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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ome place../Richboy, 책방을 뒤지다!

주목되는 금주의 경제경영 신간 - 10월 셋째 주

by Richboy 2012. 10. 19.

경제위기의 수렁에서 우리를 구해줄 새로운 경제모델!
분배와 성장 그리고 정의와 환경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괜찮은 자본주의’ 프로젝트!


서브프라임 사태에서 촉발된 세계 금융위기와 현재 유럽을 뒤덮고 있는 재정위기가 보여주듯 오늘날 세계 경제는 깊은 수렁에 빠져 있다. 한국 경제 역시 부동산 폭락과 가계부채 증가, 양극화와 청년실업 등으로 중산층 몰락과 빈곤층 증대가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다. 다가오는 12월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를 막론하고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는 상황이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반증한다. 전통적으로 보수적 성향이 강한 금융관료들마저도 “유럽 재정위기 이후 신자유주의 중심의 자본주의 체제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개념의 자본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서슴지 않는다. 그야말로 새로운 경제모델이 필요한 시점이다.

고장 난 자본주의. 버릴 것인가, 고쳐 쓸 것인가?

혹자는 지금의 경제위기는 자본주의 그 자체의 모순 때문에 발생한 것이며, 이는 자본주의를 대체할 새로운 체제를 도입하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의 이 고장 난 자본주의를 폐기처분한다고 곧바로 더 나은 사회가 도래할 것인가? 〈자본주의 고쳐 쓰기〉는 시장경제나 세계화를 포기한다는 식의 유토피아적 발상에 기초한 대안은 가까운 미래에는 현실성이 없다고 단호히 이야기한다. 이 책은 자본주의의 원리들에 기초를 두면서도 더 나은 경제체제를 건설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공한다. 저자들이 ‘괜찮은 자본주의(Decent Capitalism)’라는 다소 낯설어 보이는 조어를 만들어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들은 시장의 역동성이 갖고 있는 잠재력에 신뢰를 보낸다. 현재 불거진 경제문제들은 시장경제 그 자체에서 나온 게 아니라, 시장이 제대로 규제받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들에 따르면 “시장은 하인으로서는 훌륭하지만 주인으로서는 형편없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은 적절한 사회적 통제를 받아야 한다. ‘천박한 자본주의에서 괜찮은 자본주의로’라는 구호는 곧 ‘규제받지 않는 시장에서 규제받는 시장으로’라는 뜻이다.

규제받지 않는 시장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이 책의 1부는 지난 30여 년간 규제받지 않는 시장이 지구적 경제를 어떻게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었는가를 밝히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서브프라임 사태이다. 금융시장의 족쇄를 푸는 것이야말로 전 지구적으로 효율성과 성장을 증진시키는 길이라던 시장자유주의자들의 전망은 여지없이 산산조각 나버렸다. 미국의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터진 2007년 서브프라임 위기는 금융시장의 체제위기로 번져갔고 실물경제 차원에도 깊은 위기를 가져왔다. 자산시장의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수많은 금융기관들이 지불 능력을 상실했고, 결국 정부의 개입으로 금융시장의 완전한 붕괴를 막을 수 있었다. 2007년 이전에 영국과 미국에서 정부가 자국 민간은행의 최대주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었을까? 하지만 이제 이들 나라의 금융체제 상당 부분이 국가에 의존하거나 공공소유로 들어온 상태다. 규제받지 않는 시장이 벌여놓은 사고를 결국 정부의 개입으로 풀 수밖에 없었던 사례다.

분배와 정의가 곧 성장과 효율이다

2부에서는 지금의 경제위기를 타개하고 새로운 경제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구상이 펼쳐진다. 저자들은 적절한 사회적 통제가 시장을 더 활력 있게 만든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복지와 공공부문의 확장, 노동시장의 개선, 금융에 대한 규제 등을 이야기한다.
이들은 지난 몇십 년간 선진국 세계 대부분의 정부가 스스로의 역할을 축소시켰기 때문에 개별 국가의 경제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한다. 공공의 적극적 활동과 개입이 없이는 꼭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의 공급이 충분치 못한 시장들이 무수히 많기 때문에 정부가 직접 시장에 개입하거나 적극적으로 재분배 정책을 펼쳐야 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또한 강력한 시장자유주의 개혁의 여파로 지난 몇십 년간 많은 나라에서 노동시장이 철저한 규제완화를 겪었다. 이는 임금격차의 확대, 소득분배의 불평등 증가, 불안정 고용의 증가 등의 결과로 이어졌는데, ‘괜찮은 자본주의’로 가기 위해서는 이런 문제들을 바로 잡아야 한다. 임금상승을 통한 소득분배 개선은 사회적 정의 차원에서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고소득자들이 저소득자들보다 상대적으로 소비를 덜 한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이다. 공정성의 문제는 차치하고 수요창출 측면에서만 따져보더라도 백만장자들에게 세금감면 혜택을 주는 것보다는 저소득층의 소득을 증가시키는 것이 훨씬 낫다. 일자리의 문제에 있어서도, 일자리가 불안정하면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당장의 소비수요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경제성장을 위한 소비수요 촉진을 위해서도 임금상승과 일자리 안정이 필요한 것이다.
금융에 대한 규제도 그간 과오에 대한 징벌의 의미가 아니다. 신용은 혁신과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기 때문에 금융 부문은 저자들이 추구하는 ‘괜찮은 자본주의’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다만 금융거래가 그 자체로 목적이 되는 일을 막고자 할 뿐이다. 금융 부문이 기업 부문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게끔 이끌기 위함이다. 금융 부문의 규제완화가 결국 주주 수익 중심의 자본주의를 이끌었고 이는 직원들의 정리해고와 임금삭감 등으로 이어져 결국 사회 전체의 소비수요를 줄이고 말았는다는 점 역시 놓치지 않고 지적한다.
이렇게 일견 분배와 정의의 측면에서 강조된 것 같은 정책들도 동시에 성장을 위한 효율성 측면에서 강조된 것이라는 점은 ‘괜찮은 자본주의’ 프로젝트의 매력이다. 좌우를 넘어 모두에게 강한 설득력을 가지며 그만큼 현실정치의 영역에서 실현가능성 또한 높기 때문이다.

녹색 뉴딜과 새로운 패러다임의 경제성장

또 하나 이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것은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이다. 지금까지 자본주의는 생태적 난제들과 제한된 자연 자원의 문제들을 도외시한 채 생산과 소비를 증대시켰다. 현재의 위기는 단지 전통적인 의미에서 거론되는 자본주의의 위기만은 아니다. 이 위기가 수면 위로 드러난 시점이 근본적인 생태적 위기가 진행되는 시점이기도 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인류에게 지속적으로 양호한 생활조건을 제공하려면, 이 두 위기 중 어느 하나만 해결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이 책에서도 생태적인 이유 때문에 기존과 같은 유형의 경제성장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명시한다. 하지만 자원의 사용을 계속 줄여나가고 또 위험한 가스 배출을 충분히 줄이면서도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하는 길을 포기하지 않는다. 1970년 1년에 9억 톤가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던 스웨덴이 2007년 5억 톤 이하로 그 배출량을 줄이면서도 실질 GDP는 두 배 이상 성장한 사례가 있다. 정책 입안자들이 올바른 틀을 정하고 적절한 유인책을 제공하면 자원 절약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크며, 또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기술혁신에 매진한다면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에너지와 여타 재생불능 자원들에 더 높은 가격을 매기고, 정부가 친환경적인 신제품에 대한 시장을 창출해주는 등 일련의 ‘녹색 뉴딜’을 실현해나간다면, 새로운 패러다임의 경제성장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진정한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건설을 고민하는 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옮긴이 홍기빈 소장은 “지난 10년간 졸지에 전 세계 신자유주의 개혁의 최첨단에 섰고, 지금의 가계부채 문제와 부동산 폭락을 필두로 실로 두려운 후과를 감당해야 할 처지에 있는 대한민국의 우리들이 꼭 이 책을 함께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요즘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긴 하지만, 우리 시대와 우리 경제체제의 여러 결함에 대해 단지 겉모양만 단장하려는 접근은 아닌지 우려되는 측면도 있는 게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자본주의에 대한 보다 폭넓은 조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수많은 이데올로기와 금기들, 특히 자유로운 시장이 언제나 경제문제를 가장 잘 풀어줄 것이라는 맹신 때문에 오늘날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바라보는 관점이 부당하게 협소해졌다고 지적한다. ‘시장에 대한 사회적 통제’라는 일관된 원리를 바탕으로 ‘괜찮은 자본주의’라는 경제모델을 체계적이고 실현가능한 방식으로 제안하는 〈자본주의 고쳐 쓰기〉는 이 경제위기의 나락에서 우리를 구할 새로운 경제모델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소중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자본주의 고쳐 쓰기

저자
세바스티안 둘리엔 지음
출판사
한겨레출판사 | 2012-09-24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분배와 성장 그리고 정의와 환경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괜찮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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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도, 제도의 뒷받침도 없이 ‘거대한 투입’만 있었다
차곡차곡 쌓이는 성장의 그늘, 중국이 과연 해결할 수 있을까


2012년 현재, 적어도 규모 면에서는 미국 이외에는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중국은 이미 경제 초강대국이 됐다. 31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9.9%를 기록하는 고속성장은 사람들에게 중국경제 불패의 신화를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중국경제 추락에 대비하라』의 저자 김기수 박사는 중국경제가 당면한 문제점과 부정적인 전망들을 치밀하게, 체계적으로 증명한다.

후진적인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특정 분야에 자원이 의도적으로 동원, 투입되는 방식은 개발도상국 발전전략의 가장 큰 특징이다. 그러나 바로 그런 자의적이고 과도한 국가개입은 기술발전의 부진, 불균형성장, 그리고 특히 금융산업의 기형화 등의 모습을 띤 경제구조 왜곡 현상을 자아낸다. 바로 이와 같은 경제구조의 왜곡 현상 때문에, 중국경제의 당면한 문제는 경착륙 혹은 연착륙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경착륙과 연착륙은 경제가 나빠졌다가 다시 좋아지는 현상을 의미하는 순환적인 뜻을 지니고 있지만, 일단 경제구조의 왜곡이 심해지면, 경제는‘추락’하거나, ‘꺽이게’ 될 뿐 다시 좋아지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일본은 물론 한국 역시 경제구조가 왜곡되어 있고, 그로 인해 초고속성장이 꺾이고 성장둔화를 겪은 경험이 있다. 이는 과거의 처방과 해법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단기적인 대증요법은 더 큰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차분하게 우리가 봉착한 상황을 인지하고 왜곡된 구조를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한국보다 30배 큰 규모에 압도된 중국 경제에의 맹목적인 신뢰를 지양하고, 신중한 중국시장 진출과 중국경제 추락에 대비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중국경제의 당면 문제는 연착륙이냐 경착륙이냐가 아니다
2012년 현재 중국은 이미 경제 초강대국이 됐다. 적어도 규모 면에서는 미국 이외에는 경쟁자가 없을 정도다. 1978-2009년, 즉 31년 동안의 연평균 성장률이 무려 9.9%였다는 통계를 보면 그 위세를 짐작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2010년 당시 세계 2위였던 일본을 따라잡은 후에도 9%가 넘는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니, 20년 내에 미국을 규모 면에서 앞선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이처럼 30년간 지속된 중국의 고속경제성장은 사람들에게 중국경제 불패의 신화를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과거 중국경제가 꺾인다는 예측이 얼마 후 보기 좋게 빗나가는 경우가 몇 번 있은 후로는 이제 웬만한 전문가들조차 중국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를 꺼려하는 듯하다. 최근 몇몇 인사들이 중국경제가 심상치 않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중국경제가 이런 저런 문제점을 극복하고 다시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 믿고 있다. 사정이 그렇게 돌아가자 말하기 좋아하는 호사가들은 과거 시황제 이래 세계를 압도했던 중화제국의 시절로 복귀하는 자연스런 과정으로 치부하기도 한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중국경제는 현재 당면한 이런저런 문제들을 가볍게 극복하고 다시 지난 30년처럼 고공비행을 계속할 수 있을까? 『중국경제 추락에 대비하라』의 저자 김기수 박사는 제목이 말해주듯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치밀하게, 체계적으로 증명한다. 우선 다음의 상식적인 예를 보면 그렇게 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저수지의 물을 논에 댄다고 할 때, 수로가 직선으로 잘 정비돼 있으면 원하는 양의 물은 빠른 속도로 논에 다다를 수 있다. 그러나 애초 설계 잘못이 원인이건, 혹은 천재 지변 때문이건 수로가 휘어지게 되면 위의 상황에는 제약이 가해진다. 같은 논리가 중국경제에 적용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후진적인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고속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특정 분야에 자원이 의도적으로 동원, 투입되는 방식은 개발도상국 발전전략의 가장 큰 특징이다. 그러나 바로 그런 자의적이고 과도한 국가개입은 기술발전의 부진, 불균형성장, 그리고 특히 금융산업의 기형화 등의 모습을 띤 경제구조 왜곡 현상을 자아낸다. 여기에 정치변수가 개입되어 권력이 경제구도를 뒷받침하는 모습을 띠게 되면 구조의 왜곡은 더욱 견고해지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정경유착은 대표적인 예가 된다. 문제는‘구조’라는 말이 함의하듯 왜곡을 바로잡기가 매우 힘들다는 사실이다.

 


중국경제 추락에 대비하라

저자
김기수 지음
출판사
살림 | 2012-10-09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중국경제 추락에 대비하라』는 일본은 물론 한국 역시 경제구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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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벨트 대통령의 ‘강자의 연단Bully Pulpit’
-한 나라의 리더로서 할 수 있는 일이란 연단에 서서 말하는 정도다!


“법 위에 사람 없고, 법 아래 사람 없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이 있다면 두려움 이외에는 없다”, “스스로를 이끌려면 당신의 머리를 사용하고, 다른 사람을 이끌려면 당신의 가슴을 사용하라??등 여러 명언을 남기며 작금의 미디어 정치시대를 선취한 대통령이 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그는 1933년 3월 대통령으로 취임한지 불과 8일 만에 국민을 상대로 첫 번째 라디오 연설을 했다. 그의 연설은 한껏 격식을 차린 담화문도, 상관이 아랫사람을 가르치는 훈시도 아니었다. “좋은 밤입니다. 친구들”로 시작하는 연설은 동등한 사람끼리 나누는 친근한 대화였다. 이 라디오 연설에서 그는 세계공황을 극복할 수 있는 뉴딜정책에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고, 그의 진심 어린 호소는 국민들에게 그대로 전달되었다. 미국인들은 그런 루스벨트 대통령을 지지했고, 그 덕분에 그는 미국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4선에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재임 기간 중 루스벨트 대통령이 만든 신조어 하나가 있다. 바로 ‘강자의 연단Bully Pulpit’. 이 말은 어떤 중요한 현안이나 아젠다Agenda에 대해 대중을 상대로 설명을 해야 하는 대통령의 권한과 권위를 의미한다. 이 표현에는 이중적인 함의가 있다. 한 나라의 리더로서 할 수 있는 일이란 연단에 서서 말하는 정도라는 뜻의 자조적 의미를 내포한 동시에 대통령직의 핵심적 기능을 설명하는 말이기도 하다.
대통령이 연단에 서서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는 중요한 의제( { )요, 뜨거운 사회적 관심사가 될 뿐만 아니라 그의 리더십을 평가하는 바로미터가 되듯이, 강자의 연단은 기업을 이끄는 CEO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CEO의 일이란 주로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CEO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 많은 직원들을 거느린 CEO의 말은 어떤 말보다 강력한 파워를 갖지만 그만큼 무거운 책임이 함께 따른다. CEO의 생각과 지향점을 알리고, 동의를 얻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회사의 미래 운명을 바꿔나가는 일, 이것이 바로 CEO의 ‘강자의 연단’이다.

CEO의 말은 이것이 달라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 정주영, 안철수 등을 떠올리며 리더 중에는 달변가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그렇지 못하다. 사실상 많은 스피치 책에서 언급하는 스피치의 대가들을 보면 위에서 언급한 몇몇 소수의 인물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소통 과잉의 시대에 ‘말’을 효과적으로 ‘경영’한 스피치 대가들이 부재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한 예로 CEO의 말이라면 당연히 따라야 할 권위로 오해하여 직원들과의 소통을 가볍게 치부해버리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실제로 많은 리더들이 말의 중요함을 표면적으로만 인지하고 있거나 자기 자신의 소통 능력과 스피치 역량에 대해 정확히 직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자신의 말이 갖는 무게에 압도되어 스피치에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CEO의 말은 달라야 한다. 그의 말은 회사를 대표하는 얼굴이자, 조직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양날의 칼이며, 클라이언트를 설득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이자, 또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막중한 힘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한 회사를 대표해서 강단에 오르는 CEO는 말 한 마디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만큼 스피치를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야 한다는 소리다.

스피치로 리드하고, 스피치로 경영하라!

세간에 유행하는 표현을 빌리자면 ‘CEO의 품격’은 말로 시작해 말로 마무리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하직원을 완벽하게 아군으로 만들고, 처음 만난 상대에게 호감을 주며,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한다면 이제 소통을 통한 경영, 즉 ‘말 경영’에 주목해야 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단순한 스피치의 기술이 아니라 청중의 주목을 끌고, 머리로 이해를 시키며, 가슴으로 받아들이게 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간직하게 하며, 행동으로까지 움직이도록 만드는 능력, ‘스피치 경영’의 힘이다.
물론 이 책에서 지칭하는 CEO란 단순히 대기업 사장이나 기업체 대표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규모가 크든 작든, 직위가 있든 없든 거의 모든 곳에서 리더의 역할을 맡고 있다. 즉 기업의 대표에서 대기업 임원, 고위 공직자뿐만 아니라 가정, 학교, 회사, 동호회, 모임, 심지어 SNS를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의 리더를 말하는 것이다. 같은 내용이라도 말하는 방식에 따라 부정적인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고, 반대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직원들의 마음을 한 방향으로 모아 전진해나갈 수도 있다. 이제 현명한 CEO라면 무엇을 말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할 것인지 고민하고, 품격 있게 경영하기 위한 강단 있는 한 마디를 준비해야 할 때다.


말을 디자인하면 경영이 달라진다

저자
김자영 지음
출판사
IGMbooks | 2012-10-1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스피치로 리드하고, 스피치로 경영하는 소통 매뉴얼!세상을 얻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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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前브라질 대통령,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 강력추천
“우리가 선택해야 할 대통령의 조건을 말해주는 책!” _김정운
미국, 독일, 브라질, 핀란드, 일본 등 13개국 로케이션 취재
김정운 문화심리학자와 함께 떠난 리더십 세계일주!

전 세계 58개국 유권자들이 새로운 국가지도자를 뽑는 ‘선택의 해’ 2012년, 새해 벽두에 2부작으로 선보인 KBS스페셜 「행복의 리더십」은 세계 13개국의 국가지도자·석학·시민들을 만나 인터뷰함으로써 ‘행복’에 대한 입체적 정의, 그리고 국가·지역·집단의 이익만을 위한 리더가 아니라 ‘나의 행복’을 위한 리더를 뽑아야 하는 당위를 부각시켜서 상당한 반향을 일으킨 다큐멘터리다. 특히 국내에 ‘정의(justice)’ 열풍을 일으킨 주역 마이클 샌델을 비롯해, 퇴임 시 전 국민의 90%에 육박한 지지율을 얻고 현재 후두암 투병 중인 룰라前브라질 대통령, 핀란드의 첫 여성 대통령이자 12년째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는 할로넨 대통령의 의미심장한 인터뷰를 담아 화제가 되었다. 또한 베스트셀러 작가인 김정운 문화심리학자가 진행자로 출연하여 이집트 피라미드, 독일 베를린장벽 등 세계 곳곳의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리더와 구성원이 함께 긍정하는 ‘행복의 조건’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해주는 장면이 이색적이었다.

다큐멘터리를 단행본으로 엮은 『행복의 리더십』은 제작자인 이재혁 프로듀서가 발품과 정보력을 들여 탐구해온 ‘행복과 리더십의 함수관계’를 유권자의 시선에서 풀어낸 역작이다. 국민대학교 리더십/코칭MBA 자료분석실에 의뢰하여 얻은 설문조사 결과 「2012년 대한민국 유권자가 바라는 리더는?」, 그리고 이재혁 프로듀서가 장영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직접 나눈 대담 「2012 대선과 대한민국의 리더십 그리고 유권자」 등 부록된 참고 자료를 살펴보면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의 본질과 우리가 선택해야 할 리더의 조건을 더 명징하게 깨닫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한국은 물론 미국, 브라질, 중국, 싱가포르, 일본, 영국, 프랑스, 핀란드, 오스트리아, 방글라데시, 덴마크, 이스라엘 등 13개국 시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나를 행복하게 할 리더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한 생생한 육성을 만날 수 있는 이 책은 2012년 대통령선거를 치르는 모든 대한민국 유권자들의 안목을 높여줄 필독서이다.

구성원의 행복은 리더가 만들고 그 리더는 구성원이 만든다!
2011년 우리나라는 그토록 염원하던 국민총생산(GNP) 2만 달러 시대를 맞이했다. 또한 세계경제포럼(WEF)이 2012년 9월 5일 발표한 국가경쟁력평가에서 대한민국은 144개국 중 19위로 지난해보다 5단계 상승했다. 경제지표가 상승한 만큼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염원하던 우리는 이제 행복해졌을까? 불행하게도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OECD 가입국 34개국 중에서 32위를 차지했다. 체코, 칠레, 슬로베니아보다도 낮았다. 게다가 최장 노동시간 1위, 저임금 노동 1위, 산업재해 사망률 1위, 자살률 1위, 사교육비 지출 1위, 저출산 1위 등 불행을 암시하는 순위들이 연이어진다. 경제 순위가 상승하고, 세계가 ‘다이내믹 코리아’의 역동성을 주목하고, 한류의 물결이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을 휩쓸고 있는데도 우리는 여전히 행복하다고 단언하지 못한다. 왜일까?

저자 이재혁 프로듀서가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던진 첫 질문이 “어떻게 하면 성장과 복지를 동시에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까요?”였다. 핀란드 역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수출 위주의 경제로 국가 성장을 도모하다가 복지국가로의 방향 전환을 꾀했다. 할로넨 대통령은 핀란드를 국가경쟁력 1위의 세계적 복지국가로 안착시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국내총생산(GDP)이 구성원의 행복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깨달음을 통해 핀란드가 복지국가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한다. 또한 구성원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느냐보다, 얼마나 일에서 재미를 찾고 책임감과 보람을 느끼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할로넨 대통령이 12년 동안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구성원의 절대적인 지지이다. ‘무민 마마(moomin mamma)’로 불리며 핀란드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할로넨 대통령의 친근하고 소탈한 아줌마 리더십은, 구성원의 행복은 리더가 만들고 그 리더는 구성원이 만든다는 단순한 진리를 깨닫게 한다.

행복과 리더십의 함수관계를 푸는 5개 키워드,
우리가 선택해야 할 대통령의 조건!


이 책은 리더와 구성원을 행복하게 하는 리더십 유형을 18개의 사례로 살펴본다. 각 사례들은 소통, 공감, 정의, 책임, 혁신의 5개 키워드로 분류하여 세 장에 나누어 담았다. 1부에서는 ‘소통과 공감’의 리더십을 다룬다. 부자와 빈자를 모두 만족하게 하며 퇴임 후에도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룰라前브라질 대통령의 삼바 리더십을 대표적으로 소개하며 소통과 공감이 일구어내는 행복의 리더십 사례를 조명한다. 2부에서는 ‘정의와 책임’의 리더십을 다룬다. 파산 직전의 일본항공을 흑자 기업으로 전환한 이나모리 가즈오의 아메바 경영을 대표적으로 소개하며 정의와 책임이 리더의 근본 자질임을 되새겨준다. 3부에서는 ‘혁신과 미션’의 리더십을 다룬다. 성장과 복지의 갈림길에서 복지국가를 선택한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의 사우나 리더십을 대표적으로 소개하며 세계적인 리더들이 보여주는 혁신과 비전의 리더십을 조명한다.

설문조사 「2012년 대한민국 유권자가 바라는 리더는?」에서 ‘차기 대통령에게 필요한 리더십 유형’을 묻는 질문에 ‘국민소통형 리더’가 45.3%로 1위를 차지했고, ‘문제해결형 리더’는 10.3%를 기록했다. 대한민국은 지금 거창한 목표와 단기 성과보다 소통과 공감에 목마르다. 나의 삶과 직결된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에 참여하기 어렵고, 내가 뽑은 리더와 진실하게 교감하는 것이 어려워질수록 구성원의 행복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 12월 19일, 우리는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한다. 저자 이재혁 프로듀서는 국가가 부강해지는 것도 중요하고 시의에 맞는 거대 담론의 공감대 형성도 중요하지만, 그 모든 것에 앞서 ‘나의 행복’을 차지하라고 말한다. 소통과 공감을 못하는 리더는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 저자는 구성원이 행복하지 않은데 리더만 행복한 시대는 이미 지났음을 상기시키며, 리더에게 당당히 ‘나의 행복’을 요구하라고 강조한다. 얼마 남지 않은 대선 D-DAY. 대통령 후보들에게 묻는다. “당신은 ‘나’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리더입니까?” 

 


행복의 리더십

저자
이재혁 지음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 2012-09-27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2012년 대선, 우리가 선택해야 할 대통령의 조건!『행복의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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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에서 제시하는 원칙들을 활용해 회사에서 1위 세일즈맨이 되었다.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특출한 기법과 통찰력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팔든 당신을 정상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 토드 던칸 (『최고의 세일즈맨은 신뢰를 판다』의 저자)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뭔가를 판다. 상품이나 서비스, 아니면 사상과 아이디어, 혹은 가장 중요한 '자신'을 팔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창의성을 자극하고 다양한 상황을 조율하는 데 필요한 기법들을 제공한다. '위대한 선생' 트레이시의 책은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 테리 쇼딘 (『나의 능력을 120% 부각시키는 자기표현 기술』의 저자)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다시 해냈다! 이 책은 우리의 경력관리법에 관한 훌륭한 조언들로 가득 차 있다. 트레이시는 설득력 있게 꼭 필요한 것들을 전하고 있다. - 베벌리 케이 (커리어시스템인터내셔널 대표)


 

꿈꿔온 성공을 이루려 열망하고 있다면, 판매 과정의 이면에 있는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그런 이해를 얻는 열쇠가 된다. - 톰 홉킨스 (『톰 홉킨스의 세일즈 바이블』의 저자)

 

 

 

세일즈 천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적자생존 원칙이 지배하는 냉혹한 세일즈 세계에서 뛰어난 세일즈맨과 평범한 세일즈맨을 가르는 결정적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심리 전략'이다. 세일즈는 본질적으로 인간과 인간의 만남이다. 최고의 세일즈맨이 되기 위해 훌륭한 판매전략을 갖춘 것만으로는 완벽하지 않다. 판매와 심리학이 만나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처음부터 세일즈를 잘하는 사람은 없다. 누구든 세일즈 과정의 이면에 숨어 있는 심리를 이해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세일즈 천재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새로운 판매방식으로 무장하라
판매실적 상위 10퍼센트에 드는 사람들도 처음에는 모두 하위 10퍼센트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세일즈 경쟁에서 확실한 승자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남과 똑같은 방법으로는 안 된다. 낡고 무딘 무기로 전투에서 이길 수 없듯이 구태의연한 세일즈 기법으로는 경쟁자들을 앞서갈 수 없다. 이 책의 조언에 따라 새로운 판매방식으로 무장하고 세일즈의 바다에 뛰어든다면, 낚을 수 있는 고기가 무궁무진하다는 데 놀라게 될 것이다.

최고의 세일즈 멘토가 알려주는 판매와 심리의 마술
저자는 평범한 세일즈맨으로 출발하여 백만장자의 반열에 올랐으며, 그의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는 통찰력은 책 곳곳에 배어 있다. 책에 제시된 다양한 사례들은 고객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왜 구매하는지, 그들을 설득하기 위해 어떤 창의적인 기법들을 활용할 수 있는지를 가르쳐준다. 사례와 연구를 통해 입증된 판매기법,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실행연습도 들어 있다. 저자는 이를 통해 "몇 달 혹은 몇 주 내에 실적과 소득을 두 배, 세 배로 늘릴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

 


판매의 심리학

저자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출판사
비즈니스맵 | 2012-02-2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성공한 사업가이자 컨설턴트인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알려주는 판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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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비즈니스 무조건 따라 하기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고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이자 엠파이어앱스를 비롯한 세 개의 앱 기업의 창업자인 채드 뮤레타는 지금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다. 사업상의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그는 자신처럼 살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앱 비즈니스의 시작, 진행 과정, 거액을 받고 앱 기업을 처분하는 것, 사후 관리와 모니터링 등 앱 비즈니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핵심적인 내용을 이 책에 집약했다.

 

 

 

 

일은 시스템에 맡기고 당신은 인생을 즐겨라!
누구나 할 수 있는 앱 비즈니스 따라 하기


21세기 가장 빠른 비즈니스 기회가 왔다!
기회를 움켜쥘 것인가, 망설이다 놓쳐버릴 것인가?
지난 20세기 말 인터넷 세상이 처음 열렸을 때 수많은 백만장자들이 탄생했다. 비록 빌 게이츠는 아니지만 그들은 인터넷에서 새로운 기회를 보고, 만들고, 과감하게 움켜쥐었다. 21세기, 이제는 인터넷보다 더 큰 기회가 열렸다. 애플과 구글 안드로이드, 그리고 블랙베리의 플랫폼들이 앱 비즈니스라는 놀라운 기회를 제공하며 활짝 열려 있다.

경험, 자본, 기술은 필요 없다.
27세 실패한 부동산 업자가 29세 앱 엠파이어의 제왕이 되다!
27세의 실패한 부동산 업자가 단지 앱의 가능성만을 보고 앱 비즈니스로 뛰어든다. 자본도, 경험도, 기술도 없던 그는 어떻게 앱 제국을 세우고 새로운 인생을 개척할 수 있었을까? 그를 앱 비즈니스의 성공으로 이끈 것은 일의 노예에서 벗어나 진정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열정과 아이디어였다. 그는 엠파이어앱스라는 자신의 회사를 세웠고, 전 세계 3,5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46개 앱의 개발과 마케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나는 앱으로 백만장자가 되었다

저자
채드 뮤레타 지음
출판사
티즈맵 | 2012-10-2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누구나 할 수 있는 앱 비즈니스 따라 하기!『나는 앱으로 백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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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해도 꿈쩍 않던 그들을 움직이는 리더의 전략

한밤중에 일어나게 만드는 리더의 고민
프로스포츠 세계의 성공조건 중 하나는 ‘적응력’이다. 이 세계에서는 아무리 개인능력이 뛰어난 프로선수도 자신이 속한 팀이나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성공을 보장받기 어렵다. 경쟁이 심화되고 환경변화가 급격한 오늘날, 적응력은 가정, 종교단체, 정치집단, 공공기관, 비영리단체, 기업 등 크고 작은 모든 조직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환경에 대한 적응은 변화를 요구한다. 그런데 문제는 조직이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리 해도 꿈쩍 않는 그들을 어떻게 움직여 환경에 적응하게 만들 것인가?

조직의 생존과 성장은 리더십에 달려 있다!
신간 《적응 리더십》은 사회 전 영역에 걸쳐 복합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변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생존과 성장에 필수적인 조직 적응력의 강화와 이를 위한 리더십을 다룬다. 지난 25년간 하버드 케네디스쿨의 리더십센터와 케임브리지 리더십협회(하버드 대학교가 있는 미국 케임브리지 시 소재)를 설립하여 각 분야의 우수한 리더들을 가르쳐온 로널드 하이페츠, 알렉산더 그래쇼, 마티 린스키 교수는 적응을 요구하는 새로운 도전에 맞서 리더에게 필요한 전략과 기술을 제시한다.

오늘날 국가와 사회, 기업과 단체를 위협하는 도전들, 예를 들어 9·11 사태나 세계경제 위기 같은 문제들은 과거의 해법, 즉 각 분야의 전문지식만으로는 풀리지 않는 문제들이다. 리더십의 관점에서 여기에 필요한 것은 다양한 분야들 간의 소통과 새로운 실험, 즉흥적인 지식 등이다. 조직이 이러한 전혀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여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네 가지 영역을 다루어야 한다. 즉, 시스템과 리더, 진단과 행동이 조합되어야 한다.

1. 시스템과 적응적 도전을 분석하라
의사가 환자를 치료할 때 우선 어디가 아프고 왜 그런지를 확인하듯이 리더는 조직이 당면한 문제를 풀기 위해 한발 뒤로 물러나 문제와 상황이 무엇이고 조직 시스템이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적응적 도전에 있어 리더의 전략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으며, 조직 내 상이한 파벌들이 각각 다른 결과를 원하는 경우도 있고, 성공적이었던 과거의 해결책이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스템 분석을 위해 조직 내부에서 개발된 민담이나 관례화된 의식, 집단규범, 비언어적 정보, 과업회피 같은 특정 행위 등을 관찰할 수 있다. 회의 방식이나 일상적인 문제해결 방식, 정치적 관계 등에서도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적응적 도전을 기술적 문제와 혼동하지 않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 조직의 가치, 구성원들의 신념, 충성도의 복합성과 관련이 깊은 적응적 도전은 기술적인 조정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책은 이 같은 분석에 유용한 질문과 사례, 도표 등을 제공한다.

2. 꿈쩍 않는 조직을 움직이는 법
시스템과 적응적 도전에 대한 분석이 끝났다면 이제는 조직을 움직여야 한다. 즉, 리더는 리더십을 발휘해 조직이 도전에 맞설 수 있도록 추동해야 한다. 어떤 기술들이 필요할까? 책은 성공적인 실행에는 몇 가지 특징들이 있다고 설명한다. 즉, 리더는 신속한 해결책이 아닌 거시적 해결책을 제시하고,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문제들을 표면화하며, 조직의 비일상적인 관계망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우선,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해결하지 말고 가만히 두며, 구성원들이 그 문제를 적응적이고 대립적이며 시스템적인 문제로 인식하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조언한다. 책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더불어 일상적인 문제해결 방식을 바꾸고 하나가 아닌 다양한 해석을 도출하는 기술을 알려준다. 그리고 구성원들이 적응적 도전에 대응하도록 하기 위한 방법을 7단계에 걸쳐 설명한다. 또한 조직이 적응적 도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정치적 문제, 즉 리더의 발의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관리하고, 갈등을 해결하며, 리더의 권위를 확보하는 법 등을 제시한다.

3. 리더여, 너 자신을 알라!
적응 리더십에서는 시스템과 도전을 분석하고 조직을 움직이는 것과 더불어 리더 자신을 분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다. 시스템만큼이나 리더 또한 복잡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리더마다 다른 인격과 경험, 인지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리더의 내면에서 가치에 대한 충성심(의무감)이 혼재되어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책은 우선, 리더의 다양한 충성심들에 우선순위를 매기라고 조언한다. 동료와 공동체, 선현들에 대한 각기 다른 충성심 가운데 무엇을 우선시하는지에 따라 리더의 행동이 바뀌기 때문이다. 또한 시스템의 일상적인(관례화된) 문제해결 방식과 같이 리더 개인에게 적용되는 무의식적 반응들, 즉 특정 상황에 생각 없이 하게 되는 행동이나 구성원들의 문제를 자신이 모두 떠안는 태도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리더로서 인내심을 개발하고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며 권한 범위를 넓히고 목적의식을 유지하는 법도 설명한다.

4. 리더가 리더답게 행동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적응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필요한 기술들을 감정적 요소에 초점을 맞춰 설명한다. 조직의 구성원들을 전혀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도록 이끌 때는 머리가 아닌 감정을 주로 다루어야 하기 때문이다. 리더십은 카리스마가 아니며 단순히 사실이나 논리가 아닌 가치를 다루는 것이다. 구성원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구체적인 기술들을 설명한다.

목적의식은 리더에게 매우 중요한다. 책은 리더가 목적을 유지하는 데 있어 목적과 윤리 사이의 갈등을 조정하고, 목적과 단절되지 않으며, 여러 목적들을 중재하는 방법 등을 설명한다. 또한 리더로서 용기를 내지 못하게 하는 요인들, 즉 일에 대한 확신 부족, 손실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결정에 대한 어려움 등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도 제시한다.

하버드 케네디스쿨 25년 리더십 실험의 결과물
책을 쓴 세 저자는 적응 리더십의 발휘를 실험으로 생각하라고 주문한다. 복합적이고 급변하는 세계에서 리더십이란 정해진 법칙이 없는 임기응변의 기술이라는 것이다. 그 어떤 ‘해결책’도 절대적인 방법이 될 수 없는 상황에서 리더는 결과를 낳는 데 압력을 느껴 굴복하기보다 모든 것들을 실험이라는 틀에 넣어 끊임없이 질문하고 새로운 전략을 시도하며 더 나은 것을 선택하는 방식이 효과적이고 주장한다.

실제로 리더십 분야의 대가인 세 저자는 이 책이 일종의 ‘무용담’ 또는 ‘관찰 노트’라고 겸손하게 말하며 리더십에 대한 연구가 여전히 진행 중임을 강조한다. 지난 25년간 전 세계 다양한 조직들과 함께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리더들과 조직들에게 배운 다양한 경험들을 전달할 뿐이라 설명이다. 조직의 변화와 적응이라는 막중한 짐을 지고 있는 리더들에게 이 책은 유용한 지식과 더불어 위로를 전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