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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Richboy.../영화리뷰 - moviegoer39

비커밍 제인 (Becoming Jane, 2007) 미혼으로 살다 간 그녀가 펴낸 다섯 권의 책들이 모두 사랑에 관한 위대한 소설로 남겨졌다는 아이러니의 해답을 던져줄 수 있는 영화. 제인 오스틴과 톰 리프로이의 사랑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만큼 진실하고, 뜨거웠지만 선택에 따른 포기의 부분이 너무 커서 제자리를 찾게 만든다. 결과적으로 .. 2007. 9. 28.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 (2 Days In Paris, 2007) 에단 호크와 함께 출연했던 영화 <비포선라이즈>가 국적이 다른 두 남녀(혹자는 원래부터 다른 행성사람들이라고 규명하기도 했지만...또 그 말에 동의하기도 하지만...)가 우연히 만나서 하룻밤사이 콩깍지가 제대로 씌여진다는 이야기라면, <비포선셋>에서는 10여년을 떨어져 사느라, 마저 .. 2007. 9. 21.
라이닝 라이닝 (2006/프랑스) 장르 감독 프란시스 베버 출연 가드 엘마레, 앨리스 태글리오니, 다니엘 오떼유,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리샤르 베리 영화 줄거리 거짓말로 얽힌 등장인물들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담은 은 파파라치가 찍은 사진으로부터 시작한다. 백만장자 피에르는 부인 몰래 매력적인 모델 앨리.. 2007. 9. 3.
선샤인 (Sunshine, 2007) 거역할 수 없는 자연의 힘을 느끼게 한다. 태양빛의 밝기와 열기, 광활한 우주를 느끼게 한다. 모든 것은 결국은 STAR DUST인게다. 시각효과는 만점, 잠시나마 여름을 잊게 한다. 2007. 8. 13.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006) 한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언제 '그렇다'고 느꼈는가? 연애하면 메마른 종이가 습기먹듯이 그냥 스며드는 것이 '그것'일까? 아니면 '네 등에 뭐 묻었다'고 말해줘야만 알 수 있는 '그것'일까? 잘 알 수는 없지만 똑같은 질문을 던지면..."모르겠어.."라고 말문을 터야하는 아리숭한 대답의 것이었다. 최.. 2007. 8. 9.
10 아이템스 오어 레스 (소량계산대, 10 Items Or Less, 2006) 이제는 모든 것을 관대히 봐줄 만한 나이의 노구老具가 보기에는 아직 세상을 모르는 청춘靑春은 닮은 점이 있다. '세상에 혼자 남겨져 있어서 그냥 사라져버려도 아무도 모르겠다'는 생각. 지독히 혼란스럽고, 외로운 때에 잠자코 말을 들어주고, 대답은 없어도 고개를 주억거릴 수 있는 존재의 무거.. 2007. 6. 18.
브리치 (Breach, 2007) 상품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조건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단 두가지다. 상품을 파는 판매자(공급자)가 상품에 미쳐있거나, 소비자(수요자)가 상품에 미쳐있거나. '미쳐야 산다' 또는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라는 말을 들었을 법 하다. 세상이 돌아가는 이유에는 저마다 사람들이 자.. 2007. 6. 17.
굿 셰퍼드 (The Good Shepherd, 2006) 비밀을 만들고 또 그것을 가지고 있는 쾌감은 인생에 있어 색다른 맛이 아닐 수 없다. 전제는 알지 못하는 자도 그 비밀에 관심이 지대함에 있다. 그 유효기간은 비밀이 그 자가 알게 되는 그 때까지만 일테지만. 그 이후엔 비밀을 가졌던 이유에 대한 막대한 책임과 알리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도 비난.. 2007. 6. 16.
파리의 연인들 (Orchestra Seats, Fauteuils d'orchestre, 2006) '버림으로써 새로 얻을 수 있다' 새로운 진로... 새로운 인생... 그 모든 것이. 새로운 사랑까지도. '무소유를 체험한 소유의 의미'는 바로 그것일지도 모른다. 미련과 후회는 깨달음을 낳고, 그 깨달음은 또 다른 행동을 부른다. 그러기에 놓침에 슬퍼하지 말아야 한다. 인생은 생각의 딱 열 배만큼 길테.. 2007. 6. 15.