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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사 (むしし: Bugmaster, 蟲師, 2006) 판타지류의 컨텐츠는 알지 못하는 미래의 것보다 들어봄직한 과거의 것이 더 유리하다. 그렇다고 보면 역사가 깊은 동양이 서양의 그것보다 훨씬 더 유리하다. 과거와 현재를 아울러 미래를 준비하는 중국과 일본의 자세를 배워야 할 때인 듯. 넋놓아 입벌려 침흘리며 감탄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닌 듯 .. 2007. 6. 15.
브레이킹 앤 엔터링 (Breaking And Entering, 2006)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이 변할 뿐. 한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이 여럿이었던 단 한 사람이었던 그 사람은 한 사람을 또는 여러 사람을 사랑한 것이다. 비난할 수도 없거니와 비난할 것도 아니다. 사람이 변한 것 뿐이니까. 변하지 않기를 노력하고 변하지 말기를 바라고 살 뿐이니까. ## 경영학 이론.. 2007. 6. 14.
푸른 불꽃 (靑の炎, 2003) 일드 <친애하는 아버님>에서 명연기를 펼친 아이돌 그룹 아라시의 멤버 나노미야 카즈나리가 주연을 맡아서 본 영화. 미스테리 호러 소설가이며, 발표작들이 대부분 영화화된 키시 유스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기도 하다. 조용히 진행되는 하지만 시선은 고정시키는 괜찮은 범죄영화.. 2007. 6. 14.
고무줄 하루... 어설피 술에 취하면 지하철 한정거장은 천년 만년 걸리는 것 같다. 제대로 술에 취하면 건너편에 앉은 승객 한 사람 한 사람 시선이 옮겨질 때마다 정거장이 바뀌는 것 같다. 그래서 항상 종점에서 내려 거꾸로 돌아왔나? 대학시절의 시간은 그렇게 흘렀었다. 노총각의 하루는 고무줄이다. 하루가 일억.. 2007. 6. 14.
타인의 삶 (The Lives Of Others, Das Leben Der Anderen, 2006) " HGW XX/7 에게 헌정함 " 영화 피아니스트(2002)에서는 폴란드의 유명한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애드리안 브로디)'을 살린 독일군 장교 빌 호센펠드가 있었다. 패전으로 도망을 가며 마지막까지 그에게 자신의 장교코트를 주고 떠난다. (물론 연합군이 다시 점령했을 땐 그 코트때문에 '개죽음'.. 2007. 6. 13.
키무라 타쿠야의 패션...<무사의 체통>촬영기간의 매일을 담은 사진들. '무사의 체통'의 촬영기간 내내 영상을 담아 DVD를 제작하는 카메라에 담긴 매일 매일의 그의 모습. 2007. 6. 13.
무사의 체통 (武士の一分: Love And Honor, 2006) "사무라이에게는 목숨을 걸고서라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은 있다." 더이상 청춘물의 히어로임을 거부하고 출연한 키무라 타쿠야. 어느 배우나 시대극의 주연을 맡는다는 것은 이미지나 인기에 자칫 타격을 줄 수 있는 위험한 도전이었을 법한데 잘 소화해냈다. 영화로 비교하자면전체적인 면으로는.. 2007. 6. 13.
Goooooood job~ 오늘 하루를 말한다면 '다음 블로그 시작한 날'이라 하겠다. 모든 것이 낯설어 정신이 없었지만, 알찬 구성들이 가득해 순간 순간 놀라며 또 한 번 정신이 없었다. 대단하다. 그만큼...머리 아팠다. 새 아파트로 말하자면 지워지 않은 포르말린 냄새에 취한 상태요, 새 테크제품으로 말하자면 첨단냄새.. 2007. 6. 13.
뜨거운 녀석들 (Hot Fuzz, 2007) 신명나게 펼쳐지는 총싸움 한판. 엄청난 CG와 제작비로 포장된 헐리우드 영화와는 다른 맛이 있다. 맛깔진 대사와 위트가 곳곳에 숨은 재미있는 영국 영화. 말그대로 유쾌, 통쾌하다. 이 작품에 의문이 든다면 &lt;새벽의 황당한 저주&gt;의 유쾌함을 먼저 경험하라. 같은 감독과 주연이 연출한 멋진 영화.. 2007.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