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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th)내 아이, 책 잘 읽는 방법

(완벽 요약) 초등 내 아이, 책 잘 읽는 방법

by Richboy 2023. 9. 26.

앞선 글에서 내 아이가 어릴 때 책을 꼭 읽어야 하는 이유와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한 번 더 강조해 볼게요. 

 

 

이미지 - 픽사베이

- 아이의 뇌 구조는 12살까지 자라요. 

머리가 좋아지는 결정적 시기라는 거죠. 그래서 그때까지 최대한 견문을 쌓아야 하는데요, 가장 좋은 방법이 책 읽기에요. 

 

상상력은 AI 시대의 가장 훌륭한 도구, 아이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상상력이 커져요. 

 책 읽기는 글자를 읽고 의미를 상상해서 이해하는 과정이기 때문이에요. 영상을 보고 배우는 것으로는 상상력이 생기지 않아요. 

 

이미지 - 픽사베이

 

- 책을 읽으면 저절로 문해력이 생겨요.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거든요. 문해력이 좋다는 말은 어휘를 많이 알고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아이 스스로 책을 읽으면 문해력은 저절로 늘어요. 문해력이 좋아지면 문제를 잘 읽고 잘 풀어서 당연히 성적도 좋아지죠. 

 

- 책을 읽으면 생각이 자라나요. 

책을 읽으면 상상력이 커진다고 했어요. 상상하는 것은 곧 생각한다는 뜻이기도 해요. 아이가 옳은 생각을 하고 생각하는 대로 살기를 바란다면, 책 읽기는 필수에요.

 

이미지 - 픽사베이

 

- 아이가 책 읽기를 좋아하게 하려면 "나, 이거 읽고 싶어!" 하는 책을 꾸준히 주세요.

좋은 책을 권하고 싶겠지만, 시작은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이어야 해요. 아이에게 선택의 자유를 먼저 주세요. 그래야 책 읽기가 또 다른 '지겨운 공부'가 되지 않거든요.

 

- 만화책을 읽어도 엄연한 책 읽기에요. 꾹 참고 응원하세요. 

언젠가는 점점 더 글밥이 많은 책을 읽을 거에요. 조급해하지 마세요.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되면 평생 동안 최고의 친구가 될 거니까요.

 

- 아이가 책 읽기를 바라면 부모가 먼저 읽으세요. 

아이의 롤모델은 부모에요. 책을 읽으면서 재밌어하는 부모를 보면 시키지 않아도 아이도 책을 집어 들어요. 거실에서 TV를 치우고 서재를 만드세요. 그리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으세요. 아이를 위해 시작한 일이 나중에는 부모에게도 좋은 선택이었음을 한 달만 지나도 알게 될 거에요.

 

이미지 - 픽사베이

 

- 아이가 책 읽기에 빠져서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책 읽기는 훌륭한 공부에요. 100명 중 99명의 부모가 부러워할 좋은 습관이에요. 책 읽기는 학년이 높아질수록 시간이 없어서 못하게 돼요. 하지만 초등 때라면 걱정 없어요. 읽고 싶다면 마음껏 읽히세요. 결코 후회하지 않을 좋은 습관이니까요.

 

- 영유아 아이라면 부모가 대신 책을 읽어주세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책 읽기 방법이 이 방법이에요. 왜냐하면 아이가 다른 습관이 들기 전에 '책 읽기'를 먼저 배울 테니까요. 부모가 책을 읽어주면 아이는 안전하다, 편안하다, 행복하다고 느껴요. 그 느낌으로 책을 읽으니 얼마나 좋겠어요. 아이의 뇌는 무럭무럭 좋아질 거에요. 세상 최고의 사교육이죠.

 

이미지 - 픽사베이

 

- 서점 가고 도서관 가는 일을 즐거운 집안 행사로 만드세요. 

책을 고른 후 집에 올 때 맛집도 가고, 카페에 가서 책을 읽으면 아이가 행복해할 거에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만들면 공부에 큰 어려움이 없어요. 모든 과목이 점점 많은 글을 읽고, 많은 글을 써야 하는 경향으로 변하고 있으니까요. 

 

- 아이의 방은 잠을 자는 곳이에요. 책 읽고 공부하는 공간으로 거실을 이용하세요. 

아이는 물론 부모와 함께 책을 읽다가 보면 대화도 많아지고 자연히 화목해져요. 아이가 책을 읽게 만드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거실에서 TV를 치우고 서재로 만드는 일이에요. TV는 아이가 잠든 후 안방에서 보시고요.

 

이미지 - 픽사베이

 

-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하려면 스마트폰을 최대한 늦춰서 주세요. 

스티브 잡스도 빌 게이츠도 자녀가 16세가 되었을 때 스마트폰을 줬대요. 아직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았다면 최대한 늦추세요. 이미 스마트폰을 사줬다면 모든 방법을 써서라도 최대한 적게 사용하게 하세요. 스마트폰만 멀리 하면 아이의 시간은 확 늘어나요. 자연히 책을 읽을 시간도 늘어나고요.

 

- 아이의 모든 것을 부모가 해줄 수가 없어요. 아이 스스로 배우고 깨닫고 익혀야 인성이 자라는데, 책 읽기가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아이가 책을 읽으면 문해력과 함께 인성이 자라나요. 아이가 어른이 되면 책 읽기는 최고의 도구가 돼요. 사는 동안 생기는 온갖 고민과 걱정을 책 읽기를 통해 풀어갈 테니까요. '나 없는 세상의 아이'를 걱정한다면, 책 읽기라는 좋은 친구를 곁에 두게 하세요.

 

이미지 - 픽사베이

 

지금까지 읽었다면, 두 가지 생각을 했을 거에요. 

'우와~ 정말 책 읽기가 아이한테는 최고네~!' 하는 반가움과  

'어휴~ 나는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은 하지 말아야 해? 정말?' 하는 탄식이죠.

하기 좋은 말로 '애한테 좋다는 데 뭘 못해?'라고 수없이 말했지만, 부모의 일상까지 변화시켜야 한다면 생각이 많아지는 게 사실이에요. 지금까지 '내 시간을 팔아서' 아이를 지키고 있었는데 말이에요. 

알죠, 충분히 알아요. 

하지만 이제부터 방법을 달리 하자는 거에요. 

좀 더 멀리 내다보고 오늘부터 조금씩 바꿔보자는 거에요. 

큰돈이 드는 일도 아니고, 많은 시간이 드는 일도 아니에요. 그런데 조금만 노력하면 아이에게는 놀라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요. '애가 좋다는 데 뭘 뭣해?'라고 다시 생각하고 침을 꿀꺽 삼키고 도전해 보세요. 그러면 지금 학부모들이 걱정하는 거의 모든 것들이 아주 조그맣게 보일 거라고 제가 확신해요. 

다음 글은 정말로 '내 아이의 글 잘 쓰는 법'으로 들어갈 거에요. 

기대하셔도 좋아요, 꾸벅.

 

리치보이 - <행복한 부자 학교 아드 푸투룸 1, 2>의 저자, 도서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