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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모음 - Readingworks/부자학·재테크

[책리뷰]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 - 부자 아빠의 마지막 경고

by Richboy 2012. 4. 29.

 

 

 

 

부자 아빠의 마지막 경고

 

   “앞으로 다가오는 10년은 세계 역사상 가장 변화무쌍한 10년이 될 것이다. 불행하게도 과거의 유산에 집착하는 사람들 - 즉 직업 안정성, 저축, 집, 그리고 은퇴연금 등에 집착하는 사람들 - 은 앞으로 다가올 세계적인 금융폭풍에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나는 다음의 5가지 사실을 근거로 이들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1. 향후 10년 동안 산업화는 완전히 끝날 것이다.

2. 돈의 법칙은 1971년에 이미 바뀌었다.

3. 1971년 이후 은행에 대한 구제금융의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4.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다.

5. 더 많은 사람들이 더 가난해질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10년은 세계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향후 10년 동안 미국의 시대는 종말을 고할 것이다. 미국이 마구 찍어내는 달러와는 쓸모없는 종이 조각이 되고,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세계 경제 체제가 등장할 것이다. 저비용의 과학 기술에 의해 움직이는 국경 없는 새로운 세계는 천재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고, 구시대의 세계 경제를 지배하는 거대한 음모를 폭로할 것이다.

금융 교육을 받은 사람들과 새로운 세계에 적응할 준비가 된 사람들 그리고 사고가 유연한 사람들에게 앞으로 10년은 생애 최고의의 시대가 될 것이다. 하지만 과거의 행복했던 시절이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다음 10년은 생애 최악의 시기가 될 것이다.“

 

   책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 잘 알려진 로버트 기요사키가 쓴 책이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세계적으로 <부자아빠>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재테크 부분에 있어 글로벌 베스트셀러 작가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큰 인기를 얻었는데, 당시 우리나라는 IMF를 막 졸업하고, ‘부자되기’ 열풍이 불던 때라 순풍에 돛단 듯이 잘 팔려나갔다. 이 책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 위기의 2막이 시작되었음을 경고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일러주고 있다. 지금껏 세계 경제위기에 대해 폭로하는 책들은 꽤 많이 나왔다. 하지만 그에 대응하고 대비해야 하는 우리의 호주머니 경제에 대해 일러주는 책은 좀처럼 찾기 힘들다. 그 점에서 재테크에 있어 경제흐름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말이라면 귀 기울일 필요가 있는데, 지금까지 그가 전작들을 통해 주장해왔던 ‘집은 부채’이며 ‘금에 투자하라’는 조언들이 상당부분 들어 맞았다. 이번에도 금융위기 하에서 우리 가계경제를 지켜나갈 다양한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우선 이 책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전 세계에 다섯 가지의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첫째, 더 많은 사람들이 더 가난해질 것이다. 바로 베이붐 세대들의 은퇴가 그 원인이다. 미국만 하더라도 향후 10년 동안 약 7,800만 명의 베이붐 세대들이 은퇴를 하는데, 이들의 52퍼센트는 퇴직연금이나 노후 대비 투자가 충분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미국 정부는 복지 프로그램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더 많은 세금을 거둬들여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연방 정부, 주 정부, 시청 등 지방 자치단체는 재정난을 겪게 될 것이며, 결국 대기업이나 중소기업뿐 아니라 정부의 일자리도 사라지게 된다.

결국 더 많은 세금, 더 열악한 대국민 서비스 그리고 더 많은 실직으로 중산층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빈곤층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비관했다.

   둘째는 돈은 쓸모없는 종잇조각이 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한다. 기축통화인 달러를 너무 많이 찍어버린 대문에 미국 달러는 화폐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고, 부채의 수단이 되고 말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열심히 저축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경제적으로 패자가 되어버린 형국이 되었다고 보았다. 저자는 지금까지 미국 달러화의 구매력 가치는 95퍼센트나 하락했는데, 나머지 5퍼센트의 가치를 잃게 되는 데는 아마 40년도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 번째는 상상 이상의 더 큰 인플레이션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로 원유가 이유인데, 지난 10년 동안 미국 달러화의 가치는 금과 비교해 398퍼센트나 하락했다. 반면 10년 만에 원유의 가격은 264퍼센트나 상승했다. 저자는 앞으로 더 큰 인플레를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째는 구제금융은 세계 경제위기에 결정타가 될 것이다. 사람들은 이제 서브프라임 사태의 전모와 전 세계에 걸쳐 수조 달러의 구제금융이 집행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은행에 대한 구제금융지원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고, 1990년대에는 그 규모가 수십억 달러로 증가했다. 결국 2007년부터는 은행에 대한 구제금융이 국제적인 문제가 되었고, 이는 언제 또 터질지 모르는 새로운 문제가 되고 있다.

 

   다섯 째는 산업화 시대가 끝나면서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점이다. 저자는 앞으로 다가올 10년 동안 임금이 비싼 선진국의 공장들은 저임금 국가로 이전되고, 더 많은 일자리들이 기술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고 보았다. 평생 고임금을 받는 직업을 유지하고 죽을 때까지 은퇴연금을 받는다는 사람들의 생각은 구시대의 사고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문제는 이러한 위기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볼 사람들이 바로 99% 평범한 우리들이라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나쁜 금융 조언 5가지!

 

   “2011년 1월 23일 <투데이쇼>에서 <컨슈머 리포트>지와 장 채트스키 기자가 다음과 같은 조언을 했다. 그들은 지난 수년 동안 시청자들에게 똑 같은 충고를 해주고 있다.

- 검소하게 살아라

- 예산을 세우고 401(k) 퇴직연금에 가입하라

- 저축하라.

- 부채를 없애라.

- 가능한 더 오래 일하고 늦게 퇴직하라.

   나라면 이 충고를 절대 따르지 않을 것이다. 나쁜 충고일 뿐 아니라 사람들을 의기소침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어느 누가 절약하면서 저축하는 생활을 원하겠는가? 이런 충고는 나를 두렵게 만든다. 금융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 이 같은 조언은 상당히 훌륭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나는 정말 끔찍한 충고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10년 동안 <투데이쇼>의 충고를 따른 사람들은 가장 큰 손해를 보게 될 것이다. 이들은 세계경제의 부침과 높은 세금 때문에 큰 손해를 입게 될 것이다. 전통적인 조언을 따른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이 극심해지면서 생활이 어려워질 것이다. 또 주식시장이 폭락할 경우 투자 손실이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더 가난해질 것이다.

   하지만 가장 커다란 비극은 이런 구시대의 충고를 따른 사람들이 역사상 가장 큰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것이다. 향후 10년 동안 엄청난 부가 창출되지만 이는 무용지물이 된 과거의 충고를 따르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구시대의 충고를 따르는 사람들은 절망 속에서 부자들이 더 부유해지는 것을 바라만 보게 될 것이다.” 38 페이지

 

  우선 이 부분을 설명하려면 우선 이 책의 원제를 살펴봐야 한다. 이 책의 원제는 ‘Unfair Advantage(불공정한 경쟁우위)’ 이다. 한마디로 ‘부당하고 불공정한 경쟁’이란 뜻. 다시 말해 메가트렌드(Mega-Trend)를 예측하고 발 빠르게 준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의 경쟁은 공정한 게임이 안 된다는 뜻이다. 미리 준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출발선부터 다르다, 그리고 미리 준비하지 못한 사람 입장에서는 불공정하지만 미리 준비한 사람은 경쟁우위를 갖게 된다는 뜻이 된다.

   저자는 이 부당하고 불공정한 게임에서 손해를 보는 사람, 그리고 생애 최악의 10년을 맞이하게 될 사람들은 과거의 유산, 즉 직업 안정성, 저축, 집 그리고 은퇴연금 등에 집착하는 이들이라고 보고 있다. 이들은 단지 먹고 사는 데 필요한 돈을 모으는 데만 집착하고, 실제로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돈이 진짜 돈이라고 생각한다. 또 세계 경제위기를 정부 관리들이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 ‘불편한 진실’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이것이 바로 우리들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불공정한 경쟁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5가지 키워드를 ①지식 ②세금 ③부채 ④위험 ⑤보상으로 정리해 조언한다. ‘지식’은 더 이상 부자들의 음모에 당하지 않도록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세금’을 알면 더 많이 벌수록 합법적으로 더 적은 세금을 낼 수 있다고 알려준다. ‘부채’는 나쁜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빚을 이용해 자산을 사들일 수 있으며, 자산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면 ‘위험’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돈을 위해 일하는 대신 ‘보상’의 법칙을 따르면 자산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

 

더 이상 금융전문가에게 속지 마라!

 

   “불행하게도 학교에서 금융 교육을 시키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은행가와 재무설계사 또는 증권사 직원 등 자신들이 금융전문가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돈을 맡긴다. 이런 전문가들 가운데 상당수가 I사분면에 속한 투자가가 아니라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이들 대부분은 월급을 받고 일하는 E사분면에 속한 종업원들이거나 수수료를 받고 일하는 S사분면에 속한 자영업자들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자산들을 위해 이랗는 투자상품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일을 그만둘 수가 없다.

   워런 버핏은 “롤스로이스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로부터 투자 조언을 구하는 유일한 곳이 바로 월스트리트다”라고 말했다. 제대로 된 금융교육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재정문제에 대해 자문을 해주는 사람들이 영업사원인지 사기꾼인지 아니면 바보인지 천재인지를 구별할 수 없다. 모든 사기꾼들은 좋은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듣고 싶은 말을 하면서 당신에게 친절하지 않다면 당신은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다.

   영업사원이 투자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무리 모두는 무엇인가를 팔아야 한다. 하지만 워런 버핏의 말처럼 보험사 직원에게 보험이 필요한지를 물어봐서는 안 된다. 돈과 관련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돈을 빼앗아가기 위해 무슨 말이든 하고 무엇이든 팔려고 한다.” 258-259 페이지

 

  투자에 있어 딜레마가 있다. 보다 나은 투자를 위해 투자전문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투자자 본인이 한다는 것이다. 그 점에서 투자결정의 모든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는데, 투자에서 성공하면 별 말이 없다가 투자에 실패하게 되면 로버트 기요사키의 말대로 ‘금융전문가에게 속았다‘ 라고 말을 한다.

 

   이에 대한 결론으로는 ‘내가 금융전문가 버금가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다. 성공한 투자자들의 대부분은 금융전문가의 조언에 좌지우지되지 않는다. 대신 그들의 조언을 최대한 참고는 한다. 이렇게 현명한 투자자라면 금융전문가들의 딜레마, 즉 ‘자신이 속한 투자 상품에 대해서는 최대한 좋게 이야기해야 하는 딜레마’는 십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주식시장이 좋으면 지금이 단타매매의 적기라고 한다. 하지만 장이 나쁘면 장기투자의 적기라고 말한다. 상황이 어떻든 주식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부동산, 금융 모두 마찬가지다. 현명한 투자자는 그런 말의 속뜻을 잘 이해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금융공부, 즉 금융교육을 충분히 익혀두어야 한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은 투자처에 대해 말해 주지 않는다. 늘 ‘금융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가 이 책을 소개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절대로 투자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백번이면 백번, 돈을 잃는 투자가 될 것이다.

 

   지금 국내외 금융상황을 볼 때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럽고 어려운 시기이다. 익히 체감하고 있겠지만 물가는 점점 높아지는데, 경기는 좋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아울러 수입이 늘기는커녕 오히려 직장이나 하고 있는 일을 놓치지나 않을까 불안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재테크 성적은 어떠한가? 우선 부동산을 살펴보자. 아파트 투자는 하우스푸어라는 말이 대신할 정도로 투자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잃었다. 상가투자 역시 상가에 입주하는 상인들이 장사가 잘 되어야 임대료를 제대로 받을 건데 경기가 불황이니 이 역시 쉽지 않습니다. 결국 공실률 싸움이 되고 있다. 남은 건 임대사업뿐. 이는 얼만큼의 비율로 대출을 받아 투자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금융은 더 볼 것도 없다. 뻔한 이자율에 인플레는 높아지니 소액투자자들에게는 문턱만 높은 투자대상이 아닐 수 없다.

   지금 그나마 투자하기 좋은 환경은 주식시장인데, 그것도 앞서 살펴본 것처럼 주식투자에 대한 공부, 즉 준비가 충분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혹자들은 투자해서 돈을 잃으면 그것을 가지고 ‘배웠다’고 하는데, 그런 건 없다. 게다가 현재 여러분의 투자금은 마지막 남은 종자돈이 아니던가?

 

   결론은 투자자가 행복한 투자를 위해서는 충분히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기 전에 투자하고자 하는 상품에 대해 잘 말한 책도 읽어 충분히 기본 지식을 갖춘 후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는다면 말을 따르기보다는 판단에 있어 십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투자를 위한 공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본 이미지는 팍스 TV(4월 3일) 재테크 다이어리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자의 책소개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출판사
흐름출판 | 2012-03-23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지금이야말로 부자 아빠가 되는 마지막 기회다!『앞으로 10년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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