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철학과 진정성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품격의 언어!
SERI CEO가 선택한 ‘리더의 품격 있는 말하기 강의’
국내 1호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박사가 밝히는 리더의 7가지 대화 코드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직장 내 꼴불견 상사 유형 1위가 ‘근무 의욕을 떨어트리는 상사’라고 한다. 세상에 부하직원의 근무 의욕을 떨어트리고 싶은 상사는 어디에도 없다. 그렇다면 직장에서 혹은 가정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이 수많은 갈등과 오해는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그것은 대부분 리더들의 언어와 표현능력이 유연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국내 1호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박사인 김은성 KBS 아나운서는 수년간 SERI CEO와 기업체에서 스피치 강연과 컨설팅을 하며 국내외의 다양한 리더들을 만나왔다. 그리고 그들 대부분이 자신의 언어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갈등을 조장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문제가 무엇인지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에 저자는 SERI CEO에서 <리더의 언어>라는 제목의 강좌를 열었고, 회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책은 그동안 저자가 강연을 했던 자료를 토대로 하여 좀더 풍부하게 내용을 보강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써서 더 많은 사람들이 리더의 언어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난 10년간 저자는 일곱 권의 스피치 관련 책을 집필하면서 역사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리더들과 조우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에게서 한 가지 공통점을 찾았다. 바로 언어로 세상과 소통했다는 점이다. 후세 사람들이 평가하는 그들의 재능과 리더십, 신뢰와 찬사는 모두 언어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티브 잡스의 명언집이 큰 인기를 얻고, 빌 게이츠의 졸업식 축사 동영상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영국의 정치가 윈스턴 처칠과 미국의 링컨 대통령의 연설이 역사를 바꾼 사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만약 리더가 일의 성과와 효율에만 집중한다면 일시적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속성은 장담할 수 없다. 리더의 언어는 개인에게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는 구성원 모두의 미래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리더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언어의 품격!
이 책에서 지칭하고 있는 리더는 CEO, 대기업 임원, 고위 공직자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규모가 크든 작든, 직위가 있든 없든 거의 모든 곳에서 리더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즉 가정, 학교, 회사, 모임, 심지어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의 리더를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는 자신의 위치에 맞는 ‘언어’를 사용하고 있을까?
리더는 품격 있는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리더의 언어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도, 수백 만 명의 마음을 동시에 움직일 수도 있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대중은 이와 같은 엄청난 잠재력을 품고 있는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리더의 능력을 평가한다.
이 책은 사사로운 감정을 버리고 스스로 세운 법도를 지킨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유례와 말더듬이를 고치기 위해 눈썹과 머리를 반만 남기고 은둔생활을 한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웅변가 데모스테네스의 연설문, 이스라엘 민족에게 멸시를 받던 사마리아 인 여인에게 단 한마디의 말로 존재가치를 인정한 예수의 이야기는 리더의 언어가 가져야 할 특성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저자가 닉 부이치치를 만나 직접 들은 긍정의 씨앗, 가수 조영남 씨에게 꾸지람을 들으며 알게 된 잘못된 언어습관, 즐겨보던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결방에서 깨달은 배려의 언어, 유럽 여행 중에 우연히 만난 한 여행의 고수를 통해 멘토의 영향력을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작가 개인의 이야기이지만 한편으로는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좌중을 휘어잡는 리더의 언어에는 특별한 비밀이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리더의 언어는 7가지로 구분 지을 수 있다. 첫 번째는 자기철학의 언어이다. 스스로 존재가치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자기노출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바로 자기철학이다. 자기철학이 담긴 말은 부드러운 리더십의 첫 번째 단계이다.
두 번째는 비전의 언어이다. 리더의 말에는 희망이 있다. 그것을 현실로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비전의 언어이다. 사람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나침반에는 희망의 근거가 담겨 있다.
세 번째는 명확성의 언어이다. 아무리 듣기 좋은 말도 전달하는 방법이 잘못되면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단호하고 정확하게 말을 전달하는 것, 리더가 세 번째로 갖춰야 할 언어의 필수요소이다.
네 번째는 공감의 언어이다. 침묵과 듣기는 말보다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때론 말보다 침묵이, 설득보다 듣기가 더 효과적인 설득의 도구가 된다.
다섯 번째는 반응의 언어이다. 듣기 행동에서 드러나는 경청 능력은 말보다 더 큰 힘을 갖고 있다. <오프라 위프리 쇼>에 출연한 유명인사들이 그동안 숨겨왔던 개인사를 느닷없이 털어놓는 까닭은 오프라 윈프리의 적극적인 반응 때문이다. 리더가 어떻게 반응을 하느냐에 따라 조직과 구성원의 미래가 달라진다. 진솔한 마음이 담긴 반응은 리더가 갖춰야 할 다섯 번째 언어이다.
여섯 번째는 균형의 언어이다. 위급한 상황에서 균형을 잃지 않는 언어는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한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사과문은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했다. 균형의 언어는 갈등을 해결하는 통로이다.
마지막으로 일곱 번째는 언행일치의 언어이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말은 특히 위기상황에서 빛을 발휘한다. 또한 거짓말과 진심이 담겨 있지 않은 언어는 언제 터질지 모를 폭탄과도 같다.
이렇게 7개의 장은 좀더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세부적으로 나누었고 주제에 맞는 실험과 풍부한 사례, 관련 저서와 역사적 사건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각 장의 말미에는 리더의 언어가 가져야 할 특성을 자신만의 비법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노하우와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소통하고 공감하고 설득하는’ 당신만의 언어 철학을 만들어라!
부하직원을 완벽하게 아군으로 만들고, 처음 만난 상대에게 호감을 주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언어에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 그저 지금껏 살아오면서 쌓아온 경험을 오롯이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낼 수 있으면 된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도 대화의 기술이 아니라, 삶의 뿌리를 지탱하는 경험과 가치관을 언어라는 그릇에 담아내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이다. 그리고 이 방법은 정해진 규칙이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터득하고 연습해야 한다.
이 책은 지금까지 당신이 사용했던 언어에 대해 심도 깊게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이 기회를 통해 당신만의 특별한 콘텐츠, 즉 자기철학의 기둥을 단단하게 세울 수 있게 될 것이다.
리더의 7가지 언어(양장본 HardCover)
★ 지금껏 한 번도 공개된 적 없었던 ‘사장의 내심(內心)’을 조명한 첫 책
★ 2005년 출간 이후 20만 독자들로부터 사랑받은 스테디셀러, 현대적 감각과 고급스러운 꼴로 재탄생
★ 2006년 삼성경제연구소(SERI)의 ‘CEO 추천도서’로 선정, CEO들의 필독서로 꼽히는 책
★ CEO들이 가장 신뢰하는 삼성경제연구소(SERI)의 대표적 우수강사인 저자의 내공이 돋보이는 책
★ 안철수, 윤은기, 최염순, 손욱 등 국내 내로라하는 CEO들의 강력추천과 입소문
20만 독자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은 《사장으로 산다는 것》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출간된 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책이 사랑받는 이유는 이제껏 접근할 수 없었던 사장이라는 자리의 내면을 이처럼 진솔하게 그려낸 책이 없었기 때문이리라. 취재 10년, 사장 경험 6년, 집필 6년이라는 시간을 지나오면서 저자의 내공이 오롯이 글 속에 녹아 있기에 읽는 내내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라며 위로받고 공감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번 ‘개정판에 부치며’에서 말한 것처럼 저자는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이 땅의 모든 CEO들을 응원하고 싶었고, 그 메시지가 고스란히 전해졌기 때문이다.
“스스로 못났다고 생각하는 바람에 힘이 빠지고, 스스로를 탓하다 보니 맥이 풀렸던, 그래서 그렇지 않아도 힘든 세상살이를 더 힘들게 해야 했던, 그걸 이겨낸답시고 애꿎은 나를 달달 볶았던, 나처럼 바보 같은 사람들이 더 이상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이런 자리, 이런 역할에서 오는 마음고생은 당연한 것이니 자신을 탓하는 시간이 있으면 그 시간에 해야 할 일을 하는 게 낫다는, 나름대로 내가 찾아낸, 아니 어쩌면 콤플렉스에 시달리던 나에게 주는 결론이었다. 그렇게 썼고 딱 그 마음을 담고자 했다.”
가장 처절하게 외롭고 힘든 자리,
CEO들의 마음을 처음으로 대변해준 책
‘사장’이라고 하면 그 역할이 무엇인지 대답하기 참 어렵다. 흔히 사람들은 사장이라는 직책에 대해 이렇게 생각한다. ‘결재만 하고 일은 별로 안 하는 것 같고, 조직의 성과를 위해선 극도로 매정하며, 잘릴 걱정 없는 맘 편한 사람’ 정도로. 하지만 틀려도 한참 틀렸다. 부모가 되지 않고서는 부모 맘을 모르듯 사장이 되어보지 않고서는 사장의 마음을 모른다. 사장이라는 자리는 되어보지 못한 사람들에겐 동경의 대상이지만, 알고 보면 가장 처절하게 외롭고 힘든 자리다.
이번에 출간된 《사장으로 산다는 것》은 그런 리더들의 숨겨진 내면을 가장 처음 조명한 책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지금껏 리더에 관한 책들이 그들의 리더십이나 업적에 대해서만 이야기한 데 반해, 이 책은 리더라는 자리에 앉은 그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어떤 마음앓이를 하는지, 리더라는 자리가 주는 무게가 얼마인지 가려져 있던 사장의 고충과 혼자만의 싸움, 그리고 그 극복 과정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CEO들의 마음을 대변해준 책. 사장 혹은 리더들에게 그들의 자격만 묻던 이들에게 그들의 편에 서서 생각하게 해준 것만으로도 이 책의 의미는 상당하다. 이 책이 오래도록 사랑받는 스테디셀러가 된 또 다른 이유다.
사장은 사실 이런 자리다
사장은 외롭다, 사장도 사람이다, 사장은 더 고달프다…
《사장으로 산다는 것》을 통해 우리는 지금껏 상상도 못했던 CEO들의 내심(內心)을 보게 된다. 다 같이 일하지만 한편으로 철저히 혼자가 되는, 아니 혼자가 되어야 하는 자리. 그들이 얼마나 고독하고 외로운지, 그들도 굵은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작은 일에 서운하고 섭섭해하는 인간이라는 것. 이런 면면들을 보노라면 리더야말로 가장 힘들고 외로운 사람이 아닐까 싶다.
1. 사장은 외롭다
외로움은 리더가 앓아야 할 병이다. 아니, 리더가 감내해야 할 형벌일지도 모른다. CEO가 된다는 것은 혼자가 된다는 것이다. “어떨 때 가장 외롭다고 생각되느냐?”는 질문에 한 CEO는 “(직원들로부터) 밥 먹으러 가자는 소리를 못 듣는 게 가장 외로운 것”이라고 답했다. 뿐이랴. 인간이라면 냉혹하거나 비정하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을 테지만, 리더는 고독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수도 없이 많다. 결정은 온전히 리더의 몫이고, 고비를 잘 넘기지 못할 경우 돌아오는 책임 또한 그의 몫이다.
어느 날 어느 순간 마음 편하게 소주 한 잔 기울일 상대를 찾아 온 수첩을 뒤적여보지만, 전화를 걸 만한 마땅한 사람이 없다. 혹시나 하고 휴대전화에 저장된 이름을 검색해보지만, 역시나 적당한 이름이 떠올라주지 않는다. 일은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바쁘지만 타는 속을 식혀줄 그 무엇이, 그 누군가가 없다. 이게 리더다.
2. 사장도 사람이다
언젠가 LG전자에서 부장급 이상 부서 책임자인 그룹장 100명에게 ‘리더로서 회사 생활이 가장 힘들 때는 언제인가’를 물었다. 결과는? 1위는 ‘부서원이 고충을 몰라줄 때’(29%)였고, 2위는 ‘회사가 비전을 제시하지 못할 때’(24%), 3위는 ‘부서 내 갈등을 해결하지 못할 때’(13%), 4위는 ‘부서원의 고민을 해결해주지 못할 때’(11%)였다.
비록 그룹장의 답변이지만 사장들의 고민과 별반 다르지 않다. 상사들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직원들은 푸념하지만 리더들도 같은 푸념을 한다. 리더이기에 먼저 알아주고 먼저 챙겨주고 더 많이 고생해야겠지만, 그런 리더의 고충도 만만치 않음을 직원들이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은 마찬가지다.
사장도, 리더도 사람이다. 표현하지 않아서 그렇지 누구보다 더 여리고 섬세하고 예민한 심성의 소유자일지도 모른다. 리더가 된 이들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감성이 풍부하다. 그래서 뭇 사람을 이끄는 리더가 되는 것이다. 자신의 뜻이 아랫사람들에게 이해되지 못하고 거부당할 때, 애쓴 노력이 이상한 수군거림으로 되돌아올 때 서운해진 마음은 상처로 남는다. 시간이 지나면 상처도 낫기는 낫는다. 하지만 흉터가 남는다. 그들도 사람이다.
3. 사장은 더 고달프다
‘조직이라는 괴물’은 청개구리처럼 반대되는 일을 하는 데 재능이 있다. 좀 따라해주면 좋겠다 싶은 건 외면하면서 설마 했던 일은 어김없이 따라한다. 남이 가지 않는 길을 처음으로 갈 때면 ‘여기도 괜찮은데 왜 딴 데로 가느냐’는 투덜거림도 받아줘야 한다. 길이 울퉁불퉁하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갈 길이 먼데 왜 배불리 먹여주지 않느냐고 불평해도 묵묵히 들어줘야 한다.
손에 든 정보만으로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판단을 내려야 할 때는 어떤가. 하룻밤에 만리장성보다 더 긴 번복을 한다. ‘하루에도 열두 번씩’ 정도가 아니다. 1분 전에 한 결정을 다시 뒤집고, 그걸 또 뒤집는다. 이런 긴긴 밤의 고통을 누가 알아줄까?
그래서 한 CEO는 회사가 어렵던 시절, 가장 부러워한 사람이 전화 받아주고 경리 허드렛일을 하는 수하 여직원이었다고 고백한다. 자기는 돈 10만 원을 집에 못 가지고 가는데, 월급날이면 어김없이 그것도 밝은 얼굴로 봉급을 받아가는 여직원이 그는 정말이지 눈물나도록 부러웠다고. “나도 때로는 월급쟁이이고 싶다”는 한숨과 함께 푸념 같은 사장들의 한마디만으로도 그들의 힘겨움이 느껴진다.
우정 어린 공감과 유머, 그리고 강력한 위로―
사장을 꿈꾸는 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이 책은 CEO들의 마음을 탐색한 1차 보고서다. 분명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정되어야 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 어려움, 이 어려움이 짓누르는 압박감은 바뀌지 않았다. 그러기에 이 책을 통해 마음고생에 시달리는 CEO와 리더들의 마음 한 조각만이라도 만졌다는 촉감이 전해질 수 있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사업을 한 후 저자는 “골목길에서 구멍가게라도 3년 이상 하고 있는 아저씨, 아주머니들을 보면 존경스러운 마음이 든다”고 했다. 절대 쉬운 일이 아님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사장이라는 자리의 어려움을 저자는 이렇게 전한다. “내가 만난 CEO들 중 지금의 자리가 즐겁다고 한 사람은 있었어도, 쉽다고 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자기만의 사업을 꿈꾸고 있는 이들이나 꼭 사장이 아니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조직의 리더가 될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권투를 하는 링에 올라서려면 훈련이 필요하지만 대개 사업에 뛰어든 이들은 이기려는 마음만 갖고 서두르기 일쑤다. 흔한 게임도 훈련이 필수인데 하물며 인생을 건 승부에서 의욕 하나로 되겠는가. 짐은 나누어 갖고 어려움은 함께하면서 활로(活路), 말 그대로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길을 가는 동행이 되듯, 이 책이 “언제나 힘을 내는 당신의 편”이 되어줄 것이다.
사장으로 산다는 것
당신의 주식투자는 안녕하십니까?
‘주식 전쟁’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려주는 책!
회원 수가 33여만 명인 네이버 주식 카페 ‘주식차트연구소’에서 최고의 추천수를 기록하며 각광받는 재야 고수가 쓴 ‘주식투자 리스타트’ 매뉴얼.
저자는 이 책에서, 90% 이상이 실제로 손실을 보면서도 여전히 ‘좋은 종목 하나’로 대박을 꿈꾸는 개인투자자들에게 투자의 개념 자체를 바꾸라고 조언한다.
“주식시장은 수많은 돌발 변수가 존재하고, 온갖 ‘작전’이 판을 치는 ‘전쟁터’입니다. 피 같은 돈이 오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한 방에 대박을 잡으려 하면 한 방에 훅 갈 확률도 그만큼 높아집니다.”
그는 ‘이렇게만 하면 확실히 돈을 벌 수 있다’와 같이 ‘돈을 버는 것’에만 집중하는 단순한 마인드로 접근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주식시장의 원리와 리스크에 대해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단순한 매매 기법이 아닌 주가의 원리를 알려주는 책!
그렇다면 주식시장의 예측 불가능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가 꼽는 성공 투자의 핵심요소는 종목 선정이나 매매 기법이 아니라 바로 자금 관리와 장세 판단이다.
“주가의 움직임에 절대 불변의 법칙이나 ‘마법의 공식’은 없습니다. 따라서 기법 자체는 불완전할 수밖에 없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자금 관리와 장세 판단이 필수적입니다. 자금 관리를 통해 오랫동안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장세 판단을 통해 지금이 투자할 때냐 아니냐를 판별하는 것입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의 장세와는 무관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비기를 원하지만 시장의 흐름을 거스르고 항상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단언한다. 또한 모든 투자의 원칙이나 초점을 손실 관리에 집중할 때 역설적으로 시장은 우리에게 ‘수익’으로 보답한다고 주장한다. 개인투자자들이 매달리는 화려한 기법에 대해 그는 어떤 매매 기법도 손해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비로소 주식시장의 승리자가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한다.
현직 의사라는 독특한 이력의 저자가 부단한 노력과 시행착오를 통해 깨달은, 투자의 원리를 차근차근 가르쳐주는 이 책을 통해 당신은 성공투자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주식투자 리스타트
- 저자
- systrader79 지음
- 출판사
- 에디터 | 2012-07-18 출간
- 카테고리
- 경제/경영
- 책소개
- ‘주식 전쟁’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려주는 책! 회원 수가 33여...
‘세계적인 동기부여 코치’인 스티브 챈들러가 전하는 성공의 비밀!
예전에 읽었던 시간 관리 책은 기억 속에서 전부 지워 버려라!
아마존 시간관리 분야 장기 베스트셀러!
당신은 시간의 뒤를 ?는 사람인가? 실상 우리는 대부분 시간에 쫓기며 살아간다. 매일 하루를 끝날 무렵이면 끝내지 못한 일들을 뒤로 미루며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하루를 성급하게 60분 단위의 ‘조각’으로 나눈 다음, 한 조각 한 조각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것을 지켜본다. 그러고는 ‘하루가 다 어디로 가버린 거지?’라며 의아해한다.
《타임 워리어》는 시간을 다루는 혁명적 시도인 비선형적(nonlinear)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스티브 챈들러는 우리에게 초대장이자 도전장을 내민다. 그는 우리가 현재보다 훨씬 더 나은 존재, 즉 시간을 쫓는 사람이 아니라 시간을 창조하는 ‘시간의 전사(戰士)’가 되라고 제안한다. 이 책과 함께 101가지 챕터의 여정을 마치고 나면, 평범하고 선형적인 시간 인식의 돌덩이가 시간의 전사의 비선형적(nonlinear) 비전이라는 황금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이 강력하고 새로운 사고방식을 익히고 나면, 옛날처럼 시간의 뒤를 ?아 다니며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느라 전전긍긍하며 시간의 노예로 살던 시간은 기억에서 잊힐 것이다.
우리는 왜 매번 일을 뒤로 미루는가?
승자는 집중하고 패자는 산만하다.
기존의 시간 관리 프로그램들은 미래에 과도할 정도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처리해야 할 일들이 줄을 서서 끝없이 미래로 향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시간 관리의 바탕이 되고 있는 것은 두려움이며, 그렇게 항상 무거운 미래를 짊어지고 다니는 것은 매우 감당하기 힘든 일이다. 그래서 생기는 것이 바로 병적일 정도로 심각한 미루기이다. 우리는 완벽주의라는 이름하에 모든 일을 뒤로 미루고, 더 이상 대범한 행동이나 무모한 행동은 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는 게 시들시들한 사람에게는 놀랄 만한 성공도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승자와 패자의 차이는 간단하다. 패자는 할 일이 많은데 너무 바빠서 지금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승자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한다.
외부 상황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대한 내 생각이 문제이다.
모든 두려움은 미래에 대한 생각에서 비롯된다. 일을 미루면 두려움이 점점 더 커지고, 우리의 마음은 돌덩이처럼 무거워진다. 모두 미래를 너무 많이 생각할 때 벌어지는 일이다. 선형적 시간(linear time)은 당신이 태어나는 동시에 시작되어 죽는 순간에 끝난다. 죽음이 직선의 끝인 것이다. 그 긴 직선 위의 시간 동안 인생은 일의 연속이고, 그러다 어느 순간 삶의 조명이 꺼진다. 여기에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할 수 있는 한 작은 일부터 시작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이 너무 많다. 또 그로 인해 떠오르는 감정 때문에 고민하느라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다. 그들은 생각하고 고민하느라 낭비한 모든 시간을 행동하는 데 사용했을 수도 있었다. 일을 미루는 이유는 미래의 일을 거대하고 무서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작은 일부터 시작하라. 힘이 들지 않는 작은 일부터 끝내면 그 다음부터는 계속해서 작은 일들을 이어서 할 수 있게 되고, 미루던 습관으로 괴로워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다.
시간의 뒤를 ?지 말고 시간의 전사의 방식으로 하루를 창조하라!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걱정하는 선형적 시간 관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시간의 전사’가 되는 것이다. 시간의 전사는 시간을 비선형적으로 생각한다.
그렇다면 비선형적 시간 관리(nonlinear time management)란 무엇인가?
이것은 ‘지금 바로’ 행동하겠다는 결심이다. 즉, 비선형적 시간 관리란 일을 눈앞에 두고 지금 할지 나중에 할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지금 하지 않는다는 선택을 했다면, 그 일은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어야 한다. 성공하고 싶으면 지금 하는 일을 잘하면 된다. 미래에 대한 걱정은 삶보다 앞서 달리는 것과 같다. 속도를 늦추고 현재의 순간을 만끽한다면 두려움이 사라진다. 비선형적 방식은 속도를 늦추고 바로 ‘지금’에 집중하는 것이다. 미래를 고민하고 걱정하는 우리들에게 당장 오늘 하루에 집중하라는 저자의 강렬한 제안은 도전적이면서 위안을 준다.
타임 워리어
변화와 사랑으로 희망을 이끈 전 세계 여성 지도자들의 지혜를 담다
이 책은 세계 각국에 있는 60명의 성공한 여성들의 인생 발자취를 따라 함께 엮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다. 저자는 8개국을 돌며 역동적인 여성 역할 모델들을 몇 년 동안 인터뷰했다. 그들 중에는 사업가, 경영자, 국회의원, 주지사, 전 총리, 퓰리처 수상 소설가, 노벨 평화상 수상자, 포도주 양조업자, 예술가, 의사, 간호사 등 많은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다.
1. 스트레스로 꽉 찬 사회, 그 아픔을 치유할 유일한 손길 ‘여성’
그동안 이 세상은 남성을 중심으로 돌아갔다. 남성들은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논리적인 주장을 내세웠으며 과학과 기술 분야의 진보에 앞장서왔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 이분법적 사고와 함께 경직된 문화 역시 이끌어왔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를 경험하며 상처받았다. 힘이 없는 사람들은 강한 사람의 힘에 눌려 억압당하고 복종해야 했다. 지배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더 큰 힘을 가지기 위해 폭력을 휘둘렀다. 그것은 작게는 가정에서부터 크게는 기업, 국가에 이르기까지 퍼져나갔다. 그리고 그 부작용을 이제 전 인류가 사상 최대의 불황과 전쟁이라는 거울로 함께 겪고 있다.
이제 인류는 급진적인 발전을 이루는 것을 잠시 멈추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돌보고 기운을 북돋아주며 함께 걷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것은 단지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복지의 개념이 아니다. 지배했던 사람과 지배당했던 사람 모두가 진정한 인간성을 회복하고 다함께 더 좋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길이며 인류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여성이 가진 배려하는 마음과 돌보는 정신, 공동체적 사고는 병든 세상을 치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로 쓸 수 있다.
2. 전 세계 여성 지도자들의 리더십을 담은 ‘아이언 버터플라이’
‘아이언 버터플라이’에는 전 세계의 정계, 재계, 언론계, 교육계, 스포츠계, 종교계의 여성 지도자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저자는 60여 명의 여성 지도자들을 인터뷰하며 그들이 경험한 조직사회와 인간관계의 희비극을 담아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여성으로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겪는 어려움과 극복기를 가감없이 실었다.
우리는 그동안 여성들을 약하고 열등하며 감정적이라 여기고 지도자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치부해왔다. 그리고 유능한 여성들에게 검은 바지를 입히고 남자처럼 행동하고 남자처럼 말하라고 강요해왔다. 또한 많은 페미니즘 도서들이 이런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공격적으로 남성과 싸우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언 버터플라이’는 그동안의 페미니즘을 근본적으로 다르게 다루고 있다. 저자를 통해서 많은 여성 지도자들이 여성이 가진 연약하고 감정적인 부분을 적극적으로 살리라고 부드럽게 권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언 버터플라이’에는 크게 세 가지 인간형이 등장한다. 첫째로는 성공하고 싶은 욕망에 남자처럼 행동하며 자신의 여성성을 제거한 ‘아마존’이다. 둘째로는 주변 사람들을 돌보느라 자신을 잊어버리고 모든 사람의 어머니 노릇을 하기 바쁜 ‘형태변형자’이다. 셋째로는 두꺼운 갑옷으로 자신을 무장하고 모든 사람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남성들을 지칭하는 ‘글레디에이터’이다. 이 책에는 이 세 가지 인간형을 통해서 남성과 여성이 사회 속에서 그리고 관계 속에서 느끼는 힘의 배분과 고정관념, 인간성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든 자신이 아닌 것을 아낌없이 버리고 허례허식 없이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이끌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성별과 상관없이 남성성과 여성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여성적인 부분은 약하고 쓸데없이 감정적이며 비효율적이란 편견에 부딪혀 여자는 남자처럼, 남자는 더 강한 남자처럼 행동하기를 강요받아 왔다. 그러나 이 책은 여성은 자신이 가진 여성성을 해방시키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그것을 활용해 사회와 기업문화에 녹여내기를, 남성은 자신이 가진 약한 부분을 거리낌 없이 표현해 사랑과 돌봄이라는 과정으로 입문하기를 권유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자신의 약한 부분을 인정하고 서로를 도울 때 진정 아름다운 사회가 만들어지고 가장 중요한 ‘온전한 나 자신’으로 살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3. 함께하는 사회의 새로운 비전 ‘강철 나비’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여성 지도자를 저자는 ‘강철 나비’라 부른다. 강하면서 아름다운 강철 나비들은 한때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소녀였고 가족을 돌보는 것에 지친 주부이기도 했다. 또 승진을 앞두고 있는 직장 여성이기도 했으며 매스컴의 시달림을 받고 있는 정치인이기도 했다. 그리고 직원들에게 따돌림을 받고 있는 회사 대표이기도 했다. 저자는 이 여성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어떻게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는지, 그 안에서 생긴 상처를 어떻게 치료했는지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녀들이 자신을 때리는 주먹을 키스로 응답하고 사랑의 힘을 휘두르며 부드럽고 단호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감정을 반기고 관계를 존중하며 사람을 사랑으로 대하는 여성 지도자들의 모습은 우리 사회에 새로운 비전을 보여준다. 왜냐하면 그런 모습은 우리에게 폭력적인 조직문화에서 벗어나 행복한 인간으로 살 수 있도록 돕는 대안적인 현실이기 때문이다.
아이언 버터플라이
시장은 합리성이 아니라 욕망으로 움직인다
효용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이기적 인간이라는 가정 하에 간과되어 온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과 경제학이 설명하지 못한 경제 현상에 대한 탁월한 분석이 돋보이는 수작. 스미스와 프리드먼의 경제학에서 보드리야르와 부르디외의 소비분석까지 경제학과 심리학, 뇌과학과 철학을 넘나든 인문주의자의 경제 읽기!
왜 마감임박 상품이나 베스트셀러에는 없던 관심이 생길까? 벼락 맞는 것보다 확률이 낮은 복권은 누가 당첨되는 걸까? 어떻게 백화점은 할인과 경품을 내걸어도 손해 보지 않을까? 한없이 떨어지는 주식은 사게 되고, 파는 순간 오르는 까닭은 뭘까? 왜 친구의 보험가입 권유를 거절하지 못할까? 멀쩡한 사람들이 왜 피라미드에 넘어갈까? 어떻게 수백억 예산의 토목건설은 끊임없이 진행될까? 공공보험은 과연 민간보험보다 효율적일까? 경제학자들의 예측은 왜 적중할 때가 별로 없을까? 시장의 붕괴는 왜 일어날까? 개인의 사소한 경제행위부터 기업과 국가의 경제정책 및 세계경제의 흐름까지, 당신이 궁금해한 경제현상의 모든 것!
2012년 한국 간행물윤리위원회 출판지원사업 당선작!
출판사 리뷰
인간은 정말 합리적인 존재일까? 이 책은 이 물음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저자가 심리학과 경제학의 권위있는 저술들을 섭렵하고 시장을 살펴본 바에 의하면 ‘인간은 완전히 합리적인 존재도, 완전히 비합리적인 존재도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경제학자들은 인간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해왔다. 아니 인간이 부분적으로 비합리적이라는 구체적 진실을 외면해왔다고 봐야 더 정확할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심리학이나 행동경제학 등 새롭게 개척된 분야에서는 “인간은 그다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p287)라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 책은 모두 5부 23장으로 구성됐다. 각 장마다 심리학과 경제학의 문제적 저작을 발표한 학자들이 총출동하여 갑론을박하며 인간의 합리성을 따져본다.
1부는 ‘시장은 어떻게 움직이는가’이다. 시장은 인간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고 고도의 심리전이 펼쳐져 인간은 ‘불합리’하게 조종되고 만다는 것이다.
미국 콜롬비아대학의 사회심리학자 쉬나 아이옌거(Sheena S. Iyengar)와 스탠포드대학의 마크 레퍼(Mark R. Lepper)가 2000년에 재미있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자들은 캘리포니아 주 멘로 파크(Menlo Park)의 고급 식료품 가게에서 2주 연속 토요일마다 시식 코너를 마련했다. 이들은 맛과 가격이 비슷한 24종의 잼을 한 시간 동안 진열하고, 다음 한 시간 동안은 6종의 잼을 진열했다. 그런 다음 고객들에게 1달러가 할인되는 쿠폰을 나눠주고 잼을 시식하도록 유도했다. 테이블 앞을 지나간 247명의 고객 중 40%(104명)는 6종의 잼이 놓인 진열대를 방문했고, 60%(145명)는 24종의 잼이 놓인 진열대를 찾았다. 고객들은 잼 종류가 많은 진열대에 관심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6종의 잼이 진열된 곳에서 실제로 잼을 구입한 사람은 30%에 달한 반면, 24종의 잼이 진열된 곳에서는 단 3%만이 구입했다. -p16~17
이 실험은 선택할 대안이 많을수록 구매결정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시장의 정책담당들은 이런 것을 감안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것이다. 할인판매 역시, 소비자를 시장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꼼수일 뿐이다. 공짜점심은 당신이 구매한 다른 물품에 점심값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2부는 ‘파충류가 지배하는 시장’인데, 인간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을 전제하고, 경제학자의 예측은 예측일 뿐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파충류가 지배하는 시장
실제 생활 속 사건으로 설명하는 생생한 경제 이야기!
이 책은 경제의 기초부터 확장된 시사 상식까지 순차적으로 정보를 전달하여 경제의 기본기를 키워 주는 청소년 경제 교양서이다.
낯선‘경제’분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경제 교과서의 흐름대로 경제의 개념과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또 관련 단원을 표기만 해 주는 피상적인 연계에서 벗어나, 실제 교과서 내용을 인용하고 풀이해 주는 등 실제 교과 내용이 책에 녹아들 수 있도록 기획 단계부터 치밀하게 구성하였다. 중고등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 - 시장 경제, 자본주의, 세금, 독점, 주식회사, 금융 등 - 을 선별하여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다.
이 책에서‘경제는 생활이야’라고 주입식으로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실생활에서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친근하고 재미있는 예를 이용하여 경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따라서 독자들이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경제 = 생활”이라는 공식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야, 1만 원만 빌려주라. 내일 갚을게.”
“응, 대신 이자까지 해서 내일 1만 1,000원 갚아.”
“그러지, 뭐.”
혹시 이런 거래를 해 본 적이 있나요? 빌려 준 쪽이었나요, 빌린 쪽이었나요? 만약 빌려 준 쪽이라면, 그래서 1만 원 빌려 주고 하루 만에 1,000원을 이자로 받았다면, 당신은 진정한 날강도 되시겠습니다. 날강도 계의 전설이 되는 거죠.
일상적으로 보이는 위 거래를 금융으로 해석해 볼까요?
은행 이자가 보통 4% 정도 합니다. 1년을 맡기면 이자를 4% 준다는 겁니다. 무시무시한 사채의 이자율도 연 44%를 넘지 못하도록 법으로 정해 놓았습니다. 그보다 이자를 더 높게 받으면 잡혀 가게 됩니다.
자, 그럼 1만 원을 빌려주고 하루 만에 1,000원을 이자로 받은 날강도의 지존께서는 이자율을 얼마로 쳐서 이 거래를 성사시킨 걸까요? “10%!”라고 자신 있게 외쳤다면 이 책 앞부분을 다시 읽어야 합니다.
이자율은 보통 연 단위로 받는 겁니다. 날강도의 지존은 하루에 10%를 받았습니다. 이걸 연 단위로 단순하게 환산하면 이자율이 무려 3,650%입니다.
앞에서 본 거래를 조금 다르게 표현해 보지요.
“야, 1만 원만 빌려 주라. 1년 뒤에 갚을게.”
“응, 대신 이자까지 쳐서 1년 뒤에 37만 5,000원 갚아.”
알고 나면 이런 거래를 제안할 수 있겠어요? 한마디로 말도 안 되는 거래죠. 그런데 의외로 우리 주변에서 이런 거래를 상당히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170∼171쪽, 〈공포 영화보다 더 무서운 날강도, 이자〉
터지는 웃음과 함께,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운다!
이야기 속 저자의 유머도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사건 자체로도‘아, 맞다! 그렇네?’하고 맞장구를 치게 (가끔은 뒤통수를 맞는 기분이 들기도!) 된다. 하지만 그냥 웃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야기는 성적이나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인‘세상을 보는 눈’으로 귀결된다. 경제 개념과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이지만, 이를 기반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까지 깨닫는 것, 이것이 바로 젊은 독자들을 위한 저자의 애정 어린 바람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경제적 지식이라는 물고기뿐 아니라, 삶의 지혜라는 낚시법까지 배우게 될 것이다.
미국의 한 편의점에서는 진열해 놓은 도넛 중 만든 지 24시간이 지난 것은 모두 버린다고 합니다. 유통 기한이 지난 것도 아니고 먹을 수 없는 것도 아니지만, 고객에게 가장 신선한 도넛을 제공하려는 회사 방침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지금 아프리카에서는 24시간이 지난 도넛이 아니라 24일이 지난 도넛도 구할 수 없어서 굶어 죽는 어린이들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왜 하루 지난 도넛을 버릴까요? 그것으로 굶어 죽어 가는 어린이들을 도와줄 수는 없을까요?
편의점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그들도 돈을 벌어야 하니까요. 그 편의점은 차가운 머리로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것뿐입니다.
(중략)
경제를 조금씩 알아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상의 모든 일에 관심을 갖게 되고,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경제적 논리로 해석하게 됩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지요. 바로 이런 두뇌 훈련이 자신의 꿈을 올바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를 바른 눈으로 해석할 수 있게 이끌어 줍니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왜 그래야 하는지 이제 알겠죠?
- 23∼25쪽, 〈24시간 지난 도넛 버리지 마세요!〉
풍부한 지식을 전달하는 유쾌한 〈팁 정보〉
경제와 관련된 깊이 있는 배경 정보를 알려주는 〈이것만 알면 나도 경제 박사〉와 경제에서 역사, 문화, 시사, 인물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된 지식을 전달하는 〈아하! 경제 뒷이야기〉, 뻔해 보이는 설명이 아니라 배경 지식까지 함께 전달하는 새로운 형식의 〈용어 사전〉까지. 다년간 사회부와 경제부 기자 생활을 했던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이 오롯이 책에 녹아들어 있다. 웃음을 주는 입담과 생생한 사진은 여기에 덤으로 주어진다!
이런 팁 정보들은‘경제는 지루하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특별한 재미를 줄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케이크를 자매에게 나눠 먹도록 시키는 경제학자 이야기인‘천재 경제학자의 아이스크림 케이크 나누기’, 주식으로 큰돈을 번 경제학자의 투자 기술을 다룬‘실전의 달인 케인스의 투자 노하우’,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수레에 실은 돈다발 사건을 파헤치는‘억만장자는 명함도 못 내미는 나라’등 제목만으로도 매력을 주는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경제교과서 세상에 딴지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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