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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모음 - Readingworks954

헤밍웨이와 하루키가 매일 지킨 이것, 루틴 "헤밍웨이는 5시 30분이나 6시, 아침의 첫 햇살과 함께 어김없이 눈을 떴다. 전날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그의 아들 그레고리는 아버지가 숙취에 별 영향을 받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검은 눈가리개로 눈을 가리고, 방음 장치가 된 방에서 아기처럼 숙면을 취한 것처럼 항상 멀쩡한 모습이었다." ​ 헤밍웨이는 1958년 와의 인터뷰에서 이른 아침 시간의 중요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 글을 쓸 때 나는 매일 아침 가능하면 첫 햇살과 함께 일어나 작업을 시작합니다. 방해하는 사람도 없는데다 시원하다 못해 쌀쌀한 기운에 작업하다 보면 글을 쓰는 과정에서 따뜻해집니다. 전에 썼던 것을 읽어보고, 어떻게 이야기를 이어갈지 머릿속에 그려지면 읽기를 멈추고 거기서부터 기운이 떨어질 .. 2023. 6. 13.
[독서]책을 읽으면 내용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유 "이제 우리는 독서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알 수 있다. 뇌는 외부 세계에서 어떤 형태로든 정보를 받아서 신경계 모형으로 변환한다. 책의 글자를 눈으로 훑으면 글자에 내포된 정보가 전기 파장으로 변환되고, 뇌가 그 파장을 받아 글자들이 제공하는 정보의 모형을 생성한다. 책에 적힌 단어들이 경첩 하나로 매달린 헛간 문을 묘사하면 독자의 뇌에서 경첩 하나로 매달린 헛간 문 모형을 생성하는 것이다. 독자는 머릿소게서 그 장면을 '본다'. 마찬가지로 책 속의 단어들이 무릎이 뒤집혀 달려 있는 키 3미터의 마법사를 묘사한다면 독자의 뇌는 무릎이 뒤집혀 달린 3미터의 마법사의 모형을 생성한다. 독자의 뇌는 자각가 원래 상상한 모형의 세계를 각자 다시 구축하는 것이다. 톨스토이는 "예술의 진정한 작업은 예술을 수용.. 2023. 6. 13.
[북리뷰]돈의 심리학 - 하락장을 견디는 건 벌금이 아니라 큰부자가 되는 비용이다! 하락장을 견디는 건 벌금이 아니라 큰부자가 되는 비용이다! “수많은 부자를 만나면 만날수록 경제위기에 관한 기사를 쓰면 쓸수록 돈 문제는 재무 관리가 아닌 역사와 심리학을 통해 이해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사람들이 빚더미에 앉은 이유를 이해하려면 금리를 공부할 게 아니라 인간의 탐욕, 불안정성, 낙관주의의 역사를 연구해야 한다. 하락장 바닥에서 주식을 매도한 이유를 알려면 기대 수익률에 대한 수학 공식 대신 인간의 고뇌를 알아야 한다. 가장 크게 성공한 투자자, 가장 크게 파산한 투자자 모두를 만나보고 깨달은 한 가지는 진정으로 부를 이해하고 부를 얻고 싶다면 인간의 심리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자이자 저자인 모건 하우절이 말한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입니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돈.. 2022. 7. 1.
[북리뷰] 도파민네이션 - 쾌락과잉시대에서 균형찾기 도파민네이션 - 쾌락과잉시대에서 균형찾기 한 여교수가 있다. 예일대에서 인문학을 전공하고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정신의학을 공부하고, 같은 대학 의과대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엘리트 중 엘리트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빠져나오고 싶은 치명적인 중독 증세를 갖고 있었다. 바로 ‘에로틱 장르 소설 중독’이었다. 우연히 집어든 하이틴 로맨스 소설 시리즈에 매료된 그녀는 4번이나 완독하는 과몰입에 빠져든다. 그 후 세상에 있는 로맨스 소설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 “나는 마흔 살쯤 되었을 때 로맨스 소설에 병적인 애착을 갖게 되었다. 10대 뱀파이어들을 소재로 한 로맨스 소설 은 내 중독 생활의 입문서였다. 사실 내가 로맨스 소설에 빠진 것은 그 자체로는 이상할 게 없었다. 살면서 늘 독서를 즐겼기 때문이다... 2022. 7. 1.
[책리뷰]왜 유독 그 가게만 잘될까 - 현장통의 백만불짜리 조언이 그득한 한 상! 요식업도 현장은 전쟁터다. 일 역시 그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는다. 내가 직접 뛰어야 한다. 요식업은 해 본 사람만 안다. 심지어 사장도 알지 못하는 현장이야기를 담은 책이 이 책이다. 이제껏 나온 책이 ‘사장의 관점’에서 풀어냈다면(비슷한 계열의 도서로는 이랑주의 책이 주목할만.. 2019. 7. 4.
[책리뷰'가자, 어디에도 없었던 방법으로 - 창업자가 말하는 발뮤다의 시작 발뮤다는 어쩌면 가장 일본스러운 기업이다. '가전의 애플'이라 불릴 만큼 '디테일'로 먹어주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한편 21세기에도 일본에서 이런 생산기업이 탄생해서 성공하고, 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건 우리로서는 정말 부러운 일이다. 게다가 그런 기업의 창업자가 .. 2019. 4. 13.
[책리뷰]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 - 잔잔한 감동과 위로 가득 담긴 책! 신경정신과의원 원장으로, 아내로, 엄마로 남부러울 것 없던 저자는 2001년 마흔세 살의 나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자신에게 갑작스럽게 닥쳐온 불행을 받아들일 수 없어, 세상과 하늘만 원망하며 누워있기를 한 달 만에 문득 깨달은 하나는 '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 .. 2018. 11. 10.
[책리뷰]시골 카페에서 경영을 찾다 - 장사는 고집을 넘어 철학이 될 때 성공한다! 스타벅스나 블루보틀만큼 세계적인 커피전문점도 아니고, 점포수도 많고 인지도도 그리 높지 않은 커피집 브랜드 이야기. 그런데 그 스토리가 책이 되어 나왔다. 어쩌면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조그마한 커피집이 일본의 작은 마을을 명소로 만들었단다. 그리고 .. 2018. 11. 6.
[책리뷰]잘생김은 이번 생에 과감히 포기한다 - 투병도 인생이더라 12월 24일 성탄전야, 22살의 청년은 혈액암 판정을 받는다. 나름 운 좋은 녀석이라 여겼던 청년은 코 언저리에 발병한 암덩어리 때문에 코가 녹아없어지고 그 후 '잘생김은 이번 생에 과감히 포기'했다. 청년은 그 후로도 잘 살려고 노력했지만, 투병과 재발 그리고 항암 등으로 10년여를 보.. 2018.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