹은 사고 때문에 등뼈가 휜 사람은 보통보다 높은 베개가 필요하다. 즉, 나에게 맞는 베개 높이는 단 하나뿐! 한 사람, 한 사람의 체격과 병력을 고려한 최적의 베개 높이는 따로 있다.
2. 탄성 없이 단단하고 평평한 모양
편안한 뒤척임과 목의 안정은 수면의 핵심! 올바른 수면 자세는 베개의 모양과 소재로 결정된다. 잘 때 머리가 푹 꺼지는 푹신한 베개나 너무 딱딱한 베개는 몸을 뒤척이기 힘들고 목에 무리가 간다. 뒤척이기 쉬운 평평한 모양과 더불어 자면서도 내 체격에 맞는 높이를 유지할 만한 단단한 소재의 베개가 중요하다.
3. 주변 환경에 따른 유연한 조정
내 몸에 맞는 베개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주변 환경 변화에 따라 적절한 베개 높이가 달라진다. 매트리스의 경도, 계절에 따른 온도와 습도, 잠옷의 두께, 몸무게 등 체격의 변화에 따라 베개 높이는 달라져야 한다. 또한 사용하면서 점점 베개 모양이 달라지기도 한다. 주변 변화에 대응하며 베개를 조정하는 것, 이것이 올바른 베개의 마지막 조건이다.
이게 다 베개 때문이다
데뷔작으로 독일도서상에 오른,
전 독일 독자와 문단이 인정한 무서운 신예작가 아스트리트 로젠펠트!
2011년, 유럽 문학은 신인 작가들의 강세가 그 어느 때보다도 두드러졌다. 영연방 최고의 문학상인 부커상 최종후보 여섯 작품 중 네 작품이 데뷔작이거나 딱 한 작품을 집필한 작가의 소설이었고(상은 결국 베테랑 작가 줄리언 반스에게 돌아갔지만), 프랑스 문학의 총결산인 공쿠르 상은 한 번도 소설을 출간한 적 없는 고등학교 교사가 쓴 『프랑스 식 전투 기술』이 수상했다. 독일에서도 사정은 다르지 않아, 독일도서상은 시나리오작가로 많은 글을 썼으나 소설가로는 데뷔작이었던 오이겐 루게의 『사라지는 빛의 시간 속에서』에게 돌아갔다.
이런 경향의 원인은 부커상 심사위원들이 심사기준을 ‘가독성’, 즉 이야기의 재미에 두고 있다고 발표한 데서 읽을 수 있다. 물론 이는 많은 논란을 낳았으나, 많은 기성 작가들이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기존의 이야기와 형식을 답습하고 있는 시점에서, 문단이 참신한 이야기와 사회적 고민, 탄탄한 구성 등으로 무장한 젊은 작가들의 등장을 눈여겨보고 있음을 방증한 셈이다.
그중 데뷔작으로 2011년 독일도서상 후보에 올랐던 아스트리트 로젠펠트의 『아담의 사라진 여인』은 그런 경향을 대표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소설은 다락방에서 발견된 한 권의 낡은 기록을 매개로 어느 유대인 집안 3대, 그중에서도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두 청년의 인생을 큰 줄기로 변주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2차 대전 홀로코스트의 시련에 휩쓸린 아담과 그를 꼭 닮은 현재 시점의 에드워드가 그 주인공으로, 이들의 사랑과 운명을 통해 촘촘하게 직조된 가족과 개인의 역사가 섬세하고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우리가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자유다"
독일에는 수많은 홀로코스트 이야기가 쏟아져나오며, 그중에서 성공적으로 살아남은 이야기는 그리 많지 않다. 대중들은 이른바 ‘홀로코스트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으며, 한편에서는 별다른 성찰 없이 자극적이고 감성적인 접근으로 상업적 성공을 거둔 ‘홀로코스트 산업’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독일 독자와 문단이 이 여성 작가의 데뷔작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담의 사라진 여인』은 여느 홀로코스트 작품들과 달리 유대인을 미화하거나 참혹한 시대상을 강조하지 않는다. 솔직하고 직설적인 시선을 통해 당시 나치의 잔혹함뿐만 아니라 일부 유대인들이 취했던 부조리까지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생지옥과도 같은 바르샤바 게토의 비극은, 담담하게 슬픔을 억누르는 문체를 통해 더욱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또한 “에른스트 루비치 감독의 걸작이 연상되는 대가급의 작품”이라는 문단의 평대로, 블랙유머를 통해 비극에 휘말린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더욱 입체감 있게 그려낸다. 어두운 시대를 뼈있는 농담과 풍자로 견뎌낸 브레히트와 자본주의 시대 초라한 인간의 모습을 페이소스 있는 유머로 그려냈던 영화감독 에른스트 루비치를 연상시키는, ‘매혹적이면서 겁먹지 않은 유머’가 페이지마다 살아 숨쉰다.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젊은 작가가 전쟁을 소재로 이처럼 생생한 소설을 완성시킬 수 있었던 것은, 저자의 특별한 이력과 숨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스트리트 로젠펠트는 수년간 연극과 영화계에서 캐스팅 디렉터로 일하면서, 치밀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힘과 적재적소에 인물을 배치하는 탁월한 감각을 길렀다. 또한 베를린 국립도서관에 소장된 전쟁 관련도서를 한 권도 빠짐없이 섭렵하는 방대한 자료조사와 전쟁을 몸소 겪은 조모의 증언을 바탕으로 2차 대전의 암운이 감도는 고풍스러운 도시 베를린과 참혹한 바르샤바 게토의 이야기를 눈앞에 보듯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아담의 사라진 여인
- 저자
- 아스트리트 로젠펠트 지음
- 출판사
- 다산책방 | 2011-12-12 출간
- 카테고리
- 소설
- 책소개
- 독일 독자와 문단이 인정한 무서운 신예 여성 작가 아스트리트 로...
★ 와아... 첫인상은 20세기 소년 아니야? 였지만서도. 읽고 나니 완전히 다른 세계에 갔다 온 기분. 이야 이거 정말 보통이 아닌데요!! l jongs
★ 태어나서 만화 보고 리플달긴 처음임다... ㅋㅋ 그림체 너무 좋아요... 타카하시 츠토무 느낌도 나면서... -0- 아 만화 좋아요 l 한정민
★ 화자.. 정말정말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직장인의 월요병을 치유해주는 약이라고 할까요. 홍작가님 존경합니다. 오!!!! l 닛디마쇼셔
★ 영화로 나와도 좋을 듯 아니면 애니메이션. 일본애니메이션처럼 10점 만점 드리고 갑니다. lYoon Ha
★ ‘잊지마’, ‘기억해줘’ 그게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겠죠. 세상의 일면에는 이런 식으로 희생되는 아이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다행히 ‘나영이’나 ‘도가니’ 사건은 크게 이슈화가 되었지만… 그 이전에 우리는 어땠나요? 거의 쉬쉬… 그렇게 잊혀져갔죠… 피해자가 아동인데도 l 내마음가는데로
나를 잊지마!
다음 ’만화속세상’에 웹툰으로 연재 중인 홍작가의 ‘화자’가 책(상권)으로 출간됐다. 작가는 아동 유괴, 성폭행, 살인 등의 범죄와 이를 파헤치는 주인공의 활약과 심리 변화를 소재로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판타지, 로맨스 이 모든 장르를 이 작품에 잘 버무려 넣었다. 작가는 쉽게 잊히고 마는 아동에 대한 범죄에 대해 우리 사회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희생된 아이들에 대해서도 잊지 말고 기억해 주었으면 하는 메시지를 이 작품에 담고 있다.
다른 시간을 사는 두 남녀의 사랑 그리고 잊힌 아이들
‘다음만화속세상’ 연재 웹툰(독자 평점 9.7)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판타지, 로맨스 이 모든 장르를 잘 버무려 만든 웰 메이드 드라마 만화!!! 영화로 비교하자면 도가니, 이끼, 아저씨의 요소들이 어우러져 있다. ‘다음만화속세상’에 웹툰으로 연재 중(2011년 12월 현재)인 홍작가의 ‘화자’를 책으로 재편집한 첫 권(상권)의 감상이다. ‘화자’는 다음에 연재되고 있는 80여 편의 연재작 중 최고에 해당하는 독자 평점 9.7을 받을 정도로 네티즌들에게 절찬리에 읽히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도로시밴드』와 『고양이 장례식』에 이은 홍작가의 세 번째 장편 창작집 『화자』는 작가가 5년 여간 구상을 하며 심혈을 기울인 킬러 타이틀이다.
도가니 그리고 괴물의 심연
아동과 장애인, 장애 아동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없는 사회, 성폭력이 묵인되고 일상화된 사회, 이 지옥 같은 모습이 영화 ‘도가니’를 통해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그리고 시골의 한마을에서 어른들이 장애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이 충격을 주며 유사 사건이 꼬리를 물고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다. 작가의 오래된 상상력은 놀랍게도 최근의 뉴스와 겹치며 독자를 더욱 분노하게 한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도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괴물의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주시할 것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선악의 저편』중에서)
니체의 말처럼 주인공 리유가 친구 재윤의 사고사에 의문을 품고 조사를 하면서 또 한편으로 화자를 구원하고자 벌이는 행동에서 작가는 매우 섬세한 심리 변화를 묘사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독자는 사건을 해결하는 미스터리적 상상과 주인공이 맞닥뜨리는 사건에서 스릴러적 감상을 함께 하게 된다. 그 속에 공포가 있고 로맨스가 있다.
다른 시간을 사는 두 남녀의 사랑 그리고 잊힌 아이들
작품의 배경은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해 여름, 불도저식 재개발로 곧 사라지게 될 서울의 달동네. 외계인과 맞서 지구를 지키는 지구 방위대를 꿈꾸고 요괴와 UFO에 관심이 많은 아홉 살 리유와 재윤이는 동네에서 가장 친한 친구다. 리유는 친구들과 술래잡기를 하다 동네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빈 집에 숨다가 우연히 여자 아이와 만난다. 그 아이는 열 서넛으로 보이지만 어른도 아니고 아이도 아닌 미묘한 경계의 매력을 소유하고 있다. 리유와 재윤은 그 여자 아이와 친하게 되고 ‘화자’라고 부른다.
그런데 그 빈 집에서 이상한 여자 아이를 본 사람들은 여러 가지 사고로 죽게 되어 그 동네의 어른들은 그 집을 귀신 집이라 부른다. 귀신 집에는 동네 어른들이 감추는 추악한 범죄의 비밀이 감춰져 있다. 1년 뒤 리유는 이사를 가게 되어 재윤과 화자와 작별한다. 10년이 지난 1999년 가을 리유는 재윤이 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재윤이 죽기 전 리유는 “절대로 돌아오지 마”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는다. 10년 만에 옛 동네에 돌아온 리유는 재윤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품고 조사를 시작하는데…….
화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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