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보는 조선의 다섯 궁궐 이야기》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덕수궁 등 조선의 5대 궁궐의 모습을 담은 책입니다. 각 궁궐의 역사, 그곳에서 일어난 사건, 그리고 도처에 베풀어진 장식물들을 그림을 곁들여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현장에 가 보지 않아도 조선 궁궐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설명이 너무 자세하고 어려우면 어린이들이 소화하기 버겁고, 너무 간단하면 얻을 것이 없습니다. 자세하면서 쉽고, 간단히 하면서 핵심을 벗어나지 않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닌데, 이 책은 그것을 잘 소화해 냈습니다. 우리 궁궐을 알고 싶은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읽기를 추천합니다.
허균(국립문화재연구소 문양대전 자문위원, 한국민예미술연구소장)
조선의 역사가 시작되고, 조선의 역사가 끝난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왕과 왕의 가족들이 살았던 곳, 궁궐이랍니다. 조선의 역사가 시작된 경복궁, 조선의 왕들이 가장 사랑한 창덕궁, 한때 공원으로 전락했다가 옛모습을 되찾은 창경궁, 대한 제국을 선포하며 고종이 황제의 나라를 꿈꾼 덕수궁, 조선의 3대 궁궐로 웅장한 규모를 자랑했지만 초라한 모습으로 남게 된 경희궁. 이렇게 조선의 다섯 궁궐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까요? 조선의 지도자로서 조선을 이끌어 온 조선의 왕과 함께 조선의 다섯 궁궐을 구석구석 돌아보아요.
이 책의 특징
① 조선의 다섯 궁궐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 권 안에 담았어요!
조선의 다섯 궁궐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입니다. 이중에서 조선의 제일 궁궐이었던 경복궁과 세계 문화유산인 창덕궁에 관한 책은 많이 나와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다른 책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경희궁까지 조선의 다섯 궁궐에 관한 모든 것을 다각적으로 담았습니다. 경복궁은 물론 조선의 3대 궁궐로 위풍당당한 규모를 자랑했던 경희궁이 어떻게 지금의 옹색한 모습으로 남게 되었는지를 알아보세요.
② 왕과 함께 돌아보는 궁궐의 역사 이야기가 가득해요!
이 책에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체가 있습니다. 바로 왕입니다. 왕은 조선을 세우고, 조선을 이끌어간 지도자로서 궁궐에서 산 왕들이 궁궐에서 어떻게 살았으며, 어디에서 자고, 어디에서 나랏일을 보았는지를 알려줍니다. 각 건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왕과 인물과 관련된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역사의 모습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궁궐에 자리하고 있는 각 건물들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함께 알아보아요.
③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다양한 사진 정보를 수록했어요.
아이들에게 친숙한 귀여운 일러스트로 궁궐의 여러 건물을 소개하는 한편, 실제 모습은 어떤지를 알 수 있도록 선명한 최근의 사진으로 궁궐의 곳곳을 소개했습니다. 이 사진을 한 장 한 장 보면서 실제 가 보지 않아도 각 궁궐의 모습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④ 사진으로, 그림으로, 이야기로, 건물로 다양한 측면으로 설명했어요.
그림으로만, 이야기로만, 사진으로만 보는 궁궐이 아니에요. 이 책에서는 궁궐을 여러 가지 측면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림으로도 보고, 지도로 전체 모습을 파악하고, 사진으로 각 건물을 파악하고, 이야기로 궁궐을 돌아봅니다. 조선이 남긴 문화유산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궁궐들을 다양한 측면으로 돌아보고, 살펴보는 가운데 문화유산에 대한 종합적인 시각이 길러질 것입니다.
⑤ 단순히 설명에서 끝나지 않고 아이들의 활동을 유도했어요.
단순히 읽고 보는 활동만으로는 배운 것을 오래 기억할 수 없습니다. 이 책에는 각 궁궐들을 모두 살펴본 뒤,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만한 소재를 가지고 현장에서 활동해 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책으로 각 궁궐의 이곳저곳을 돌아본 뒤, 직접 한 발 한 발 찾아가서 책에서 본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게 했습니다. 〈한 발 한 발 찾아가는 000〉 코너를 잘 활용하면 재미있는 체험학습이 될 것입니다. 책에서 본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눈과 몸으로 확인해 보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학습의 재미를 느낄 것입니다.
조선의 다섯 궁궐 이야기
광화문 좌, 우에 해치 석상이 있다. 그 해치가 아이들 친구가 되어 우리 곁에 왔다. 《광화문 해치의 모험》은 광화문 해치가 구한말 일본 도적들에게 납치되어 잡혀가다가, 동해 독도에 사는 고래의 도움으로 살아나서 자기가 살던 광화문을 찾아 세계 여러 나라의 무재개문을 만나고,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와 아이들하고 노는 이야기이다. 해치는 선악을 가리고 옳고 그름을 가리는 정의와 청렴의 동물이며, 재앙과 화재를 물리쳐 안전을 지켜주고, 아이들에게 복과 행운을 가져다주고, 건강을 지켜주는 신령스러운 동물이다.
아이들과 겨레의 지킴이 해치가 왔다.
해치는 아이들에게 복과 행운 가져다주고 건강과 안전을 지켜 줍니다.
(해치 부적 4장을 드립니다.)
광화문 좌, 우에 해치 석상이 있다. 그 해치가 아이들 친구가 되어 우리 곁에 왔다. 《광화문 해치의 모험》은 광화문 해치가 구한말 일본 도적들에게 납치되어 잡혀가다가, 동해 독도에 사는 고래의 도움으로 살아나서 자기가 살던 광화문을 찾아 세계 여러 나라의 무재개문을 만나고,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와 아이들하고 노는 이야기이다.
해치는 선악을 가리고 옳고 그름을 가리는 정의와 청렴의 동물이며, 재앙과 화재를 물리쳐 안전을 지켜주고, 아이들에게 복과 행운을 가져다주고, 건강을 지켜주는 신령스러운 동물이다. 서울시는 2008년에 해치를 서울의 상징 아이콘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 그림책에는 아이들 지켜주는 ‘해치 부적’ 4장이 들어 있다.
무지개문을 찾아 세계 일주
일본 도적놈들에게 잡혀가다가 고래의 도움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겨우 살아남은 해치는 자기가 살던 무지개문을 찾아 세상을 떠돈다. 광화문은 아치형으로 되어 있다. 해치는 아치형 문을 마치 무지개가 둥그렇게 뜬 모습으로 여겨 무지개문으로 부른다. 그래서 해치는 조선의 광화문을 찾다 보니, 세계 여러 나라의 아치형 무지개문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무지개문은 자유와 평화, 희망과 꿈을 상징한다.
해치가 세상을 떠돌 때는 히틀러 나치 독일과 일본 제국주의가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유럽과 아시아를 전쟁 지옥으로 만들던 때이다. 광화문 해치가 미국 워싱턴 아치, 영국 웰링턴 아치, 독일 츠빙거 궁전 문, 파리 개선문, 이탈리아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이라크 이슈타르 문, 인도 마이소르 궁전 남문, 중국 천안문을 거쳐 마침내 광화문에 다시 돌아오는 여정은 자유와 평화, 희망과 꿈을 찾아 세상을 모험하는 과정이지만, 이 모험 속에 우리나라의 독립과 광복, 그리고 빼앗긴 문화재를 되찾아 와야 한다는 의미가 깔려 있다. 마지막 중국 천안문에서 조선의 해치와 중국의 해치가 같이 입으로 물을 뿜어내 불을 끄는 장면은 인상 깊다.
우리 조상은 해치 석상을 만들어 궁전, 절 같은 중요한 건축물 좌, 우에 세워 건물의 안전을 빌었다. 조선 시대에는 관리들이 법을 어기는 것을 바로잡고 백성의 어려움을 살피는 사헌부의 관복에 해치 모습이 그려져 있고, 민가에서는 화를 면해주고 복을 가져다주는 부적으로 쓰였다. 해치는 우리 겨레의 빛나는 역사 속에서 백성의 지킴이 구실을 하며 겨레의 대문인 광화문과 함께 고난과 영광을 같이 해왔음을 《광화문 해치의 모험》은 보여 준다.
작가의 말
광화문은 사연이 많은 문이다. 임진왜란 때에는 불에 탔었고, 일본강점기에는 구석진 곳으로 치워졌고, 한국전쟁 때에는 폭탄을 맞았으며, 군사독재시대에는 시멘트 옷을 입었었다. 광화문이 그 자리에 선 후, 한 가지 사건만으로도 견디기 어려웠을 텐데 악몽은 반복되어 일어났었다. 광화문이 우리 겨레의 고된 역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내 나이 마흔에 눈에 들어왔다. 어린이에게 광화문의 상처를 보여주는 그림책이 없었다. 나는 글을 쓰고 구성을 해보았다. 한 장소에서 반복해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장을 넘기면 화면은 다시 날개를 가지고 펼쳐져야 했고, 등장인물들은 입체그림책처럼 인물의 형태만 따서 붙여져야 했다. 그러한 페이지가 많아졌다. 당시 출판사에서는 제작비를 심각하게 고민했고, 또 몇몇 문제점이 더해져 내가 생각한 광화문에 대한 구상은 틀어졌다. 몇 년의 시간이 흘렀다. 광화문은 내 서랍 한쪽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난 다시 꺼내고 싶었다.
그러다가 광화문 해치가 눈에 들어왔다. 책의 기획은 완전히 바뀌었다. 광화문은 뒤로 물러났고, 지구 한 바퀴를 도는 해치의 모험이 떠올랐다. 원고는 순식간에 쓰였다. 일제에 의한 수난은 전면에서 배경으로 물러났지만, 의미는 퇴색하지 않았으면 했다. 해치로 상징되는 우리 겨레의 고통과 빼앗긴 문화유산이라는 틀을 유지하되 딱딱하게 드러나지 않도록 노력했다. 어린이들은 해치가 자기 집인 광화문을 무사히 찾아가기를 응원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제일 먼저이다. 그리고 빼앗긴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생각할 다음 문이 열렸으면 한다. 아울러 세상에는 무지개문이 정말 많구나 하는 교양의 지평도 열리리라.
주인공 해치와 구성에 1여 년을 공들였는데 해치 캐릭터는 민화를 많이 참조했다. 실제 광화문의 해치 상과 주인공 해치와의 연속성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해치가 여행 중에 만나는 수많은 무지개문은 색채 계획을 전면 수정하게 하였다. 문들은 대개 회색빛의 밋밋한 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그려낸다면 재미없는 그림책이 될 것 같았다. 전체의 색감을 재구성하여 형태는 유지하되 주관적인 색을 입혔다. 몇몇 장면은 색칠하면서 전체 스케치를 다시 하기도 했는데 문을 객관적으로 보여주어야 하고, 그렇다 보니 다른 요소들이 평면적으로 나열되어 구성의 다양성이 사라지기 때문이었다. 문의 모양을 마음대로 변형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구성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원고가 완성되고 스케치 구상을 하는 사이 광화문은 전통방식으로 되살아났다. 이 글을 쓰는 동안 위안부 할머니 동상에 대한 일본인의 어처구니없는 행동과 친일을 거리낌 없이 행하는 역사의식이 없는 자들의 용서받지 못할 일들로 나라가 떠들썩해지고 있다. 평화가 사라지는 나라에서 살 나의 아들과 딸을 상상해 본다. 그것만큼 끔찍한 일은 없을 것이다. 아이들이 이 그림책을 보면서 해치와 친해지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꼈으면 좋겠다.
광화문 해치의 모험
『이건 내가 최고』는 말썽꾸러기 원숭이 ‘숭이’에게 하루 동안에 벌어진 일을 그린 이야기로, 원숭이 스스로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자존감을 높여가는 과정을 그린 동화책이다. 나무에서 재미있게 놀던 말썽꾸러기 숭이는 위험하다는 타조 아줌마의 명령에 나무를 떠나 재미있는 것을 찾아 나선다. 흑멧돼지처럼 진흙 놀이도 하고 사자처럼 사냥도 해보고 벌에 엉덩이가 쏘이기도 한다. 그러다 질척질척 끈적끈적 진흙 수렁에 그만 타조 아줌마가 빠지고 되고 원숭이와 원숭이 친구들은 자신들이 가장 잘 하는 나무타기를 하며 타조 아줌마를 구해낸다. 아이들은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 주인공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 내가 가장 잘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찾게 될 것이다.
어른들은 왜 자꾸 안 된다고만 할까?
내가 잘하는 게 무엇인지, 그건 내가 잘 알아요!
우리 아이 가장 잘하는 게 무얼까?
‘안 돼’보다는 ‘괜찮아’로 아이의 장점을 살려주세요!
육아 전문가에 의하면 아이들에게 ‘안 돼’라는 부정적인 말보다는 ‘괜찮아’라는 긍정적인 말이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건 내가 최고》는 말썽꾸러기 원숭이 ‘숭이’의 하루 동안에 벌어진 일을 그린 이야기로 원숭이 스스로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자존감을 높여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저자 벤 레들리치는 어릴 적 심한 말썽꾸러기였습니다. 실제 파상풍 주사를 달고 살 정도로 극성맞은 아이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남다른 경험 때문인지 저자의 이야기 속에는 말썽꾸러기 아이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하지만 저자의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무모해 보여도 모두 이유가 있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이건 내가 최고》를 통해 어른들이 좀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아이들을 지켜볼 것을 이야기합니다. 또한 아이 스스로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인정하는 법을 들려줍니다.
《이건 내가 최고》는 저자의 어릴 적 추억일지도 모릅니다. 말썽꾸러기 꼬마가 어릴 적 경험을 바탕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창조해 냈으니 말이죠.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던 경험 때문인지 저자의 책들에는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동물들로 가득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친근한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야기 속 주인공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 내가 가장 잘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원숭이 숭아, 나무에서 놀면 위험해!
어느 날 원숭이 숭이는 여느 때처럼 친구들과 나무에서 재미있게 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타조 아줌마가 크게 화를 내며 나무에서 내려오도록 명령하지요.
“당장 거기서 내려오지 못하겠니? 나무에서 놀면 위험하다는 거 몰라? 다치면 어쩌려고 그래!”
하지만 원숭이는 원래 나무에서 노는데, 그것도 모르는 타조 아줌마는 앞으로 원숭이 모두 땅에서 놀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무엇을 하고 놀까? 원숭이 숭이는 금세 심심해지고 맙니다.
원숭이는 하는 수없이 신나게 놀던 나무를 떠나 다른 재미있는 것을 찾아 나섰습니다.
혹멧돼지처럼 진흙 놀이도 하고 사자처럼 사냥도 해 봅니다.
하지만 이건 원숭이가 하는 게 아니라며 쫓겨나고 맙니다.
원숭이 숭이가 가장 잘하는 게 뭐게?
원숭이 숭이는 진흙이 묻고 벌에 쏘인 엉덩이를 매만졌습니다. 다시 재미있는 일을 찾아 길을 나섰습니다.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느라 심심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해도 즐거움은 오래 가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원숭이가 가장 좋아하는 걸 할 수 없기 때문이죠. 이렇듯 어린 원숭이 숭이에게 어른들의 행동은 강압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것투성이입니다.
질척질척 끈적끈적 진흙 수렁에 그만 타조 아줌마가 빠지고 맙니다.
타조 아줌마가 절규하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원숭이와 원숭이 친구들은 자신들이 가장 잘 하는 나무타기를 하며 타조 아줌마를 구해 냅니다.
떼쓰지 않고 화내지 않고 그렇게 자신들이 가장 잘 하는 것,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다시 찾아내고 맙니다.
“원숭이 숭이가 가장 잘하는 게 뭐게?”
“바로 나무 위에서 재미있게 노는 것!”
이렇게 원숭이 숭이와 그 친구들은 다시 나무 위에서 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건 내가 최고
《나랑 같이 놀래?》는 서로 다른 두 친구가 싸우고 화해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배우는 이야기입니다. 말괄량이 꼬마와 고양이, 둘은 만나자마자 서로 친구가 되기로 합니다. 그런데 이걸 어떡하죠? 둘은 좋아하는 보물 1호도, 하고 싶은 것도, 어느 것 하나도 같은 게 없어 결국엔 토라지고 맙니다. 다행히 두 친구는 각자 좋아하는 걸 하면서도 함께 놀 수 있는 멋진 방법을 생각해 내고 진짜 친구가 됩니다. 아이들은 두 친구 이야기를 통해 나와 다른 친구에게 다가가는 방법과 서로의 차이를 인정할 때 진정한 친구가 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입니다.
물고기 보는 걸 좋아하는 아이 vs 물고기 먹는 걸 좋아하는 고양이
수영하는 걸 좋아하는 아이 vs 물이 무서운 고양이
...
“이렇게 다른데 어떻게 같이 놀지? ”
이 책의 특징
툭하면 삐치고,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지만 우리는 친구!
아이들은 비교적 쉽게 또래와 친구가 되지만, 그렇다고 아무하고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상대방이 자신과 비슷한 지적 수준을 갖고 있거나 성격이나 취향이 비슷한 경우에 좀 더 쉽게 친구가 됩니다. 하지만 열이면 열, 아이들은 저마다 성격도 취향도 제각각이라 사이좋게 잘 지내다가도 순간순간 갈등을 겪게 마련이지요.
《나랑 같이 놀래?》는 서로 다른 두 친구가 싸우고 화해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배우는 이야기입니다. 말괄량이 꼬마와 고양이, 둘은 만나자마자 서로 친구가 되기로 합니다. 그런데 이걸 어떡하죠? 둘은 좋아하는 보물 1호도, 하고 싶은 것도, 어느 것 하나도 같은 게 없어 결국엔 토라지고 맙니다. 다행히 두 친구는 각자 좋아하는 걸 하면서도 함께 놀 수 있는 멋진 방법을 생각해 내고 진짜 친구가 됩니다. 아이들은 두 친구 이야기를 통해 나와 다른 친구에게 다가가는 방법과 서로의 차이를 인정할 때 진정한 친구가 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입니다.
같이 놀고 싶은데, 너무 다르다고?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고 상상해 봐. 더 신 나게 놀 수 있어!
아이들은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서툴기만 합니다. 친구와 함께 놀 때에도 서로 자신이 원하는 대로 놀려고만 하고, 이 때문에 아이들은 아주 사소한 일로도 툭하면 싸우곤 합니다.
이 경우 어느 한 쪽이 양보하거나 어른들의 중재로 마지못해 화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자칫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친구 관계에 대한 좌절감을 느끼게 해 사회성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나랑 같이 놀래?》는 꼬마와 고양이 이야기를 통해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고 상상력을 발휘하면 양보하지 않고도 둘이 함께 신 나게 놀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물고기 보는 걸 좋아하는 아이와 물고기 먹는 걸 좋아하는 고양이, 물놀이하고 싶은 아이와 물이 무서운 고양이……, 언뜻 도저히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지만 둘은 억지스러운 화해나 한쪽이 일방적으로 양보하는 대신에 각자 좋아하는 걸 하면서 함께 놀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냅니다. 물을 무서워하는 고양이와 잠수함을 타고 바닷속 여행을 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그리고 두 친구는 ‘나’ 와 ‘너’에서 ‘우리’가 되는 법을 배우고 새로운 친구도 만나게 됩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고 각자 주인공이 되어서 나와 다른 친구와 함께 놀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 보고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친구와의 관계가 서툰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특별한 책이 될 것입니다.
깨알 같은 재미와 사랑스러운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우리 그림책
《나랑 같이 놀래?》는 연필 선으로 자유롭게 그린 캐릭터와 파스텔 톤 색연필로 담백하게 칠한 그림이 세련되면서도 따뜻합니다. 화려한 색깔로 치장하는 대신에 캐릭터 중심으로 여백을 충분히 살려 그린 그림 덕분에 어린 독자들은 그림만으로도 두 주인공의 감정과 속마음까지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하늘로 쭉 뻗쳐 올라간 머리카락에 장난기 가득한 꼬마, 북슬북슬한 털 속에서 반짝이는 까만 눈을 깜박이며 물고기를 바라보는 고양이의 모습은 금방이라도 독자에게 말을 걸어올 듯 생생합니다. 혹시 풀밭에서 고양이가 잡은 뱀의 색깔과 유치원의 꼬마 악당이 입고 있는 망토 색깔이 같다는 걸 눈치채셨나요? 바닷속으로 떠난 여행에서는 또 어떤 친구를 만나게 될까요?
아이와 함께 그림 곳곳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이야기를 찾으면서 더 신 나고 재미있게 책을 읽어 보세요.
나랑 같이 놀래
이 책 속에서는 아주 재미있는 모습들이 많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할머니에게 자신은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라고 대들고, 다시 미니가 엄마에게 자신은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라고 대드는 등 자신은 더 이상 어리지 않다고 투덜대는 모습 속에는 엄마나 미니도 결국 자신의 엄마에게는 영원한 아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엄마와 미니 모두 똑같은 행동을 보임으로 작가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는 자연스러운 일상의 해학과 위트를 어린 독자들은 물론 책을 읽어주는 부모님들마저도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의식할 수 있다는 점들이 아이와 어른을 떠나서 배워가고 성장해 가는 것이란 걸 작가는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헤르미네 치펠이라고 해. 다들 미니라고 부르지!”
〈미니 미니〉시리즈는 또래 아이들 보다 키가 훨씬 크고, 두 살 터울인 오빠 모리츠보다도 결코 작지 않은 주인공 미니의 눈으로 바라 본 유쾌한 생활 이야기입니다. 이제 막 학교에 입학 하려고 하는 미니에게 있어서 주변은 늘 분주하고 따뜻하고 때론 혼란스럽고, 무섭고, 사랑스러운 다양한 감정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그렇기에 책 속에는 미니가 겪는 다양하고 재미난 이야기들이 들어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맞벌이 부부가 급속하게 늘어난 한국의 가정에서도 아이가 혼자서 겪어야 하는 일들은 많이 있습니다. 아이 혼자 속앓이를 할 때도 있고, 때론 어른스럽게 대처하기도 하는 것처럼 미니도 때론 누구에게도 말 못할 고민으로 끙끙 앓기도 하고, 오빠를 이해하는 속 깊은 동생 미니가 되기도 하고, 불쌍한 사람을 도와주는 착한 미니가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주변의 사건들을 하나하나 씩씩하고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는 모습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말보다 더 깊은 공감과 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미니는 할머니부터 아버지, 엄마, 오빠, 고양이 마우츠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가족과의 소통을 통해서 자신의 상황과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자신도 잘 모르는 여러 가지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들을 미니는 오빠를 통해서, 혹은 부모님의 도움을 통해서 슬기롭게 해결합니다. 이 책은 문제들을 가족이 함께 공유하고 풀어가는 모습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과 미니의 성장을 그리고 있습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아기가 아니라고요!”
이 책 속에서는 아주 재미있는 모습들이 많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할머니에게 자신은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라고 대들고, 다시 미니가 엄마에게 자신은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라고 대드는 등 자신은 더 이상 어리지 않다고 투덜대는 모습 속에는 엄마나 미니도 결국 자신의 엄마에게는 영원한 아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엄마와 미니 모두 똑같은 행동을 보임으로 작가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는 자연스러운 일상의 해학과 위트를 어린 독자들은 물론 책을 읽어주는 부모님들마저도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의식할 수 있다는 점들이 아이와 어른을 떠나서 배워가고 성장해 가는 것이란 걸 작가는 말하고 있습니다.
총 15권으로 구성된 〈미니 미니〉 시리즈는 각 권마다 입학, 새 친구, 여름., 이성 친구 등 15가지의 각기다른 다양하고 재미있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는 글을 막 배우려고 하는 유치원에서부터 학교라는 새로운 울타리에 접어들었을 때까지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들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실수하거나 위기가 닥쳤을 때도 언제나 씩씩하고 용감하게 상황을 헤쳐 나가려고 노력하는 미니를 통해서 어린 독자들은 용기와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이 닥쳤을 때 누구보다 가슴아파하고 적극적으로 사건을 도와주는 형제나 가족을 통해서 그들의 사랑이 얼마나 특별한지에 대해 공감과 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안데르센 상, 린드그렌 상 수상 작가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미니를 탄생시킨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는 안데르센 상, 린드그렌 상 등 아동 문학의 대표적인 상들을 수상한 아동 작가입니다. 그녀의 수많은 작품들 속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빠른 전개 속에서 나오는 재치 있는 유머와 다양한 소재로 생생하게 풀어 가는 아이들의 심리 묘사는 뇌스틀링거만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입니다. 심각한 상황을 일순간의 유머로 멈춰 버리고, 곧이어 더 큰 장치로 아이들에게 큰 감동과 교훈을 주는 모습 속에서 아이들은 다양한 사고와 풍부한 상상력을 기를 수 있게 도와줍니다.
또한 그동안 다수의 뇌스틀링거의 작품을 번역한 김경연 선생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아동 문학 박사학위를 받은 아동 문학가이자 번역가입니다. 간결 운율을 구사하면서도 충분한 의미를 담은 어휘를 늘 염두에 두고 번역을 하기 때문에 이제 막 말을 배우는 아이들이 소리내어 읽기에 매우 적당합니다.
끝으로 〈미니 미니〉시리즈가 아동 문학의 본고장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십여 년이 넘도록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아이들 순수함의 가치와 그러한 모습들을 토대로 뇌스틀링거만이 묘사할 수 있는 특유의 재기 발랄한 이야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적재적소에 들어가 아이들의 웃음을 자극하는 크리스티아네 뇌스틀링거의 현실감 있는 그림들은 시간이 흘러도 아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미니에게는 큰 불만이 하나 있어요. 그건 바로 집에서 동물을 기를 수 없다는 거지요.
“개? 안 돼!”, “고양이? 안 돼!”, “기니피그? 안 돼!”, “난쟁이 토끼? 안 돼!”, “앵무새? 안 돼!”, “햄스터? 안 돼!”, “금붕어? 절대 안 돼!”
도대체 왜 동물을 기르면 안 된다는 건지 미니는 이해할 수가 없어요. 더군다나 미니가 원하는 동물은 말 잘 듣는 고양인데 왜 안 된다는 건지……. 심지어 미니의 단짝 막시는 고양이 두 마리와 개 한 마리, 앵무새 한 마리를 집에서 기르고 있거든요. 막시네 집은 미니네 집보다도 훨씬 작은데도 말이에요!
하지만 미니에게도 고양이 친구가 생겨요. 바로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올 때 만나는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고양이인데 이름은 마우츠예요. 미니는 할머니 집도 청소하고, 마우츠에게 줄 소시지와 구운 고기도 챙겨 가져가면서 친해져요. 하지만 어느 날, 할머니가 뇌졸중으로 병원에 입원해서 더 이상 마우츠를 돌볼 수 없게 되요.
결국 혼자 남게 된 마우츠를 데리고 집으로 오는 미니. 하지만 부모님은 동물을 기르는 걸 허락하지 않아요.
“안 돼, 미니! 당장 그 녀석을 도로 갖다 주지 못하겠니!”
모두가 반대하는 집안에서 미니는 과연 고양이 마우츠와 함께 지낼 수 있을까요?
미니 학교에 가다
- 저자
-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 출판사
- 풀빛 | 2012-07-16 출간
- 카테고리
- 아동
- 책소개
- 이 책 속에서는 아주 재미있는 모습들이 많이 나옵니다. 예를 들...
미니와 고양이 마우츠
- 저자
-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 출판사
- 풀빛 | 2012-07-16 출간
- 카테고리
- 아동
- 책소개
- 이 책 속에서는 아주 재미있는 모습들이 많이 나옵니다. 예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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