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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32

[구본형]상관없어, 나는 전체를 다 읽을테니까 어느 날 악마가 성 베르나르(1091-1153)에게 이렇게 말했다. "날마다 외면 천국에 갈 수 있는 힘을 가진 일곱 소절이 시편 속에 감춰져 있지" 성 베르나르는 그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러나 악마는 가르쳐 주지 않았다. 성자가 천국에 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자 성자.. 2011. 10. 28.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점과 모자람을 즐기는 다섯 가지 방법 '글쓰기'라고 하면 대단한 책 정도를 짓는 일 쯤으로 여기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사람들이 많다. 혹은 학자들처럼 배우거나 배운 이들이 소산물을 글로 옮기는 것으로 아는 사람 또한 적지 않다. 하지만 글쓰기는 '말하기'와 같다. 내가 말하는 방법과 내 이야기를 들어줄 대상이 다를 뿐, '생각했.. 2011. 8. 12.
[대한민국 저자 300인]자기계발 저자 - 삶의 현장에서 길어올린 싱싱한 이야기 삶의 현장에서 길어올린 싱싱한 이야기 자기계발서와 성공서의 본류本流는 1859년에 출간된 새무얼 스마일즈Samuel Smiles의 ‘자조론(원제: Self-Help)’이다. <자조론>은“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경구를 주제로 고대 그리스`로마시대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100명이 넘는 위인들의 .. 2011. 7. 24.
[구본형] 글쓰기란 나를 연구하는 것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나는 나를 연구하였다 1571년 38살의 나이에, 생일날이기도 한 2월의 마지막 날에, 미셀 드 몽테뉴는 법원의 공적 업무에 넌더리가 나서 고향의 품으로 은퇴했다. 이제 그는 이곳에서 자신에게 허락한 절반이상 남은 삶을 조용히 모든 근심을 털어내고 살아가리라. 운명이 허락.. 2011. 6. 24.
[변화경영사상가 구본형] 내 이름은 왕소군 그녀는 절세의 미인이다. 그녀의 이름은 왕소군(王昭君)이다. 한나라 원제의 궁녀였다. 원제는 궁녀가 너무 많아 일일이 얼굴을 볼 수 없어 화공에게 궁녀들의 얼굴을 그려 바치게 했다. 왕은 그림을 보고 낙점을 했다. 궁녀들은 화공인 모연수(毛延壽)에게 뇌물을 주고 자신의 얼굴을 예쁘게 그려 달.. 2011. 6. 10.
[구본형] 새벽에 쓰는 글은, 내게 강과 같다 나는 새벽에 글을 쓴다. 그것이 습관이 되었다. 새벽은 혼자 있기 좋은 시간이다. 새벽은 명징하지만 나는 새벽에 늘 불가능한 것을 꿈꾸고 그것을 믿는 훈련을 한다. 글은 그런 사고의 표현들이다. 글과 나 사이는 종이와 펜 같은 관계다. 종이는 펜이 흘러가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글도 내가 흘러.. 2011. 5. 12.
홍승완님의 글 - 우연의 모습으로 다가와 운명이 된 책과 사람 1999년 2월 한 권의 책이 나를 찾아왔습니다. <낯선 곳에서의 아침>, 우연히 서점을 둘러보다가 이 책과 만났습니다. 당시 내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 위기와 함께 집의 경제 사정도 급작스럽게 안 좋아졌고 가정의 화목은 깨졌습니다. 돈을 물 쓰듯 쓰며 흥청망청 놀기 바빴던 나.. 2011. 5. 3.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깊은 인생(구본형) 경영학을 인문학의 관점으로 성찰하여 현대인에게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안해 온 우리시대의 저술가 구본형. 그는 이 책『깊은 인생』에서 그의 눈에 포착된 순간은 ‘삶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평범한 사람이 도약할 때’였음을 전하며 삶의 극적인 전환점을 경험한 7명의 인물 이야기를 다룬다. .. 2011. 5. 2.
[구본형선생의 칼럼] 평화에너지 '몽테벨로에서 나는 케라만에게 800기의 프랑스 기병으로 즉각 헝거리의 병력 6000명을 공격하라고 명령했다. 15분 동안에 프랑스의 기병들은 적을 마음껏 유린하여 무찔렀다. 적의 동맹군이었던 오스트리아의 기병대는 아군으로부터 불과 1 마일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그들이 이 싸움터로 달려오기 .. 2011.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