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책리뷰 블로거를 만났다. 리뷰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거의 비슷한 공통점을 지닌다.
책을 읽고 덮어버리기 아까워 노트에 하드에 뒤적뒤적 끼적끼적 거리며 뭔가를 쓴다.
하지만 이작업도 한계에 이르면 두 가지 경우에 이르는데, 하나는 온라인에 리뷰를 남기는 사람이고,
다른 한 사람은 리뷰하기를 포기하고 그냥 책만 읽는 사람이다.
나는 온라인 서점이나 포털에 리뷰를 남기는 사람들에게 글쓰기의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인 '용기와 자신감'을 가진 사람이라고 칭찬한다. 내 생각을 글로 쓸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세상에 내 생각을 던질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이 당신으로 하여금 글을 쓰게 한다. 그 점에서 온라인 리뷰어, 블로거들은 모두 글쓸 자격이 충분한 사람이다. 네이버 블로거 소보로빵님도 물론이다.
내가 <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에 대한 리뷰를 찾아 굳이 코멘트를 하는 이유가 하나 있다. 바로 '온라인에 책 리뷰를 쓰면 과연 누가 읽어나 줄까?'하는 의문에 대한 답을 주고 싶어서다. 작가들은 자신의 책이 출간되면 보통 두어 달 동안 자신의 책에 대한 리뷰를 검색한다. 이때는 신문 잡지 등의 매체에 실린 기자나 글쟁이들의 글을 읽을 때보다 더 긴장되는데, 리뷰는 작가의 책에 대한 독자의 대답이기 때문이다.
소보로빵님의 글을 읽으면서 또 한 명의 동지를 만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책을 내기 몇 년 전 온라인 리뷰어로서 살았던 '지난한 날들'이 떠올랐다. 앞으로도 읽고 쓰고 즐기시길. 소보로빵님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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